소설리스트

관리자가 되었습니다-250화 (250/353)

=============================

※ 저작권자의 승인 없이 작품의 일부, 또는 전부를 복제, 전송, 배포 및 기타의 방법으로 이용할 경우,손해배상 청구를 포함해 강력한 민/형사상 처벌대상이 됩니다. (5년 이하의 징역, 5천만원 이하의 벌금부과) ※

거너스 확장

모리 유스케는 알 수 없었다.

자신의 아내가 애정을 듬뿍 담아 다른 남자의 대물에 봉사하고 있는 것을.

남편이 샤워하는 동안 모리 아이코는 열심히 강지건의 대물을 빨았다.

가운은 이미 벗어서 바닥을 뒹굴고 있었다.

세 사람은 이미 침대위에서 엉켜있었다.

모리 아이코와 강지건은 69자세로 서로의 성기를 마주하고 있었다.

아이코는 열심히 대물을 입에 머금고 고개를 흔들었다.

위아래로 움직일 때마다 대물은 침에 젖어 번들거리는 모습을 드러냈다.

곤도 유미는 정신을 차리고는 엎드려 모리 아이코가 다 삼키지 못한 대물의 밑부분을 집중 공략했다.

두 여자는 정신없이 대물에 봉사하는 중이었다.

‘이게 무슨.’

샤워를 마치고 나온 모리 유스케의 얼굴이 순간 일그러졌다.

아내가 이미 다른 남자의 위에서 엎어져 있었다.

하지만 화를 낼 순 없다.

스와핑하러 온 거니까.

여기서 화내면 쿨하지 못한 것이다.

섹시하지 못하다.

펀하지 않다.

펀하고 쿨하고 섹시한 시간을 위해선 참아야 한다.

가운을 그대로 벗어던지며 침대로 향했다.

‘어디 맛 좀 봐라.’

모리 유스케는 그대로 곤도 유미의 구멍에 물건을 쑤셔넣었다.

“으응.”

곤도 유미는 슬쩍 뒤를 보고는 대물에 다시 집중했다.

찌걱찌걱.

모리 유스케의 물건이 구멍을 쑤셨지만 곤도 유미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미 강지건의 것으로 꽉 찼던 구멍이었다.

대물을 맛본 구멍은 작은 물건에 만족하지 못했다.

철썩.

엉덩이를 강하게 치자 몸이 흔들렸고 머리도 당연히 흔들렸다.

대물을 빨다가 흔들렸다.

방해 받은 기분.

‘에이씨.’

짜증이 살짝 났지만 참는 곤도 유미였다.

‘야마다상을 만족시켜야 해.’

곤도 유미는 모리 아이코의 볼을 툭툭 쳤다.

고개를 들고 남편이 이미 하고 있는 것을 본 아이코는 그제야 행동에 돌입했다.

‘당신이 하자고 한 거야. 먼저 하고 있고.’

평소와 달리 순서가 엉망이었다.

모리 아이코의 마음은 이미 무너져내리는 중이었다.

스와핑을 반복하며 점점 성적으로 문란해지고 있었다.

다만 결혼 관계를 파탄내지 않기 위해 남편이 원하는 모습을 연기했을 뿐.

돈 문제도 있고 중학교에 다니는 아들도 신경 써야 했다.

학교에서 편부 혹은 편모 가정의 아이라고 따돌림 받는 일이 없게 해주기 위해 부부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중이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는 참을 생각이었다.

그렇지만 강지건을 만나고 대물을 마주하게 되자 마음이 무너졌다.

욕구를 참을 수 없었다.

푸욱.

대물이 구멍을 가득채우며 밀려들어오자 아이코는 입을 벌리고는 놀랐다.

‘아아! 이건.’

수많은 남자와 관계를 맺었었다.

별로였던 적도 많았고 기분 좋았던 적도 있었다.

처음 스와핑을 하던 때가 떠올랐다.

처음에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남편의 강력한 요구에 결국 응했다.

첫 스와핑은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았다.

다만 집에 돌아왔을 때 상대를 잊게 해준다고, 기분을 좋게 해준다며 남편은 더욱 열심히 했다.

평소와 다른 느낌.

스와핑 이후에 보상을 받는 기분이라 결국 계속 응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스와핑 이후에 받는 보상은 부족하게 느껴졌다.

식상해졌다.

남편도 형식적으로 하거나 건너뛰기도 했다.

마음이 무너진 것은 그때부터였다.

“하악!”

가슴이 타오르는 기분이었다.

사랑의 불꽃이 튀었다.

‘안 돼, 소리 내면 안 돼.’

말을 하게 되는 순간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하게 될 것 같았다.

‘남편이 있어.’

마지막 남은 이성이 손을 들게 만들었다.

“흐읍!”

두 손으로 입을 꾹 막았다.

만약 여기서 손을 누군가 치운다면 분명 외치게 될 터였다.

좋다고.

사랑한다고.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의 대물에 꽂혀서.

그것을 남편에게 직접 보여주는 상황에서.

그렇기에 안간힘을 썼다.

느끼지 않으려고.

이성을 잃지 않기 위해서.

최소한 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만이라도 정상적인 가정의 모습을 지키기 위해서.

모리 아이코는 눈물을 흘리며 참았다.

‘아아, 가버려.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된다는 생각을 계속 반복했지만 몸은 솔직했다.

치밀어 오르는 쾌락은 난생처음 느껴보았다.

거대한 쾌락의 해일에 몇 번이고 휩쓸렸다.

이를 악물고 버텼지만 점점 힘이 빠진다.

하지만 그때였다.

강지건이 몸을 일으켜 모리 아이코를 안아주었다.

“괜찮아. 이제 괜찮아. 힘들었지? 이제 괜찮아.”

강지건의 손이 힘이 빠지려던 아이코의 손위에 겹쳤다.

입을 막는 힘이 더 강해졌다.

“이제 편해져도 돼.”

순간 힘을 빼고 쾌락에 몸을 맡겼다.

“우으으으응 으응 으응 으응(아아아아아 좋아 좋아 좋아)”

소리를 질러도 웅웅거리는 소리밖에 나지 않았다.

“우우우웅!(사랑해요)”

눈이 뒤집어지며 눈물을 흘렸다.

편하게 가버리자 머릿속에 참았던 쾌락의 번개가 폭풍이 되어 휘몰아쳤다.

번개 폭풍에 이성은 남아나질 않았다.

몸이 덜덜덜 떨면서 튀었다.

물이 질질 흘러내렸다.

“이익!”

모리 유스케는 아내가 눈을 뒤집고 가버리는 모습을 보았다.

강지건이 바로 뒤에서 끌어안고 어깨와 볼에 입맞춤해주는 모습이 보였다.

말은 하지 않았지만 느낄 수 있었다.

‘아이코!’

자신의 아내가 강지건에게 푹 빠졌다는 것을.

강지건과 눈이 마주쳤다.

모리 유스케는 굴욕감을 느꼈다.

그렇기에 더욱 열심히 허리를 흔들었다.

곤도 유미를 공략하기 위해.

‘느껴라 느껴라 느껴라!’

몸을 거칠게 애무하는 손은 급기야 엉덩이를 찰싹찰싹 때리고 있었다.

자신이 아는 모든 스킬을 동원해 자극하려 했다.

하지만 통하지 않았다.

‘아 짜증.’

곤도 유미는 짜증을 느낄 뿐이었다.

전혀 흥분되지 않았다.

계속 허리를 흔들던 모리 유스케는 외쳤다.

“크윽! 싼다!”

“아 밖에!”

곤도 유미는 벌떡 일어나며 모리 유스케의 물건을 잡고 흔들었다.

순간 사정해버리고 말았다.

곤도 유미는 더 관계를 하고 싶지 않았다.

모리 아이코는 어느새 정신을 차리고는 강지건의 대물에 봉사를 하며 자신의 흔적을 청소했다.

그러다 남편이 끝난 것을 보자 고개를 들었다.

“엉덩이 아파.”

곤도 유미가 강지건에게 안겼다.

손으로 어루만져주니 표정이 밝아졌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죠.”

강지건이 말했다.

모리 아이코와 곤도 유미가 강지건에게 붙어있는 모습.

모리 유스케는 패배의 굴욕을 느꼈다.

강지건의 대물이 눈에 들어왔다.

우뚝 솟은 우람함.

자신의 것을 보니 축 쳐진 것이 보였다.

스와핑은 끝났다.

집에 돌아온 모리 유스케는 울분을 참지 못했다.

“여보.”

아내를 침대에 눕히고 옷을 거칠게 벗겼다.

그때였다.

“싫어.”

모리 아이코가 막았다.

“뭐?”

“힘들어. 아프기도 하고.”

“아프다고?”

“응, 그 남자 너무 컸어. 거칠고. 지금 아파.”

모리 유스케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기분은 별로였던 거야?”

“아팠는데 좋았을 리가 없잖아.”

“그래, 난 또.”

모리 유스케는 아내의 말을 믿었다.

아니, 믿기로 했다.

위로가 되는 말이니까.

전혀 느끼지 못하고 아프기만 했다는 말이 좋아 죽을 것 같았다는 말보다는 낫다.

모리 유스케는 하지 않았다.

이날부터 두 사람은 섹스리스가 되었다.

그리고 모리 유스케는 스와핑을 끊었다.

대신 레알핑크의 VR AV에 빠져들었다.

남편을 거절한 모리 아이코는 은밀히 호텔을 찾았다.

남편에게는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했다.

그리고 그것은 사실이기도 했다.

모리 아이코의 친구인 나카노 아키코를 불렀다.

별 문제 없는 부부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나카노 아키코에게도 불만은 있었다.

섹스리스.

아이를 낳은 이후부터 남편과 관계가 없었다.

아이를 키우느라 바빠 신경 쓰지 못했었다.

자식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생이 되며 여유가 많아지자 점점 답답해졌다.

권태가 찾아왔다.

거울을 보면 나이든 아줌마가 보였다.

우울했다.

그럴 때 동창인 모리 아이코에게 연락이 왔다.

오랜만에 친구를 만난다는 생각에 기분 좋게 나왔다.

“오랜만이라고 했잖아. 한 번 정도는 즐기자.”

모리 아이코는 친구와 함께 호텔에 들어섰다.

먼저 온 사람이 기다리고 있었다.

강지건이 옷을 벗은 상태로 문을 열어주자 깜짝 놀랐다.

“들어가.”

모리 아이코의 말에 얼결에 안으로 들어섰다.

침대 위에는 곤도 유미가 퍼져 있었다.

쾌락에 취해 다리를 벌리고 꿈틀거렸다.

순간 덜컥 겁이 나긴 했지만 모리 아이코가 손을 잡아 주었다.

“겁낼 거 없어. 우리 같이 하자. 응?”

옷을 벗는 친구의 모습에 나카노 아키코는 왠지 마음이 안정되었다.

혼자가 아니었다.

무엇보다 이미 오랫동안 구멍을 사용한 일이 없었다.

거울에서 본 자신의 모습이 떠올랐다.

이대로 더 늙어버린다면 젊은 남자와 하긴 더 힘들어진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강지건의 탄탄한 근육질의 몸이 보였다.

문신이 가득했지만.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에 용기를 냈다.

이내 옷을 벗고 침대에 올랐다.

“흐극!”

대물에 꽂힌 나카노 아키코는 별을 보았다.

찬란하게 타오르는 별이 다가와 아키코의 영혼을 불태웠다.

“흐아아아아아아아앙!”

아키코는 새로 태어나는 기분을 맛보며 울부짖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