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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가 되었습니다-12화 (1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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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관리자가 되었다

얼떨결에 맺어버린 관계였지만 강지건은 만족했다.

‘이런 미인을 안아보다니.’

관리자가 되지 못했다면 평생 손도 잡아보기 힘들었을 수준의 미녀였다.

하지만 이젠 자신의 서번트였다.

‘어디 쇼핑 좀 해볼까?’

관리실을 꾸며볼 생각이었다.

* 화장실 - 1포인트

* 세면대 - 1포인트

* 샤워 부스 - 1포인트

* 전기 - 10 포인트

* 수도 - 10 포인트

* 인터넷 - 10 포인트

* 기기호환 - 10 포인트

생활에 필요한 필수적인 것들로 일단 관리실을 꾸몄다.

기기호환은 다른 세계의 기계와 연결되었을 경우 강제로 호환되도록 만드는 것이었다.

지구와 크롭스크의 컴퓨터들이 서로 호환되게 만들려면 꼭 필요했다.

‘앞으로 여기서 생활하게 될 수도 있으니까.’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일단 꾸며놓았다.

* 공간 확장 레벨1 - 10 포인트

공간도 확장해 2배로 늘렸다.

‘아직은 이 정도면 충분하지.’

공간이 좀 더 넓어지니 여유가 생겼다.

* 자유로운 관리실 입장 코드 - 10 포인트

관리실 입장 코드는 관리실 출입만 자유로울 뿐 포털 이용은 불가능했다.

그래도 구입했다.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는 집이 생기는 거니까.

입장 코드를 구매하자 손목에 문신이 새겨졌다.

문신은 잠시 뒤에 피부 속으로 사라졌다.

‘라다 것도.’

만약을 위해 라다에게도 입장 코드를 사주었다.

‘이제 관리실에서 지내면 되겠네.’

자신의 원룸과 비슷한 사이즈가 된 관리실을 보며 쇼핑을 마친 강지건은 라다를 바라보았다.

새근새근 잠든 얼굴이 보였다.

‘예쁘네.’

얼굴도, 가슴도, 그리고 자신의 정액을 머금은 은밀한 구멍도.

안 예쁜 곳이 없었다.

가슴의 꼭지가 톡 튀어나와 있었다.

입에 물고 쪽쪽 빨았다.

가슴으로 입을 가득 채웠다. 손은 자연스럽게 가슴과 복근을 오갔다.

라다의 복근은 탄탄했다.

‘운동 많이 했나보네.’

탄탄한 허벅지와 복근을 잠시 감상하다 손이 다시 은밀한 구멍으로 향했다.

구멍 안에는 자신이 싸놓은 씨로 가득했다.

질척거렸다.

털이 달라붙은 모습이 보였다.

근처에는 처녀혈이 함께여서 더 지저분해 보였지만 강지건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순 없었다.

아니, 핏자국에 강지건은 더욱 기뻤다.

“흐흐.”

잠시 감상을 하다가 라다의 옆에 누워 끌어안았다.

그러자 어느새 깨어난 라다가 살며시 품에 안겼다.

“더 하고 싶어요?”

“잠깐 쉬고.”

“후훗. 난 더 하고 싶은데.”

라다는 요염하게 웃으며 강지건의 국부로 향했다.

물건을 입에 물었다.

지저분했지만 라다는 개의치 않고 깨끗하게 청소했다.

“쭙!”

쭉쭉 빨아들이자 물건이 더욱 커졌다.

“넣고 싶어요.”

쾌락에 취한 라다는 위로 올라탔다.

탄탄한 복근과 먹음직스러운 가슴이 보였다.

“해봐.”

편하게 누워 라다를 올려다보았다. 라다는 혼자 움직였다.

처녀였기에 익숙하지 않은 운동이었다.

어설펐다.

하지만 이내 익숙해졌다.

자극을 찾아 헤매는 엉덩이 놀림이 더욱 더 정교해졌다.

강지건은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이었다.

그때 다시 마나연공진이 발동했다.

“어?”

“왜?”

“지건씨 몸에서 빛이 났었어요.”

“빛?”

“뭔가 알 수 없는 문양이었는데. 여기.”

라다가 짚은 곳은 마나연공진을 새겼던 곳이었다.

“아, 그거. 신경 쓸 거 없어. 마법진이야.”

“마법진?”

“응, 발동하면 내가 더 강해져.”

“아하!”

‘이성과 섹스를 하면 더 강해지는 건가? 대단하잖아?’

라다는 감탄하며 더욱 움직였다.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해.’

버려지고 싶지 않은 절박함에 이어 각인 효과를 거쳐 이제는 강지건에게 애정을 품게 되었다.

강지건에게 뭐든 해주고 싶은 마음이 샘솟았다.

“이건 어때요?”

엉덩이를 더 격렬하게 흔들었다.

사랑하니까.

“후우.”

한바탕 다시 열풍이 지나가고 현자의 시간이 돌아왔다.

냉정해진 머리로 상황을 판단한다.

‘착각이 아니야.’

육문공의 효과는 대단했다.

입문하는 단계였기 때문에 효과가 확실히 체감되었다.

몸에 달라붙은 불필요한 지방이 줄어들었다.

아울러 근육이 좀 더 커졌다. 특히 거시기의 사이즈가 더 커진 것이 확실하게 보였다.

‘육문공 최고. 마나연공진 최고.’

성급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했었는데 효과가 상당히 좋았다.

‘여자랑 섹스만 해도 강해진다.’

더구나 이제는 서번트인 라다도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라다는 자신에게 깊은 애정을 보였다.

‘일단 등급을 더 올리자. 다음 서번트도 여자다!’

강해지는 것도 좋지만 더 강해지기 위해선 더 많은 여자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 고-1로 승급하셨습니다.

총 2,240 포인트를 이용해 등급을 올렸다.

‘우왓?’

고-1로 승급하자 연결할 수 있는 세계의 숫자가 3개로 늘어났다. 이미 하나와 연결되어 2개를 더 선택할 수 있었다.

마찬가지로 서번트도 2명 더 지정할 수 있게 되었다.

‘2명 더? 이렇게 되면 한 세계에 한 명씩 둘 수 있는 건가?’

고민이 됐다.

‘다른 세계로 가는 포털은 24시간 쿨타임 없이 열 수 있나?’

- 가능합니다.

이미 열었던 세계로 가는 포털만 24시간 대기를 해야 했다.

‘이렇게 되면 연속으로 돌아다닐 수 있겠지만.’

하지만 신중함이 발동했다.

‘아직 난 충분히 강해지지 않았어. 지금은 강화외골격 덕분에 날뛸 수 있는 거지.’

냉정한 정신으로 자신을 분석한 결과 아직은 대단하지 않았다.

지구인 입장에서 보면 평균 이상의 능력을 가지게 되었지만 그뿐이었다.

전투력은 모두 강화외골격 덕분에 상승한 것이었다.

스킬로 인한 상승은 얼마 되지도 않았다.

‘뭐가 좋을까?’

강해지고 싶었다.

그렇게 상점창을 살피다 일단 한 가지를 구입했다.

* 사격감 - 10 포인트

일단 사격감을 구입했다.

‘숙련도가 높아지면 자동으로 보정된다니까 이게 좋아.’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충동적으로 구매했다.

사격에 대한 감각을 높여주는 스킬로 항상 패시브로 적용되기 때문이었다.

포인트에도 여유가 있어서 큰 부담이 되지 않았다.

* 활생공 - 1,000 포인트

다음으로 구입한 스킬은 활생공이었다.

‘이건 자동 패시브로 익힐 수 있다니.’

활생공은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해주는 무공이었다.

‘생존이 우선이지.’

공격이 안 중요한 건 아니다. 공격 받기 전에 적을 죽이면 안 다칠 수 있다. 그렇기에 최고의 방어라고 할 수 있었지만 사람 일은 모르는 것이다.

한 순간의 방심으로 상처를 입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방어를 위한 무공을 골랐다.

‘익히기도 쉽고.’

활생공 -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해준다. 숙련도가 올라가면 치유력이 높아진다.

상처를 회복하면 숙련도가 올라간다. (패시브 적용)

기와 영양분이 없으면 발동하지 않는다.

수련 방법도 정말 간단했다. 상처 입고 죽지만 않으면 치유가 되며 숙련도가 쌓인다.

더구나 상한선이 정해지지 않은 무공이었다.

물론 치유를 위해선 기와 영양분을 소모하기 때문에 항상 넉넉하게 배도 채워둬야 했다.

‘많이 먹고 다녀야겠다.’

항상 배를 든든히 채워야 할 필요성이 있었다.

‘이제 또 뭘 익힐까?’

이것저것 살피다가 한 가지 무공에 시선이 멈췄다.

* 뇌력공 - 1,000 포인트

‘사자.’

꽂혔다.

그래서 샀다.

뇌력공 - 뇌전의 힘을 몸에 쌓는다.

수련 방법은 간단했다.

뇌력공의 심결에 따라 몸에 축적된 기를 움직이면 기가 뇌력으로 치환되어 몸에 축적된다.

원래라면 의식을 하며 수련을 해야 했지만 스킬화가 되어있기 때문에 강지건은 잠자는 사이에도 뇌력공을 수련할 수 있었다.

수련하겠다고 생각하면 자동으로 뇌력공 수련이 가능해지는 것이었다.

더구나 무공 수련 중이라고 다른 짓을 못하는 것도 아니었다.

한 마디로 관리자의 특권이었다.

‘이제 포인트 거의 다 썼네.’

충동적인 쇼핑을 한 이후였지만 절박함을 느끼지 않았다.

든든했다.

‘무공을 수련하면서 크롭스크에서 포인트나 좀 벌자.’

바로 다른 세계에 갈 생각은 없었다.

당분간 크롭스크만 꾸준히 오가며 무공 수련과 포인트만 다시 벌 생각이었다.

‘아참.’

“라다. 일어나 봐요.”

“음, 주인님. 언제까지 좀 더 절 편하게 대해주세요.”

“주인님?”

“네, 이제 제 주인님이잖아요?”

“흐흐, 이쁜 것.”

강지건은 거절하지 않았다.

“선물 받을 준비해요.”

강지건은 약간 남은 포인트로 훈련용 강화외골격을 하나 더 구입했다.

“이건 뭔가요?”

강지건은 말없이 손목시계 형태의 강화외골격을 채워주었다.

“이건?”

“자, 이렇게 해봐.”

등록을 시킨 뒤에 활성화 시키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순간 라다의 나신이 강화외골격으로 뒤덮였다.

“어?”

“어때?”

자신의 몸을 내려다보던 라다는 깨달았다.

“주인님이 입었던 것과 같은 거?”

“좋지? 사실 내가 좀비 잡을 수 있던 것도 다 그 강화외골격 덕분이야.”

“고마워요.”

라다의 목소리가 잘게 떨렸다.

안전을 책임져준 것도 모자라 정말 좋은 선물을 받았다.

처음이라 더욱 크게 느껴졌다.

라다의 눈에 고릴라 같은 강지건의 얼굴은 세상에서 제일 잘 생긴 미남으로 각인되었다.

“주인님!”

외골격을 해제하자마자 달려들었다.

심장이 두근거려서 참을 수 없었다.

그렇게 또 다시 열풍이 관리실 안에 불었다.

마나연공진이 발동되었고 육문공 수련이 시작되었다. 아울러 뇌력공 또한 실행시킨 강지건이었다.

즐거운 수련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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