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그리스의 용병군주-112화 (112/195)

<-- 연이은 전쟁 -->

001

브리튼군은 갈리아에서의 전쟁을 끝내고 곧바로 귀국했다.

고작 8천에 달하는 병력들만으로 3만에 달하는 강대국의 군단들을 박살내버렸다. 그것은 브리튼 역사상 처음으로 있는 쾌승이었고, 그 승리를 거둔 브리튼 백성들은 카멜롯의 군주를 향해서 '전쟁의 신'이라는 방식의 이명을 붙였다.

전쟁의 승리를 가장 크게 축하하고 있는 것은 당연히 백성들이다. 그들은 지금까지 과거 로마의 속국으로서 최강국인 로마보다 못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고, 로마와의 전쟁에 대해서 대부분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기회에 로마를 상대로 통쾌한 대승을 거두어버리자 브리튼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게 되었고, 로마와의 전쟁에서 해볼 만하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정말 대단하신 승리였습니다, 전하!"

두 눈을 빛내면서 나와 거리를 좁히는 가웨인.

그녀로서는 당시 그 전장에 참전한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신묘한 전략으로 무시무시하던 로마의 대군을 물리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게 바로 가웨인의 생각이다. 그녀의 눈동자를 통해 비치는 나의 모습은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굉장하게 보이리라. 물론 나는 내 실력에 대해서 자만하는 마음이 전혀 없었다만.

"글쎄. 나는 너를 비롯해서 여러 무장들이 용감하게 싸워주었기에 전략을 짜낼 수 있었어. 감사를 표해야 할 것은 나라고 생각하는데."

"으으읏! 이 가웨인은 전하의 감사를 받을 정도로 열심히 한 것은 아닙니다."

"아니, 너는 브리튼 최고의 기사잖아. 내가 가장 믿고 있는 여성이지."

가웨인을 가볍게 안아들면서 입술을 겹쳤다.

혀를 움직여서 타액을 교환하고 구강을 희롱한 다음에 다시 입술을 떼었다. 가웨인의 새빨개진 얼굴이 보인다. 여전히 수줍은 모습을 자주 보이는 가웨인을 보면서 장난치고 싶은 마음이 강해졌다.

하지만 오늘은 때가 아니다.

전후처리에 대한 업무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기 때문이다.

전쟁에서 승리를 하였다고 해서 한가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업무로 더 바빠진다. 이번 갈리아 전쟁을 통해서 얻은 전리품들의 일부는 참전한 병사들에게 지불했고, 나머지는 모두 국고로 환수되었다. 물론 전쟁에 참전하지 않은 귀족과 병사들에 한해서는 지불하지 않을 생각이다.

강대국 로마가 두려워서 참전을 거부해버린 귀족들이다. 내가 뭐가 예쁘다고 그들에게까지 잇속을 챙겨주도록 하겠는가. 자신들도 그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었는지 입을 꾹 다물고 있다. 물론 그들이 만약 자신들의 이익을 요구했다면 그 불손한 이들의 목부터 쳐버렸을 것이다.

왕은 귀족들과의 불협화음을 자제하고 그들과 이해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바지사장이 될 수는 없다. 말도 안 되는 요구와 조건을 모두 들어줘버리면 그 끝도 없을 뿐더러, 귀족들에게 만만하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었다. 왕으로서 그것을 가장 크게 경계해야 한다.

"대륙의 갈리아 지역에 브리튼의 새로운 영토를 확장시키고 싶었지만.... 조금만 참아. 다음에는 갈리아를 정복해서 큼지막하게 영토를 줄 테니까."

내 말에 가웨인이 고개를 저었다.

"저는 전하 말고는 아무것도 필요 없습니다. 이렇게 전하께서 저를 한없이 총애를 해주시니, 이 가웨인은 그에 보답하고자 싸울 뿐입니다."

어떻게 이리도 기특한 말만 골라서 하는 걸까.

아첨이 아니다. 진심으로 자신의 속마음을 표현하면서 기쁘다는 모습을 보이는 가웨인이 너무도 귀엽고 사랑스럽다. 자신에게 헌신적인 사랑을 바치는 여성을 싫어할 남정네는 그 어디에도 없으리라.

가웨인을 번쩍 들어서 무릎 위에 앉혔다.

두 다리를 벌리고서 내 무릎 위에 앉아 나를 향하도록 만들었고, 그 민망한 자세에 가웨인이 얼굴을 붉혔지만 지금은 이 기특한 여성에게 총애를 주는 쪽이 먼저였다. 가웨인의 큼지막한 젖가슴을 어루어 만지면서 동시에 입술을 겹치면서 다시 타액을 나누었다.

새하얀 와이셔츠를 가로지르면서 가웨인의 유두를 매만졌다. 하얗고 형태 좋은 젖가슴이 부드럽다. 와이셔츠의 단추가 뜯겨나가면서 출렁거리며 가웨인의 가슴이 노춛되었고, 여전히 처녀처럼 핑크색을 띄는 유두가 보였다. 손길에 느끼기 시작했는지 유두가 잔뜩 발기해서는 당장에 만져달라고 부탁하는 것 같았다.

그 부탁을 받아들여서 손가락 사이로 가웨인의 유두를 희롱하며 당겼다.

가웨인이 콧소리가 섞인 신음을 내질렀다. 그녀는 특히 가슴 쪽이 성감대였다. 손가락으로 찌르기만 해도 알아서 반응해준다. 양쪽 유두를 집어서 당기자 가웨인의 허리가 활처럼 휘었다. 그리고 그와 함께 두 다리를 벌리고 있어서 고스란히 하복부가 보이는 곳이 축축하게 젖어들었다.

그녀의 보지에서 축축하게 애액이 흘러나온 것이다. 가슴을 주무른 것만으로도 알아서 절정에 달했다. 뜨거운 숨결을 토해내면서 뜨거운 애정을 담은 푸른 벽안으로 나를 바라보는 가웨인. 그녀는 두 다리를 뒤척이면서 당장 자신의 발정난 보지에 페니스를 박아달라고 부탁하는 것 같은 자세를 취했다.

페니스를 꺼내들어서 가웨인의 축축한 보지에 곧바로 삽입했다.

이미 애액이 흘러나와서 윤활유 역할을 해주고 있었기 때문에 삽입은 쉽게 이루어졌다. 뜨겁게 달아오른 질벽을 가르면서 자궁까지 전진. 부드러우면서 페니스를 녹여버릴 것처럼 뜨거운 자궁이 나를 맞이했다.

"아아앙!!"

이번에는 가웨인 쪽에서 적극적일 정도로 크게 허리를 흔들었다. 내 위에 올라탄 금발의 여성은 젖가슴이 출렁출렁 흔들리는 것이 육안으로 보일 정도로 허리를 흔들기에 바빴다. 와이셔츠를 반쯤 걸치고 있는 것과 다름이 없었는데, 허리를 위로 움직일 때마다 새하얀 젖가슴이 훤히 모습을 보였다.

두 손으로 그녀의 양쪽 가슴을 중앙으로 모은 다음에, 곧바로 양쪽 유두를 깨물었다. 앞니로 잘근잘근 깨물면서 애무하자 가웨인은 내 머리를 감싸안으면서 신음을 크게 터트렸다.

"저, 전하...!!  더 가슴을, 유두를 깨물어 주세요!"

유두가 깨물리는 아픔을 쾌락으로 받아들이면서 가웨인이 환호성을 질렀다. 그에 흥분감에 젖었는지 허리를 흔드는 속도가 더 빨라졌고, 보지의 조임도 꽤나 강성해졌다. 부드럽던 질내가 빡빡하게 느껴질 정도로 조임을 시작했고, 페니스의 끝을 받아들이고 있는 자궁 또한 밑으로 내려온 상태였다.

당장 자신을 임신시켜 달라고 자궁이 조르는 듯하다.

가웨인의 새하얀 피부는 거친 섹스를 이어나갈 때마다 땀으로 젖어들었고, 달콤한 땀냄새가 나를 자극했다. 남자가 가장 흥분하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여성의 살냄새다. 그 어떤 향수도 사용하지 않은 향기. 그 원초적인 향기가 남자를 미치게 만든다.

"뜨, 뜨거워.....! 아아아아아앙!!"

그녀의 젖가슴 사이에 얼굴을 파묻으면서 곧바로 사정해버렸다.

백탁색의 정액이 가웨인의 자궁을 메워나갔고, 가웨인은 파르르 떨면서 다시금 절정에 달했다. 완벽하게 질내사정을 해버렸고, 자궁에 남성의 씨앗을 가득 받아버린 가웨인은 그 누구보다 행복하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전하, 오늘도 좋았어요."

"그러게. 우리 태양의 기사는 가면 갈수록 음란해지는 것 같아."

"저를 이렇게 음란하게 만든 것은 전하라고요."

뾰루퉁한 표정을 짓는 가웨인이 나를 바라보더니 작게 버드키스를 했다. 먼저 그녀 쪽에서 입술을 겹칠 줄이야, 과거에 상적인 면에서 고지식한 모습을 보이던 금발의 여기사라고는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다.

"나중에 또 갈리아로 가실 건가요?"

"당연하지. 로마와는 이미 적대 관계를 선언했고, 지금도 로마 황실은 우리 브리튼을 노리려고 들 테지. 망설일 이유는 없어. 적이 공격을 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공격해야 해."

"후후후.  전하의 첫 번째 기사로서 모든 명령이던지 모두 받들겠습니다."

가웨인이 고양이처럼 가늘게 눈웃음을 지었다.

그녀의 보지 구멍에서는 뻐끔꺼릴 때마다 대량의 정액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질내사정을 한 양이 워낙에 많았기에 자궁을 역류하면서 빠져나오는 것이다. 가웨인은 뜨거운 정액이 자신의 안에 가득하다는 것을 깨닫고는, 자신의 새하얀 배를 어루어 만졌다.

"어서 전하의 아이를 임신하고 싶어요."

"언젠가는 될 거야."

"이모님은 이미 전하의 아이를 가졌지만요."

가웨인이 웃었다.

갈리아로 원정길을 떠나서 모르고 있었지만, 이미 모르간은 임신 2개월에 접어들었다고 한다. 브리튼으로 귀환하자마자 내게 그 소식을 기쁘게 전한 모르간의 얼굴이 떠올랐다. 한아이의 어머니가 된 모르간 르 페이의 모습은 그 누구보다 행복한 여성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

원래라면 임신을 한 모르간과 모유 플레이 섹스를 하는 내용이었는데,

다 날아갔다. 그래서 내용이 바뀜.

개빡치네. 다 썼는데 날아가다니.

===============================

구리44 님, 쿠폰 13장 감사합니다.

(쿠폰을 주시면 바로 코멘트를 써주세요. 그래야 어느 독자분이 보냈는지 압니다.

쿠폰을 보낸 시각과 갯수는 뜨는데 정작 아이디가 안 뜬다.)

=============================

원고료 쿠폰10개 = 연재 하나.

설차/아리냥의 작품 하나를 선정하면 1연재 가능.

어느 작품이든 상관 ㄴㄴ

PS. 신개념 자본주의 작가.

자낳작.

유통기한: 2018/01/13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