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그리스의 용병군주-102화 (102/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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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

갈리아 총독 프롤이 휘하 병력을 이끌고서 퇴각.

그리고 게르만족이 수 개월에 걸쳐서 무단 점령하였던 브리튼 동부를 탈환하면서 브리튼의 모든 영토를 수복하는데 성공했다. 브리튼의 모든 영토를 손에 넣고서 다시 수도 카멜롯으로 귀환하였다. 제레인트와 팔라메데스는 론디니움에 남아서 게르만 패잔병의 토벌을 수행하고 있었고, 그에 따른 마찰은 지극히 적었다.

하지만 브리튼은 평화로워지지 않았다.

오히려 과거에 비해서 더 고조된 분위기가 흘러나왔다.

"로마와 전쟁입니까?"

"지금은 로마의 시대입니다. 그들에게 맞서봤자 좋을 건 없습니다."

"우리가 로마에 이길 리가 없지 않습니까?!"

브리튼 귀족들은 만약에 로마와의 전쟁이 발발한다면 결코 브리튼이 이길 수 없음을 주장했다. 그 주장에 대해서 반박하는 자가 없다.

브리튼 기사들은 카멜롯의 명예와 긍지를 내세우면서 로마가 막대한 조공을 요구한다면 어느 정도의 무력 충돌은 예상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말이다 기사 계급도 사실 전쟁을 원하진 않았다. 로마와 본격적인 전쟁이 벌어진다면 브린튼의 모든 영토가 초토화되는 사태가 벌어질 테니까.

"그렇다고 로마에게 굴욕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는 없지 않소?"

"우리는 예전의 브리튼이 아닙니다!"

여론은 하나로 뭉쳐지지 못하고 두리뭉술한 의견만 오고 갈 뿐이다. 카멜롯 왕성에서 대대적으로 회의를 열었지만 그에 따른 결과물이 없었다. '이런 방식은 나쁘지 않을까?'라는 추측성이 난무하는 주장들만 제기될 뿐, 이렇다고 할 명확한 답변은 없었다.

왜냐하면 이 자리에 모인 귀족과 기사들은 진심으로 로마와의 전쟁을 원하지 않았으며, 대놓고 조공을 바치고 속국이 되어버리자--- 라고 하기에도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느 명확한 답변과 대안을 내놓지 못하는 회의는 하지 않는 것만 못하다.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킬 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로마가 요구하는 조공이 약소할 경우에는 차라리 속국이 되자는 의견도 있었다. 과거 브리튼은 로마의 우방국이자 훌륭한 속국이었고, 매번 조공도 잘 바쳐왔다. 물론 로마는 속국에게 그리 많은 조공을 요구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속국으로 들어간 것이지만. 이번에도 로마가 요구하는 조공의 양이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 낙관하는 귀족도 상당했다.

"레모네이드, 드릴까요?"

"고마워."

가레스가 총총걸으로 집무실을 누비면서 정성스럽게 레모네이드를 가져왔다.

7월인 여름이었음에도 마법으로 얼음을 동동 띄워서 제법 차갑다. 달콤한 레모네이드로 목을 축이면서 진절머리가 나는 관자놀이를 짓눌렀다. 요즘 들어서 두통이 무척이나 심해졌다. 하루에 몇 번이고 고민을 거듭하기 때문일까. 계속해서 두통이 찾아왔다.

분명 나는 마흔이 되기도 전에 탈모가 올 것이라 확신한다. 남자의 가장 큰 적이라고 할 수 있는 탈모증에 걸린다라. 지금이라도 '자라나라 머리머리'라고 외쳐야만 하는 게 아닐까. 내가 원형 탈모에 걸린 중년 남성이 되더라도 모르간은 나를 끝까지 좋아해줄까. 그녀를 향한 내 마음은 변하지 않겠지만 가끔씩 탈모에 걸린 나 자신을 생각할 때마다 자괴감이 들었다.

다시 한 번 레모네이드를 마셨다.

레모네이드는 굉장히 역사가 깊은 음료라고 할 수 있다. 레몬에서 짜낸 즙과 물, 그리고 달콤한 설탕만 있으면 만들 수 있었으니까. 레몬과 설탕 같은 경우에는 로마에서 전적으로수입하고 있었기 때문에 구하기는 쉽다. 물론 카멜롯의 군주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겠지만. 브리튼에서는 설탕은 희귀한 측에 속하는 기호품이었다. 브리튼에서는 일절 재배되지 않는 레몬은 말할 것도 없고.

얼음을 으적으적 씹었다.

"로마에게 전쟁이냐 복속이냐. 씨발, 하나만 정할 것이지."

테이블 위를 가득 메우고 있는 탄원서 양피지들을 쓰레기통으로 내던져버렸다. 양피지의 봉인을 풀지 않더라도 그 내용에 대해서 알 수 있을 것 같다. 분명 추측성으로 난무하는 해괴한 내용들이겠지.

귀족들이라는 계급이 그렇다.

가진 게 많으면 많아질수록 사람은 어려지고 그 행동 패턴이 단순해진다. 그것은 분명 브리튼의 경우만은 아니리라. 애초에 귀족들은 자신의 기득권에 대해서 가장 신경을 쓰는 신분으로, 자신의 기득권을 해치는 일을 기피하는 경향이 크다. 그렇기에 로마에 복속되는 것도, 전쟁을 하는 것도 너무 갑작스럽고 앞을 알 수 없는 변수가 작용하기 때문에 선택을 미루려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사람은 선택을 해야 한다.

선택을 하지 않고서는 사람은 살 수 없다.

그런 단순한 상식을 귀족들이 모를 리가 없을 텐데.

어째서 이 망할 귀족 새끼들은 탄원서만 제출할 뿐, 선택의 대가에 대해서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하는 걸까. 로마와 외교적 마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다면 최종 결정권자인 내게 그 책임론이 가해지겠지.

선택의 뒤에는 언제나 책임이 따른다.

그 책임을 지고 싶지 않은 놈들일수록 선택을 기피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지금이 딱 그 짝이다.

"전하, 또 머리가 아프세요?"

"매번 그렇지. 요즘에는 머리 빠지는 양이 늘어났어."

"저, 저런....."

내 말에 가레스가 짐칫 놀란 표정을 지었다.

아직까지 언니 가웨인에 비하면 어린 소녀처럼 보이는 가레스. 가웨인의 축소판에 가까운 어린 소녀는 두 손으로 입가를 가리며 말했다.

"전하의 머리가 이제 갈라틴이 되겠네요."

"시끄러."

그렇지 않아도 날이 무더웠다.

분명 콘월에서 세력을 일으켰을 때는 쌀쌀한 늦겨울이었다.

어느 사이에 무더운 여름으로 훌쩍 다가왔고, 계절을 통해서 시간의 흐름을 직감할 수 있었다. 물론 브리튼은 습기가 많고 해가 비쳐드는 경우가 적었지만, 가끔씩 무더운 여름이 찾아오기도 했다. 지금이 그 때였다. 빌어먹게도 더운 여름 햇볕이 지면을 강타하고 있었다.

"오늘도, 그걸 부탁할게."

내 말에 가레스가 고개를 끄덕였다.

아기자기한 귀여움을 가진 소녀는 내 하복부에 고개를 숙이며 다가와서는 능숙하게 내 페니스를 꺼냈다. 그리고서 촉촉한 입술로 페니스를 머금었다. 혀를 할짝이면서 귀두를 자극하다가 작은 입술로 오물오물 자지를 삼켰다. 작은 소녀가 페니스를 한 입에 삼키는 모습은 음란하게 그지 없었다.

게르만 토벌전이 모두 끝난 이후에는 가레스와 단 둘이서 집무를 보는 경우가 많아졌고, 자연스럽게 구강 섹스를 나누는 사이까지 발전했다. 애초에 가레스 쪽에서 내게 매번 호감을 표시하고 있었기에 부탁을 한 것만으로 빠르게 수용해주었다.

펠라치오에 능한 작은 소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페니스를 뿌리까지 삼키도록 유도했다. 가레스는 좁은 목구멍까지 페니스를 집어넣었고, 그녀가 다시 입 밖으로 빼내자 끈적거리는 타액과 그 안쪽의 위액으로 젖은 페니스가 모습을 드러냈다.

"쭈웁....쭈우, 훕...."

사탕을 핥는 것처럼 페니스에 열중하는 금발의 소녀.

왜소한 어깨를 가진 가레스는 또래 소녀답지 않은 성숙한 색기가 느껴졌다. 색기에 있어서는 언니보다 한 수 위라고 할까. 양볼이 빵빵해질 정도로 자지를 입에 놓고서 그것을 놓치지 않았다.

펠라치오를 가르쳐줬더니 이제는 능숙하게 빨아당겼다.

혀를 움직이는 것도, 목구멍을 알아서 조여드는 것도 기분 좋다. 가레스의 가느다란 손가락이 페니스를 자극시키거나 고환 주머니를 주무르면서 쾌감을 자극시켰다.

앞뒤로 고개를 움직이면서 자지를 빨아당기는 가레스.

유녀 기사라고 불리면서도 언제나 전장의 중심에서 난전을 벌인 역전의 영웅이었는데, 그런 명예로운 기사님이 내 하복부에 고개를 파묻고는 자지를 빠는 데만 열중하고 있었다.

두 손을 뻗어서 가레스의 상의를 벗겼다.

상의가 벗겨지면서 아직 성장하고 있는 아담한 가슴이 모습을 드러냈다. 폭유에 가까운 언니 가웨인에 비하면 한참이나 모자라다. 하지만 거유만 만지다가 형태 좋은 미유를 만지니 그 감촉이 남다르다. 핑크색 유두를 당기자 가슴이 작은만큼 감도가 좋았는지 가레스가 자지를 문 상태로 몸을 떨었다.

아담한 가슴을 지나서 새하얀 배를 어루어 만지고, 옆구리를 간질었다. 가레스가 움찔거리며 떤다. 그러면서도 입에 물고 있는 자지를 놓지 않았다.

계속해서 입으로 펠라치오를 하고 있던 가레스. 나는 작은 소녀의 입보지에 곧바로 정액을 사정해버렸다. 대량으로 백탁색의 끈적이는 액체가 사정되었는데, 가레스는 부지런히 삼키면서 정액을 모두 입에 머금었다.

더운 여름이라서 지독하게 체취가 풍길 만한데도 가레스는 내 하복부에 고개를 파묻어서는 정액을 모두 삼켜버렸다. 말랑한 혀를 냘름거리며 입을 벌렸다. 소녀의 입 안쪽에는 정액 찌꺼기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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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어억  님, 쿠폰 10장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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