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그리스의 용병군주-73화 (73/195)

<-- 북방의 패자 -->

008

그 뒤로 엘프들과 난교가 벌어졌다.

내가 섹스를 하는 모습을 보며 몰래 자위를 하던 엘프 여성들이 내게 안겨들면서 입맞춤을 요청했다. 조금 전의 섹스를 보고서 익힌 듯하다. 섹스에 대한 성경험이 전혀 없는 엘프다운  순수함이라고 할까. 두 눈을 감고서 입맞춤을 해오는 모습이 귀엽다. 한 손은 키스를 나누는 엘프 누님의 허리에 휘감았고, 다른 손은 또다른 엘프의 보지에 손가락을 집어넣고 있었다.

그리고 내 뒤에는 풍만한 젖가슴으로 유혹하듯이 안겨드는 엘프가 있었다. 동시에 다섯 명에 달하는 엘프와 섹스를 즐겼다. 이미 주변에는 정액을 보지에 가득 채워넣은 엘프들이 쌔근쌔근 잠이 든 상태였고, 모두가 내 페니스에 굴복해서 절정에 달해버렸다.

도중에 멀린과 가웨인이 다시 몸을 일으키면서 섹스를 반복했고, 아직까지는 섹스가 두렵다는 엘프 여성들을 제외하고서 80명에 달하는 엘프들과 섹스를 즐겼다. 그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하루 종일 난교를 즐긴 듯하다.

작고 귀여운 엘프 로리의 작은 보지에 거대한 페니스를 삽입.

어깨를 파르르 떨면서 교태를 부리는 트윈테일 소녀에게 질내사정을 하면서 정액을 부어주었다. 내게 안겨드는 엘프들이 모두 처녀였다. 지금까지 성경험 자체가 없었고, 내게 모두 처녀막이 찢기면서 내게 순결을 바쳤다.

마지막에 절정에 달할 때는 그 아몬드 눈동자에 하트가 보일 정도로 격렬한 흥분을 느꼈다. 지고지순한 사랑을 맹세한 엘프들은 자신이 순결을 바친 상대만을 사랑한다. 다른 사람에게 강제적으로 안기면 정조를 지키기 위해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고 한다. 그렇기에 엘프 여성들은 오로지 나만을 섬기면서, 내게 그 육신과 정신까지도 바치겠다고 맹세했다.

그 맹세를 하는 방법은 지나칠 정도로 음란했다.

자궁에 페니스를 박으면서 질내사정을 해버린다. 섹스를 나눴다는 것은 엘프들에게 있어 부부가 되었다는 뜻이고, 남편에게 맹목적인 사랑과 충성을 바치겠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정말, 얼마나 즐기려는 거야?"

"너 때문이잖아."

주황색 머리카락의 여인이 한쪽 눈을 찡그리면서 윙크를 보냈다.

이미 풍만한 가슴과 잘록한 허리에 정액 찌꺼기로 가득 묻은 절세미녀는 키득키득 웃음을 지으면서 우두커니 솟은 페니스를 입에 머금었다. 촉촉한 혀가 귀두를 자극하면서 동시에 입안 가득하게 페니스를 물었다. 쭈웁 쭈웁, 소리를 내면서 빨아댄다. 엘프들에게는 없는 테크닉이다. 순진한 엘프들에게 아직 펠레치오는 이를 테니까.

"총 197명이었지?"

"그 중에서 절반은 안아버린 것 같아."

정액 투성이가 되어 잠이 들어버린 엘프 여성들을 보면서 중얼거렸다.

그 체형부터 가지각색이다. 로리부터 시작해서 누님들까지. 니무에보다 더 어려보이는 소녀도 있었다. 가슴은 아직 성장조차 하지 않았고, 엉덩이도 작은 소녀였다. 저렇게 어려보이는 소녀까지 안아버린 건가. 누구에게 로리콘 소리를 들어도 반박할 수 없겠군. 관자놀이를 짓누르자 멀린이 웃으며 말했다.

"어차피 이 중에 모인 엘프들 중에서 서방님보다 어린 인원은 한 명도 없을 걸?"

"외견의 문제잖아."

"뭐 어때? 서방님은 카멜롯의 군주인데. 그레이트 브리튼의 모든 여자들은 서방님의 소유야."

"그건 섹스에 미친 폭군이라 할 법한 이야기라고."

멀린은 장난스러운 웃음을 지으면서 내 뺨을 손가락으로 쿡 찔렀다.

귀여운 소악마 같으니라고. 결국 이 참사가 벌어진 것은 모두 이 멀린이라는 이름의 대마법사 때문이 아닌가. 일부러 엘프들의 존재를 알아차리고서 마법 시약을 내게 먹인 거겠지. 모든 것이 멀린의 의도대로 흘러갔다. 과연 그녀가 최종적으로 섬기는 것은 아서일까, 나일까. 그것은 알지 못한다.

주황색 머리카락의 아가씨는 197명에 달하는 어여쁜 미녀 엘프들을 모두 신부로 얻게 되지 않았냐면서 내게 오히려 너스레를 떨었다. 그녀의 말랑한 볼을 좌우로 잡아당기면서 그에 대한 감사 표현을 해주었다.

"엘프들과 육체 관계를 나누면서 가장 충성스러운 부하를 얻었잖아? 몸을 섞은 엘프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결코 배반하지 않을 테니까."

"나는 그런 이해타산 관계를 따지면서 여자를 안지 않아."

"나도 그래?"

"물론이지."

내게 그렇게 물어본 멀린은 자신이 원하는 대답을 해주자 새하얀 뺨을 붉히면서 기뻐했다. 평소에는 여유로운 분위기의 연상 누나처럼 보이지만, 솔직하게 사랑을 표현할 때마다 쑥쓰러워하는 모습을 가끔씩 보여주었다. 지금도 볼을 긁적이면서 어색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

그런 멀린은 나에게 풍만한 가슴골 사이에 내 페니스를 끼우면서 파이즈리를 시작했다. 푹신한 젖가슴의 유압이 상당하다. 발기한 유두가 귀두를 스칠 때마다 찌릿하고 쾌감이 전해졌다. 그녀의 젖가슴이 내게 당장 정액을 싸버리라고 말하는 듯하다.

마지막에는 멀린의 입안에 정액을 모두 쏟아부었다.

벌써 수십 명에 달하는 여인들을 안아버렸다. 지금까지 정력이 뒷받침을 한 것이 신기할 정도였다. 고환에 정액이 남아있기는 할까. 색욕의 소악마처럼 내게 정액을 갈구하면서 그것을 쪽쪽 소리를 내며 빨아먹는 멀린을 보며 두려운 마음을 품었다.

이미 멀린의 보지에 수십 발이나 싸버렸다.

그녀는 절정과 섹스를 반복하면서 계속 성교를 이어나갔다.

멀린과 섹스를 나눈 시간을 계산한다면 10명의 엘프 여인을 안은 시간과 대등할 정도였다. 과연 몽마의 후예답게 성욕도 보통 사람에 비해서 과다한 모양이다. 지금까지 나 없을 때는 어떻게 견뎠는지 궁금해진다.

"이제 카멜롯으로 돌아갈 거야?"

"어."

"왕의 귀환이네. 모두가 두 팔을 벌리고서 환영할 거야. 물론 모르간은 빼고. 서방님이 과연 성난 우리 귀여운 제자를 어떻게 달래는 지는 뒤에서 지켜봐야지."

이 녀석, 일부러 놀리고 있다.

분명 엘프들과 몸을 섞으면서 가장 충성스러운 엘프 레인저들을 얻었다는 것을 사실이다.

그것이 결과였다.

엘프들이 내게 종속되면서, 엘프와 동맹 관계라고 할 수 있는 드루이드와 요정들도 나란히 충성을 맹세했다. 기존의 픽트족을 벗어나 이번에는 브리튼을 섬기기로 한 것이다. 드루이드와 요정들은 자연 속에서 은거 생활을 하다가 카멜롯의 부름을 받으면 전쟁에 참전하기로 하였고, 엘프들은 이대로 카멜롯까지 가서 내 곁에 머물면서 아내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고백했다.

197명의 아내가 생겼다.

물론 그들 전원과 섹스를 나눈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사랑의 감정이 사라진 건 아니다.

내게 첫 눈에 반했다는 수백 명의 엘프들이 내 아내가 되겠다고 맹세해버렸고, 나는 브리튼 역사에서 가장 많은 아내를 거느린 폭군이 되어버렸다. 분명 브리튼 백성들도 이 사실을 듣는다면 배를 부여잡으며 웃음을 터트리겠지. 그 원흉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뭐가 좋은지 웃음을 짓고 있을 뿐이다.

내 속마음은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있건만.

내가 생각해도 너무 많은 아내들이 생겨버렸다. 그 격을 놓고 본다면 첩에 해당되는 아내들이다. 가웨인은 스스로 첩의 자리를 받아들였고, 멀린은 콧노래를 흥얼거리면서 그저 밀회를 즐기는 섹스 파트너 관계라면 만족한다고 했다.

"카멜롯으로 돌아갈까."

"그보다 몸은 괜찮아?"

"아마도."

내 몸에 대해서 묻던 멀린이 품속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보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아파지는 물약이다. 유리병 안에는 이 참사의 원인이 된 특제 미약이 담겨져 있었다. 녹색을 띄는 미약이었는데, 멀린이 말하길 각종 진귀한 재료들이 아낌없이 들어가는 최고의 미약이라 한다.

그런데 그 비싼 미약을 왜 나에게 먹인 걸까.

"서방님을 위해서 만든 거지! 조금 전에 짐승처럼 내게 섹스, 아니 교미를 해버리던 거친 모습에 반했는 걸."

"너 그쪽이냐."

"응... 아마도 서방님을 만나고서 그런 취향이 생겨버린 것 같아. 오로지 여자를 씨받이로 여기고서 교미를 하던 서방님은 굉장했지."

멀린은 입가에 살포시 웃음기를 띄우며 내 볼에 입맞춤을 보냈다.

황혼의 마법사가 키득키득 웃음을 흘린다. 가녀리면서도 색기가 넘치는 모습에 페니스가 다시 발기되기 시작했다. 조금 전에는 힘을 다한 것처럼 평상시대로 돌아왔는데, 내 품속에서 교태를 부리는 멀린의 모습에 반응해버린 모양이다. 주황색 머리카락의 미녀를 안으면서 그녀가 보는 앞에서 유리병의 뚜껑을 열고서 새로운 미약을 한꺼번에 삼켰다.

멀린이 짐칫 두려운 모습을 보이더니,

"서, 서방님....? 그걸 또 마시면....."

"새로운 라운드를 즐겨야지."

과격한 섹스를 또다시 시작하려는 나를 보던 멀린은 사색이 되어서는 이윽고 공포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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