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렴, 아가. 오메가에게 사랑이란 없단다.” 지옥에서 벗어나고 싶은 우성오메가가 선택한 도피처는, 베타를 사랑한 우성알파와의 계약결혼이었다. “벗어요.” “…….” “설마 내가 벗겨주길 바랍니까? 우리 그렇게 대단한 관계도 아닌데.” 자신은 어디까지나 정략결혼 상대다. 오메가다. 애정을 구걸할 수 있는 관계가 아님을 알고 있었다. 예정된 파멸이었다. *다소 강제적인 장면 등 취향을 타는 소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