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44화 (44/47)

2. 망상 외전 - 언젠간, 러브젤도 (3부 초반 시점)

강동현은 어디선가 30ml에 몇만 원짜리 수용성 러브젤을 몇십만 원 치나 사 왔다.

“이거 써서 해보자.”

“…….”

황경호는 인상을 확 썼다.

“안 해.”

“아, 왜.”

어차피 둘 다 게이도 아니었고 거기로 하는 섹스에 무지해서 황경호가 적응할 때까지(혹은 안에다가 두 번이나 쌀 때까지) 본의 아닌 인내와 고난을 겪어야 했다. 황경호는 그때쯤 되면 이미 넋이 나갈 정도로 지쳐서 죽으려고 했다. 하지만 강동현은 그럴 때마다 오히려 집착적으로 네 번, 다섯 번까지 해버리곤 했다. 사실 더 하려고 한다. 그러니 뭐가 어떻게 되든 황경호는 강동현과의 섹스를 피하려고만 했다.

“하자. 하자. 응? 하자~.”

강동현이 엄청 조르기 시작했다. TV를 보고 있던 황경호는 질색을 하며 그를 밀어냈다.

“하지 마. 하지 마… 읏… 하지 말라고!”

그렇게 10분 뒤 결국 홀딱 벗겨져서 침대까지 배달된 황경호였다. 강동현도 어디 화보에 당장에라도 들어가도 이상하지 않을 멋진 몸을 드러내고 있었다. 강동현은 황경호를 바로 눕혔다. 황경호는 얼른 팔꿈치를 받쳐 몸을 일으키고 뒤로 화다닥 물러났다. 강동현은 그가 그러거나 말거나 사온 것의 포장을 뜯고 수용성 러브젤의 입구를 열었다. 그리고는 침대 머리맡까지 도망간 황경호의 발목 하나를 잡고 쭉 끌어당겼다.

“아…!”

황경호가 두 손으로 다리 사이를 가렸다. 강동현은 역시 그러거나 말거나 황경호의 허벅지를 잡고 그의 엉덩이를 들리게 했다. 그리고 황경호의 손가락 사이로 억지로 러브젤의 뾰족한 입구를 쑤시듯 넣었다. 민감한 부위를 무심한 플라스틱 입구가 찔러대니 그의 얼굴이 파래진다.

“응…! 아파…!”

“다치니까 손 치워. 힘 빼.”

강동현은 황경호의 두 다리의 무릎 아래를 잡고 완전히 황경호를 뒤로 넘어가게 만들 듯이 엉덩이를 들게 했다. 거의 자기 눈앞에다 갖다 대는 꼴이다. 황경호는 얼굴이 새빨개져서는 손으로 계속 가리려고 했지만 결국에 강동현이 제대로 보고 비집어 넣었다.

“넣지 마… 읏.”

그리고 쭉 짜 넣으며 다시 그의 허리를 침대에 내려주었다. 황경호가 한 손으론 여전히 엉덩이를 가리고 있었지만 검지와 중지 사이로 들어온 플라스틱의 이물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는 부들 떨면서 시트를 움켜쥐었다. 약간 겁이 나는 표정으로 거길 보고 있었다. 강동현은 한 통을 전부 다 그의 안에다 넣고 나서 그의 기다랗고 멋진 손가락을 하나 황경호의 안으로 찔러 넣었다.

젤은 일부러 냄새가 나지 않는 것으로 샀다. 강동현은 황경호의 냄새를 좋아했기 때문에 다른 냄새가 섞이는 게 싫었다. 러브젤을 잔뜩 넣고 손가락을 찔러 넣으니 평소와는 다르게 안이 아주 미끄럽다. 손가락 하나도 마구 조였지만 확실히 미끈했다. 미리미리 이런 것 좀 사서 쓸 걸 그랬다. 강동현은 황경호의 젖꼭지를 핥으며 손가락을 두 개 집어넣었다.

“핫… 아응. 앙. 아앗…! 하지 마… 읏… 아!”

젖꼭지를 쪽 빨았다가 이로 물었더니 완전 우는소리를 했다. 느끼긴 엄청 잘 느껴서 온몸이 새빨갛고 이미 아래쪽은 앞뒤가 전부 질척질척했다.

“부끄러워… 흑… 창피해….”

다리를 벌리고 거기를 강동현한테 맡기고 있는 게 엄청 부끄러운 모양이었다. 강동현은 황경호의 젖꼭지를 한 번 더 쪽 빨았다가 그의 입술을 훔쳤다.

“뭐가….”

강동현은 어디 취한 것같이 나른한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며 부드럽게 황경호의 입술에 자기 것을 문질렀다. 젤 때문에 완전 미끈미끈한 황경호의 안이 기분 좋았다. 원래도 촉감은 죽였고 조임도 죽였다. 강동현은 자신의 것이 완전히 발기해서 팽팽해진 것을 느꼈다. 빠듯할 정도로 묵직한 느낌이다. 강동현은 빨리 그의 안에 넣고 싶었기 때문에 손가락을 두 개 넣어서는 안을 착착 벌렸다. 그게 엄청 빨라서 황경호는 눈을 크게 뜨고 아… 아… 하면서 거기를 내려다보았다. 이런 느낌으로 핑거링 당하는 건 처음이다.

“아앗…!!”

강동현이 두 손가락을 거의 끝까지 확 찔러 넣자 황경호가 온몸을 바들 떨며 비명을 질렀다.

“하지 마…! 읏… 하지 마… 앗… 하응. 앗… 흑… 아앙… 아아앙….”

손끝에 힘을 주어서 내벽 여기저기를 꾹꾹 누르듯 안을 자극하자 황경호가 두 손으로 그 팔을 꽉 붙잡고 몸을 베베 꼬았다. 강동현은 괜히 웃음이 나와서 쿡쿡 웃으면서 황경호의 뺨에 입술을 눌렀다.

“내 손가락 좋아? 어디가 제일 기분 좋아?”

“흑… 아앗… 하으앙…! 아… 하지 말라니까! 앗… 하앙… 아앙!”

엄지손가락으로 꾸욱 회음부를 누르면서 슥슥 뺐다 넣었다 하며 출입하자 황경호가 힉! 하면서 온몸을 새빨갛게 붉혔다. 창피해서 죽으려고 한다.

“아앙… 하앙… 흑… 아아… 천천히… 아앙… 흑… 아… 싫어… 으으응…!”

엉덩이를 마구 떨며 강동현의 애무에 반응하는 황경호였다. 진짜 이렇게 잘 느끼는 몸이면서 왜 계속 뺀단 말인가. 아, 진짜 좋다. 강동현도 얼굴을 벌겋게 하고 황경호를 내려다보았다.

“뭐가 싫어… 좋으면서. 어때? 안에 기분 좋아?”

“아흑… 하지 마아….”

강동현이 놀리자 황경호가 울먹거리면서 그의 얼굴을 밀어냈다.

“뭘 하지 마. 좋잖아? 좋다고 말해봐. 손가락 기분 좋지? 손가락이 더 좋아, 내 자지가 더 좋아?”

“하지 말라고!”

황경호가 화를 냈다. 강동현은 대꾸도 하지 않고 씨익 웃으면서 손끝에 힘을 주어 황경호의 안을 강하게 긁었다.

“아앗!!”

황경호는 강동현의 손가락을 엄청 조이면서 눈을 질끈 감았다.

“흐응….”

강동현이 좋아 죽을 것 같아서 짜증이 잔뜩 난 그의 뺨을 막 깨물었다.

“힉…! 아… 그만해… 읏… 아앙… 흐앙… 하아앙….”

황경호의 앞은 이미 줄줄 흘리고 있었다. 얼굴도 몸도 새빨갛고, 엄청 민감해서 거의 경련하는 수준이었다. 확실히 첫 번째는 마치 처음 하는 것처럼 버거워하는 황경호였다. 섹스에 익숙하지 못해서 그렇다. 강동현은 깊은 한숨을 쉬었다. 빨리 넣고 싶다.

“손가락 진짜 좋은 모양이네. 아, 어디가 좋냐. 빨리 말해. 여기? 여기? 여기?”

“힉! 아앗, 응!!”

황경호가 깜짝 놀라서 각각 반응하며 신음을 흘렸다. 강동현이 계속 짓궂게 괴롭히고 있었다. 눈물을 주르륵 흘렸다. 그리고 강동현의 눈을 보면서 말했다.

“그만 좀 해. 흑, 기분 나빠.”

“…….”

아, 죽겠다… 못 참겠다. 강동현은 침을 꿀꺽 삼키곤 그를 뒤집어 눕혔다. 황경호가 깜짝 놀라 시트를 꽉 쥐었다. 강동현은 손가락을 빼고 그의 엉덩이 위에 올라탔다. 황경호는 엄청 긴장해서 딸꾹질을 하고 말았다. 그는 속눈썹을 파르르 떨며 뒤를 돌아보았다. 얼굴이 새빨갰다. 강동현이 황경호의 엉덩이 한쪽을 왼손으로 꽉 잡더니 엄지로 가운데를 벌리고 연분홍색 부드러운 치부를 드러냈다. 손가락으로 그렇게 쑤셨는데도 여전히 꽉 다물려 있었지만 러브젤과 체액으로 그 사이가 번들번들했다.

자지뿐만이 아니라 아랫배와 허리까지 뻐근해질 정도로 야했다. 강동현은 오른손으로 자신의 남성기를 잡고 그 끝을 정확하게 입구에 맞추었다. 그리고 끝을 대고 바로 힘을 주었다. 꽉 조이는데 러브젤 때문에 미끄러워서 바로 들어갔다. 하지만 완전히 압착이 될 것처럼 강한 조임이었다. 강동현은 인상을 확 찌푸리며 섹시한 신음을 낮게 흘렸다. 그대로 끝까지 한 번에 쑥 집어넣었다.

“아아아!!!”

황경호가 크게 비명을 질렀다. 찔렸다. 꿰뚫렸다. 갈라졌다. 찢어져… 황경호가 충격에 몸을 뻣뻣하게 굳히고 시트를 꽉 쥐고 부들부들 떨었다. 황경호는 엎드린 채 겨우 가슴과 머리만 든 것 같은 빠듯한 자세였다. 강동현은 그대로 엎드려 그의 등을 누르듯 밀착했다. 시트를 강하게 쥐고 있는 황경호의 손을 꽉 잡았다. 강동현의 손이 땀으로 축축하고 뜨거웠다. 그가 다른 손으로 황경호의 가슴을 쥐고 그대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윽… 크윽… 젠장… 너… 아우… 씨X… 아윽… 큭. 으윽. 윽…!”

“하앗… 아앗… 응! 힉…! 아아…! 아앙. 하앙… 앗. 흐으응. 힉!”

첩첩. 퍽. 찍. 찹찹찹. 퍽. 주륵. 첩첩첩첩첩. 찍찍찍. 너무 좁은 구멍과 딱딱하고 큰 물건이 만나니 계속 뭐가 찢어지는 것 같은 소리가 자꾸 났다. 처음부터 이렇게 피스톤질을 한 적은 거의 없었다. 둘은 말도 못하고 신음소리만 내며 헐떡거렸다. 강동현이 황경호의 귀를 깨물고 삭삭 핥았다. 한숨을 깊게 내쉬고 섹시한 신음소리를 내면서 황경호의 젖꼭지를 검지로 긁었다. 황경호가 자세 때문에 그가 계속 젖꼭지를 애무하는 것을 막지도 못하고 거기를 건드릴 때마다 신음을 마구 냈다. 강동현의 허리 짓은 은근하고 야하면서 거침이 없었다.

황경호는 온몸에서 열이 확 돌면서 그와 맞닿은 등허리에 자신의 땀과 강동현의 땀이 섞여서 흐르는 것까지 예민하게 느꼈다. 온몸이 불덩이 같았다. 젖꼭지가 떨어져 나갈 것 같다. 엉덩이 안이 이상하다. 그의 무게가 하반신을 끊임없이 압박하고 짓눌렀다. 그러면서 그의 그게 빠듯하게 안을 오고 나가며 마찰하고 어딘지도 모를 깊은 뱃속을 쿡쿡 눌렀다.

“아아앙….”

황경호는 얼굴을 빨갛게 붉힌 채로 눈을 지그시 감고 파르르 떨었다.

기분 좋아. 기분 좋아. 기분 좋아. 미칠 것 같아. 너무 좋아. 죽어. 죽을 거야. 안에 기분 좋아. 얘 너무 기분 좋아. 자지 기분 좋아. 손 좋아. 목소리도 너무 좋아. 거기 너무 기분 좋아. 계속 만져줘. 계속 찔러줘. 좋아. 좋아. 죽고 싶어. 갈 것 같아. 갈 것 같아. 나올 것 같아. 싸고 싶어. 쌀 것 같아. 나 좀 어떻게 해줘. 미칠 것 같아. 가게 해줘.

황경호는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너무 느껴서 미약한 신음소리만 내며 마음속으로 비명을 지르듯 교성을 내뱉었다.

“하아… 윽… 큭… 후….”

“히익… 흐… 아아….”

황경호는 원래 처음 할 때를 가장 버거워하면서도 첫 번째를 가장 자연스럽게 느끼곤 했다. 강동현도 오랜만에 하면 정신이 나가서 하는 데만 집중한다. 둘은 항상 싸우고 말이 안 통하고 여전히 애매한 관계였지만, 이렇게 농밀하고 열정적인 섹스를 했다. 그것밖에 할 줄 몰랐다.

강동현이 길게 빼내었다가 퍼억 하고 침대가 덜컹할 정도로 한 번에 박아 넣었다. 황경호가 꽉 조이면서 숨을 멈추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쭈욱 빼내고 퍼억. 꽉 조인다. 역시 환상적일 정도로 박자가 맞는다. 강동현은 그 상태로 조금 속도를 빨리했다.

“힉. 앗! 아앗! 흑! 아! 아아아!”

그리고 좀 더 속도가 빨라졌다. 덜컹덜컹 침대가 어디 부딪치는 소리가 난다. 황경호가 비명을 지르면서도 꼼짝달싹을 못 했다. 강동현이 엄청 흥분해서 러브젤 말고도 이미 안이… 황경호는 애원도 못 하고 엉망인 얼굴로 울면서 몸을 덜덜 떨었다. 그리고 마지막의 순간에 덜컹! 하고 모든 게 멈추었다. 황경호는 신음도 내지 못했다. 숨이 턱 막혔다.

“으으윽….”

강동현이 낮게 신음을 삼키며 가슴을 만지던 손으로 황경호의 팔까지 전부 한꺼번에 꽉 껴안았다. 그대로 앞으로 엎어져 가슴까지도 못 일으키고 고개만 겨우 든 채로 강동현한테 온몸을 짓눌렸다. 강동현은 황경호의 귓가에 얼굴을 묻고 느릿하게 신음을 흘리며 길게 사정하고 있었다. 황경호는 이를 꽉 깨물면서 몸을 덜덜 떨었다. 누가 더 뜨거운지도 모를 꽉 맞닿은 하체의 열기가 엄청났다. 하반신이 다 녹아버린 것만 같았다. 녹아버렸다. 그가 사정을 하며 몸을 짓누를 때마다 저도 모르게 그를 끊을 듯이 조였다. 그가 신음을 흘리면서 황경호의 뺨에 자신의 얼굴을 비볐다. 지금까지의 모든 오르가즘의 정도를 싹 다 갱신해버린 절정감에 황경호는 신음소리도 내지 못하고 덜덜 떨었다. 그렇게 십수 분을 넘게 아무 말도 없이 강한 정적 평형을 이룬 채 몸을 겹치고 있었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강동현이 먼저 정신을 차리고 입을 열었다.

“하아… 이거… 나 진짜….”

강동현은 자기가 상대를 자기 몸으로 전부 짓누르고 있다는 것도 인식하지 못하고, 아니 오히려 그렇게 꽉 맞닿아 있는 것이 좋아서 침대에 얼굴을 옆으로 대고 눈물을 줄줄 흘리고 있는 황경호의 뺨에 얼굴을 더 눌렀다.

“죽는 줄 알았어….”

강동현이 깊은 한숨을 쉬면서 인상을 약간 쓰고 황경호의 귓가에 얼굴을 비볐다. 그러면서 꽉 끌어안고 있던 손으로 황경호의 팔과 옆구리를 은근히 쓰다듬고 그의 배 아래로 가서 그의 아랫배와 침대 사이에 손을 넣고는 손가락만 움직여 은근히 쓰다듬었다. 황경호는 그제야 부들 떨듯 숨을 얕게 내뱉더니 겨우 목소리를 냈다.

“빼줘….”

“싫어. 좀만 이렇게 더 있자….”

강동현이 조르듯 속삭였다. 황경호는 아직도 목소리를 떨면서 대꾸했다.

“빨리… 빼줘… 나 화장실….”

“싫은데… 하아….”

강동현은 황경호의 목 뒤의 살을 깨물며 주륵 자신의 것을 반쯤 빼내었다가 꾸욱 진하게 짓누르듯 박아넣었다. 황경호가 크게 몸을 움찔하더니 얼굴이 새빨개지며 야하게 입술을 떨었다.

“아아아앙….”

황경호가 다시금 화하게 오르가즘을 느끼면서 실금을 하기 시작했다. 강동현이 황경호의 아랫배를 쥐고 있던 손을 빼내었다. 그리고는 멍청하게 입을 벌리고 황경호를 내려다보았다. 황경호는 전부 다 싸고 나서야 겨우 헐떡거리더니 갑자기 온몸이 홍당무처럼 빨개졌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굳어버렸다.

“흐, 흐윽….”

“어… 괜찮아. 괜찮아. 응? 괜찮아.”

황경호가 너무 부끄러워서 확 눈물을 쏟아내자 강동현은 웃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달랬다. 안 그치고 계속 운다.

“괜찮다니까, 응? 괜찮아.”

강동현은 그렇게 말하며 눈을 질끈 감고 울고 있는 그의 얼굴 가까이로 상기된 얼굴을 가져다 대었다. 그의 뺨에 입술을 누르며 저도 모르게 속마음을 툭 말하고 말았다.

“귀여우니까.”

“~~!!”

황경호가 몸을 확 일으키고 화를 내며 그를 마구 때렸다.

“아, 알았어. 미안. 미안. 미안하다니까.”

강동현은 실실 웃으며 그의 뺨에 입을 맞추었다.

“한 번 더 하자.”

그리고 그대로 빼지 않고 두 번 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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