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6화 〉 [ 세 번째 이야기 ] 타락! 후타나리 여의사! [ 신체개조 (하) ]
* * *
고풍스러운 앤티크 느낌이 풍기는 방 안.
새근 새근
2인용 퀸 사이즈의 하얀 침대 면 위에서 한 여인이 잠들어 있다.
"으음.."
잠자리가 불편한 듯 살짝 뒤척이는 갈색머리 여성의 몸에는 옷 한 올 걸쳐져 있지 않았다.
그로 인해 드러나 있는 여인의 나신.
약간 구릿빛이 감도는 연한 아이보리색의 피부와 b컵 정도의 봉긋한 가슴.
복부에 군살은 없었으나 다이어트 때문인지 복근은 따로 존재하지 않았고 귀엽게 들어간 배꼽의 아래로 머리색과 같은 주황빛에 가까운 갈색의 음모 조금과 적당한 골반, 허벅지 라인이 한 눈에 들어온다.
그리 훌륭하다고는 할 수 없는.. 어디서나 볼법한 평범하게 관리된 여자의 육신이었다.
"으읏.."
옷을 벗고 있어서인지 찬기운에 몸을 움찔 떨며 천천히 눈을 뜨는 여성...
'여긴..?'
스윽..
"...?"
멍한 얼굴로 천천히 몸을 일으키며 주변을 살피는 갈색머리의 여인, 다정은.
"앗..!"
전혀 처음 보는 장소에. 그것도 자신이 알몸으로 있음에 놀라며 반사적으로 손으로 가슴과 고간 부위를 가렸다.
"잠깐.. 나 혼자야?"
허나 굳게 닫혀 있는 나무문과 화장대 말고는 사람의 그림자는 찾아볼 수 없이 깔끔한 방의 모습에서 주변에 아무도 없다는 걸 깨닫는다.
"..."
그 직후 잠시동안 앉은 채로 멈춰서 왜 자신이 이런 방 안에서 알몸으로 있는 것인지에 대해 생각하던 다정은.
다정씨도.. 저랑 똑같아지는 거예요! 꺄하핫!!
기절하던 정신 속에서 봤던 붉은 안광을 빛내며 광기에 차 웃던 한세나의 모습을 떠올렸다.
"히..히익..!?"
곧바로 경악하며 자신의 몸.. 특히 다리사이를 보는 다정.
'겉 외형은 원래랑 똑같은데..?'
“...?”
크게 벌어져 세나의 거근을 삼켰던 음부의 입구가 평소 목욕을 했을 때 봤던 음부와 큰 차이가 없다는 걸 깨닫는다.
사람의 몸인 이상 그런 튜닝거근을 받아들였다면 조금이라도 늘어나 있어야 하는 것이 정상인데도 전혀 삽입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자.
"혹시.. 전부 꿈이었던 건 아닐까..?"
다정은 그렇게 중얼거렸다.
사실 생각해보면 늘 성실하고 성욕을 드러내지 않았던 한세나 원장선생님이 갑자기 성욕에 미쳐 임산부들과 간호사들을 강간하고 심지어 다정, 자신마저 강간했다는 일은 차라리 악몽을 꿨다는 게 더 일리가 있을 정도로 결코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쑤우우욱!
불끈..! 불끈..!
"아아.."
..하지만 하복부를 잠식했던 그 엄청난 존재감만큼은 도저히 꿈이라고 생각할 수 없었고.
'그..그래! 만약 정말로 선생님이 날 범했다면..!'
배를 부풀리는 엄청난 사정량 상 씻겼다고 한들 질내에 정액이 남아있을 거라는 생각이 스쳤다.
자신의 자궁이 게걸스럽게 정액을 먹었다는 사실을 절정 오르가즘으로 인해 알지 못했던 다정은 곧바로 다리를 살짝 벌리고 허리를 숙이며 음부 쪽을 보았고.
질척..
"엣?! 갑자기 왜 젖어있는 거야?! 나!"
자신의 음부가 끈적하게 젖어있는 모습에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으으..”
찔꺽..
혹시 뭔가 묻었나 싶어 손가락으로 살며시 음부 부분을 더듬어 얼굴 쪽으로 가져온다.
'이거 정액이 아니야..?'
허나 이내 그저 자신이 흥분해서 애액이 새어나온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다정.
"미친! 나 설마 한세나 선생님에게 범해진다는 상상을 하고 젖어버린 거야?! 흡!"
꿈일지도 모르는데 한세나의 남근이 자신을 범하는 상상을 한 것만으로도 보지가 저려오며 질구 쪽이 흠뻑 젖어버렸다는 어이없는 현상에 놀라 외친 다정은 누가 들었을까 싶어 자신의 손으로 입을 막았다.
"말도 안 돼.."
도저히 인정할 수 없어 계속 말도 안 된다고 중얼거리며 정액의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다정은 붉어진 얼굴로 질 내에 손가락 하나를 넣었고.
찔꺽.. 꿀렁꿀렁!
"으으응..!"
살짝 흘리는 신음성과 함께 재빠르게 자신의 둔덕 균열 사이에서 손가락을 빼냈다.
"하아.. 하아.. 이상하게 너무 느끼..잖아? 응?"
끈적..
흥분과 함께 달뜬 숨을 내뱉으며 쳐다본 손가락에는 투명한 애액만 묻어나올 뿐 정액처럼 보이는 백탁액은 조금도 묻어 나오지 않았다.
"정말로 꿈이었던 걸까..?"
다정은 여태껏 경험 한 모든 일이 꿈이고 자신은 그저 회식 자리에서 술에 취해 세나에게 업혀온 것은 아닌지 고민하다가.
"..일단 이 방에서 나가볼까?"
방에서 나가 확인해보자는 생각이 스쳐 자신이 덮고 있던 담요같은 흰 이불을 몸에 두르고 침대에서 내려왔다.
저벅. 저벅. 저벅.
천천히 맨발로 바닥을 밟으며 문 앞까지 다가간 다정은.
철컥! 철컥!
"무..? 뭐야! 문이 잠겨 있잖아?!"
문고리를 잡아 돌려도 잠긴 것처럼 문고리가 돌아가지 않음에 당황하며 소리쳤다.
"설마 나 갇힌 거야..?"
떨리는 표정으로 굳게 잠겨 있는 금속 손잡이를 쳐다보는 다정.
덜덜덜..
여태껏 가라앉아있던 공포심이 다시 치밀어 오르기 시작한다.
그저 회식 자리에서 술에 취한 직원을 데려온 것이라면 옷을 벗겨놓을 이유도 문을 잠가놓을 이유도 없다.
"선생님은.. 후타나리안이니까.."
남자의 성욕을.. 아니 남자보다도 더욱 큰 성욕을 갖고 있는 후타나리안인 세나가 자신의 옷을 벗겨놓고 재울 상황이 뭐가 있을까?
털썩..!
"아아.."
다리에 힘이 풀려 그 자리에서 주저앉은 다정은 자신의 얼굴을 두 손바닥으로 감싸 쥐었다.
'묶여서 선생님에게 당한 일들이 전부 진짜였다고..?'
문이 잠겨 있는 것까지 보태서 생각해 봤을 때 자신은 납치되고 감금되어 한세나에게 강제로 범해진 것이라는 결과 밖에는 떠오르지 않았다.
"흐윽..."
원치 않은 성교를 했다는 사실에 몸이 으슬으슬 떨린다.
질척...
'이런 상황에서 나는 왜 젖고 있는 거야?! 원장선생님에게 강간당한 건데도..!'
..하지만 다정을 더욱 미치게 만드는 건 세나에게 남근을 삽입 당했을 때를 떠올릴 때마다 자신의 성기 쪽에서 쉬지 않고 애액이 분비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내 몸.. 분명 이상해져버렸어.. 세나 선생님은 나한테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방금 전 손가락을 넣었을 때의 질 내 감도도 평소 흥분하여 자위를 할 때보다도 비정상적으로 민감했고 자글거리는 질육의 탄성이나 손가락에 얽히는 끈적거림 역시 자신의 성기가 맞나 싶을 정도로 평소와는 달랐다.
후훗.. 제 정액이 다정씨를 완전히 바꿔 줄 테니까앗!
뷰루우우우욱!! 푸슈우웃! 푸슈우웃!! 콸콸콸...!
기억나는 건 배가 터질 것 같이 질내 사정을 퍼붓던 불끈거리는 남근과 들었던 세나의 짐승과도 같은 육욕에 절은 교성뿐이었다.
철컥!
흠칫..!
그 때 잠겨오는 문이 열리는 음성에 깜짝 놀라며 위를 쳐다보는 다정.
끼이익...
천천히 문이 바깥 쪽으로 열리며
덜렁..!
시야를 가득 채우는 주름 진 거대한 고환과.
뿌드득!
울룩..! 불룩..!
잔뜩 발기되어 있는 30CM 튜닝 거근이 다정의 얼굴 위로 그림자를 드리운다.
"CCTV로 지켜보고 있다가 올라왔어요. 후훗 당황하던 다정씨의 모습. 보고 있자니 너무 귀엽더라고요."
그와 동시에 어딘지 모르게 흥분한 세나의 목소리가 귓가로 들려온다.
'도..도망쳐야 해..! 꿈이 아니라 현실이라면 선생님은 분명 제정신이 아니야.. 빨리 도망치지 않으면 나 정말로 큰일 나 버려..!'
당장 눈앞에 있는 세나를 밀치고 이 공간을 빠져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었지만.
"하아... 하앗.. 하아아.."
입김이 뿜어져 나올 정도로 얼굴에 열이 올라 거친 숨소리를 탱글거리는 분홍빛 입술 사이로 토해내며..
뿌득! 뿌드득!
힘줄이 잔뜩 돋은 터질 것 같은 막대 자지와.
움찔! 움찔!
화아아...!
정액을 가득 채워와 씰룩 거리는 고환거죽에서 풍기는 강렬한 수컷 냄새.
"아아앗.. 아읏..!! 으아으..!!"
다정은 자신의 바로 위에 있는 철근처럼 우뚝 선 남근과 거대한 불알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며 전신을 부르르 떨었다.
그 모습이 마치 강한 후타나리안을 만난 약소 후타나리안과 같은 모습처럼 보였지만.
질척.. 질척..
다정은 후타나리안이 아닌 일반여성.
후타나리안이 아닌 이상 세나의 수컷 페로몬을 맡고 성적 흥분은 느낄 수 있어도 저항하지 못하는 건 아니었다.
"오옷.. 옷! 옷..!"
허나 그럼에도 다정은 세나의 거근을 보며 순종적인 암컷화가 되는 후타나리안 못지않게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꿀렁.. 꿀렁..
그 원인은 하복부 안 쪽 자궁 주머니에 있었으니!
추욱...!
바로 전날 세나가 주입했던 시약에 의해 그 내부의 붉은 육벽이 매끈하게 코팅되어 있는 상황.
끈적... 끈적...
이미 몇 번 씩이나 자궁이 터질 정도로 유전자변이 정액을 들이 삼킨 자궁은 단순한 아이를 키우는 장소가 아닌 수컷의 정을 탐하는 기관으로 뒤바뀌어 침을 흘리는 것처럼 투명한 소화액을 자궁 내부에서 생성하여 육벽을 촉촉하고 끈적 하게 적신다.
질척 질척... 주르륵..!
그리고 그 액체는 '애액'이라는 형태로 자궁구에서 새어나와 다정의 질벽 전체로 스며들며 보지둔덕의 균열 앞까지 새어나오고 있었다.
스으윽.. 포옥!
"아앗..!? 하윽..!"
배 안 쪽이 발정해서 난리가 난 상황 속에서 세나는 음경 귀두를 손으로 잡아 위로 들며 다정의 얼굴에 고환을 완전히 밀착시켜 버렸다.
"후웁! 후웁!!"
얼굴 가득 얹어진 뜨거운 살덩어리와 그로부터 풍겨오는 수컷 페로몬.
꾸루룩..!
'가득 차있고.. 가득 만들어지고 있어...!'
고환 내부에서 들려오는 정액이 들끓는 소음과 정낭에서 새로운 정자가 시시각각 만들어지고 있는 진동에.
벌렁! 벌렁!
다정의 하복부 안에서 심장처럼 맥동하던 자궁이.
홰액!
"히익..!?"
단숨에 배 앞쪽을 향해 몸을 던졌고.
불룩..!
그로 인해 다정의 하복부 위로 자궁과 난소의 형태가 선명하게 드러나며
퓨웃! 퓨웃!
자궁에 눌린 방광으로 인해 요도구에서 샛노란 오줌줄기가 물총처럼 뿜어져 나왔다.
후웁..! 후웁..!
'엄청나.. 정말로 엄청나..!'
"하읏. 다정씨 간지러워요. 그렇게 적극적으로 코를 벌름거리면서 제 불알 냄새를 맡다니.. 후훗.. 저라도 부끄러우니까?"
전혀 부끄러움 따윈 느껴지지 않는 성욕에 찬 얼굴로 다정에게 말하며 천천히 뒷걸음질 쳐 암컷의 얼굴에서 고환을 치워주는 세나.
"오옷.. 옷..!"
불알 쩐내가 얼굴에 남은 다정은 자신이 무슨 표정을 짓고 있는 지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것인지 못하는 것인지 정신이 나간 것처럼 몽롱하게 풀린 눈으로 입술을 모은 채 오옥거리는 신음소리만을 반복했다.
"어쩜 완전히 보지얼굴이 되어버려선.. 다정씨 자궁이 마중 나올 정도로 그렇게나 제 자지가 좋은 거예요?"
"네...?"
멍한 얼굴로 대답하며 세나가 건넨 '자궁이 마중나왔다'는 말에 반사적으로 고개를 숙여 자신의 복부를 본 다정은.
불룩..! 불룩..!
"어...어어?!"
눈을 크게 뜨고 놀라며 두 손을 배꼽 아래 근처로 모아 손바닥을 덜덜 떨었다.
불루욱
그런 다정의 복부 위로 어떻게 봐도 자궁과 난소라고 밖에는 설명할 수 없는 큰 살 덩어리 하나와 작은 덩어리 두개가 민망할 정도로 튀어나와 있었으니..
스윽.
음경이 살짝 움직이자.
불루욱!
"히익..!!"
정말로 세나의 말처럼 자지를 마중이라도 하려는 듯이 배를 자지 쪽으로 당기며 자기주장을 나타낸다.
'배..배가 어째서..!'
"드..들어가..!"
물컹..!
다정은 놀라 반사적으로 배 위로 튀어나온 자궁의 복부 피부를 눌렀지만.
찌리릿!
"흐이익..!!?"
눌린 부분 쪽에서 찌릿한 전류가 일어나 자궁을 통해 척추에서 뇌까지 도달하며.
“에호오옥..!!”
푸쉬이잇!!
그 결과는 가랑이를 벌리고 우스꽝스럽게 조수를 뿜어내는 것으로 되돌아왔다.
"허억..! 허억..!"
"우리 다정씨처럼 정말 귀엽고 음란한 자궁이에요~ 자신을 재탄생 시켜준 자지님이 누군지 알고 있는 걸까요?"
갑자기 자궁에서부터 몰려온 절정감으로 다리를 벌리고 정신없이 숨을 몰아쉬는 다정의 앞에서 발기된 자지를 살랑살랑 흔들며 장난스레 말하는 세나.
"대..대체.. 흐으으..! 대체 제 몸에 무슨 짓을 한.. 건 가요!?"
다정은 몸이 망가졌다는 사실에 눈물을 머금은 채 새빨개진 얼굴로 이상해진 자신의 몸에 대해 세나에게 따져 물었다.
"흐음.. 겨우 이 정도 현상으로 무슨 짓을 했다? 역시 다정씨는 자신의 몸이 어떻게 되었는 지는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건가봐."
팔짱을 끼고 있던 자세에서 천천히 두 손을 자신의 고간 쪽으로 내리며 중얼거린 세나는..
덥썩!
자신의 발기된 음경 막대를 양 손으로 붙잡아 다정의 얼굴 앞에 내민다.
"하아아.. 다정씨가 어떻게 변했는지 제가 확인시켜 드릴게요. 빨리 제 좆을 입으로 무세요. 다정씨."
말은 부탁조였으나 명령처럼 들려오는 목소리와 함께.
움찔 움찔
주루욱...
분홍빛 귀두알의 벌름거리는 요도구의 끝에서 비릿한 내음이 진하게 풍기는 쿠퍼액이 끈적하게 늘어진다.
'우욱.. 구려엇..! 안 돼! 이런 지독한 냄새나는 귀두 빨았다간 입 안에서 냄새가 사라지지 않을 거야..!'
다정은 절대로 싫다는 생각을 했지만.
쿵! 쿵! 쿵!
쿠퍼액의 음취에 하복부 안에서 북을 치는 것처럼 날 뛰는 자궁과.
슈우우..
'지독해에에..!! 너무 역겹고 독한 자지 냄새야아..!!'
"오옷..! 에으윽! 으옷..!"
코끝으로 침투하는 액취에 다시 얼굴이 바보같이 풀려버리고 저절로 입이 벌어지며
스윽..!
뚝.. 뚝..
'나 대체 뭘..!? 멈춰..!! 멈추란 말이야!'
"에으으..!"
입 밖으로 튀어나온 타액에 젖은 붉은 혀 바닥이 제멋대로 귀두알을 향해 내밀어진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