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기생쥬지가 되었다-81화 (81/111)

〈 81화 〉 [ 세 번째 이야기 ] 타락! 후타나리 여의사! [ 기생물 요소 주의! ]

* * *

"요즘.. 자꾸만 정액이 잘 안 나오고 고환이 답답한 느낌이 들어서요.."

어깨까지 닿는 긴 머리에 순한 눈매를 가진 임산부가 얼굴에 손바닥을 댄 채 자신의 남성기에 발생한 고충을 이야기한다.

활짝­

그런 임산부의 하반신은 이미 침대형 검진용 의자 위에서 M자형으로 벌어져 진료하기 쉽도록 비부가 훤히 노출되어 있는 상황이었다.

은밀한 허벅 다리 사이로.

불끈­..!

적당히 음모가 난 통통한 노포경 남근이 발기해 가고 있었고..

움찔.. 움찔...

그 아래로 탱글 해 보이는 아이보리빛의 고환이 확실히 눈에 띄게 부풀어 안 쪽에 물이 차 있는 것처럼 보인다.

"..."

평상 시 대로라면 망설임 없이 위생 장갑을 끼고 환자의 음경과 고환을 살피며 진료 해나갔겠지만.

슈우우...­­­

탱글한 고환 밑에 깔려 있는 도톰한 보짓살에서부터 풍겨오는 자극적인 액취.

주륵..­

고환 아래로 살짝 보이는 음부의 끝 부분에서 흘러나오는 투명한 애액 방울로부터 풍겨 지는 암컷 페로몬 섞인 체취에­

꿀꺽­­..

절로 입맛이 감돌며.

펄떡..! 펄떡..!

검은 H라인 스커트 치마 안쪽의 고간 역시도 피가 몰리며 답답하다는 듯이 앞 쪽으로 고갯짓을 해댄다.

슈우우우­­­...

'아...'

발정한 암컷 페로몬에 홀려 점차 머리가 멍해지고 있는 그 순간.

[ 범하고 싶지 않나? ]

흠칫!

머릿 속에 들려온 한 목소리가 의사.. 세나의 정신을 깨운다.

"저.. 선생님?"

당황한 표정을 보내는 임신 5개월의 환자 신나영의 시선이 느껴진다.

"아..! 잠시 무슨 상태인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크..큰 병인가요?"

"아니에요. 자세히 검진 해봐야 알 것 같은데.. 후타나리안 환자분들이 임신 중에 정액 배출이 원활하지 않게 되는 건 흔히 있는 일이니까요. 크게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환자분."

친절하게 웃으며 말하는 세나의 모습에 환자는 그제서야 안심이 된 듯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럼 고환부분 한 번 확인 해볼게요."

"아..네!"

신나영 환자의 대답에 세나는 청진기를 귀에 꽂고.

스윽­

"아으.."

그 서늘한 금속의 부분이 정액으로 부풀어 뜨거워진 고환의 살결에 닿자마자 신나영 환자는 차가운 듯 신음하며 몸을 부르르 떨었다.

꾸루룩­­.. 꾸룩­­

그리고 금속을 통해 전달되어 들려오는 정액이 들끓는 소음.

'정액이 오랫동안 배출되지 못해서 살짝 굳어 뭉친 것 같은데.. 응?'

슈우우...

"읏.."

계속해서 코를 찌르듯이 풍겨오는 애액의 음취에 세나는 자신도 모르게 허벅지를 오므렸다.

두근­­..! 두근­­..!

그리고 그런 세나의 허벅지 사이에 끼어 맥박 치는 울퉁불퉁한 튜닝 남근.

'갈수록 심해져..!'

첫 날과 이틀 째만 해도 애액 냄새가 이 정도로 자극적으로 느껴지지는 않았는데 간호사들의 가랑이 냄새가 진하게 풍겨오기 시작할 쯤부터 그대로 노출된 환자들의 음부에서 풍겨오는 애액 냄새가 너무나 진해졌다.

'아니.. 환자들은 그대로야. 변한 건 내가..'

고작 몽정을 하지 않는 다는 것 하나만 바뀐 것뿐인데도 빠르게 변화하는 자신의 상태에 세나는 기생남근이 무슨 수작을 부린 것인지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아무래도 한 번 정액 배출 하고 가셔야 할 것 같은데."

더이상 가까이에서 맡고 있기가 힘들어진 세나가 서둘러 청진기를 떼며 환자에게 말하자.

"아..아, 네!"

신나영 환자는 볼을 붉히고 부끄러워하며 걷어 올라간 산부복의 천을 두 손으로 꼭 잡았다.

착­!

그리고 위생 장갑을 낀 세나가 작은 원통을 환자의 사타구니 앞 쪽에 놓은 뒤.

"뭉쳐서 굳은 정액을 풀어주기 위해 전립선 마사지 조금 해드릴게요."

"부..부탁드릴게요."

환자의 말이 나오자마자.

쑤욱­­!

"하끅..!"

젖어있는 음부에 겹친 손가락 두 개를 꽂아 넣고.

"많이 부으셨네.."

꿀렁.. 꿀렁..

손가락을 구부리며 말캉거리는 핑크빛 전립선 육덩어리를 쳐올린다.

말랑­­ 말랑­­

직후 다른 손으로 엄지를 이용하여 탱탱하게 부은 아이보리빛 고환의 알을 살짝 씩 눌러주었고.

"아흐읏­­!! 하읏..!! 우욱.. 서..선생님 너무 쎈..! 히익..!"

마사지가 진행 될수록 환자의 입에서 튀어 나오는 신음소리가 점점 거세진다.

뿌드득­.. 뿌득..!

"아흐으윽..!!"

물렁했던 자지를 힘줄이 돋을 정도로 발기시킨 채 그 눈을 위로 치켜 올리고 이를 악문 추한 꼴을 보이는 산부.

“오옥..!! 으으윽­­! 호고오옥..!”

방금 전까지만 해도 부끄러움이 많던 새댁의 얼굴을 하고 있던 임산부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자신의 성욕을 그대로 내비치는 모습이다.

"그..그만..!! 하으읏..!!!"

신나영 환자는 너무 강한 자극에 세나를 향해 소리쳤지만.

찔꺽­­..! 찔꺽­­..! 찔꺽­..!

환자가 아무리 사정해도 의사인 세나의 손가락은 전혀 멈추지 않았다.

'냄새가 점점 더 진해져..!'

사정감이 올라가며 발기된 환자의 음경에서 풍겨오는 수컷 냄새가 진해질수록.

찔꺽­..! 찔꺽­..!

환자의 음부에서 풍겨오는 암컷 냄새 역시 강해지고 새어나오는 애액의 양 역시 늘어난다.

퓨웃­­..!

"윽?!"

그 때 갑자기 뿜어진 조수에 애액 몇 방울을 얼굴에 맞은 세나.

주륵..­­

볼을 타고 흘러내린 애액이.

슈우우...

콧구멍 앞을 지나쳐 입술로 내려오자.

츄릅..­

자신도 모르게 입술 사이로 혀를 내밀고 애액을 맛 보는 세나.

"죄..죄송해요..!"

세나의 손가락이 멈춤에 혹시 자신이 조수를 뿜어서인지 걱정한 신나영 환자가 세나를 보며 사과한다.

"..."

..하지만 고개를 푹 숙인 채 아무런 대답도 없는 세나의 모습.

“선..생님?”

그 얼굴이 제대로 보이지 않음에 환자가 우물쭈물하는 얼굴로 다시 세나 쪽을 쳐다보다가..

뿌드득..!! 뿌득..!!

"..!?"

세나의 고간 치마 한 가운데에서 빠져 나와 붉게 불일 정도로 힘줄을 곧 세우고 휘어진 튜닝 남근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힉.. 서..선생님?!"

그 엄청난 발기 자지에 놀란 환자가 덮쳐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얼굴로 세나를 부른다.

"..."

허나 여전히 말이 없던 세나는.

찔꺽!찔꺽!찔꺽!찔꺽!

꿀렁꿀렁꿀렁꿀렁­­!!

"에호옥?!! 호옥!!? 히익..!!"

방금 전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거세게 환자의 음부와 고환을 주물러­

"오옷­­!! 싼다앗­­!! 싼다앗­­!! 히이익.. 싼다아아앗­­!!!"

뷰루루룩..!! 푸슈우웃­­!! 푸슈웃­­!!

"호옥.. 오옥..!"

털썩..!

환자를 빠르게 사정시켜 버렸다.

"선생님. 부르셨어요?"

"..환자 데리고 나가요."

"아, 네!"

그리고 잠시 후 도착한 간호사가 기절한 환자를 데리고 나간 후.

움찔..! 움찔..!

의자에 앉아 몸을 덜덜 떠는 세나.

"오옷..! 오옥..!"

눈을 반쯤 뜨고 입을 벌린 채 거친 숨소리를 내뱉고.

툭툭­­!

한 손으로는 셔츠 위로 튀어나온 발기된 유두를.

물컹­­! 물컹­­!

다른 손으로는 젖가슴 전체를 주무르며 가슴 자위를 행한다.

뿌득­­! 뿌득­­!

불끈..!! 불끈..!

'싸고싶어! 싸고싶어! 싸고싶어! 싸고싶어! 싸고싶어! 싸고싶어! 싸고싶어!'

그런 세나의 고간에는 치마를 걷어 올리고 튀어나와 곡선으로 휘어진 발기 자지가 계속해서 힘줄을 불끈거리며 그 몸체를 떨어대고 있었다.

========

콰앙­­!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문을 거세게 닫으며 집 안으로 뛰어 들어오는 세나.

홱­­!!

"아무 짓도 안 하기로 했잖아?!"

치마를 걷어올린 세나는 자신의 더할 나위 없이 발기된 남근을 향해 날카로운 목소리로 소리쳤다.

[ 무슨 말이지? 아아.. 치마 바깥으로 귀두를 나오게 한 일 말인가? ]

"..그딴 걸 말하는 게 아니야!"

[ 흐음.. 그럼 뭘 말하는 거지? 난 한 게 아무것도 없는데? ]

"이익..!"

기생남근의 대답에 화가 치밀어 오른 것인지 눈을 질끈 감으며 몸을 부들부들 떤 세나는.

"내.. 내가 여자들한테서 이상한 냄새를 맡게 된 것! 자지가 이상한 수준으로 발기된 것! 그리고 사정하고 싶어서 미치겠는 것까지! 전부 네가 한 짓이잖아?!"

자신이 며칠간 겪은 이상현상에 대해 기생남근에게 전부 따져 물었다.

부들부들부들­­!

[ 흐하핫­­!! 하핫­­! ]

세나의 노기 섞인 외침에도 기생 남근은 별다른 대답 없이 음경 막대를 덜덜 떨어가며 웃음만 터트린다.

"뭐..뭐가 웃긴 건데?!"

이미 당겨오는 고환과 아플 정도로 발기된 음경으로 인해 스트레스 받던 세나가 히스테릭하게 소리치자.

[ 그게 정말 내가 뭔가를 해서 그런 거라고 생각 하는 거야? 응? ]

비웃음 섞인 텔레파시로 세나의 머릿속에서 대답하는 기생남근.

"그게 아니라면.. 설명이 안 되잖아?! 난 1년하고도 몇 개월 간 동안이나 성욕에 한 번도 지지 않았어. 그런데 고작 며칠 만에 이렇게 욕구가 조절 안 된다는 게 말이 돼?"

[ 성욕에지지 않았다? 흐음.. 생각해봐라. 넌 매일 몽정을 꾸면서 대량의 정액을 사정했다. 그게 단순히 정액만 배출 한 거라고 여기지는 않겠지? ]

"뭐..?"

[ 정액을 배출 하면서 몸에 쌓인 성욕 역시도 같이 해소한 거야. 지금 네가 미치려고 하는 건 원래 네가 가지고 있던 성욕이 작용한 것이라 할 수 있지. ]

"..."

세나는 기생남근의 설명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말을 잇지 못했다.

"뭐..뭐? 내 성욕..?"

겨우 꺼낸 한 마디 말에는 당혹성이 가득 실려 있었다.

불끈­­ 불끈­­

두근..! 두근..!

'지금 느껴지는 이게.. 내 성욕이라고..?'

일생 살아오면서 성욕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보냈다.

남들이 연애를 할 때 열심히 공부만 했으며 그 흔한 자위도 흥미가 떨어져 거의 하지 않았다.

"거.. 거짓말! 내가.. 내가 이런 성욕을 가지고 있을 리가..!"

[ 부정하는 거냐? 한세나? 표정을 보아하니 자신한테 그런 큰 성욕이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얼굴이야. 하긴. 방금 전에도 1년이니 몇 개월이니 자위도 하지 않고 참은 것에 꼭 자기가 잘 참은 것 마냥 자부심을 느끼는 것처럼 보였으니.. ]

홱­! 홱­!

음경 막대를 시계 초침처럼 흔들며 말을 잇던 남근이.

뚝­­!

일자로 멈춰서며.

[ 한세나. 넌 원래부터 음란한 여자야. 장일후라는 번식 밖에는 모르는 인간과 적합도가 높을 수준이니 너 역시 그릇 된 사람이란 거다. ]

한세나는 음란한 사람이라고 선언한다.

"그..그건! 육체의 파장이 맞을 뿐이야.. 육체만 적합도가 높아도 남근의 성장이나 사정량의 증가 같은.."

[ 아니. 기생남근 그 자체인 내가 보장하지. 넌 장일후와 육체적 dna 적합도가 높아서가 아니라 정신적인 파장이 맞아서 적합도가 높은 거다. 당장 장일후의 기억을 받았으니 알 텐데? 그저 약한 수면제만 투입했을 뿐인데 한세나 네가 먼저 발정이 나서­ ]

"..조용히해!!"

기생남근이 어떤 ‘이야기’를 꺼내려고 하자 갑자기 머리가 아파진 세나는 비명처럼 소리치며.

"피곤해.. 씻고 잘 거니까."

그대로 외투를 벗고 빠른 걸음으로 화장실로 향했다.

[ 그래.. 스스로를 부정하는 건가. 흐흐흐­.. ]

기생남근은 귀두의 요도구를 벌름거리며 그런 세나를 비웃었다.

* *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