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연습생 출신이라는 이력에 탄탄한 실력과 잘생긴 외모로 실용음악과의 아이돌로 불리는 김유겸은 언제부터인가 같은 학교 선배이자 유겸과 같이 교내유명인인 이진언을 신경쓰고 있었다. 누구나 반해버릴 것 같은 예쁜 얼굴을 스냅백과 마스크로 가려 벽을 만드는 진언의 모습에 호기심이 생긴 유겸. 유겸은 일부러 진언의 주변을 맴돌기 시작하고, 호기심은 어느새 사랑이 되어버린다. 한편 계속 자신의 주변을 맴도는 유겸에게 자신의 곁을 조금씩 내주게 되는 진언. 하지만 유겸을 받아주기에는 진언에겐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남아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