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5화 (5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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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성기가 움직이는 것에 완전히 익숙해진 지훈이 구멍 입구에 보기만 해도 외설스러운 정액 거품이 일었다.

“으, 아앙, 하아… 또, 하읏, 또 나와… 아응.”

절정에 다다른 지훈이 참지 못하고 허리를 흔들며 울었다.

턱을 붙잡아 억지로 고개를 돌려 입술을 겹쳤다. 혀뿌리를 핥아주자 지훈이 정신없이 매달렸고 아래서 키스하는 걸 보고 있던 영훈이 좆이 한층 부피를 더했다.

흥분한 걸 숨기지 않고 영훈이 상체를 반쯤 일으켜 세워 거칠게 움직였다. 찌걱찌걱, 음탕한 소리가 방 안에 넘쳐났다.

페로몬 세 개가 한 대 엉켜 엉망으로 흩어졌다.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집안 전체가 페로몬으로 절여졌을 것이다.

정액과 애액이 뒤섞인 지훈이 내벽은 녹진하다 못해 흐물거렸다. 영훈이 좆이 내 걸 건드리며 끈적끈적하게 움직일 때마다 몸이 가볍게 전율했다.

처음에 뭘 모르고 성급하게 할 때보다 오늘이 더 좋았다. 깊게 박혔고 부드럽게 빨아들였고 쫀득하게 달라붙었다.

하루 사이에 지훈이 몸이 완전히 영글어서 미치도록 사랑스러웠다. 이 기분이면 몇 번이든 쌀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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