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4화 〉후기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어떻게든 두번째 소설까지 결말을 짓게된 작가 아네싸라고 합니다.
첫작 완결시까지만해도 `작가`라는 단어는 제게 과분하고 어울리지 않는, 그저 글자나열가능한 사람 중 하나라 생각했었습니다.
물론 지금까지도 생각은 변함 없습니다.
작가라 자신을 소개하는게 어찌나 어색한지 모르겠네요..ㅎㅎ
그래도 이제는 어색함을 이겨내고 작가라는 이름을 달아보려 합니다. 이 소설을 끝으로 집필을 멈출 생각은 없으니까요.
다음 차기작은 단순히 `소설`이 아닌 `작품`으로 완결짓기를 기원해보며 이번 두번째 장편 완결작인 그 계약자의 탐구생활을 읽어주신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뭐.. 넋두리를 하자면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운 점이 큰 소설이었습니다.
중반부까지 높은 연독률에 완결까지 호황속에 마무리를 지을 수 있을 거라 내심 자신했었거든요.. 하지만 중후반부부터 순풍순풍 빠지기 시작하는 연독률에 멘탈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한달이라는 공백 끝에 힘겹게 완결을 지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원섭섭하면서도 많이 아쉽네요.
그래도 이전 작 대비해 야설로써 조회수 대비 높은 추천수를 받았다는 점은 확실히 이전 작보다는 야설작가로써 글솜씨가 한 단계 발전한 것 같아 많이 기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전작 후기에 약속드렸었던 무리한 급전개와 급결말도 없었고 야설 공부를 하고 다시 돌아와 더 화끈한 글을 쓰겠다 다짐했던 것도 이번작으로 어느정도 이룬 것 같아 뿌듯하기도 하구요.
그래도 기대가 큰 소설이었던만큼 저 뿐 아니라 독자님들께서도 많이 아쉬우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여하튼 뭐, 완결이 났으니 되돌릴 수는 없겠죠.
차기작은 더 재미난 야설을 쓸 수 있도록 다른 인기작가님들의 야설을 읽고 공부하며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차기작은 아직 구체적으로 구상하지는 않았지만 이제껏 쓴 것과는 다른 세계관이 될 것은 거의 결정해둔 상태입니다. 3번이나 같은 세계관을 쓴다면 저도 지루해질 것 같거든요. 그래서 아마 최면을 가진 헌터물 혹은 최면을 가진 아카데미물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니면 최면을 가진 아포칼립스물도 괜찮을것같구요ㅎㅎ
여하튼 최면떡타지 전문작가로 입지를 굳히기 위해 최면떡타지는 고수할 생각입니다. 방식은 조금 달라질 수 있겠지만 여하튼 `정신조교` 컨셉은 이어갈 듯하네요.
잡설이 길었습니다.
그계탐을 읽어주신 독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인사드리며 차기작 또한 완결까지 순항할 수 있는 작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