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2화 〉최종장
입술을 깨물며 체통을 지키기 위해 쾌락의 늪에서 빠져나오려 발버둥치는 루키아. 하지만 강력한 암시는 그녀의 두 발에 추가 달린 족쇄를 채워 늪 아래로 끌어간다.
ㅡ푸욱! 푸욱!
"하읏!♡ 하읍!♡"
자지는 서서히 루키아의 자궁구를 꿰뚫기 시작했고, 인간과 달리 자궁의 통각도가 현저히 낮은 서큐버스기에 그녀는 비명에 가까운 교성을 내지른다.
하등종이라 여기는 내게 자궁이란 성스런 공간을 유린당한다는 끔찍한 생각은 되레 `능욕의 쾌락` 암시에 물려 더 큰 쾌락만 가져올 뿐이니까.
ㅡ쑤우우욱!
"꺄으으으으응!!♡♡ 자, 자궁 뚫고 들어왔잖아…!"
"큭큭 어디 자궁 맛은 어떨지 볼까?"
자궁내막 또한 수축해있는 장기이기에 질주름처럼 좆기둥을 조여댔고, 이번엔 표피 이완근을 조절해 자지길이를 더욱 길게 만들었다.
ㅡ푸욱! 푸욱!
"하읍!♡ 하으으읍?!♡ 자궁 끝에 닿잖아…!"
제 딸을 끌어안은 채 쾌락에 교성을 내지르던 그녀가 경외 섞인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일반적인 신체구조라면 자궁 끝은 질구에서 30CM 내외에 위치해있을 것이고 그것은 즉, 자지길이는 30CM 가까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대물 중에서도 대물 사이즈가 되어버린 자지는 억겁의 세월을 보낸 루키아조차 경외로울 수밖에 없는 것.
비릿하게 미소지으며 그녀의 자궁 속에다 자지를쑤셔박았다.
귀두부터 좆뿌리까지 아우르는 열락의 잔치다. 자궁내막의 부드러운 조임과 질벽의 강한 흡착조임은 화려한 앙상블로 중추신경계를 불타오르게 만들었고 곧장 그녀의 자궁 속에다 다이렉트 질싸를 선사해주었다.
"으읍, 싼다. 루키아."
"하으으응!?♡♡ 이, 이름 부르지 말라고요…!!♡♡"
ㅡ푸우우욱!
고환까지 잡아넣을 기세로 나의 고간과 그녀의 둔덕은 완벽한 도킹을 이루었고, 애타게도 정기를 빨아대던 흡착자궁 속에다 가득 정액을 싸주었다.
신진대사량 조절과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높이고 정관을 확장시켜 자궁 가득 정액이 차오를 때까지 루키아, 서큐버스 일족 여왕의 자궁 속에 듬뿍 싸질러댔다.
"흐으으응…!♡ 정기가 가득 차올랐어…"
여운에 빠져 몽롱히 말을 읊는 루키아. ㅡ뷰륫! 적당껏 정액을 싸지른 후 자지를 빼내자 채닫히지 못한 자궁구에서 페인트를 들이붓듯 묽은 정액이 쏟아져나왔다.
ㅡ울컥울컥.
"아아.. 소중한 정기들이.."
그에 못내 아쉬워하는 루키아에 피식 실소가 나왔다. 불과 몇분 전만하여도 나를 하등종이라 괄시하며 으스대던 여왕이란 년이 몇 개의 암시만으로 이젠 내 좆물을 아쉬워하는 꼴이라니 말이다.
"아무래도 모녀덮밥을 이렇게 끝내긴 아쉽단 말이지."
구멍이란 구멍은 모두 정복했다.
이제 남은 구멍은 꼬리 아래 감춰진 `항문`뿐.
제 어미의 위에 엎어져있는 루시아의 가늘고 길다라며 끝에 화살촉 모양인 꼬리를 들췄다.
"이게 서큐버스 항문인가."
모양새는 인간의 것과 흡사했다. 다르다면 괄약근 주름이 옅은 정도랄까. 색깔도 짙은 보랏빛으로 피부색과 비슷해 제법 먹음직스러워보였다.
"음 항문은 어떤 맛인지 봐야겠지."
특별한 일이 없다면 다시 이세계에 방문할 생각은 없었다. 그렇기에 오늘 서큐버스 신체학에 대해 탐구를 마치고지구로 귀환해야했기에 마지막 남은 미지의 구멍을 탐구하기 위해 자지 혈관에 혈류를 가득 채워 다시 발기를 시켰다.
루시아의 꼬리를 들어 푸짐한 엉덩잇살을 벌려 항문에 귀두를 갖다댔다.
일명 `꼬들박`.
수간하는 정신나간 종자나 코스프레 페티쉬가 있지 않은 이상 즐길 수 없는 그 꼬들박을 조우하자 심장박동이 빨라지기 시작한다.
"흐응..♡ 항문으로는 정기흡수를 하지 못한다구요오.. 보지에 박아주세요..♡"
애완견마냥 꼬리끝을 살랑대며 갖은 교태를 부리는 루시아. 섹스배틀 이후 완전히 나의 자지 아래 굴복한 듯한 모습이었다.
우선 짜릿한 탐구생활의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두 모녀가 싸지른 보짓물로 항문을 윤활시켰다.
번들번들, 참기름이라도 바른 것처럼 윤기가 감도는 항문.
ㅡ찌끄읏…
귀두를 밀어넣자 항문이 쉽사리 벌어지기 시작했다. 살랑대는 꼬리 아래서 벌어지는 항문이라니, 코스프레로는 결단코 느낄 수 없는 꼬들박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에 결국 참지 못하고 곧바로 좆뿌리까지 냅다 박아버리고 말았다.
ㅡ푸우우욱!!
"꺄흐으으으읍!!♡ 어, 엄마아ㅡ!"
이제껏 느껴보지 못했을 항문의 고통에 겁을 먹은 루시아가 루키아를 불렀고, 그녀는 갓태어난 새끼를 돌보듯 루시아의 머리와 볼을 쓰다듬으며 독려해주었다.
"괜찮아.. 괜찮단다 아가.."
"흐응..♡ 아, 아파요오..♡"
그런 모녀의 자애로운 모습을 바라보며 루시아의 항문 깊숙히 자지를 쑤셔박으며 마지막 구멍을 탐구하기 시작했다.
"음ㅡ 역시 인간의 것하고는 다른 맛이군."
신체해부학적으로는 인간과 비슷하지만 섬세한 맛은 역시나 달랐다. 인간의 항문은 굵은 링을 통과하는 느낌이라면 서큐버스의항문은 여러 겹의 얇은 링을 통과하는 느낌이었는데 자극적인 측면에선 굉장히 탁월한 구조인 듯했다.
ㅡ푸욱! 푸욱!
"역시 맛있어. 과연 색욕의 종족답군."
"흐응!♡ 하앙!♡ 항문에 박히는건 처음이에요오!♡ 정기흡수도 못하는데엥..♡"
살랑거리는 꼬리를 들어 고삐처럼 잡아 루시아의 항문 속을 들쑤셨고, 여러 겹의 얇은 링이 조여대는 초현실적인 느낌에 사정감은 광야를 날뛰는 야생마처럼 폭주하기 시작했다.
ㅡ푸욱! 푸욱!
"꺄하아앙!♡♡ 너무 좋아♡ 이런 느낌 처음이야♡"
연신 교성을 내지르며 쾌락에 기뻐하는 루시아. 그 어떤 기계적인 움직임으로도 흉내내지 못할 서큐버스의 항문이 선사하는 쾌락에 고취된 난 기어이 탐구생활의 끝을 맺을 마지막 사정을 항문 깊숙한 곳에다 시작했다.
ㅡ푸웁!
"꺄흥!♡ 정기가 가득 들어와앗!♡"
ㅡ울컥울컥!
후장 가득 차오르다 못해 삐져나오는 좆물, 사정량을 늘린 탓인지 개운한 감이 약해 사정 중인 자지를 빼내어 좆기둥을 잡았다.
그리고 나의 자지에 함락되어 헐떡이는 모녀의 위로 설산에 함박눈이 내리듯 정액을 흩뿌렸다.
ㅡ푸슛! 푸슈슛!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오는 정액들. 길다란 자지를 잡고 모녀의 육신에 정액을 쏘고 있자니 마치 소방수가 물대포를 쏘는 것 같은 착각마저 들 정도였다.
ㅡ푸슈슙! 푸슈웃!
"하으븝! 그, 그마안…!"
그 천박한 물대포에 흠뻑 젖은 루키아가 제 딸을 부둥켜 안고 손사래를 치며 애걸했지만 정액물대포의 줄기는 가느다래지지 않았고, 기어이 모녀는 정액 웅덩이에 빠져 허우적대야했다.
"어푸! 어푸후! 그만! 잘못했어! 잘못했다고…!"
하등종이라 칭하며 고귀한 척하던 왕족들께서 나의 정액 웅덩이에 빠져 허우적대는 비참한 결말에 소소한 전율이 일었다. 게다가 오만하던 콧대를 꺾고 잘못했다는 용서구걸까지.. 흡족스럽고, 짜릿했다.
인간의육신을 넘어 서큐버스란 미지의 이세계인의 육신을 탐닉한 창대하고 음탕했던 탐구생활의 마침표를 찍은 셈이고, 비로소 목숨값에 대한 복수도 마무리한 셈.
각성한 두뇌 탓일까, 아찔하고 흥미로웠던 탐구생활이 끝났다는 생각에 다소 허탈한 감도 들었지만 끝이란 것은 스스로 정하기 마련.
서큐버스란 미지인이 실존한다는 복수다차원적 우주이론을 확인했으니 이름모를 어느 차원에 또 다른 미지인이살아가고 있을 것이고, 그렇다면 탐구생활은 아직 끝이라고 볼 수도 없지 않겠는가.
"뭐, 당장은 돌아가야겠지만."
옷을 추스르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당장이라도 육신에 바람구멍을 뚫기 위해 시위를 당기고 있는 서큐버스들. 그들 앞에서 범해지고, 타락하고 짓밟혀진 루키아는 더 이상 일족의 여왕으로 군림하기는 힘들 터다.
하지만 인간과 비교할 수 없는 강한 정신력을 가진 인격체기에 최면에서 풀려나 내 등 뒤에 언제든 칼을 꽂으려 들 가능성이 농후했다.
고로, 방책은 세워두되 방책이 무너졌을 때의 대비책 또한 세워두어야 안심할 수 있을 것이다.
간단하고 확실한 처리 방법으로 보자면 그녀의 죽음이 답이겠지만 혹여나 그녀의 죽음이 나와 루시아의 계약관계에 영향을 미친다면 그또한 처리방법으로 논할 수 없는 법.
그렇기에 둘을 살려두되, 뒷통수가 안전할 방법이 최선의 방책인 셈이었다.
ㅡ딱.
정액 웅덩이에 빠져 허우적대는 둘에게 최면을 걸었고, 우선적으로 루키아에게 암시를 걸었다.
강한 정신력을 가졌다하더라도 겹겹이 암시를 걸어두었다간 정신붕괴로 어떤 작용이 일어날지 모르기에 깔끔한 암시가 필요했다.
`당연성`.
절대복종 따위의 암시는 당장의 효과는 좋을지 모르나 강한 정신력의 소유자에겐 저항심이 들어 결국 깨질 가능성이 높았다.
고로 모든 일에 대해 무의식 중에서도 `당연하다`라고 받아들이게끔 만들어 생각 자체를 지워버리는 것.
냄비 안의 개구리가 서서히 끓는 물을 자각하지 못하고 삶켜 죽듯이, 당연성의 암시는 모든 일에 대해 바보처럼 순응만하게끔 만들 것이다.
그리고 루시아.
어미 루키아와는 달리 단번에 타락해 육노예 기질이 충분한 년이었기에 이곳에 두고 떠나기에 뭔가 아쉬운 듯한 느낌이 들었다.
비록 나를 하등종으로 여기고 정기빨대꽂이로 치부한 그녀지만 어쨌든 어미에게 반기를 들고 나때문에 탑에 갇혀 있었지 않았던가.
죄의 질로 따지자면 루키아보단 훨씬 무뎠다.
그리고 이미 그녀에겐 `절대복종`의 암시가 걸려 있기도 했고.
그렇기에 오락성으로 즐길 암시 하나만 간단히 걸어두었다.
"루시아, 넌 지금부터 나를 섬기는 것에 쾌락을 느끼게 된다."
육노예가 가질 수 있는 최고의 감정. `주인에 대한 섬김`. 그것을 쾌락으로 치환시켜 육노예인형으로 가지고 놀기에 충분한 암시를 걸어두고 둘을 풀어주었다.
그리고 정액 웅덩이에서 둘을 끄잡아내어 내 앞에 무릎을 꿇리고 앉혔다.
"루키아."
"하으읏..♡"
이전 같았으면 이름 부르지 말라며 송곳니를 드러냈을 그녀지만 `당연성`의 암시는 흥분하는 것조차 당연하게끔 만든다.
마치 바람이 불면 갈대가 흔들리는 자연의 섭리처럼.
"넌 오늘부터 죗값을 받기 위해 탑에 평생을 갇혀 살게 된다. 알겠어?"
"네.. 당연하죠."
"큭큭 그래, 착하지. 그리고 루시아는 내가 데려갈테니 그리 알아."
"네.."
제 딸도 기꺼이 내어주는 루키아. 씨익 웃으며 루시아에게 손을 내밀었다.
불안한눈빛으로 내 손을 잡은 루시아가 손길에 따라 내게 오며 말했다.
"어머니는 어떻게 되는 거죠…?"
"걱정하지마. 니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렸으니까."
"제가요…?"
"그래,이제 돌아가자."
모든 이념과 상식, 만물의 원리에 대해 깨우친 나이기에 서큐버스의 도움으로 이세계로 전이해오며 차원이동법에 대해 터득해둔 상태였고, 더 나아가 이곳 도서관에서 고대서적을 통해 지금의 서큐버스들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고대종족들의 능력과 산술치에 대해 깨우쳤었었다.
루시아의 손을 잡고, 눈을 감았다.
정신을 집중하자 이내 온 몸이 가루처럼 분해되는 느낌이 들었고, 의식도 블랙홀에 빨려들어가는듯 멀어져갔다.
장황했고, 탐욕스러웠던 육체탐구생활이 드디어 끝이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