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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0화 〉최종장 (130/135)



〈 130화 〉최종장

네 발로 요염히 기며 벌거벗긴 둔부의 뒤편으로 영롱한 조수를 뿜은 루키아가 잔뜩 진노한 표정으로 내게 소리쳤다.
암시에 걸려든 것을 이제야 인지한 듯했다.

"큭큭, 니년이 내게 한 짓보단 너그러우니 군소리말고 어서 기어와."

ㅡ피슙!

"흐으응?!♡ 허, 허튼 소리 말거라…!"

"흠.. 그나저나 말투가 참 거슬리는군. 주제 파악했으면 주제에 맞는 어투를 사용해야지? 육변기야?"

"유, 육변기? 어원은 모르겠으나 니놈들이 쓰기 아주 적합한 저속한 단어로군!"

"어허, 노예가 주인에게 이빨을 드러낼 일은 교성을 지를 때 뿐이거늘. 안 되겠군."


루키아의 고고한 콧대를 꺾기 위해 다시금 루시아의 육신을 향해 손을 내뻗었고 이번엔 다른 한 손으로 벽면을 타고 오르는 덩굴을 공기파동을 이용해 줄기별로 뜯어냈다.


그리고 줄기의 겉을 매끄럽게 만들었다.



"노예가 주인에게 겁 없이 이빨을 드러내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지."

"무, 무어라…?"



지레 겁 먹은 루키아를 향해 조소를 날려준 후, 매끄럽게 다듬은 덩굴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내 손끝의 움직임마다 문어다리마냥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이며루시아에게 다가가는 덩굴들.


뒤이어 일어날 일들이 무엇일지 깨달았는지 루키아가 질겁을 하며 나를 말리려했다.


하지만  앞에 이빨을 드러낸하룻강아지는  나약함을 깨달아야 다시는 덤벼들지 못하는 법. 공기파동을 이용해 제 사랑하는 딸의 능욕기를 실시간관람할 수 있도록 육신을 묶고 고개를 고정시켰다.

"끄으윽! 이, 이거 놓거라!! 내 진정 니놈을 가만 두지 않을 것이야!!"

악에 받친 고함을 내지르는 루키아. 잠시 후면 신음으로 물들을 고함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시험하기 위해 덩굴로 루시아의 팔과 다리를 잡아당겼고, 마치 사지를 찢어죽이는 거열형을 당하는 것마냥 그녀의 육신은 대(大)자로 고정되었다.


"끄응…!"

"자, 루키아. 니년이 이빨을 드러낼수록 딸래미가 어떻게 되는지 두고보라고."



촉수로 돌변해 나의 손짓마다 문어의 다리마냥 유연히 움직이는 덩굴들. 육노예 인형에 대한최소한의 배려심으로 촉수 끝을 매끄럽게 다듬어준 다음, 루키아의 면전에서 제 딸의 육신을 치욕스레 범하기 시작했다.


ㅡ푸욱!

"하으읍!♡"

어여쁜 자궁문신 아래에 위치한 음부로 파고들어 음탕스레 그 속을 긁어대는 촉수에 루시아는 공주로써의 체통이 무색한신음으로 동공을 적신다.
찌걱찌걱, 촉수가 쑤실 때마다 흘러나오는 애액과 신음에 반사적으로 아랫도리가 묵직해졌다.


야동으로는 볼  없고 오로지 망가나 야애니로만  수 있었던 화끈한 촉수플에 화마에 데인듯 후끈거리는 자지.


종족능멸의 대가가 무엇임을 깨달은 참회와 쾌락의 눈물은 그녀의 동공 가득 차올라 육욕을 더욱 자극해댄다.

이번엔 벌어진 입술 사이로 촉수 하나를 쑤셔넣었다.

ㅡ쑤웁!


"후으브븝!?♡♡"

내게 능욕 당할 때마다 극도의 쾌락을 느끼게끔 셋팅된 육노예기에 제 육체를 무자비하게 쑤셔대는 촉수의 겁탈에 공포심을 느끼면서도 아찔한 쾌락에 빠져 보짓물은 처맛자루에 맺힌 장맛비마냥 쏟아져내린다.



ㅡ후드득!


ㅡ찌걱찌걱!


"하븝!♡ 후읍!♡"

마치 로션을 쥐어짜듯 터져나오는 묽은 흰색의 애액과 입에서 흐르는 영롱한 무색 체액, 그리고 참교육에서 깨달은 참회의 눈물과 콧물까지.
액을 흘릴  있는 모든 구멍에서 흘러나오는 액들에 촉수플의 진가를 알 수 있었고,  뒤로 들려오는 어미의 절규 섞인 비명에 능멸플의 진가를 알 수 있었다.



"루, 루시아아ㅡ!!"


"큭큭, 보기 좋은 얼굴이네. 어때? 하등종에게 능멸 당하는 기분이."

시시덕대는 나의 웃음에 루키아가 노기를 거두고 태세를 전환했다.
비굴한 약자의 모습으로.

"제, 제발 그만 하게..! 우리 루시아는 내가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네!"



이제 드디어 깨달은 것이다. 하등종은 자신이라는 것을. 비릿하게 웃으며 잔뜩 성난 투우의뿔마냥 굽이진 뿔대를 세우고 있는 고간에 힘을 주며 말했다.



"그럼 어서 기어오지 않고 뭐해? 사랑하는 딸의 오장육부까지 들쑤셔줘야 기어올 셈인가?"


"그, 그만! 내 그리 간다지 않았느냐!"




이빨을 곱씹은 루키아가 드디어 네 발로 내게 기어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기어이 나의 좆기둥 앞에 애완견마냥 꼬리를 늘어뜨린 채 네발로 선 그녀.

 목숨줄을 짓밟으려한 고귀한 혈통의 강림에 육욕은 치솟기 시작했고, 발로 그녀의 목을 짓밟아 눌렀다.



"끄윽…!"

입술을 깨물며 고통보다더 크게 할퀴는 치욕을 삼키는 루키아.
그런 그녀의 얼굴에다 침을 뱉었다. 돼지기름을 바른듯 맛스럽게 번들거리는 얼굴이 나의 침으로 얼룩진다.

한 종족의 여왕이란, 감히 대면조차 못했을 존재를 능욕하는 쾌감에 각성한 두뇌마저도 치솟는 도파민을 감당하지 못해 주체하기가힘들었다.



"가, 감히 니 놈이.. 으윽…!"


"아직도 주제파악이  되시나보군. 우리 여왕님?"

"끄윽!"

한낱 개미새끼마냥 목덜미를 짓밟혀 꿈지럭대는 루키아. 그런 그녀의 옷을 모두 벗겨버려 그옛날 `벌거숭이 임금님`의 동화마냥 군중들 앞에 완전한 나체로 만들어버렸다.

발을 거두고 목덜미에 자유를 주었다. 그녀가 무릎 꿇은 채 앉아 그림으로 그린듯한 먹음직스런 보랏빛 거유를 가리보지만 애달픈 헛짓일 뿐이었다.

어서 화마를 가라앉혀주지않으면 스스로 부러지겠다며 아우성쳐다는 좆기둥을 그녀의 얼굴 앞에 위치시켰다.



"인간의 성기는 처음 보는 것이겠군. 어서 빨아. 빠는 법은 구태여 가르쳐주지 않아도 잘 알겠지."



나의 거듭된 고압령에 그녀가 기어이 내 좆대를 손으로 잡았다. 공동의 싸늘한 기운에 식어가던 좆대를 감싸는 여왕의 뜨거운 손바닥 열기에 화마가 다시금 들끓기 시작한다.


걱정스레 제 딸을 올려다보던 루키아가 한숨을 내쉬었다.




"하아... 약속은 지키거라."


"흠.. 근데 아까부터 심히 거슬리는군."

나의 투박하게 던진 말에 사색빛으로 얼굴을 물들이며 나를 쳐다보는 그녀.
주인을 보필하는 육노예처럼 급히 대딸을 하며 불안히 말했다.


"..왜, 왜 그러는 것이냐."

"그 말투가 거슬린단 말이지. 아직도 니년이 나보다 위라 생각하는 거냐? 주제파악 못 하고?"


언뜻 공포심마저 비친 그녀가 몸을 불안히 들썩이며 말했다.

"아, 아닐세! 아, 아니."


"어허, 제 딸의 목숨을 사정하러  어미가 감히 평어를 쓰게 되어 있었나?"



`어투`란 단순히 말의 뽄새를 떠나 사회관계에서 자연스레 생겨나는 상하관계를 보필하는 역할을 한다. 아랫사람은 경어로 윗사람을 높이고 윗사람은 아랫사람을 평어로 낮추게 되는데 그렇기에 응당 노예는 극진한 경어를 써야하는 법.

"대, 대체 무슨 말을…!"

왕족의 상징인 양뿔을 손잡이로 잡고 곧바로 귀두를 루키아의 목보지 깊숙히 쑤셔박았다. 일말의 전조 없이 습격하는 좆기둥의 묵직한 공격에 루키아는 급히 입을 벌려 공격을 받아낸다.

ㅡ쑤우웁!

"후우웁!?♡"



초장부터 그녀의 육신을 뜨겁게 달구고 있던 `능욕의쾌락` 암시에 눈빛에 진한 쾌락이 차올랐지만 정신력으로 그 음탕한 기색을 지우고 분노를 드러내보이는 루키아.


하지만 더욱 깊숙히, 그리고 우악스레 파고드는 귀두가 목구멍에 박히자 그녀의 동공은 쾌락빛에 젖어든다.

암시는 서큐버스조차 거스를  없는 전능한 것이었으니 말이다.




ㅡ찌굽, 찌굽..



눈물로 젖어드는 동공을 내려다보며 그녀의 목보지에다 쑤셔대었고, 압도적인 열기에 휘감긴 좆기둥은 더욱 단단해져간다.

루키아의 검보랏빛 입술은 칠칠맞게 젖어갔고, 그런 그녀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큭큭, 딸래미는 촉수질을 당하고 있고 어미란 년은 그 촉수를 만든 인간에게 박음질을 당하고 있다니."



나의 힐난에 그녀가 미간을 찌푸리며 무어라 말하려했지만 목보지를 들쑤시는 박음질에 켁켁대기만 할 뿐이었다.


"루키아, 지금부터 니년 위치에 대해 알려줄 건데 잘 배울 수 있겠지?"



경멸과 쾌락이 묘하게 섞인 눈빛을 굳히며 저항하는 그녀에 이번엔 뺨을 쳤다.



ㅡ찰싹!


"주인이 말하면 노예는 어떻게 해야 되지?"


"..우읍.."

잠시 머뭇거리다 무어라 둔음을 내는 그녀에 피식 웃고는 좆기둥을 빼주었다. 모성애의 암시 덕에  딸의 육신을 유린하는 촉수를 멈추기 위해서라면 쓸개라도 빼서 바칠 그녀였다.




"푸하…!"

"어서 대답해봐. 주인이 말하면 노예는 어떻게 대답해야하지?"

머뭇거리는 루키아. 한 일족의 여왕이란 절대권력을 가진 그녀기에 단순한 말 한 마디에도 존엄은 쉽사리 붕괴되리란 것을 아는 듯했다.


하지만 이미 군력을 잃은 그녀는 한낱 미물에 지나지 않았고, 아둔한 고집은 없는지 힘겹게 입을 연다.

"…네. 주인님.."




원통하고도 비참하고도 경멸스런 복잡한 낯빛이 그녀의 얼굴에 가득 끼였다.
이제껏 하등종이라 여긴 인간에게 치욕적인 수모를 당하리라곤 상상도 못했을 테니 말이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이제 시작일 뿐이었다.

그녀의 뿔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그렇지. 노예는 주인을 섬기는 자리이지. 이빨을 드러내는 자리가 아니야."


"알았다고요..!"

"큭큭, 그럼 빨아. 얼마나 정성껏 하냐에 따라 촉수를 거둬주지."




한차례 이를 곱씹은 그녀가 여지껏 촉수에게 구멍이란 구멍은 모조리 윤간당하고 있는 제 딸을 걱정스레 쳐다보았다.

이미 제 어미와 같은 능욕의 쾌락에 굴복한 루시아는 치기를 여지없이 드러내며 촉수에게 강간당하고 있었다.




ㅡ찌걱.. 푸욱.. 찌걱.. 쑤웁.

"후에…♡"


루키아의 뿔을 다시 잡아당겨 입보지 속에다 귀두를 쑤셔박았다.

"늦장부릴수록 니년 딸은 더 깊은 나락으로 떨어진다는걸 알아두는게 좋을 거야."


"후읍!"



낚시에 걸린 물고기가  차례 펄떡이듯 고갯짓을 한 루키아는 이내 좆기둥을 정성스레 빨기 시작했다. 뜨겁게 달아오른 서큐버스의 입속 열락은 확실히 인간의 온도와는 달랐다.

더 뜨겁고, 더 축축했다.

게다가 코스프레로는 흉내내지 못할 고귀한 외모까지. 시각과 촉각, 그리고 정신을 만족시키는 사까시에 쾌락은 서서히 고취되어가기 시작한다.


나 뿐 아니라, 루키아까지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 걸린 `능욕의 쾌락`이 그녀의 영혼과 육신을 지속적으로 갉아먹고 있는 것이다.


ㅡ츄읍.. 츄릅..


"제법이군. 한번도 빨아본  없을 텐데도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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