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4화 〉순애히로인 김지나 조교 완료
"괘, 괜챠나..♡ 어서.. 박아줘.."
ㅡ푸욱!
좆뿌리까지 밀어넣자 진짜 그녀의 배꼽 인근까지 귀두가 들어간 것만 같았다.
자궁을 미는 용두질에 지나의 어여쁜 발가락들이 요동을 친다.
ㅡ푸욱! 푸우욱!
"하읍!♡ 하응!♡ 저, 점점 좋아지고 있엉..!"
합법로리 그 자체인 지나의 자그마한 체구는 이제껏 해왔던 육노예들의 섹스와는 차원이 다른 쾌락을 선사해주었다.
겨털 한올 없고 음모도 이제 갓 나기 시작한 잡초처럼 듬성듬성나있었기에 합법로리란 배덕적인 쾌락을 느끼기에 충분한 것이다.
ㅡ찌걱찌걱찌걱!
"하응!♡ 자, 자기양!♡"
"왜?"
"사, 사랑해에ㅡ!♡"
제 음부를 가득 채우는 나의 좆이 마음에 든 건지 대뜸 사랑고백을 하는 지나에 씨익 웃으며 입을 맞춰주었다. 그러자 촉촉히 젖은 숨결을 토해내며 내 뒷목을 끌어안는 그녀.
ㅡ찌걱찌걱찌걱!
진한 포옹에 그녀의 떨림이 고스란히 전해져왔다. 뜨겁게 불타는 질벽은 끈적한 애액을 흘리며 좆기둥을 조여댔고 용두질마다 넘실거리는 젖가슴은 바늘로 찌르면 모유가 터져나올 것처럼 탱글했다.
"하앙!♡ 이, 이게 성관계였구나앙…!♡"
속세의 진실을 깨우친 수도승처럼 음탕하게 물들어가는 그녀는 내 좆기둥에 박히며 교성을 내질러댔다. 고통과 쾌락의 아슬한 줄타기에 눈가에 맺힌 눈물이 뜨거운 물줄기를 만들며 그녀의 붉은 볼덩이 아래로 흐른다.
압도적인 쾌락이다.
그녀의 사랑을 받기 위해 얼마나 많은 상상과 혼자만의 위로로 시간을 보냈던가. 일전에 루시아가 지나의 모습으로 변신해 나와 관계를 가졌던 것보다 비교할 수 없는 쾌락이었다.
순애조교랍시고 최면없이 진행하느라 다소 재미는 반감됐지만 그래도 그 끝에 맺힌과실은 역시나 맛있었고, 합법로리라는 독보적 육신을 가진 그녀가 내게 매달려앙앙거리는 암캐의 모습은 끝없는 쾌락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었다.
마치 한계치를 돌파한 것 같달까.
"하앙!♡ 사랑해 여보오…!♡ 평생 여보만 사랑할 거야!♡"
그녀의 순결한 영혼은 육신의 쾌락이 범람할 때마다 내게 귀속되기 시작했고, 행복이란 감정으로 조교완료된 그녀의 눈빛은 여타 피폐한 육노예들의 눈빛과는 전혀 다른 결을 뽐낸다.
역시, 인생은 재미난 것이라니까.
ㅡ푸욱! 푸우욱!
"하윽!♡ 여보 정액 나한테 듬뿍 싸줘!♡ 여보랑 평생 함께할꼬야아ㅡ♡"
쾌락에 젖은 그녀는 감당하지도 못할 고백들을 내게 해댔고 난 거부하지않고 그녀의 음부 깊숙한 곳에 정액을 분출시켰다.
"꺄으으으응-♡ 여보 정자가 내 자궁으로 들어오고 있어엉ㅡ♡"
남자란 동물의 만족감을 고취시키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변태스런 언사들로 남은 여운을 짜릿하게 이어간다.
ㅡ뷰륫..
"하앙, 하앙..♡ 여보오.. 최고였어…♡"
신세계를 접한 지나의 음부에서 붉은 백탁액이 흘러내린다. 처녀성을 상실한 나만의 암캐로 진화한 증표의 흐름에 다시금 그녀의 음부 속에 자지를 쑤셔박았다.
ㅡ푸욱!
"하앙!♡ 또, 또 하는 고야? 여보?"
당혹과 기대가 엇비슷하게 비치는 지나의 음탕한 눈빛. 나와의 관계 이후부터 한없이 차오르는 행복감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내게 매달리는 모습은 색다른 묘미를 선사했다.
ㅡ푸욱! 푸욱!
"하응!♡ 너, 너무 좋앙!♡ 너무 행복해에ㅡ!♡♡"
순애조교란 명목으로 파생된 행복이란 감정으로 기어이 내게 영혼과 육신의 함락을 허락한 지나는 그렇게 나의 사랑스런 암캐로 길들여지고 말았다.
본처암캐랄까.
여타 육노예에게는 미안하지만 내게 가장 소중한 육노예는 당연 지나니까 말이다.
뭐, 육노예나 암캐라는 단어도 그녀에게는 어울리지 않았으나 습관성암캐발언증후군으로 어쩔 수 없는 노릇.
ㅡ푸욱! 찌걱찌걱!
"하앙!♡ 배, 배 아픈데.. 너무 행복해♡ 이렇게 행복하게 만들어줘서 너무 고마워 여보♡"
* * *
김지나의 조교 완료 이후, 행복한 나날들이 지속되었다. 세뇌없이 호텔에 들이려면 지나에게 육노예 첩들에 대해 사실대로 얘기할 수밖에 없었는데, 다행히도 내가 선사한 `행복`이란 감정에 속박당해버린 그녀는 처음엔 거부반응을 보이다 이내 나의 설득에 넘어오고 말았다.
일부다처제의 정실, 본처라는 설득에 말이다.
그렇게 모든 육노예들을 그랜드 호텔이라는 이곳에 모두 수집을 완료했고 그외에도 필요한 인력이 있으면 동네를 벗어나서라도 `미모의 암캐`들로만 조교해 이곳으로 끌고 왔었다.
귀찮은 법적분쟁을 책임질 변호사부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외과전문의와 내과전문의까지.
내가 시장인 하나의 작은 도시가 형성되어가고 있는 것이었다.
그곳에서 육노예들은 내게 세뇌당한 대가로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리고 있었고.
모든게 완벽했다.
내가 이루고자했던 꿈에 성큼 다가섰달까. 이곳에 길들인 육노예들을 하루에 한 명씩 따먹어도 한달이 넘을 정도로 훌륭한 나의 매음굴이 완성되어간 것이다.
뭐, 전능한 최면이란 능력으로 고작 그깟 매음굴이나 만들고 있냐고 할 수 있지만 이 능력은 세상에 드러나서도 안 되고 더욱이 능력남발로 정기를 흡수하다 뒷탈이 생기느니 지금처럼 한곳에 모아놓고 고루고루 따먹으며 안전성과 쾌락성을 도모하는 편이 현명했다.
틈틈이 새 육노예들을 투입하면 금상첨화일 테고. 그렇게 수많은 육노예를 거느린 난 황제의 삶과도 비슷한 인생을 즐기며 이 호텔에서 군림했고, 인간의 인생에 꼭 필요한 의식주에 색(色)이 더해진 의식주색(衣食住色)이라는 환상적인 조합에 하루하루 복에 겨워 살아갔다.
그렇게 남은 인생은 행복할 줄 알았고, 서큐버스의 위협이란 경각심은 옅어져갔다.
그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 *
ㅡ푹.
짧고 간결한 소리였다. 수금계획이 없는한 호텔을 벗어날 일이 없었고, 호텔은 나의 허락이 없는한 어떤 손님도 들어올 수 없었다.
완벽한 매음굴에 잡티가 끼는 것은 원치 않았으니 말이다.
그렇기에 호텔에서만큼은 더욱 위협에 대한 경각심을 날세우고 있지 않았었다.
ㅡ푹.
두번에 걸쳐 들려온 소리. 호텔로비에서 울려퍼진 우리 육노예들의 비명소리에 호텔은 삽시간에 아수라장이 되었고 허리 아래에서 느껴지는 작은 통증에 난 깨달을 수 있었다.
올 것이 왔노라고.
몸을 돌려 곧장 내 허리를 칼로 두번을 쑤신 놈의 팔을 낚아챘다.
모자에 선글라스, 마스크까지 두른 놈은 언뜻봐도 수상쩍었지만 어떻게 이곳에 들어왔는지는 뒤의 문제였다.
보통 칼에 살점이 두번이나 꿰뚫리면 극강의 통각에 바닥에 엎어지는 것이 당연할 테지만 `고통의둔화` 암시가 각인된 나의 신체는 그 통각을 바늘이 쑤신 듯한 작은 고통으로 둔감시켜주었고, 놈이 크게 당황해했다.
헌데 절대 나와 얼굴을 마주치지 않는 놈. 분명 나와 아이컨택을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고 있었다.
그렇다는 것은 곧, 서큐버스의 사주계약으로 내 목숨을 가져가기 위해 이곳에 왔다는 것이고.
ㅡ파지직!
제법 준비를 많이한 놈은 전기충격기로 내게 공격을 가했지만 역시나 가소로운 통증일 뿐이었다.
벌크업된 근력에 붙잡혀 발악하는 놈. 내가 대비하지 않았을 거라 생각했는지 공격이 먹혀들지 않자 크게 동요하기 시작하더니 나중엔 비명마저 질러댔다.
"이거 놔!! 씨파알!!"
복부에 피가 흐르고 있었지만 난 태연한 몸짓으로 놈의 팔을 뒤로꺾어 부러뜨렸고 우리 육노예들 앞에서 최면을 쓰긴 힘들었기에(어쩌면 이 부분 때문에 이곳을 결전의 장소로 선택한 건지도 모르겠다) 놈을 가볍게 제압한 난 호텔가드가 올 때까지 기다렸고, 놈은 그렇게 한번의 탈주도 없이 내게 손쉽게 붙잡히고 말았다.
`고통의 둔화`와 `벌크업 근육`이 없었다면 지금쯤 비명을 내지르며 속절없이 놈에게 당했을 터다.
호텔로비의 모든 육노예와 노예들에게 입단속을 명한 후, 연락을 받고 급히 출동한 내과의와 외과의의 응급처치를 받으며 난 의식을 잃고 말았다.
고통은 없었지만 피가 제법 많이 흐른 모양이었다.
* * *
"으음.."
딱히 의식을 잃을 때도 위험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기에 하루만에 의식을 회복한 난 내과의 육노예의 권고를 무시한 채 곧바로 내게 칼침을 선사한 놈과 밀회를 가졌다.
최면을 걸어 정보를 캐냈고, 예상대로 서큐버스의 계략이 맞았었다.
나에 대해 알고 있었으며 미국시민권을 가진 이민자였지만 나를 죽이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물건너 여기까지 왔던 것이었다.
그뒤로 자신의 부득이한 사연을 설파하는 놈.
자신이 죽으면 가족들이 굶어죽는다는 신파적인 사연부터 서큐버스가 나를 죽이는데에 이틀의 시간을 주고 성공하면 생명과 특수한 능력을 준다는 것까지 사실대로 고백했었다.
이틀이란 시간제한을 둔 것과 애초에 능력을 주어 편하게 내 목숨을 취하려하지 않는 것은 아마도 그들의 엄격한규율 따위에 얽매여 그런 것일 터.
계약을 맺는 순간부터 내게 간섭할 수 없는 이유가 생길 것이기에 이따위 얄팍한 수를 쓴 것일 것이다.
어쨌든 이제 더 이상 회피하지도 물러설 수도 없는 전쟁은 시작되었고, 난 더 과감한 대비책을 세울 수밖에 없었다.
아니, 대비책이 아닌.. 공격책을.
계략이 실패했다는 것을 안다면 놈들은 더 무모한 계략을 세워 내게 덤벼들 것이다. 내가 죽을 때까지 말이다.
고로 최선의 방어는 최선의 공격이다는 전법을 내세워 놈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전략을 써야만 나의 이행복한 의시주색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 터.
그렇기에 나 역시 무모하고 도전적인 공격책을 세울 수밖에 없었다.
ㅡ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