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9화 〉밀프 최화련 겁탈기
* * *
"이, 임신?"
"자네.. 뭐라고 했나?"
집으로 찾아온 딸의 남자친구가 대뜸 딸을 임신시켰다며 자신의 아이의 엄마가 되었으니 딸을 데리고 가겠다고 말한다면 과연 부모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일반적인 부모라면 노발대발 화를 내며 나의 다리몽뎅이를 부서뜨리고 자지를 잘라버리려 덤벼들 것이다.
아니면 복날 개패듯 매질을 하거나.
하지만 `최면`에 걸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암시라는 것에 각인된 부모라면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까.
"이, 임신이라니…! 우리 선미가 정말 임신한 거야? 어머어머, 어떡하니 어떡해~! 우리 딸 다 컸구나!"
"자, 자네 정말 임신이라고 한 겐가? 허허! 이거 집안에 경사가 났구만그래!"
암시각인으로 나의 종이 되버린 부모는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않은 딸을 임신시킨 나를 들처 업듯이 반겼고, 가정부에게 일러 성대한 잔치를 준비하라이르기까지 했다.
"어, 엄마…? 아빠…?"
잔뜩 주눅이 든 채 사시나무 떨듯 두려워하던 선미도 기뻐하는 부모의 모습에 안도의 숨을 내쉬었고, 난 그런 부모에게 다시금 말해주었다.
"쌍둥이입니다."
1+1의 소식에 더욱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는 선미의 어미와 아비.
그들에게 각인된 `임신의 축복` 암시는 그저 이 가정에 행복한 웃음만이 깃들게 만들었다.
"호호호! 쌍둥이라니~ 어머 여보 어떡해~ 우리 애나 결혼식 끝나면 바로 선미 결혼식도 준비해야겠어~"
"허허허! 내 역시 자네가 대단한 놈일 거라 믿고 있었지!"
첫만남에서의 무례했던 행동도 모두 잊은 아비는 나의 손을 잡은 채 감격에 겨운 언사들을 나열했고, 어미는 제 딸을 신줏단지 모시듯 조심스레 데리고 들어갔다.
그렇다면.
ㅡ딱.
우선 아비에게 다시 암시를 각인시켜두기로 했다. 어차피 그는 내게 이용가치가 없는 한낱 졸개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기에 `절대복종`의 암시만 건 다음 풀어주었다.
"아버님?"
"어어, 왜 그러는가."
"첫째 따님께도 이 소식 알리시고 저녁 식사에 참석하라고 하세요."
"그럼그럼, 당연하지 허허!"
휴대폰으로 최애나에게 전화를 걸며 정원 한 켠으로 멀어져가는 아비를 바라보다 현관 안으로 들어섰다. 오늘의 목적은 단순 임신사실 공표 따위가 아니었다.
선미를 호텔로 들이고 최애나도 조교가 끝나면 이곳에 들릴 일은 없었기에 역대 최고급 미모와 몸매와 분위기를 가진 선미의 어미와의 만찬을 즐기고 이 집을 타락시키는 것이 최종목적이었다.
물론 며칠 남지 않은 결혼식 전에 최애나도 어느 정도 조교해두는 것도 목적이었고.
"정말 잘 됐네~ 우리 선미 언제 숙녀가 됐대? 걔가 그렇게도 좋았던 거야? 호호!"
"어, 엄마는 무슨 소릴…!"
거실로 들어서자 소파에 앉아 얘기를 나누고 있는 선미와 어미가 보였다. 가정부는 저녁 만찬을 준비하느라 보이지 않았기에 최면을 걸기에는 지금이 적기였다.
현관에서는 상황이 여의치 않아 급한 암시만 걸어두었기에 추가 암시 각인이 필요했었다.
"큼큼."
헛기침을 하며 그들에게 다가갔고, 나를 쳐다본 어미가 버선발로 다가와 내 손을 잡으며 말했다.
"이서방. 호호호! 이렇게 부르려니 또 민망하네."
"어, 엄마! 벌써부터 무슨 소릴하는 거야…!"
"맞잖니~ 이제 이서방이라 불러야지. 우리 집안의 둘째 사위가 됐는데 말이야~"
"하하 맞습니다 어머니."
"호호호! 어머니라니~ 듣기 좋구나 이 서방~?"
"근데 어머니 잠깐 드릴 말씀이 있는데.."
말끝을 흐리며 선미가 없는 곳에서 얘기하고 싶다는 뉘앙스를 풍기자 그녀가 내 팔짱을 끼며 복도 쪽으로 이끌었다.
얇은 원피스의 재질 너머로 묵직하고도 부드러운 밀프의 젖가슴 감촉에 심장이 두근댄다.
복도의 구석 즈음에 도착한 난, 곧장 그녀의 눈을 쳐다보며 핑거스냅을 튕겼고 암시를 걸기 전에 먼저 그녀의 성관념과 성감대를 확인해보기로 했다.
[ 대상 최화련에게 돋보기 시스템이발현됩니다. ]
《하… 진짜 몸이 뜨거워 미치겠어… 남편이란 새끼는 좆도 제대로 안 서고 흐물거려… 젠장, 아무나 나한테 박아줬으면 좋겠는데.. 늙은 나를 누가 안아주겠어.. 자위도 지겨워 이제. 제발 아무나 내 보지에 박아줬으면…! 》
《팔, 겨드랑이, 손가락,발가락, 다리, 복부, 가슴, 음부, 목, 입술, 항문, 엉덩이, 귀 》
'뭐, 뭐냐…?'
이제껏 본 적 없는 긴 성관념과 긴 성감대에 천하의 최면조교술사도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다. 한 눈에 다 들어오지도 않을 지경이었는데, 그 글자들에 담긴 성관념은 이제껏 보았던 모든 육노예들 중에 가장 `방탕`스럽기 그지없었고, 성감대 또한 부위를 나눴다뿐이지 저정도면 거의 `전신`이 성감대라는 것과 같았다.
팔짱을 끼며 사위의 팔에 젖가슴을 비벼댈 때부터 알아봤지만서도 온 육신이 성감대라니, 진짜 미친 변태 암캐 밀프다.
달아오르다 못해 활화산마냥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는 그녀의 육신은 남편의 흐물거리는 개불자지로 결국 작은 터치 만으로도 쾌락의 신음이 터져나올 정도로 극도로 민감해져버린 듯했고, 성관념 역시 남편에 대한 원망과 자신의 타락한 암캐본능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었다.
역시 밀프는 밀프다 이건가.
밀프 전 단계인 유부담임 김연주는 그래도 남편에 대한 의리와 정조를 지키기 위해 욕정을 참고 있었다면 최화련, 이 요망한 밀프는 정조 따위는 개나 줘버리고 보짓구멍을 벌름거리고 있었던 것이다.
'호.. 재밌겠는걸.'
이정도로 암캐성이 짙은 육노예는 처음이었기에 흥미가 동하기 시작했고 음탕함, 그 자체인 그녀의 관념에 맞춰 암시를 각인했다.
"최화련. 당신은 지금부터 제게 당하는 모든 일에 대해 `자기합리화`를 하게 됩니다."
암시는 간단했다.
이미 육체적 쾌락은 당장이라도 함락할 수 있을 정도로 극도의 예민성을 보이고 있었기에 구태여 쾌락의 극대화 같은 암시를 걸지 않아도 보짓물을 질질 흘릴 듯했었고, 간단한 `자기합리화`의 정신적 암시로 혹여나 그녀의 성관념에 기록된 `누구나`에 사위는 포함되지 않는 불상사만 방지해두기로 했다.
그리고 `자기합리화`로 잠시 후부터 시작될 능욕기에 스스로 타락하게끔 만들어 나의 좆기둥에 중독되게 만드는 것이다.
ㅡ딱.
"어머님?"
"으, 으응? 왜 불러 이서방?"
온 전신이 예민한 성감대였기에 가볍게 그녀의 귓가에 입술을 가져가 은밀히 얘기하는 척하며 축축한 숨결을 불어넣었다.
JYB가 들었으면 합격브레이크댄스를 췄을 정확한 `공기 반, 소리 반`의 끈적한 숨결이었다.
"어머님 너무 예쁘세요."
사위의 칭찬에 그녀가 입을 가리며 한 손으로 수줍게 나의 팔뚝을 팍팍 때려댔다.
"어머~ 우리 이서방은 농담도 잘해~"
물론 귓가를 적신 숨결에 금세 붉어진 얼굴은 `나 흥분했어.`라고 내게 알리는 것만 같았다. 역시 방탕한 색기, 그 자체인 밀프다.
이번엔 조금 더 과감하게 그녀를 안았다.
"감사해요 어머님. 예쁜 따님 제게 주셔서."
일반적인 감사의 포옹이지만 압도적인 젖가슴을 나의 가슴팍으로 짓누른 채 비벼대며 젖꼭지를 간질였고, 도망치지 못하도록 허리를 꽈악 안았다.
최화련, 나이 든 음탕한 암캐의 입속에서 농밀한 신음이 터져나온다.
"하, 하으읏..♡ 이, 이서방.. 이거 놔, 놔줘.."
"아차차, 너무 감사해서 그만.."
"…호호, 아, 아니야…"
장모님이란 위신과 체통을 깨부수고 끈적한 신음을 흘린 그녀가 급히 내 가슴팍을 밀어내며 포옹에서 빠져나왔다. 이미 보짓물에 팬티가 젖어가고 있을 테지만 애석하게도 선미의 부름에 이정도로 끝을 내야했다.
물론 `여기서는`.
"설우야~ 밥 다 됐대~"
"응~! 갈게~"
최화련, 변태장모님을 이끌고 저녁만찬이 준비됐을 곳으로 향했다.
* *
임금님의 밥상머리마냥수려하게 차려진 식탁. 상석에 앉은 장인어른(?)의 좌측 옆에 최화련이 앉고 그 맞은 편에 선미가 앉으려했다.
하지만 장인어른의 말에 선미는 다시금 엉덩이를 들어야했다.
"어허선미야. 이제 이서방과 가족이 됐으니 그 자리엔 이서방이 앉아야지."
족보와 위계질서를 중요시하는 장인어른에 감사히 고개를 숙인 후, 그의 우측이자 최화련의 맞은 편에 앉았다.
"물론 첫째 사위인 김서방의 자리이긴하지만 오늘 식사엔 참석하지 못한다했으니 이서방, 불편해말고 편히 앉아 식사하게."
ㅡ어이구, 그렇다마다요.
맞은 편에 앉는 나에 최화련의 얼굴에 묘한 홍조기가 스쳐 지나갔다. 이미 나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몸이 저릿하는 쾌락이 샘솟고 있을 것이다.
"그, 그래. 이서방 편히 앉아."
"네~ 장모님."
가정부가 수저를 자리마다 놓기 시작했다. 최회련 못지않은 수준급 밀프인 그녀를 쳐다보자 반사적으로 좆기둥이 묵직해진다.
선미의 애널개통식에서 지대한 공을 세운 그녀지 않은가.
'가만 그때도 질싸 했을 텐데?'
하지만 그녀의 복부는 메이드복의 허리끈에 잘록함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었다. 아마도 수정률이 100퍼센트는 아닌 듯했다.
'그러고 보니 가정부도 필요하겠네.'
그녀는 이 집안에서 인정받은 일솜씨를 갖추고 있었기에 임신한 육노예들의 수발을 드는 관리인으로 아주 적격일 듯했다. 어쩌다보니 이 집안에 버릴 육노예가 하나도 없는 듯싶다.
예쁜 두 딸, 변태암캐 밀프어미에 가정부까지. 애석하게도 장인어른은 필요없을 테지만 그래도이 어여쁜 육노예들을 상납한 공로를 인정해 곁에 머무를 수 있는 권리는 건드리지 않기로 했다.
'암, 사람이 인정(人情)이 있어야쓰지.'
"자, 애나는 저녁 먹고 온다고 했으니 식사 시작하지."
장인어른의 개시 이후, 우린 식사를 시작했고 난 선미의 눈치를 살피며 오른발의 슬리퍼를 벗고 양말도 벗었다. 그녀의 눈치를 보는 것은 순전히 은밀한 플레이를 즐기고 싶어서였다.
최화련은 이곳에서 내게 능욕을 당하면서도 쾌락에 젖어들 것이고 `자기합리화`의 가장 큰 주체를 선미로 택할 테니 말이다. 그렇기에 선미가 모르고 있어야 최화련을 은밀하게 가지고 놀 수 있는 것이다.
더불어 `절대복종`에 걸린 장인어른도.
우선 왼발로 몸을 자연스레 지탱시키고 오른발로 시각장애인의 지팡이처럼 더듬더듬, 바닥을 훑으며 서서히 최화련의 발로 향했다.
ㅡ꿀꺽.
이미 나의 노예들 뿐인 공간임에도 특S급 밀프를 능욕한다는 짜릿한 쾌감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서서히, 그리고 조심스레 더듬거리며 직진한 발은 기어이 최화련의 슬리퍼를 마주하게 됐다.
ㅡ흠칫.
슬리퍼 너머로 느껴진 감촉에 한 차례 몸을 떤 최화련이 고개를 숙였다. 불안한 눈빛으로 식탁보를 들춘 그녀는 슬리퍼 앞에 놓여진 나의 `맨발`을 보았고, 급히 식탁보를 다시 내리며 나를 쳐다보았다.
잘게 떨리는 동공.
붉게 물드는 얼굴.
짙게 젖어든 숨결.
발의 의미를 이해한 그녀가 선미의 눈치를 살핀다. 과감히 그녀의 슬리퍼 위를 발끝으로 짓눌렀지만 역시나 그녀는 발을 뒤로 빼지 않았다.
지금도 그녀의 복잡하고도 방탕한 내면은 이 배덕스런 상황을 즐기기 위해 `자기합리화`를 하고 있을 것이다.
ㅡ스륵.
이번엔 그녀의 슬리퍼를노골적으로 벗겨버리고 그녀의 발등을 본격적으로 발가락으로 핥았다. 찜질팩을 두른듯, 뜨거운 그녀의 발은 부드럽고도 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