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83화 〉유부담임과 애널섹스 (83/135)



〈 83화 〉유부담임과 애널섹스

"뭐, 뭐라고?"

"오늘 마치고 쌤 집으로 갈게요, 아무래도 같이 가기엔 시선이 많으니까."

그녀가 몸을 돌려 경악 섞인 표정으로 낮게 소리치며 애원했다.


"제, 제발…! 설우야 이건 아니잖니…! 그이가 알면 나 정말 괴로워서 죽어버릴지도 몰라!"


난 그런 그녀의 품에 능글맞게 파고 들었다. 하, 푸근함이란 단어가 정말 잘 어울리는 몸이다.
작은 키에 육덕진 몸이라니, 푹신한  안는 맛은 그녀가 최고인 것 같다.


"걱정마세요. 들킬 일은 없을 테니까."

"하…"

그녀가 내 몸을 밀어내고 다시 몸을 돌렸다. 육신은 허락했지만 영혼만큼은 절대 허락하지 않는다는 그 저항적 행위는 되레 내 육욕만 들끓게 만들었다.

이미 1교시는 대충 핑계거리를 대고 빠져나온 상태. 고로 그녀의 집에서 이뤄질 성대한 파티 전에 소소하게 즐기긴 충분한 상황이었다.
다시금 거머리마냥 그녀의 등 뒤에 달라붙어 하부를 비벼댔다.

"그, 그만해 설우야.."

"쨌든 초대에 응하신 걸로 알겠습니다. 아니, 초대해주신 걸로, 큭큭."


지고지순한 유부녀이자 권위적인 교사인 그녀를마음대로 능욕하고 애달프게 만드는 조교에 좆기둥에 잔뜩 피가 쏠려있었다.

그녀의 귓볼을 쪽, 하고 빤다음 귓구멍 속에다 설육을 집어넣고 휘저었다.
띠동갑도 연상인 그녀가 제자의 능욕에 간지럽다는듯 고개를 꺾어 피했다.

"그, 그만! 설우  진짜 계속 이럴거니? 쌤이 얘기했지…! 쌤 몸을 원하면 방을 잡으라고…!"

도망치지 못하게 그녀를 꽉 안은 채 좆기둥을 비벼대며 말했다.

"방이라, 모텔을 들락날락하는걸 누가 본다면 어떻게 될까요? 가뜩이나 좁은 동네인데 소문은 금방 퍼질 거고.. 그뒤는 뭐, 굳이 말씀 안 드려도 쌤이  아시겠죠."


항거할 수 없는 논리적인 말에 그녀가 입을 닫고 고개를 숙였다.
풀려나기 위해 살짝 힘을 주지만 근육헬창이 된 내게 그녀의 몸짓은 가소로울 뿐이었다.


"그, 그래서.. 어떡하잔거니.."


 대신 행동.

무릎께 오던 치마가 아닌, 하늘거리며 발목까지 내려오는 유부녀스런 롱치마를 걷어 올렸다.
다시금 드러난 살짝 처진 둔부. 그렇기에  꼴릿한 둔부인 법이다.
 펑퍼짐한 둔붓살을 마구 주물러댔다. 말랑하고 부드러운게 중독적인 감촉이다.

"하, 쌤 엉덩이는 진짜 최고라니까요. 다리 벌려 보세요. 혼자 흥분하셨으니 벌로 보지에 박아드릴 테니까."

그녀가 불현듯 몸을 돌려 나의 마수에서 벗어났다. 그리곤 뒷걸음질치며 불안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  돼…"

"네? 어허.. 그럼 계약은 파기해야겠네요. 고지가 눈 앞이었는데 아쉽게 됐네요."

"아, 아니! 그게 아니라…!"

평소와는 다른 저항.
이미 스쳐본 보짓살은 음탕하게 젖어있었었다.

"근데 왜요?"


나의 물음에 대답하길 주저하는 그녀에 의아함이 생겼다. 단순히 배덕감이나윤리심에 의한 저항은 아닌 것 같았다.
연신 입을 열었다 닫으며 어쩔 줄을 몰라했는데, 잠시 기다리고 있자 이내 결심했는지 그녀가참담히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불끈 쥔 주먹이 부들거리는 것까지보아 보통 일은 아닌 듯했다.

"…설우야.."

진지하게 부르지만 잔뜩 의기소침해진 맥없는 부름. 궁금증은 더해만 간다.

"네?"


잠시간 때아닌 적막이 찾아왔고, 이내 다시 그녀가 적막을 깨부쉈다.


"그.. 호텔에서도 그렇고… 그때 수업시간에서도 그렇고… 콘돔 안 했었지…?"


뭐라고…?
서, 설마…?!

그녀의 물음에 동공이 파리하게 떨리고 손끝이 저려왔다.


"그, 그렇죠?  설마…?"

"…몰라. 아직 모르겠는데.."


"뭐가요, 뭘 몰라요 빨리 말해줘요!"

육노예에게 이렇게 애걸하긴 난생처음이다. 비록 짧은 시간이라지만. 하지만 지금  머릿 속을 스쳐간 `콘돔의 부재`를 우려할만한 일은 단 하나 밖에 없었다.

그것은 바로…!

"…이, 임신 했을지도 모른다고오!!"

우리의 아지트가  교직원휴게실에 그녀의 앙칼진 비명과도 같은 절규가 울려퍼졌고, 이내 자신의 데시벨을 깨달은 그녀가 입을 막으며 놀라했다.

한바탕 태풍이 지나간듯 고요해진 휴게실.

그녀는 자신의 데시벨에 놀라 굳었고 난 그녀가 내뱉은 말에 굳어버리고 말았다.



내, 내가  여성을 임신시켰다고…!?

그것도 유부녀인 여성을…?!


아니, 그것도 담임선생인 유부녀를…?!


갖가지 복잡하고 충격적인 주마등들이 스쳐가기 시작했다.
짧다면 개미좆마냥 짧을 찬란한 섹스라이프에 벌써 아기가 생기고,  아기를책임져야하다니…!

뭐, 다른 속도위반 애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피임  하고 주구장창 보지 속에다 싸질렀으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이자 예견된 일이긴 했었다.


아니, 사실상 임신하라고 그렇게 싸지른게 맞았다. 임신섹스, 질싸의 쾌감은 앞뒤 분간하기 힘들 정도로 극상의 쾌감이었으니까.

하지만 그 후환으로 생긴 아기를 책임질 정신적 여력이 없었고 그렇다고 없애기엔 티끝처럼 남은 알량한 윤리의식이 허락치를 않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기를 낳고 아기를 기르기엔 내 찬란한 섹스라이프가 망가질 것만 같은 걱정이 들었다.


반갑지만서도 반가워할 수 없는 노릇.

그녀가 어금니를 곱씹으며 말했다.

"아직은 몰라.. 어제부터 생리날이었는데  한 거 뿐이니까… 근데 생리주기는하루도 안 거스르고 정확했다고…"

그말인즉슨, 확실치는 않지만 임신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얘기. 하지만 자신의 몸은 자신이 가장 잘 아는 법이다. 출산경험이 있는 그녀가 그런 생각을 가졌다는 것은 임신했다고 보면 될 것이다.


난데없는 임신 가능성 제기에 혼란스러웠지만  혼란은 생각보다 오래가지 않았다.

뭐..

간단하잖아.


아기가 생기면 기르면 되지 않은가?

물론 내가 기를 거는 아니고.

하고 다니는 짓이나 생각하는 꼬라지나, 아기를 올바르게 키우기엔 나란 놈의 이번 생은 글러먹었었다.
고로, 오늘 꼭 집들이를 가야겠다.

"쌤, 제 눈 좀 봐주세요."

"..뭐?"

ㅡ딱.

그녀를 곧장 최면에 빠뜨렸다. 본능적인 모성애 때문일까, 자신에게 배덕스런 쾌락과 능욕을 선사하는 제자의 아기씨앗일 텐데도 그녀는 배를 지그시 감싸고 있었다.

그녀의 복부를 바라보았다.

'아아, 여기에 내 새끼가 있다니..'


임테기를 사용해보지 않는 이상, 확실치는 않지만 그녀의 자궁 속에 내 씨앗이 자라고 있을 거란 상상만으로도 배덕스런 쾌락과 탄생의 감동이 섞인 묘한 기분이 들었다.

두근두근, 언젠가 그런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다.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고. 날 버리고 간 개새끼와는 비교할  없을 정도로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고 말이다.


돈도 많이 벌고, 가장으로써 책임과 아빠로써의 책임을 지켜내는 건실한 아빠가 되고 싶었었는데 그 바램은 비루하고 참혹한 유년기와 성장기 속에서 무참히 짓밟혀졌었다.

헌데 지금은 가능했다.


최면만 있으면 돈은 무한정 공급이 가능하며 자가최면으로 좋은 사고관념과 가치관을 가진 아빠로 거듭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 와서 굳이 그러고 싶지는 않았다.


이 환상적인 섹스라이프의 꽃길이 열렸는데, 그걸 버리고  한 여자와 아기에 충성을 맹세한다?


좋은 아빠가 될 수 없다면 좋은 아빠를 구해주면 그만이다. 이것이 좆간 이선생의 탁란철학이다.

그녀를 불렀다.


"김연주."

"네.."


"당신의 남편은 좋은 아빠입니까?"


"네.. 아이를 위해 힘든 내색 없이 놀아주고 때론 강직하게 훈육도 하며 자신의 시간보다 아이가 더 중요한 사람입니다."

역시, 단지 성욕이 죽어 이 아리따운 유부녀를 외롭게 만들었다는 죄 말고는 없는 건실한 아버지로군. 뭐, 자세한 면접(?)은 집들이에서 확인해봐야겠지만.


우선 그녀에게 암시를 걸어둘 명분은 충분해졌다. 우리 아기가 혹여 세상빛을 못 본다면 안타까울 테니까.


"김연주, 당신은 지금 뱃속에 아기가 있다고 믿으며 모성애가 커집니다. 그리고 임신이 확실시되면 비록 제자의 아기더라도 출산하고 싶어지며 모성애가 더욱 커집니다."

`모성애`란 단어만으로 그녀는 이제 우리의 아기에게 그 어떤 해코지도 하지 못할 것이다.
물론 그런 우려는 나와의 사이에서 생긴 아기가 아닌, 남편과의 관계에서 생긴 것으로 암시를 각인시키면 안전할 테지만 그러지는 않았다.

이 아기는 오로지 우리의 `산물`이다.


그 사실을 그녀에게서 지워버린다면 그건 `탁란`으로써 의미가 없어지는 일, 그렇기에 절대 그럴 수는 없었다.

이 아기는 내 것이니까.

뭐, 다른 가정에 탁란하는 내가  말은 아니다만.. 그래도 날 버리고 간 새끼와는 엄연히 다르다고 생각한다. 무책임하게 싸지르고 버리고 도망간 그것들과는 달리 난 아기의 곁에서 금전적이고 감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거니까.

아기가 `잘`   있도록 말이다.
나의 불행한 성장기와는 다르게, 곁에서 이 최면 능력으로 방해물과 장애물을 치워줄 것이다.

여하튼 그녀에게만은 이 아기가 우리의 아기인 것을 인식시켜 `탁란`의 본질을 해치지 않고 아기를 정과 열을 다해 키우도록 암시를 걸어두었다.

"뱃속 아기.. 모성애.. 커짐.. 임신.. 아기.. 출산.. 모성애.. 더욱.. 커짐..."


문득 `최면술사`인 나의 아기는 같은 능력을 가지게 될 지 궁금증이 들었지만 그건 차차 확인해보기로 했다.


아기에 대한 암시는 이정도면 충분했다. `모성애`란 단어는 짐승조차에게도 쓰일 정도로 강력한 의미를 담은 단어기에 말이다.

하지만 곧바로 암시를 풀어주지는 않았다. 그녀가 방금 보지 삽입 행위를 거부한 것은 착상 초기 상태에서의 보지 삽입 섹스는 아기에게 위험했기에 그런 것이다.


뭐, 정상위 체위가 아닌 여성상위나 후배위 자세는 큰 무리는 없었지만 어쨌든 자궁엔 최대한 충격을 주지 않는 것이 아기를 위해서 최선의 방책일 터.

그렇담 보지가 아닌 후장을 쑤시면 충격이 없지 않겠는가.

역시, 훌륭한 생각이다.
곧장 이 훌륭한 생각을 암시로 옮겼다.


"김연주, 당신은 지금부터 항문 성교에 극락의 쾌락을 느끼며 아기에게 충격이 가지 않는다는 마음의 안정도 느낍니다."

쾌락을 완전히 발휘시키기 위해선 심신의 안정도 중요한 법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깨끗한 우리의 후장섹스를 위한 암시도 잊지 않았다.

"제가 `화장실 갔다 오세요`라고 말하면 배변감이 느껴지며 급히 화장실로 향하게 됩니다."


배변 욕구 역시 뇌의 신경전달로 이루어지는 행위.
한 여성의 배변마저  마음대로 컨트롤하는 아찔한 암시에 좆기둥의 열기가 거세게 불타오르기시작했다.


ㅡ딱.


최면을 풀어주었고, 잠시 후 담임의 혼탁한 눈빛이 돌아왔다.

"쌤? 화장실 갔다 오셔야죠?"


"어, 으응? 아니 화장실은 왜…? 읍…!"

일순간 허벅지를 오므리며 발끝을 드는 그녀. 다행히 휴게실 내부에 간이 화장실이 하나 비치되어 있었기에 그녀는 곧장 그리로 향했다.
휘파람을 불며 기다리고있자 잠시 후 그녀가 다시 돌아왔다.


"아.. 미안.. 원래 임신하면 이래.. 아, 아니! 임신했다는게 아니고…! 흐읏!"


그녀의 뒤편으로 가 유부녀 특유의 나풀거리는 롱치마를 확 걷어올렸다.
그리고 지체할 새 없이 곧장 팬티를 내렸다.

"서, 설우야 이게 무슨 짓이니…!"


"기다려봐요 쌤, 이왕 할 거면 뒤로 하는게 낫잖아요? 우리 `아기`를 위해서라도?"


아기란 단어를 강조하며 말하자 각인된 `모성애`의 암시 덕에 그녀가 수긍하듯 고개를 옅게 끄덕였다.
펑퍼짐하고 살짝 처진 둔부를 벌리자 그속에든 연갈빛 항문이 드러났다.

"물티슈로 닦았어요?"

"아, 응.. 안에 물티슈 있더라…"

자조적인 목소리로 애처롭게 말하는 그녀. 이제껏 하지 않았던 애널섹스라는 변태적인 성행위에 자신의 영혼이 타락해가고 있음을 인지한 듯했다.


듣기 좋은 목소리였다.

우선 손가락 두개를 가볍게 쑤셔 박으며 한손으로 그녀의 젖가슴을 주물렀다.
피어싱으로 인해 아직  아물지 못한 젖꼭지를 꼬집자 그녀의 입술 사이로 교성이 튀어나왔다.


"꺄읏!♡ 꼬, 꼬집지마…!"

유부녀담임의 애원 섞인 앙탈에 짜릿한 미소가 지어졌다.
그렇기에 계속 꼬집으며 항문을 쑤셔댔고, 일전에 비즈로 개통을 해놓아서 그런지 후장터널이 손쉽게 벌어졌다.


"빠세요, 청소해주셔야죠."


"너, 너 진짜… 쌤한테!"

제 후장을 벌린 손가락을 빨라는 제자의 명령에 그녀가 화를 냈지만, 결국은 그 손가락들을 깨끗이 빨았다.
유부녀의 후장은 어떤 맛일까, 쾌락적인 호기심에 숨소리가 거칠어져만 간다.

곧장 귀두로 그녀의 항문을 문질렀다.

"흐읏…!♡"

삽입 전, 그녀에게 물었다. 중요한 문제였다.

"쌤."

"왜…!"

"똥꼬 처음이에요?"

"너 진짜…! 그게 선생님한테  소리니!?"


학교란 거룩한 공간이기에 그녀는 자신의 고결한 선생이란 위치를 상기하며 음탕한 신음을 숨기려했다. 하지만 `애널의 쾌락` 암시의 덫에 걸린 그녀는 제 후장을 서서히 벌리며 뱀처럼 후장구멍을 파고드는 귀두에 교성을 내질러야했다.

ㅡ찌끄읏…!

"하읍…!♡ 아, 아파…! 설우야…! 너무 크잖니…!"


`고통의 쾌락`과 `애널의 쾌락`이란 쌍두마차는 그녀를 태우고 강제적으로 극락으로 이끌어간다.
그녀가 까치발을 세우며 항문을 더욱 조으곤 쾌락을 역력히 표출했다.


"흐으읍..!♡ 빠, 빨리 끝내…! 똥꼬는 처음이라구우…!"

일전에 호텔에서 애널비즈에 꿰뚫렸던 사실은 잊은 모양이다. 하긴 그땐 워낙 격정적이기도 했고 마지막엔 비즈가 발사되기까지 했으니까.


뭔가 이물감만 느꼈을 뿐, 개통이 됐다고는 인지하지 못한 모양이다. 어쨌든 애널섹스는 처음이라는 사실에 귀두는 더욱 집요하게 고개를 들이 밀어 넣는다.

ㅡ쑤우욱..!


이내 유부녀의 후장을 완전히 파고든 좆기둥.

"와.. 역시 느낌 좋네여, 유부녀라 후장조임도 약할지 알았는데."

제법 강한 괄약근이 좆기둥 뿌리를 깨물고 대장 가득 피어오른 열락은 귀두와 기둥을 대장간의 쇠붙이마냥 뜨겁게 달군다.
그녀의 잘록한 허리를 잡고 천천히 용두질을 시작했다.


"사, 살살해! 아기 다친다고…!"

`모성애`의 암시에 빠진 그녀가 배덕스런 대사를 내뱉고 말았고, 우리의 아기씨앗을 걱정하는 그녀에 희열에 찬 미소가 그려졌다.
블라우스 아래 손을 넣어 젖가슴을 우악스레 움켜잡고 부드럽게 그녀의 후장에다 박아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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