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2화 〉루키아의 음모
그 옛날 재밌게 봤던 이웃간의 사랑을 다룬 영화의 마동석형님으로 빙의해 험상궂게 겁박하자 놈이 주춤하며 뒷걸음질을 쳤다.
사자 앞에 꼬리를 내리는 그 하룻강아지의 비루한 모습에 등어리에 전율이 일었다.
나로 인해 약자로 전락한 놈의 모습은 통쾌하기 그지없었으니까.
"죄, 죄송합니다! 제가 성님을 못 알아보고 죽을 죄를 졌습니다!"
ㅡ뚜드득.
깍지로 관절소리를 들려주며 고개를 까딱했다.
"죽을 죄? 그럼 죽어야지 뭐. 이리와 씹팔아, 내가 그리로 가리?"
"아,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형님!"
20대 중반쯤 되보이는 놈이 총총걸음으로 부리나케 다가와 머리를 굽히며 사과했다. 일명 금태양, 금발태닝양아치의 준말로 지금 놈의 모습과 똑같았다.
장발은 아니지만 덥수룩한 머리는 금발이었고 태닝을 한 것 같지는 않은 그냥 거무튀튀한 피부, 거기에 씹멸치 양아치.
일순간 그날의 기억이 떠올랐다.
즐겁게 보고 있던 야애니의 애착히로인을 NTR하던 개씹새끼 금태양이 떠오르고 만 것이다.
그날의 분노, 그날의 울분이 되레 지금 이 상황보다 더 크게 근육들을 일깨운다.
놈의 목덜미를 잡아 우악스레 악력을 주며 내리 눌렀다.
ㅡ꽈악.
"으으윽! 죄, 죄송해요 형님!"
"이 씨벌새끼가 감히 아스카짱한테 약을 먹이고 강간해?"
"예? 예?! 그, 그게 무슨 소리심니까! 아윽!"
"그것도 모자라 촬영까지?"
ㅡ퍼억!
무쇠주먹이 되버린 왼손을 휘둘러 악력에 겔겔대는 놈의 복부에다 꽂아넣었다. 마치 찰흙에 박아넣듯, 무쇠주먹이 놈의 복부에 푸욱 들어가며 내장까지 극렬한 고통을 선사했다.
놈의 다리가 풀렸고, 꺼억대는 둔한 침음을 흘리며 숨조차 못내쉬며 괴로워했다.
통쾌함이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는다. 놈의 머리채를 잡아 고개를 들었다. 단 한 방의 주먹에 놈은 눈물, 콧물, 침 등 온갖 체액을 흘리며 비굴하게 빌어댔다.
"끄어..뭐, 뭔진 모르겠지만 죄송합니다.. 아, 아픕니다요.."
"근데 보면 볼수록 히로인 NTR 잘하게 생겼네, 아오 재수 없게 생겼으니 더 맞자! 좆같은 NTR충 새끼야ㅡ!!"
"혀, 형님…! 대체 그것이 무슨 말씀이시온지…!"
"나 19살이야, 이 씨발아ㅡ!"
그간 쌓인 울분을 분출하듯, 놈의 안면에다 무회전 프리킥을 차는 안면몰수 좆두킥을 날렸고, 코피분수를 쏟으며 날아간 놈은 제 똥차의 범퍼에 메다박혔다.
ㅡ쿠웅!
타고 다니는 것도 대표적인 양카인 구형 K5. 하여튼 양아치새끼들, 오늘 잘 걸렸다.
"오빠! 오빠!"
분노조절장애 헐크로 빙의한 난 놈의 복부에다 발길질을메다꽂아 사뿐하게 내장파열 정도로 만들려 했지만 조수석에 타고 있던 썅년이 뛰쳐나와 발길질을 거둬야했다.
주변을 둘러보았다.
출근길 정차구간은 아니지만 바로 앞의 신호로 인해 많은 이목이 쏠려 있었다.
흠, 이목만 없으면 이 썅년 강간하면서 금태양새끼에게 NTR이 얼마나 좆같은 것인지 참교육을 하려했건만 아쉽게 됐다.
"오빠! 오빠! 괜찮아?!"
"지랄하고 앉았네."
대사를 듣고 있자니, 꼭 불한당이 된 것만 같은 좆같은 기분이 들어 욕지기가 일었다.
썅년의 머리채를 비틀어 꽈악 잡아 인형뽑기하듯 일으켰다.
"걸레년이 감히 포르쉐에다 침을 뱉어? 카약! 퉤!!"
가래뭉텅이를 싸구려 면상판에다 뱉어주었다. 역시 악바리근성이 있는 양아치년은 오이마냥 데롱데롱 매달린 채 소리를 질러댔다.
"꺄악! 이 씨발새끼야 이거 놔!!"
정의구현은 참교육 현장.
거기다 관중들도 많으니 왠지 정의로운 스트리트 파이터가 된 듯한 기분이다.
ㅡ쩌억!
그렇기에 팔을 휘둘러 썅년의 뺨따구를 후렸다. 싼티나게 화장한 작은 얼굴이 우악스런 손바닥에 정통으로 맞았고, 썅년의 코에서도 코피가 흘렀다.
손바닥에 묻은 내 침을 보며 흑화 둘리로 빙의해 육두문자를 내뱉었다.
"아이~ 씻팔! 침묻었잖아!"
"제, 제꺼 아니잖아요…"
"난 여자라고 안 봐줘. 왠 줄 알아? 아주 그레이트한 십새끼거든."
그녀가 물에 빠진 쥐새끼마냥 오들오들 떨며 눈을 깔았다.
"죄, 죄송해요.."
"죄송하면 맞아야지, 이 씹팔년아ㅡ!"
웅얼대는 그녀에 다시 한 번 풀스윙으로 뺨따귀를 거하게 올려쳤다. ㅡ쩌억, 하는 찰진 소리와 함께 썅년의 다리에 와사바리를 걸어 무자비하게 자빠뜨렸다.
ㅡ쿵, 하는 소리와 함께 머리부터 바닥에 쥐어박은 썅년은 동공을 풀고 바닥에 널브러졌다.
"하ㅡ 상쾌한 아침이네."
다시 범퍼 앞에서 병신마냥 끄윽대는 놈 앞으로 다가갔다. 압도적인 근력에서 나오는 무력의 차이에 벌벌 떠는 놈은 정말이지 한심하기 짝이 없는 모습이었다.
이전 같았으면 이런 비리한 금태양새끼한테도 굽신거리며 삥이나 뜯겼을 내가 이젠 되레 겁박하고 폭력을 휘두르다니, 전세역전의 짜릿한 상황에 한달치 솟을 소름이 우수수, 솟아났다.
한차례 전율에 몸을 맡기곤 다시 눈을 치켜뜨며 놈을 쳐다보았다.
"야이 씨발새끼야, 좆또 힘도 없는 새끼가 대체 뭘 믿고 까분 거냐?"
"죄, 죄송합니다… 제가 어리석어..크흑!"
놈의 머리채를 잡고 개처럼 질질 끌어 썅년의 옆에 던졌다. 그리고 곧장 핑거스냅을 튕겼다. 차로 인해 관중들에겐 보이지 않는사각지대였다.
ㅡ찰싹찰싹!
그리곤 널브러진 년의 뺨따귀를 살살 치며 깨웠고, 같이 최면을 걸었다.
이런 버러지만도 못한 쓰레기들에겐 인실좆만이 답이다. 마음 같아선 당장 차를 몰고 어디 강에다 뛰어들어 죽음으로 갱생시키고 싶었지만 그랬다간 귀찮은 일만 생길 터.
고로, 간단하게 절대복종만 걸어두고 모두 최면에서 풀어주었다.
그리고는 길가에 놓여진 라바콘 두 개를 들고 왔다. 붉은색 원뿔삼각형에 흰 줄이 그어진 라바콘은 보통 공사 중이나 차량 제한 구역에 놓는 것으로 크기가 제법 크고 끝이 뾰족하다.
그것을 각각 앞에 한 개씩 놓아주었다.
"야, 쓰레기들."
"네!"
"예!"
"우리 출발하고 5분 후에 이 라바콘 후장에 박고 손들고 있어라. 알겠냐?"
""네!""
절대복종 암시는 황제의 명도 거스를 수 있는 전능한 것이기에 놈년들은 빠릿하게 대답했다.
"그리고 내가 시킨 게 아니라 니들이 스스로 벌을 주기 위해 자발적으로 한 거다, 경찰 오면 보복운전 자수나 하고 알겠냐?"
후환도 철저히 대비해두는 것을 잊지 않았다. 귀찮은 일은 딱 질색이니까.
그리고 그옛날 영화 `달콤한 인생`에서 양아치 참교육하는 이병헌처럼 차문을 열어 시동을 끄고 스마트키를 가져나와 도로벽 너머 저수지로 힘껏 던져버렸다.
저수지로 날아가는 스마트키를 아련하게 쳐다보는 놈년을 보며 마지막으로 뇌까렸다.
"어이, 십새끼들. 그리고 앞으로 `평생` 어디를 가든지 발로 직접 걸어 다녀라. 알겠냐?"
""네…!""
예수가 십자가를 짊어지고 고행을 했듯, 이 버러지 같은 것들에게 현대문물의 편리함을 뺏고 `평생`이란 억겁의 시간동안 오늘의 죗값을 짊어지고 살아가게 만든다음, 다시금 포르쉐에 올랐다.
신기한 구경을 하기라도 한듯, 선아가 잔뜩 상기된 얼굴로 말했다.
"오와! 주인님 진짜 멋졌어요! 이렇게 멋있으신 분이 내 주인님이라니…! 주인님의 남자다움에 저 이렇게나 젖어버렸는걸요…!"
가랑이를 벌리고 푹 젖은 팬티를 젖혀 그속에든 석류빛 보지를 보여주는 선아.
ㅡ아아, 상쾌한 아침에 활력이 감돌다 못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넘쳐나 결국 뒷좌석으로 넘어가 선아를 눕혔다.
"꺄읏! 드디어 박아주시는 거에요!?"
뒷좌석에 누워 음탕하게 가랑이를 벌린 선아가 심부름상을 받는 소녀마냥 잔뜩 신이나 물었다.
"그럼, 우리 선아 음탕한 보지에 박아줄게."
그때, 우리를 경멸스레 쳐다보던 벨라누나가 소리쳤다.
"아이 진짜!! 니들 차에서 무슨 짓이야!"
"동생 운동하겠다는데 도와주질 못할 망정 훼방 놓는 거야?"
"아, 아니 그치만 운동 너무해도 안 좋다구! 근육도 쉬어줘야되는 거야!"
"됐어, 난 안 쉬어도 돼. 뭐해? 학교 늦겠는데?"
금태양 인실좆 시키느라 시간은 어느새 등교 10분전이었다.
시간을 확인한 벨라누나는 뭔가 아쉬운 듯한 눈빛으로 우릴 응시하다 이내 악셀을 밟았다.
동시에 난, 선아의 쫀득하고 앳된 고딩보지에다 자지를 쑤셔박았다.
움직이는 차 안에서의 짜릿한 카섹스. 마치 야동의 페이크택시마냥 도로를 달리는 포르쉐는 짙은 썬팅으로 우리의 카섹스를 숨겨주었다.
ㅡ푸욱! 푸욱!
"하앙!♡ 주인님 자지 오랜만이에요옷!♡ 더 세게 박아서 더러운 보지 혼내주세요!"
ㅡ찌걱찌걱찌걱!
오랜만에 먹어도 역시 쫀득쫀득한 그녀의 보짓살은 강하게 좆기둥을 조이며 음란한 쾌락을 요도 깊숙히 휘몰아치게 만들었다.
ㅡ푸슛! 푸슛!
"운동도 좋지만 차에 흘리지는 마!"
그런 그녀의 앳된 보지에다 차가 들썩일 정도로 무자비하게 박아댔고, 한발 가득 싸지르자 어느새 학교에 도착했다. 선아는 등교하면서도 제 보지에서 흐르는 내 좆물을 치마를 슬쩍 걷어가며 훌쳐 쪽쪽 빨아댔다.
"그렇게 맛있냐?"
"넹! 주인님 정액은 한방울도 흘릴 수 없다구요!"
그렇게 기특한 육변기와 운동장으로 들어섰고, 기분 좋은 여학생들의 쑥덕거림을 들으며 곧장 교실로 향했다.
ㅡ야, 설우 몸 저렇게 좋았어?
ㅡ헐 대박.. 몸 진짜 쩐다..
ㅡ아… 설우 얼굴도 잘생겨진 거 같지 않냐…?
ㅡ미쳤다.. 반팔만 입었는데도 핏봐.. 모델보다 더 좋은데?
ㅡ하앙.. 저 몸으로 내 위에서 무자비하게 박아줬으면 좋겠다…
ㅡ선아랑 선미 너무 부럽다…
하, 인생은 너무나 재미지고 행복한 것이었다.
*
그녀에겐 삭막한 공간.
나에겐 아늑한 공간.
그 복잡하고 어색한 기류가 흐르는 공간에는 그녀와 나만이 있었다.
이제 나의 부름에 딱히 거부반응은 보이지 않는 그녀. 그간 피어싱이란 기특한 물건이 그녀에게 지속적인 `고통의 쾌락`을 가했기에 어쩌면 내 대물을 미친 듯이 원하고 있을지도 몰랐다.
"그래서.. 할 말이 뭐니."
등을 돌린 채 내게 묻는 그녀.
가녀린 어깨가 잘게 떨어 보이는건 착각이겠지.
"너무 쌀쌀 맞으신 거 아니에요 쌤?"
"요, 용건만 간단히해.."
"급하신가봐요? 1교시 수업도 없으시면서."
"월말이라 보고서도 만들어야하고.. 학생기록부도 정리해야 된다고.."
그녀 모르게 발소리를 죽여 다가간 난 와락, 풍만한 젖가슴을 움켜 잡으며 그녀를 뒤에서 안았다.
유부녀에게서만 느낄 수 있을 포근함, 그리고 심신을 안정시키는 묘한 체취가 느껴졌다.
"하~ 쌤 냄새는 진짜 좋다니까요."
이전 같았으면 제자의 능욕스런 백허그에 발버둥을 쳤을 테지만 그녀는 살짝 몸에 힘만 줄 뿐, 큰 저항은 보이지 않았다.
서서히 함락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는 반응이었다.
"…애들은 잘 설득하고 있는 거야?"
우리의 관계가 철저히 `계약관계`임을 일깨우기 위해 그녀는 내게 차분히 물었다.
"쌤이 젤 잘 알잖아요? 애들 학구열 오른 것쯤은."
사실 그동안 틈틈히 아이들에게 최면암시를 걸어두었었다. 우선적인 대상은 학구열이 있지만 성적이 도통 오르지 않는 아이들.
그 아이들에겐 `집중력 향상`이라는 암시를 걸어 성적 향상을 극대화시켜두었고 공부생각은 있지만 의지박약이거나 이미 졸업반이기에 때를 놓쳤다며 자멸한 아이들에겐 `시작의 즐거움` 암시를 걸어두었었다.
그렇기에 반내학습률과 학구열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드높아진 상황이기에 그녀가 모를 리 없었다.
뭐, 물론 당초 계획은 그저 육노예의 계약조건을 이행하는 척하며 육신을 탐할 계획이었지만 조교를 하다보니점점 드는 생각이 있어 번거롭더라도 수고를 한 것이었다.
늘 그렇듯, 조교의 본질은 `개성`을 해치지 않아야 그 값어치가 높은 법이다.
하지만 암시로 대상에게 직접적인 세뇌를 거는 순간부터 결국은 개성을 해치는 일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
`완전한 개성`은 현재의 조교 방식으로는 결코 지켜낼 수 없었다.
그렇기에 지금이라도 개성의 파괴를 최소화시키기 위해 그녀에게 약조한 것들을 지켜준 것이었다.
기특한 육노예를 진짜 `1등 담임`으로 만들어주기로한 것이다.
그리고 그 효과는 지금 여실히드러나고 있었고.
물론 방관자새끼들에게 좋은 짓거리를 해주는 것이 탐탁지는 않았지만 어쩌겠는가, 우리 애착 육노예의 조교를 위해서라면 한 발 무를 수 밖에 없었고 지금 그 관용으로 인해 아찔한 교태짓이 이어지고 있는데 말이다.
젖가슴을 주무르며 피어싱에 꽂힌 젖꼭지를 비비적댔다. 그러자 그녀는 기다렸다는듯, 둔부를 살랑이며 은근슬쩍 좆기둥에다 비벼댄다.
"흐읏..♡ 아, 아프잖니 설우야.."
만약 약속이행의 진척이 없었다면 `계약관계`에 대해 의심할 것이고 지금처럼 합이 맞는 교태짓은 하지 못했을 것이다.
아무래도 노량진에 조교 학원을 차려야할 듯싶다.
"흣…♡ 아, 알고 있지.. 고생 많았어 요즘 애들 열심히 하긴 하더라.."
"큭큭, 그럼요 누구랑 한 약속인데요. 중간고사가 얼마나 남았죠?"
"다음주부터 시작이지."
흠칫 놀라 그녀와의 끈적한 부비부비를 멈추고 되물었다.
"벌써 그리 됐어요?"
"그럼.. 원래 이 맘쯤 하잖니."
..최면술에 취해 하루하루를바삐 살다보니 중간고사가 언제인지도 잊고 있어버렸다.
내 성적 따위는 아무렴 상관 없었다. 방관자 새끼들의 성적이 중요했다.
아무래도 더 강한 암시를 걸어두어야겠다.
"쌤, 그래서 집 초대는 언제 해주실 거에요? 가는게 있으면 오는게 있어야죠?"
이곳에 부른 목적을 그녀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부비대는 농익은 교태짓을 멈추고 다시금 한숨을 내쉬는 그녀.
"…진짜 그래야만 하겠니?"
유부녀란 연상의 여성이 내 마수에 휘둘려지는 모습에 육욕이 불에 데인 것마냥 화끈거린다.
역시 진한 카테고리를 가진 육노예니만큼, 작은 효과에도 큰 성취감을 선사해주고 있었다.
비릿하게 웃으며 다시금그녀의 젖가슴을 주무르며 한 손으로 바지를 벗어 좆기둥을 꺼내고 부드러운 치맛자락 둔부 부위를 문질렀다.
그 가벼운 문지름에 부드럽고 풍만한 둔붓살이 고스란히 귀두를 타고 짜릿하게 느껴졌다.
고뇌에 휩싸여 자지를 꺼냈는지는 눈치채지 못한 듯했다.
"왜요? 거사가 일주일 남았는데 그럼 여기서 그만할까요?"
어차피 원색적인 `1등 담임 갈구 욕망`의 암시가 걸려있기에 그녀는 절대 계약 파기를 하지 못한다. 스스로는. 그렇기에 재미삼아 떠본 것 뿐.
그녀의 현실적인 반응은 육욕을 부추기니까.
"아.. 아니야, 오늘은 힘들어.. 그이가 회식하러 나가긴 하는데 1차만 하고 일찍 들어온 댔으니까.."
이 시대 참 가장이군.
회식자리에서도 일찍 빠지는 타입이라,근데 뭐 딱히 내 알 바는 아니지.
난, 아주 그레이트한 십새끼니까.
"그럼 오늘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