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화 〉선미네 집에서 가정부와 쓰리썸
"그랬군요.. 하긴 우리 아가씨께서 남자 얘길 원체 꺼내지 않으셨으니 그럴 만도 하지요. 예상은 하고 있었답니다."
`도움의 자긍심` 암시의 발현으로 완전히 돌변해버린 집사의 모습에 놀란 선미가 당황해하며 고개를 들었다.
"아, 아니. 김집사님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암시로 인해 강경한 집사로 돌변한 그녀가 당황해하는 선미를 싸늘히 내려다보며 단호히 얘기했다.
"저는 이 집에서 아가씨의 출생부터 함께 했습니다. 아가씨께 걷는 법을, 수저 쥐는 법을, 식사 예절, 나이대에 맞는 예의, 모든 것을 가르쳐 드렸지요. 이의 있으십니까?"
"…아, 아니요."
ㅡ크, 지렸다.
`자긍심`이라는 집사로써 최고의 영애로울 감정을 선사해주자 일말의 머뭇거림없이 권위적인 집사가 되어버린 그녀의 모습에 소름마저 돋았다.
마치 진짜 중세시대에 온 듯한 착각마저 들었다. 신분사회가 폐지된지 수 세기가 흐른 현대에서 이런 대사를 실제로 듣게 될 줄이야.
"그리고 아가씨의 남자친구 분께서 도움을 요청하셨으니 이 집의 가정부이자 집사로써 도움을 드리는 것이 당연한 일이지요. 아가씨의 남자친구분은 저에게 `귀한 손님`이시니까요."
이해할 수없는 상황.
남친과 나갔다 들어온 그녀의 태도가 180도 바뀌어 아가씨인 자신을 가르치려드는 모습이 이상하리도 하건만, 수치스런 모습을 보인 모욕감에서일까, 선미는 말없이 고개를 숙였다.
아니면 고고하고 깨끗한 척했던 자신이 불경스런 일을 저지르다 발각되어버리자 죄의식에 사로잡힌 듯도보였다.
잘못을 저지른 학생이 선생의앞에 저도 모르게 고개를 조아리듯 말이다.
"그치만.. 이건 저와 설우 사이의 일이에요. 그리고 전 아직 그런 불결한 짓을 하고 싶지는 않다고요!"
낮게 중얼거리듯 말하던 선미는 악보의 크레센도마냥 점점 언성을 높이더니 대뜸 앙칼지게 화를 내버린다.
이성적이지 않은 상황에 그녀도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그런 그녀의 동요를파국으로 이끌기 위해 김 집사에게 다가갔다.
"집사님, 아무래도 말로 해선 안 되겠죠?"
"그럴 것 같군요. 아가씨는 제가 더 잘 알테니까요. 그래서 어떻게 도움을 드리면 될까요? 아가씨의 교육은 제가 일임하고 있었으니 꼭 도와드리고 싶군요."
지금 이순간만큼은 우리 육변기 1호도 잊혀질만큼, 충직하고도 정성스런 육노예다.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선미의 침대 위에 거만하게 누웠다.
어디 브랜든진 모르겠지만 스프링 탄력이 기가 막힌게 용두질할 맛이 날 것 같은 침대다.
"그럼 이론교육은 생략하고 실습교육으로 가죠. 선미에게 섹스가 얼마나 좋은 것인지 가르쳐주는 겁니다. 아,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선미에게 하나하나 조목조목 알려주시구요."
은밀한 가정교육의 시작이다.
*
퇴근인사를 올리러 왔던 그녀는 퇴근은 고사하고 집사로써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침대 앞에 섰다.
강직한 두 눈동자와 기개.
결전을 앞둔 비장함까지도 엇보인다.
물론 음탕하게 젖을 메이드복은 그 결전이 난교색전임을 알리고 있었지만.
그녀가 나체로 의자에 무릎 꿇고 앉아있는 선미를 쳐다보았다.
"아가씨, 지금부터 성교에 대해서 가르쳐드릴 테니 잘 배우시고 남자친구 분과 건전하고 올바른 성교 나누시길 바랄게요."
그리곤 메이드복 상의의 허리끈을 풀기 시작했다. 암시로 인해 내게 도움을 주는 것으로 큰 자긍심을 느끼는 그녀는 자신이 지금 무슨 짓을 저지르고 있는지 망각한 채, 허리끈을 풀고 치마끈을 풀어갔다.
선미가 경악스런 표정으로 다급히 낮게 소리쳤다.
"지, 집사님! 뭐하시는 거에요…!"
자신이 섬기는 아가씨의 책망에도 그녀의 몸 속 깊은 곳까지 박힌 `자긍심`에 그녀는 기어이 치맛자락을 바닥에 흘려보내고 말았다.
어찌보면 그녀에게 `자긍심`조차도 쾌락가 같을 것이다.
섬기는 이에게 도움을 주고 그것을 인정받는 것은 집사에게는 최고의 쾌감일 테니 말이다.
ㅡ스르륵.
치마가 벗겨진 그녀의 하부가 시선을 사로 잡는다. 각선미야 치맛자락 아래로 유려하게 뻗은 것이 군더더기가 없어보였지만 골반이 가히 압도적이었다.
보통 골반이 큰 경우라고해서 보면 골반 밑의 고관절이 넓은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허리가 길어보이고 다리가 다소 짧아보이는 경향이 있는데 그녀는 큰 키가 아님에도 정확히 발달된 골반에 늘씬한 각선미가 일품이었다.
40대 중반의 나이가 무색한 일자 각선미에 허벅지도 제법 탄탄해보였고.
그녀가 메이드복 등어리로 손을 꺾어 끈을 풀며 선미를 쳐다보았다.
"아가씨도 아시겠지만 집사는 이 집에 오시는 귀한 손님께도 극진히 모셔야하는 법입니다."
"그, 그건 알아요…! 그치만 지금 집사님이 하려는 건 상식 밖의 대접이잖아요…! 누가 손님한테 그런 대접을 하냐구요…!"
백번이고 선미가 옳은 말이다.
하지만 세뇌암시는 옳은 말도 그르게 만드는 법.
"대접을 하는게 아닙니다, 아가씨. 저는 그저 귀한 손님께서 도움을 요청하셨기에 응당 도와드리는 것뿐이지요. 거기다 아가씨에 관한 일이니 집사로써 돕는 건 당연한 겁니다."
ㅡ스르륵.
어느새 허리끈을 모두 푼 그녀는 상의를 벗어 고이 접고는 치맛자락도 정갈하게 접은 다음, 벽면 선반 위에다 올려두었다.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원사급 칼각이다.
역시 집사다운, 아주 집사스러운 모습이다. 정리정돈을 흐트러뜨리지 않고, 비록 내 앞에서 음탕한 몸을 드러냈지만서도 몸가짐을 흐트리지 않는.
'와.. 씨바, 감사합니다.'
그녀의 상반신을 본 난 이 집 가장에게 큰 경의를 표할 수밖에 없었다.
코르셋으로 틀을 찍은 듯한 잘록한 개미허리에 D컵 정도의 큰 젖가슴은 잔뜩 부풀어있었다.
마치 속에 뭔가 가득 차오른 것처럼부풀어있었는데 작위적이기도 한 모양새가 이제껏 보았던 젖가슴들과는 다른 색스러움을 풍겨댄다.
ㅡ꿀꺽.
얼른 빨아보고픈 욕망을 부추기는 젖가슴이다. 그녀의 농익은 육신을 감상하던 나를 노골적으로 노려보던 선미가 다급히 소리쳤다.
"지, 집사님! 대체 뭐하는 거에요…! 설우는 제 남친이라구요!"
"후훗, 알고 있어요 아가씨. 하지만 그는 제게 `귀한 손님`이기도 하답니다."
구체적으로 손님의 응대법에 대해 암시를 걸어두지 않았지만 그녀는 선미의 문책에 대응하기 위해 손님을 접대하기 위한 당연한 행위라는 것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자긍심의 쾌락에 고취되기 위해 합리화된 생각을 그녀에게 설파하고 있는 것이다. 아가씨의 문책보다 암시의 힘이 훨씬 강하기에.
"다들 미쳤어…!? 진짜 미친 거 아니냐구!"
선미의 얼굴이 울그락불그락 달아오른다. 그녀에게 `자긍심의 쾌락` 암시가 발현되고 있다면 선미에겐 `질투의 암시`가 발현되고 있었다.
자신이 할 수 없는 짓으로 제 남친의 기분을 좋게 해줄 것을 알기에 궁지에 몰린 쥐마냥 연신 몸을 옴짝댄다.
"그만 둬요…!"
오늘 조교의 키포인트에 여실히 걸려드는 기특한 몸부림이다.
겸사겸사 40대 밀프 가정부의 보지맛을 보면서 그녀의 `질투의 사랑` 암시를 극한으로 발현시켜 스스로 우리의 난교에 동참하게끔 만드는 것이 오늘의 조교 목표였고, 그렇기에 가정부를 이 침대 위로 끌어들인 것이다.
미안하지만 그녀는 오로지 선미의 조교를 위한 하나의 수단일 뿐이었다.
"그, 그만둬요…! 아버지한테 다 말할 거에요!"
선미의 최후 통첩에 그녀가 나를 쳐다보았다. 합리화로 끝맺을 수 없는 이 집 주인의 자각은 집사로써의자긍심을 처참히 박살낼 수 있는 일이었기에 도움을 요청하는 듯한 눈빛이었다.
뭐, 육노예가 도움을 요청한다면 응당 도와주는 것이 인지상정.
"너 지금 뭐하냐?"
미간을 찌푸리며 뇌까리자 선미가 놀라며 되물었다. 여전히 젖가슴을 숨기려 수줍게 몸을 돌린 채였다.
"아, 아니…! 이건 말도 안 되잖아! 너 지금 집사님하고 그거 하려는 거 아냐…!?"
"근데."
"..아니! 여친이 옆에 있는데 집사랑 그거를한다니, 내가 이상한 거야…?! 다들 미친 거 아니냐구!"
"배워야 잘 할 거 아냐. 아니면 뭐, `김선아`한테 가르쳐주라고 할까?"
"…!!"
강력한 질투유발자의 등장에 꿀 먹은 벙어리가 되어버린 그녀. 암시대로 김선아란 이름으로 운을 띄우자 울며 겨자먹기로 차선책을 선택하는 것이다.
국회의원을 투표하듯, 악질 중에서도 그나마 나은 악질을 선택하는 것.
물론 찜찜한 기분은 어쩔 수가 없을 터다.
하지만 더 이상 무어라 불평과 패악을 늘어놓지는 않는다.
김선아에게 성교를 배우는 것은 수치와 치욕의 끝판대장일 테고, 집사에게 배우는 것이 그나마 덜치욕스러울 것이란 걸 깨닫고 있기에 그녀의 입이 무겁게 닫혔다.
"….."
"너도 선아한테 배우긴 싫지? 큭큭."
이제 본격적인 가정교육의 시작이다.
상황이 정리되자 가정부가 고혹적인 미소를 지으며 침대 위로 올라왔다. 미소를 지을 때 드러나는 연한 팔자주름과 눈가주름마저 본판의 아름다움 덕에 매혹적이다.
하긴, 40대 중반의 여성이 주름 하나 없이 20대마냥 탱글하다면 그것 나름대로 매력이 감소하겠지.
단정하게 묶어 얇은 비녀를 꽂은 정갈한 머리와는 달리, `도움의 자긍심`이란 배덕스런 쾌감에 젖은 미소는 요사스럽기 그지없었다.
"후훗. 아가씨, 저는 지금 남자친구분과 성교를 하려는게 아니에요."
"맞잖아요…!"
부들대며 반박하는 선미.
아니꼽지만 패악질을 부리지 못하는 상황에 답답한 듯보였다.
"그저 우리 아가씨께 남자를 기분을 좋게 해줄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고, 관계의 발전을 위해 도와드리는 거에요. 그게 아가씨를 섬기는 진심이자 집사로써의 본분이니까요."
선미가 나를 씩씩대며 쳐다보았다.
조금 전만해도 발바닥 채찍질에 교성을 내지르며 치태를 드러냈었지만 다시금 이성을 되찾은 듯했다.
역시 정신력 하나는 대단한 년이다.
"...이해한다고 생각하지마! 선아 그 걸레년한테는 배우기 싫어서 참아주는 거일 뿐이니까!"
"큭큭, 그래그래. 이참에 잘 배워둬. 나는 섹스 잘하는 여자를 좋아하니까."
인간이란 사랑이 커질수록 몸과 마음을 속절없이 내어주게 되어있다. 그렇기에 섹스를 잘하는 여자가 좋다는 말이 여친에게 내뱉을 것은 아니지만 이미 선을 넘어선 상황과 커져버린 사랑의 크기에 그 지저분한 말조차 그녀의 이해범주에 들어가게 된다.
노기를 가라앉힌 그녀가 미간을 찌푸린 채로 퉁명스레 말했다.
"…그게 그렇게 좋은 거야? 그런 거 안 해도 사랑할 수 있는 거잖아…!"
지고지순한 관념이 여실히 드러나는 그녀의 투정.
하지만 미안하게도 섹스가 없는 사랑은 내게 부질없는 헛짓거리일 뿐이다.
아니, 사랑이란 감정 그 자체도 더 이상 내게 쓸모짝이 없는 허구의 감정일 뿐.
압도적인 최면술을 가진 인간이 한 여자에게 사랑이란 걸 바친다는 건 등신들이나 할 짓일 테니까.
가정부가 네 발로 침대를 기어올라왔다. 마치 치타와도같은 요염한 사족보행이었다.
`도움의 자긍심`이란 암시 탓에 아주 제대로 선미에게 가르쳐주려는 모양이다.
"그럼 시작하죠."
"후훗, 그러죠."
아찔한 그녀의 고혹적인 외모가 치기를 드러낸 순간부터 자지는 이미 곧추 서있었다.
지퍼 부근이 불룩하게 솟은 것을 본 그녀가 씨익 웃었다.
"우리 아가씨 남자친구분께선 좋은 물건을 가지셨네요."
"….."
그녀에겐 집사로써 자긍심을 얻기 위한 진심어린 교육의 현장이었다. 암시로 인해 상식을 개변당한 그녀는 내가 요청하는 도움에 대해선 `도덕성`을 일절 고려치 않게 되었으니까.
그리고 자긍심은 오로지 자신이 섬기는 아가씨의 인정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것이기에 자신의 연륜으로 겪은 모든 성행위를 면밀히 가르치려들 것이다.
그렇기에 여타 탕녀들처럼 내 좆기둥을 쾌락적으로 탐닉하는 것이 아닌, 그녀에게 진정성있게 가르쳐주기 위해 차근히 설명하며 내 바지를 벗기기 시작했다.
"이렇게.. 바지지퍼를 내리고 조심히 내려주면 돼요. 음경이 발기해있을 땐 특히 조심해서 내리시면 돼요."
"그, 그딴 건 스스로 할 수 있잖아요…!"
그녀가 잔뜩 시샘이난 선미를 달래듯 말했다. 아찔한 현장이다. 고혹미 넘치는 40대 중반의 메이드 집사가 속옷을 입은 채 내 바지를 내리고 그것을 선미에게 가르쳐 주고 있다니.
"후훗, 성교란 상대와의 교감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랍니다. 이러한 행위들이 상대와의 교감을 더 강하게 만들어주고 성교 시의 쾌감도 더욱 좋게 만드는 법이죠."
"….."
역시 연륜에서 묻어나오는 능숙한 설명에 선미는 다시금 침묵으로 수긍하고 말았다.
아니, 마치 그녀가 선미를 조련하고 있는 것 같기도 했다. 한 마리 들고양이를 능숙히 집고양이로 길들이는 집사같달까.
왜 선미가 집사의 이 배덕스런 행위를 적극적으로 저지하지 않는지 알 것만 같았다.
집사란 허울 좋은 요물의 능구렁이 같은 연륜미는 마치 알고도 빠져드는 사이비종교 같기도 했으니까.
바지를 벗긴 그녀는 팬티를 뚫을 듯 텐트를 치고 있는 좆기둥을 쳐다보았다.
그 어떤 `흥분의 쾌락`적인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요사스런 미소를 짓고 있긴 했지만 오로지 아가씨를 교육해드리는 집사의 자긍심만이 담긴 미소였다.
"후훗, 아직 처녀이신 아가씨께선 조금 벅차겠군요. 첫 성관계 시엔 고통이 느껴질 수도 있으니 러브젤 같은 도구의 도움을 빌리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그딴 건 알고 싶지도 않아요."
"차차 알아가게 되실 겁니다. 혹시 아가씨께서 자위는 하셨나요?"
그녀가 선미가아닌, 내게 물었다.
고개를 가로 저어주자 그녀가 지그시 미소지으며 말했다.
"후훗, 역시 그렇군요."
그녀가 이번엔 나의 팬티를 잡고 서서히 내리기 시작했다.
팬티를 따라 꺾여가던 좆기둥이 이내 팬티의 봉인에서 완전히 벗어났고, 그 우람한 자태를 뽐내며 곧추 섰다.
그녀가 놀란 표정을 지었다.
"호오.. 굉장히 크군요. 아가씨, 이 정도 크기와 둘레라면 대한민국에선 굉장히 보기 드문 크기입니다. 축하드려요."
마치 건강한 우량아를 받아들고 산모에게 축하하듯 얘기하는 그녀.
웃긴 상황이지만 선미는 앙칼지게 틱틱댔다.
"칫…! 그런 쓸 데 없는 얘기는 안 해도 된다구요!"
하지만 이미 질투로 가득찬 눈동자는 좆기둥을 잡은 집사의 손길을 따라 움직이고 있었다.
난생처음 느껴보는 40대 중반의 농염한 여성의 손길이 좆기둥을 감싸자 좆기둥에 미열이 서서히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40대 중반이면 어미 뻘이다.
그런 높은 연륜의 여성이 내 좆을 잡은 퇴폐적인 모습에 쿠퍼액이 찔끔 세어나왔다.
고간의 아래, 벌린 허벅지 사이에 다소곳이 무릎을 꿇고 앉아있던 그녀가 손 끝으로 쿠퍼액을 훔친다음 검지와 엄지로 그 점성을 보여주며 선미에게 말했다.
"이건 쿠퍼액이라는 겁니다. 여성이 흥분하면 애액이 나오듯, 남성이 흥분하면 이 쿠퍼액이라는 것이 나오죠. 사정하기 전에요도를 청결히 하기 위함이기도 한데 정액보다 임신확률은 극히 낮지만 피임을 원하신다면 조심하는게 좋을 거에요."
그옛날 성교육을 주름잡고있던 구성애 쌤으로 빙의한 그녀는 정말이지 세세하게 알려주었다.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하지만 그 설명에 서서히 매료되고 있는 듯한 선미의 반응에 딱히 제지하지는 않았다.
"여기는 귀두, 여기는 일반적으로 기둥이라고 하죠. 여기는 고환."
그녀는 해부학 시간마냥 좆기둥을 들췄다 내리며 설명했고, 나름 굉장히 진지한 표정이었다.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모두 나를 돕기 위해서 하는 것이고 아가씨에게 옳은 정보를 가르쳐주기 위함이라고.
하지만 아는 내용을 재차 듣는 것만큼 고역은 없었기에 교육진도를 조금 당기기로 했다.
"저기, 김 집사님?"
"네? 무슨 일이시죠?"
"잠시만 저 좀 쳐다봐주시겠어요?"
그녀를 3초간 주시했고, 이내 그녀의 머리 위로 오직 나만이 확인가능한 홀로그램창이 떠올랐다.
이 음란한 가정실습현장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줄 시스템이다.
[ 대상 `김현숙`에게 돋보기 시스템이 발현됩니다. ]
《 음부, 겨드랑이, 엉덩이, 가슴. 》
《 출산한 지 얼마 안 돼 성교를 못하니 너무.. 힘드네. 하지만 가정부 집사로써 정숙한 몸가짐과 자태를 유지하기 위함이기도 하니 참을 수 밖에. 》
'오…? 출산한지 얼마 안 됐다고..?'
터질듯 부풀어있는 그녀의 실핏줄 서린 젖가슴에 시선이 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