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64화 〉화장실에서 (64/135)



〈 64화 〉화장실에서

어째 놈을 조교하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아니, 조교가 맞나?
쨌든 놈의 정신을 망가뜨리고 트라우마를 심고, 더 나아가 `좆찐따 남강두`로 만들어가고 있으니 말이다.

ㅡ츄릅, 쮸읍.


"헤…"

설육을 농밀하게 섞으며 딥키스를 끝내자 선아가 설육을 길게 내밀어 거미줄같이 우리를 연결하고 있는 체액끈을 늘어뜨린다.
음탕한 거미줄이 쭈욱 늘어지다 이내 끊어졌다.


"…이런 씨발년이!"

대뜸 주먹을 올리며 선아에게 달려들려는 놈.
비참하게 깎여버린 제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발악을 하는 것이다.
이곳이 어느 안전인 줄도 모르고.


ㅡ퍼억!


달려드는 놈의 다리에 와사버리를 걸어 넘어뜨렸다. 그리고 무자비하게 짓밟기 시작했다.


ㅡ퍽! 퍼억!


"크헉!"


발길질마다 몸을 웅크리며 어떻게든 고통을 최소화시키려는 놈의 하찮은 발버둥에 짜릿한 쾌감이 치솟는다.
늘 짓밟히던 것은 나였는데 이제 놈이 내게 짓밟히고 있다니.


요추를 튀겨버릴 듯한 강력한 전류가 관통하며 온 몸에 전율적인 소름을 일으켰다.


ㅡ퍼억! 퍽퍽퍽!


"크윽! 미, 미안! 크헉!"

마치 나를 깨문 개미새끼를 짓밟듯, 그 어떤 자비도 관용도 없이 놈의  몸을 발로 걷어차며 폭력을 행사했다.
ㅡ후우후우, 통쾌한 복수에 헝클어진 머리를 정리하고 바지지퍼를 내렸다.

내가 당했던, 그날의 기억을 되갚아주기 위해 화장실 바닥에서 구르는 놈의 더러운 육신에 요도를 개방하고 방뇨를 시작했다.


"크윽…"

강한 통각에 정신조차 못차리는 놈은 내가 당했듯, 수치스런 방뇨에 머리가 젖고, 교복이 젖고, 온 몸이 젖는다.
자지를 흔들어대며 구석구석, 도배장인처럼 깔끔하게 놈의 몸을 더럽히고 자지를 털었다.


ㅡ또르륵..


"아앗, 잠시만요 주인님."

아니, 털려고하자 선아가 냉큼 다가와 무릎 꿇고 마치 수통이 빈 사막조난자처럼 귀두에 새치름히 맺힌 소변방울을 쪽, 입으로 빨아 먹었다.
그리곤 입으로 제 전남친을 더럽힌 대물을 깨끗이 빨곤 다시 자리로 돌아간다.

역시 조교한 보람이 가득한 기특한 육노예다.


놈의 몸을 더럽힌 소변이 흘러흘러 수채구멍으로 빨려들어갔다.


"큭큭, 보기 좋네. 좆두야."

"끄윽…"


둔한침음을 흘리며 등신처럼 몸을 우그리고 있는 놈에게 마지막으로 가래침을 거나하게 뱉어주고 화장실을 빠져나왔다.


선아를 품에 안은 채.


"힝. 주인님 소변 먹구 싶었는데."

"큭큭, 걱정마 나중에 싸줄게."



**



방과 후에 있을 성대한 왕좌강탈식을 위해 점심시간에 무리 놈들에게 친히 하나하나 암시를 걸어두었다.
삐끗해선 안 된다.
축제마냥 즐겨야할 강탈식이 건조하게 마무리되면 짜증날 테니까 말이다.


지정석에서 육노예들과 짜릿한 점심식사를 마치고 교실에 도착한 난 좆두새끼를 뒤로 불러 가볍게 가지고 놀며 다음 수업시간을 기다렸다.

"제대로 주물러라."

아직 찐따자리로 완전히 내려오지 않은 놈이기에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폭행은 하지 않는다.
왕좌강탈식이 성대하게 치뤄지기 위해 놈을 왕좌에 고이 앉혀놓아두는 것이다.


지린내가 살짝 났지만운동을 했던 놈이라 그런지 마사지 실력이 제법 뛰어나 참기로 했다.
놈이 내게 조심스레 말을 건넸다.


"저.. 설우야."


"왜."

"아버지가 밥 한끼 대접하게 너랑 약속잡아보라던데. 합의로 끝나게끔 해줘서 고맙다고. 그리고 칠성파 행동대장이라는 소문도 궁금하다하시고."

"풉. 그러냐?"

오늘따라 나를 찾는 것들이 많다. 역시 인기인의 삶은 피곤한 거였군.
쨌든 잘 된 일이다.
칠성파 두목이라는 거물은 대면하기 어려운 존재였으니까.

어딜 그렇게 쏘다니는지 집도 사실상 놈의 엄마와 놈이 기거하기 위해 있는 듯했었고.


"잘됐네. 날짜는 알아서 정해라 거기 맞출 테니까."

"알아따. 그럼 아버지랑 얘기해보고 날짜 말해줄게."

칠성파 두목이라는 누구나 두려워하는 존재를 고추부하로 둘 생각을 하니 두근두근, 설렌다. 거기다 놈이 들고 있을 막대한 현금으로 늘 얻어먹고있던 벨라누나에게도 신세를 갚아줄  있을 것이고.


그리고 궁금했다.
과연 텐프로 에이스 출신의 놈의 어미는 어떤 여자일지도 말이다.

그때, 종이 울렸고 놈을 자리로 돌려보냈다.
5교시 수업시간 시작이다.




*

"자, 반장."

나만이 느낄  있는 그녀의 불안한 음성과 눈빛, 그리고 하부가 불편한듯 어기적대는 걸음.
지령대로 그녀는 분홍빛 어여쁜 물건을 제 음탕한 보지 속에다 꽂고 수업시간에 들어온 듯했다.

1등 담임이라는 계약의 조건은 그녀의 `육체`였다. 즉, 성관계를 빌미로 계약이 이루어졌던 것인데 지금 그녀는 계약조건을 넘어선 육체의 희롱에도 기꺼이  손 안에서 놀아나고 있었다.

그녀도 느끼고 있는 것이다.


정신을 어지럽히는 육신의 강한 쾌락과 절정은  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고, 그 쾌락에서 이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말이다.


리모콘을 꺼내 책상 위에 올렸다.
선아가 물었다.

"응? 주인님 그건 뭐에요?"

"우리 선아가 육변기 1호라는   알지? 선미가 2호이고."


"넹, 제가 무조건 1호죠."

"이제 곧 3호랑 만나게 될 거야."

"엣? 진짜요? 벌써?"

놀라는 그녀에 씨익, 웃어주었다. 3호가지고 놀라기는. 앞으로 몇호까지 늘어날지 모르는데, 큭큭.
선아가 내게 쌍따봉을 보냈다.

"주인님은 정말 대단한 변태세요."

"큭큭, 그렇지?"

곧, 수업은 시작되었고 나의 아름다운육노예의 능욕도 시작되었다.
분필로 칠판에 수업내용을 적는 그녀를 음흉히 바라보며 리모콘 버튼을 짧게 눌렀다.

ㅡ딸각.


동시에 그녀의 수기가 멈추고 소변마려운 것마냥 하부를 비비적댄다.
물론 길게 누르지 않았기에 그녀의 흥분한 몸짓을 잠시 스쳐갔고, 아이들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칠판에 수업내용을 모두 적은 그녀가 교탁으로 몸을 돌렸고, 나를 쳐다본다.
제발 하지 말아달라는 애원의 눈빛이지만 난 저열한 미소와 함께 조금 더 길게 버튼을 눌렀다.

그녀의 뜨거운 보지 속에 갇힌 바이브레이터는 살려달라는듯 떨어댈 것이고, 그 떨림은 그녀에게 강한 흥분감을 선사하고 있을 것이다.

차오르는 쾌감에 그녀가 밑입술을 깨물며 고개를 숙이곤 하체가 풀리는지 교탁을 짚었다.

정숙하고 신성한 교육장에서 범해지는 그녀의 육신.
간지럽히듯 그녀의 보지를 흥분시키는 바이브레이터에 젖었을 하부를 생각하니 자지가 서고 말았다.

그렇담.

"수업도 지루한데 자지나 빨아줘."


선아를 쳐다보며 얘기했고, 그녀는 수업 중인 담임의 눈치를 살피며 답했다.

"그.. 괜찮을까요? 수업 중인데…"


들킬 것을 우려한 낮은 목소리.
하지만 난 씨익 웃으며 그녀에게 말해주었다.

"괜찮아. 3호가 바로 담임쌤이니까. 큭큭."


"네엣?"

3호의 정체를 인지한 선아가 어여쁜 눈망울을 크게 뜨며놀라했다.
동급생의 누군가를 예상했던 모양이다.
그러다 이내 히죽 웃고는 의자를 벽으로조금 밀고 상체를 숙인다.


"헤에.. 역시 대단하세요 주인님은."

ㅡ츄릅, 쮸읍.


우리와 가장 가까운 앞줄의 덩치놈년들은 가림막 역할과 우리의 음탕한 은밀 플레이를 듣지 못하게끔 최면암시로 미리 손 써두었기에 자지를 빠는 그녀의 방탕한 소리는 숨김없이 흘러나온다.

"흐음… 좋네."

지루했던 수업시간이 짜릿한 쾌락시간으로 바뀌었다. 자지기둥을 따스히 압박하는 그녀의 입보지를 즐기며 담임을 쳐다보았다.

그녀에게 자랑스레 보여주었다.


나의 대물을 빨아대는 선아의 모습을.


미칠 지경일 것이다.


터뜨리지 않고 간지럽히는 흥분감에 내 자지에 박히고 싶어서 말이다.
게다가 상담실에서도 그녀에게 해갈되지 못한 강한 욕정을 남겨주었었기에 재차 진행되고 있는 해갈되지 못한 욕정에 안달기는 더욱 심해져있을 터.


그녀가 책을 들고 지문을 읽으며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점심시간 다음인 5교시는 식곤증이라는 불청객으로 인해 대부분의 아이들은 잠이란 사경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었다.

특히나 지루한 국어시간이니 말이다.


몇 남자애들은 유부녀 담임의 미모와몸매에 홀린듯 눈을 뜨고 있었지만 딱히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었다.
게다가 선미 역시 팔을 괸 채 자고 있었고.

ㅡ또각.. 또각..

늘상하듯 지문을 읽으며 서서히 우리를 향해 다가오는 그녀.
기특하게도 내게 손수 능욕 당하기 위해 다가오는 그녀에게 포상을 내리듯 버튼을 길게 눌러주었다.


"동소문 안에서 인력거꾸흔…!♡"

걸음을 멈추고 허벅지를 비벼대는 그녀.
육신을 강타하는 흥분감을 참아내기 위해 어금니를 깨물고 몸을 바들대며 참아내려한다.

"흡.."


교사의 존엄을 능욕하는 나를 화가난 눈빛으로 쳐다보지만 애석하게도 내가 해줄 수 있는 거라곤 능욕 밖에 없었다.

ㅡ딸깍.

한 템포 쉬고 다시금 버튼을 눌렀다.

"노릇을 하는 김첨지힛…!♡"


잔뜩 찌푸린 미간마저 아름다운 붉게 상기된 얼굴. 수업내용을 제대로 읽지도 못할만큼 칠칠맞은 소리를 내는 그녀는 질벽을 유린하는 바이브레이터에 서서히 굴복해가고 있었다.


분노만이 가득하던 눈빛에 어느새 쾌락이 끼어들기 시작했으니까.


자신이 가르치는 제자들 사이에서 흥분하는 꼴이라니, 그 모습에 나도 꼴릿해 선아의 입보지에 빨리는 좆기둥이 더욱 단단해진다.

ㅡ츄릅, 쯔웁, 쯔왑.

보지를간질이는 바이브레이터의 진동을 참아내며 다시금 수업내용을 읽는 그녀.

"오래간만에 닥친… 운수 좋은 날이었다."

`운수 좋은날`이라.

그녀가 말하니 왠지 묘한 의미가 있는 듯했다. 소설의 내용처럼 반어적인 의미로 쓰인 `운수 좋은 날`은 마치 그녀에게 딱 적절한 표제어와 같아보였으니까.

그녀를 만난 나도 운수 좋은 일이지만, 그녀가 나를 만난 것도 어찌 보면 운수 좋은 일이었다. 남편과 풀지 못했던 욕정을 남편을 대신해 풀어주다못해 콩알탄이 터지듯 쾌락의 폭탄을 터뜨려주고 있으니 말이다.

ㅡ또각또각..


버튼을 풀어주자 급히 걸음을 옮겨 내 곁에 슨 그녀는 아무런 일 없었다는듯, 수업내용을 계속 읽었다.
자장가와도 같은 낭독에 아이들의 고개가 하나둘 아래로 꺾여갔다.

ㅡ츄릅, 쮸읍.

담임이 옆에 섰음에도 선아는 계속 좆기둥의 표피를 쭈욱 잡아당기며 펠라를 해댄다.
아니, 오히려 3호의 등장에 밀릴 수 없다는듯 침묵의 딥쓰롯까지 시전한다.


"후읍.. 잘하네, 역시 우리 육변기 1호."


그런 그녀의 뒤통수를 쓰다듬어주며 고개를 사선으로 들어 담임을 쳐다보았다.
자신의 수업시간에서 행해지는 파렴치한 음란행위.

일반적이었다면 지금쯤 교무실이나 선도실로 끌려갔겠지만 수업내용을 계속 읽는 담임의 눈빛엔 해갈되지 못한 욕정이 가득 담겨있었다.


ㅡ쯔웁, 쯔왑..

"그보다도 앓는 아내에게 설렁탕…"

ㅡ딸각.

버튼을 누르자 제법 바이브레이터의 능욕에 적응한 그녀가 숨소리 한번으로 신음을 참아냈다.
그리곤 왼손으로 나의 어깨를 꼬집듯짓눌렀다. 그만하라는 것이다.
자신의 보지를 간지럽히는 것을.


히죽 웃으며 오히려 왼손으론 버튼을, 오른손은 쥐를 잡아먹기 위해 땅굴을 파고드는 뱀처럼 그녀의 허벅지를 타고 올라 치맛자락을 파고들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의 행운은 그걸로 그치지…!"

힘이 들어가며 끊기는 낭독.
육신의 아래편에서 치열한 공방이 오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요사스레 자신의 부드럽고 촉촉한 허벅지를 핥아대는 손을 막으려 부던히 애를 쓰지만  손은 더욱 허벅지 안쪽을 쓸면서 올라간다.


그러다 이내, 축축한 습기를 조우할  있었다. 바이브레이터가 선사한 음탕한 보짓물이 허벅지를 타고 흐르고 있었던 것이다.


저열하게 웃으며 그녀를 쳐다보자 그녀가 저항을 포기하고 도망치려했다.
물론 하이에나처럼 허벅지를 깨문 손으로 그녀를 끈질기게 붙잡았다.

그러다 이내 도망마저 포기한 그녀는 순응하듯 옆으로 다가온다.
어여쁜 동급생에게 좆기둥을 빨리고 아름다운 유부녀 담임의 허벅지 안쪽, 부드럽고 말캉거리는 사타구니를 만지는 쾌감은 아찔하기 그지없었다.


야동에 들어온 듯한 착각마저 들었다. 그만큼 지금의 쾌락은 현실감이 없는 것이었다.
아이들이 포진한 정숙한 수업시간에 좆을 빨리며 담임을 능욕하다니 말이다.

"이, 인제 설렁탕을 사줄 수도.. 읏.. 있었다…"


음탕한 낭독회로 변질된 수업시간.
난 그 음탕함을 더욱 즐기기 위해 버튼을 눌러 그녀의 보지를 능욕하며 스멀스멀, 손을 더욱 올렸다.

ㅡ조물조물.


언제 만져도 짜릿한 둔부를 마구 주물렀다.
살짝 쳐졌지만 풍만하면서도 탱글함을 잃지 않은 색스러운 엉덩이.

당장 반내 아이들 모두에게 상식개변을 걸고 수업하는 그녀를 교탁에다 올리고 따먹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쳇. 집단최면 같은 능력은 없는 건가.'

그때, 실로 오랜만에 듣는 묘령의 여인의 기계음이 들려왔다.
대체 얼마만인지 까먹을 뻔한 음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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