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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5화 〉급식소에서 (55/135)



〈 55화 〉급식소에서

선미가 바지를 추스르던 내 손을 다급하게 부여잡고는처절한 목소리로 웅얼거렸다. 여기서 내가 바지를 입는다는 것은 선아에게 졌다는 것을 확고히 굳히는 일이니까 말이다.
노량진 조교 일타강사의 계획 적중이다.

"..아, 알았어… 해볼게. 아니.. 배워볼게."


"그래? 배울  있겠어?"

"응.. 어쩔 수 없지."


자신의 처량한 신세를 잘 알겠는지, 비련의 여주인공처럼 고개를  숙인  대답했고, 비릿하게 웃으며 선아를 쳐다보았다. 그녀 역시 싱긋 웃어보였다.

"제가  가르쳐줄게요. 히힛."

.…뭐, 약간 신난  같기도 하고.
선아가 선미 쪽으로 붙으며 말했다.


"자,  크게 벌려봐."

선아의 가르침이 께름칙한지 잠시 머뭇하던 선미가 드디어 입을 벌렸다.


"옳지. 입 크게 벌린상태에서 입술만 닫는다고 생각하면 돼."

그래도 나를 위한 사랑 탓인지 고분히 선아의 말을 따라기특하게도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 선미가 다시금 자지기둥을 잡았다.

"턱을 좀 내밀고. 우선 능숙해지기 전엔  참고 해봐봐."

선아의 말대로 흐읍, 하며 크게 숨을 들이킨 선미가 배운대로 입을 크게 벌리고 입술만 오므려 자지를 삼켰다. 귀두 이상으로 삽입되는 쾌감에 뜨거운 화마기운이 자지기둥 가득 불타오른다.


"우선 그 상태로 고개만 앞뒤로 움직여봐봐. 깊숙히 삼키지는 말고."

선아가 살포시 선미의 머리를 잡아 가이드를 해주었고, 드디어 첫 정식 펠라치오가 시작되었다.
서툴지만  서툼의 쾌락이 점점 짙어지기 시작했다. 서툴더라도 나름의 압박감과 피스톤질이 색다른 고양감을 끓게 만드는 것이다.

ㅡ꾸득..꾸득..꾸읍..


"옳지. 그렇게 하는 거야. 숨 한번 쉬고."

"푸하ㅡ.."


"자, 이번엔   깊게 삼키고."

"으읍.."

무엇보다 육변기 1호가 2호를 가르치는 감격스러운 모습에 전율의 쾌감이 감전이라도 된듯, 거세게 강타했다. 내게 이쁨 받기 위해 생애 첫 펠라를 도전하는 2호나 그런 2호를 열과 정성을 다해 가르치는 1호의 모습은 왕을 극진히 대접하려는 음탕한 궁녀들 같았다.


남자로서의 권위감, 만족감과 정복감이 뒤섞여 고양감을 서서히 강력한 흥분감으로 바꿔나간다.

ㅡ츄릅, 쭈읍..

게다가 몇 번의 가르침에 곧장 감각을 터득한 건지 서툴지만 제법 좆기둥을 쭉쭉 잡아당기기 시작하는 선미의 펠라에 사정감마저 차오르기 시작했다.

아직 혀를 사용하지는 못했지만 `첫 입보지 개통`이라는 타이틀만으로도 쾌감이 치솟는 탓이다.
뭐든  개통시켰다는 것은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고 있다는 모험심과 정복감을 느끼게 해주니까.
그리고 그것은 곧, 서서히  좆 아래 완전히 함락되고 있다는 것이기도하고 말이다.

ㅡ츄릅, 츄읍..

"푸하… 이, 이제 좀 괜찮아? 기분 좋아?"


붉게 상기된 얼굴마저 너무나 어여쁜 그녀를 내려다보며 흐뭇한 미소로 답해주었다.
그녀의 걱정스런 낯빛에 밝은 화색이 깃든다. 그런 그녀의 머리를 선아처럼 쓰다듬어주었다.

기특한 것.


식탁아래 옹기종기 붙어 내 좆을 정성스레 빨아대는 육노예들이 너무나 기특해보였다.

"자, 그럼 속도 좀 내봐. 쌀  같아."

"서, 설마.. 입에다 싸는 거야?"

"왜, 싫어? 선아는 항상…"


"하, 할 수 있어!"

이젠 선아라는 단어만 나와도 조건반사적으로 긍정을 내뱉는다. 좋은 학습 효과다.
다시금 좆기둥을 입술로  깨물고 흡착해가며 빨아대기 시작했고, 첫 개통이란 만족감에 이르게 찾아온 사정감을 참지 않고 분출하기 시작했다.


"선아야, 선미 고개 꽉 잡아."


"네엣."

ㅡ푸슙, 푸슈슙.

"흐읍?!"


난생처음 느껴볼 구강 내 사정에 깜짝 놀란 선미가 고개를 빼려했지만, 선아의 손에 막혀 허둥댄다. 그 사이 선미의입 속에다 좆물을 모두 싸지른 난 만족스레 숨을내쉬며 의자에 턱, 기댔다.


"후…"

하지만 입안 가득 들어찬 끈적한 좆물에 어쩔 줄 몰라하는 선미는 내게 뱉을 것을 달라는 것처럼 시그널을 보내왔지만 애석하게도 줄 것은 없었다.

휴지도 자리에서 일어나야했으니까.

"으으웁? 우웁?"

선아를 쳐다보았다. 선아는 그저 나의 좆물을 받아낸 선미가 부러운듯, 쳐다보고 있었다.
그런 그녀를 애틋하게 불렀다.

"선아야?"

"네?"

"2호가 힘들어하네. 그럼 받아줘야지?"


나의 말에 잠시 의중을 파악하던 선아가 히죽 웃으며 안절부절하는 선미의 아래에 엉거주춤 누워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모이를 받는 새끼새마냥 입을 벌렸다.

"선미야 밑에 쓰레기통 있네. 뱉어."
"우읍?"


볼을 빵빵하게 부풀리고는 거의 울먹대는 그녀에게 얘기해주었고, 아래를 쳐다본 그녀는 눈을 휘둥그레 떴다. 하지만 선아는 트레이드마크인 긴 설육을 요염히 낼름버리며 어서 주인님의 것을 달라는듯 재촉했다.

"우읍? 우으읍?"
"헤에.. 어허… 여기에.."

선미가 나를 쳐다보았다.


자신의 이해범주를 뛰어넘는 선아의 행동에 놀란 듯했는데, 대수롭지 않은 일처럼 고개를 끄덕이자 다시금 고개를 내려 선아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이내 결심한듯, 머리에 묻을새라 귀 뒤로 머리를 어여쁘게 넘겨 잡고는 입술을 내밀며 선아의  위에 조준을 했다.


"헤에… 가까이.."


선아가 헤실대며 혀를 길게 내밀었고, 선미가 얼굴을 더욱 숚여 선아와 키스할듯 거리를 좁히고는 드디어 제 입 속을 더럽혔던 내 좆물을 뱉기 시작했다.

ㅡ찌이잇…


그녀의 타액과 뒤섞인 허연멀건한 백탁액이 부분부분 덩어리진 채 길게 늘어지며 떨어지다 선아의 선홍빛 설육 위로 무사히 안착한다.

"츄릅."
"흐읏…"

두 육노예가 타액을 교환하는 것도 모자라 내 좆물을 섞는 행위에 다시금 아랫도리가 묵직해지려했다.

하지만  이상 육노예들을 가지고 놀기엔 급식시간의 한정이 있어 다음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윽고, 선아의  속에다 모조리 뱉어낸 선미가 다시 의자에 앉아 마저 남은 잔여물까지 깨끗이 식판 위에다 게워냈다.

"퉤, 으… 비릿해."

"큭큭, 비려? 선아는 맨날 이것만 먹는데?"


꼬리를 살랑대듯이 엉덩이를 살랑대며 혀를 내밀어 제 입구멍을 채운 백탁액을 선보인 선아가 보란듯이 선미를 쳐다보며 꿀꺽, 삼켰다.
그리곤 깨끗해진 입구멍을 다시금 선보이고는 히죽 웃었다.


"헤.. 맛있어요, 주인님."


"…미, 미쳤어.. 그걸…"

선미의 충격받은 표정이 제법 볼만하다. 완전한 패배에 굴복한 모습.
그리고  모습에 정점을 찍어주기 위해 선아에게 얘기했다.


"우리 선아, 밥먹었으면 물도 마셔야지?"

의중을 파악한 선아가  발로 기어와 축 늘어진 좆의 귀두를 입술로 물었다.
께름칙한 모습에 잠시 후 일어날 일이 예상된 건지 선미가 경악을 하며 내 팔뚝을 두드렸다.

"미, 미쳤어? 뭐하려고…!"
"뭘 새삼스레 그래. 선아가 날 사랑하니까 해준다는 건데, 넌 못하잖아?"


소변을 먹어주는 행위는 더러운 성행위이자 퇴폐의 극치인 행위이기에 선미는 나의 물음에 입을꾹 닫고 기세를 수그렸다.
아직 사랑의 감정 크기가 한계치까지 오르진 않은 것이다.

그래도 적정수위까진 아슬하게 차올랐는지 몇차례 몸을 움찔하는 것으로보아 도전 정신은 생기는 모양이다.
이전 같았으면 숫처녀인 그녀에겐 그저 혐오스럽고 인간쓰레기들이나  짓이라 치부하고 말았을 텐데 말이다.

하지만 이내 움찔대던 도전정신을 거두고 소리 죽여 내게 짜증스레 말했다.

"…짜증나. 그런 더러운 짓은 왜 하는 거냐고…! 그것도 여친 있는 놈이!"


"너, 나 사랑하지?"


"사랑하는데 그거랑은 다른 문제 잖아!"


연인간의 일반적인 투닥거림.
하지만 일반적이지 않은 관계에선 투닥거림조차 일반적일 수 없었다.

"사랑하면 남친이 행복해하는 일들을 이해해줄  있는 거 아니냐?"


그 이해란 것이 외간여자의 입에다 분뇨를 하는 것이란 황당하고도 파렴치한 행위였지만 일반적이지 않은 우리의 `주종의 연인관계`는 그녀의 이해를 이끌어낸다.


"....그치만 기분 나쁜다고…!"

"그럼 너도 해주던지."

"그, 그런 더러운 것까진 하고 싶지 않다구!"

"그럼 조용히 보기나해. 우리 선아가 얼마나 날 기쁘게 해주는지. 준비됐지?"

선아를 쳐다보자 귀두를 깨물고 있던 얼굴을 끄덕이며 답했고, 곧장 요도를 개방해 육변기 1호의 목구멍에다 소변을 싸지르기 시작했다.


ㅡ꿀꺽꿀꺽.

마치 젖을 빠는 아기처럼 귀두 끝을 입술로 쪽쪽대며 입구멍에 쏘아지는 소변을 잘도 삼켜낸다.
선미는 아예 시선을 돌려 씩씩대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고개를 잡아 테이블 아래, 내 소변을 맛있게 마시고 있는 선아를 보게끔 고정했다.


서서히 깨닫게끔 만드는 것이다.
나를 행복하게, 아니 사랑하는 남자친구를 행복하게해주기 위해서 어떠한 류의 일들을 해야하는지 말이다.


"잘 봐둬. 나한테 사랑을 받으려면 뭘 해야하는지 말이야."
"…"


ㅡ꿀꺽꿀꺽꿀꺽.


소변을 모두 받아마신 선아가 씨익 웃으며 다시 입을 벌려 구강검사를 맡는다.
그런 그녀의 머리를 기특한 반려견을 쓰다듬듯 따스하게 쓰다듬어주었다.

"잘했어."
"헤헤, 넷 주인님."


미간을 찌푸리고 있는 선미의 고개를 잡아 이번엔 나와 마주하게끔 했다.
충격과 공포의 연속이었던 조교에 한떨기 따스함을 건네줄 차례다.
채찍과 당근은 언제나 함께 움직여야하니까.

"괜찮아. 다음엔 선아보다 더 잘하면 되잖아? 어쨌든 너는 하나뿐인 내 `여친`이니까."


고운 미간이 옅게 펴진다.
선미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알았어.. 다음엔 더 잘해볼게."


그런 그녀를 포옹해주었다.
어쨌든,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 미약하긴하지만 드디어 상반신 공략은 완료되었으니까.
이제 서서히 남쪽의 성벽을 함락시키러갈 차례가 다가오고 있었다.



***


'흠, 지루하네.'


짜릿했던 점심시간이 끝나고 아이들 몰래 책상 아래로 숨어든 난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었다. 어서 수업이 시작하기를 말이다.
5교시, 국어수업시간이.


이미 수업시간에 대한 기대감으로 좆대엔 피가 쏠려 손으로 살살 어루만지며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교실의 제일 앞, 칠판의 중앙에 있는 교탁과는 별개의 책상으로 선생들이 컴퓨터를 이용해 수업을 할  사용하는 교실의 좌측이자 교육용 티비의 앞에 위치한큰 책상은 굉장히 훌륭하게도 삼면이 막혀있는 구조라 아이들은 지금 내가 좆대를 어루만지고 있다는 사실을 절대 알 수가 없었다.


그렇기에 이곳에서 펼쳐질 음탕한 플레이는 매일 나의 상상의 나래를 자극하곤 했었었다.


특히나 담임의 수업시간이면 더욱.


잠시  앞문이 드르륵, 하며 열렸고 드디어 오매불망 기다리던 그녀가 교실로 들어왔다.
그리곤 교탁에 서서 아이들에게 얘기했다. 내게 지령 받았던 그대로.

"자~ 오늘은 자습할 거니까 각자 부족한 공부들 하도록 해."

""네~""


명문고 따위의 유별난 곳이 아닌 학교의 학생들은 열에 아홉읃 자습을 좋아한다. 선생들의 감독도 소홀해지고 각자 하고 싶은 것들을 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렇기에 토를 다는 아이들은 없었고, 충실이 명령을 이행한 담임은 성큼성큼, 책상으로 다가왔다.

심장이 두근댄다.

책상이란 얇은 겹의 너머로 아이들의 기척이 여과없이 느껴졌다. 아찔한 상황. 은밀한 욕망이 둑이 터진듯 터져나와 정신마저 혼탁하게 만드는 것 같았다.

 상상만 해왔었기에 현실감이 흐릿하달까.


하지만 이내, 의자에 앉는 담임을 조우하자 혼탁했던 정신이 바늘에 찔린 것처럼 깨어났다.

ㅡ끼익..


의자의 노쇠한 쇠축이 소리를 냈고, 곧 담임의 하부가 나와 마주했다.
의자를 당겨 앉다가 발이 내게 닿자 흠칫하며 발을 뺀다.

'큭큭, 너무 짜릿하잖아.'

그 놀라는 발짓마저 아찔하기 그지없다. 이윽고 상황에 적응한 그녀가 의자를 완전히 당겼고, 제법 넓은 책상아래로 그녀의하반신이 완전히 들어왔다.

음흉한 소굴로 기어이 들어온 것이다.


ㅡ꿀꺽.


절로 침이 넘어가고,그녀의 육덕진 하반신이 풍기는 체취와 향수내음에 콧구멍이 벌름거린다.
언제 맡아도 여성이 풍기는 체취는 향기롭기만하다.


 신던 굽이 높은 슬리퍼를 쳐다보았다.
 신던 연한 커피색의 스타킹이 보이지 않았다.

가느다란 발가락과 발목, 유려한 곡선의 종아리가  살결의 체취를 뽐낸다.
어서 핥아보라는 것처럼.


첫 시뮬레이션이었던 스탑워치 때, 오피스룩의 여성을 탐닉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물론 지금과 비교하면 견줄 수 없는 아찔함이다.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탐닉하는 것보다 `유부녀`와 `담임`이란 카테고리와 함께 낯익은 여성을 탐닉하는 것은 흥분고도의 시작점부터 다르니 말이다.

그녀의 백옥빛 고운 발목을 잡자 다시금 흠칫하며 내빼려다 멈춘다. 아찔한 배덕감에서 아슬하게외줄타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슬리퍼를 벗겼다.


아담한 체구에 맞게 곧게 뻗은 작은 발가락들이 탐스럽게 나열되어있다.
우선 그 발가락들부터 입에 넣어보았다. 언제나 먹어보고 싶었던, 금기의 발가락들을.

ㅡ츄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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