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화 〉육변기 1호 : 골든플
"또, 뭐야?"
오늘따라 학교가 유난히 소란스럽다. 선아가 하지도 못할 자살소동이라도 부리고 있는 걸까, 3학년 1반의 복도 쪽에 아이들이 벌떼같이 모여들어 교실 안쪽을 쳐다보고 있었다.
선생님들이 보이지 않는 것으로보아 방금 전에 무슨 사단이 난 모양이다.
ㅡ쿠당탕!
ㅡ퍼억!
헌데 가까이 다가갈수록 왠지 어떠한 상황일지 머릿속에 그려진다. 두 짐승새끼가 쥐어터져라 싸우는 모습이.
'생각보다 빨리 터졌네, 큭큭.'
비릿하게 웃으며 1반 쪽으로 다가가자 싸움구경에 정신팔려있던 아이들이 모세의 기적을 재현하듯 홍해처럼 갈라진다.
"야야, 설우다. 설우."
"엇. 비켜비켜."
"불똥튈라. 뒤로가자 뒤로."
그런 아이들을 반으로 쪼개가며 교실 쪽으로 다가간 난 앞문으로 슬쩍 들어가 놈들의 박터지는 싸움구경을 하기로 했다.
내가 만들어낸 혈투의 장면을.
ㅡ퍽!
ㅡ쿠당탕!
의자들이 날아다니고 온갖 학용품들이 튀겨지는 팝콘마냥 날아다닌다.
'역시 싸움이 안 되네.'
처절하게 잡히는 것마다 잡아던지는 두식은 반쯤 실성한 채로 소리를 질러대며 발악을 했는데, 강두는 그런 발악을 가뿐히 피하면서 놈을 압박하고있었다.
어릴 적부터 거친 세상의 아래서 살아오고, 거기다 준프로급의 아마추어 복서인 놈에게 두식은쨉이 될 리가 없긴 했다.
그런 주먹차이를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을 테지만, 나의 암시덫에 걸린 놈은 기어코 분노를 삼키지 못하고 덤벼들었을 것이다.
내가 설계한 판이니까.
ㅡ최두식, 앞으로 넌 점점 남강두에 대한 반발심이 커질 거야. 그러다 결국 참지 못하고 폭발해서 남강두에게 대들게 된다.
거기다 남좆두새끼에겐 최두식의 신경을 긁도록 시다바리짓을 종용시켰으니 놈들의 싸움은 피할 수 없는 숙명처럼 터진것.
재롱의 극치다.
판대로 짜여진 놈들의 재롱에 짜릿한 전율이 샘솟는다.
ㅡ쿠당탕!
ㅡ퍼억!
"으윽.. 씨, 씨발새끼야! 내가 언제까지 니 씨다바리짓 할 지 알았냐!!"
"지랄하고있네. 좆밥새끼 좀 거둬줬더니 주제파악 못하고 날뛰냐?"
ㅡ퍼억!
"크윽!"
싸움이라기보단 일방적인 폭행에 가까웠지만 그래도 깡다구가 있는 놈이라 그런지 이미 얼굴이 피떡이 됐음에도 남강두에게 덤벼든다.
'꼴 좋네.'
늘 피범벅이 되어야했던 건 나인데, 나로 인해 최두식의 얼굴이 피범벅이 된 것을 보니 복수쾌감에 닭살마저 돋았다.
서서히 붕괴되고 있는 것이다.
학교란 천하를 군림하던 무리의 붕괴가.
그리고 곧, 붕괴된 무리의 재건을 위해 흑재규어는 새로운무리를 이끌고 나타나 사자를 쫓아낼 것이다.
그렇게 다시금 판을 짤 생각이니까.
무리의 우두머리는 왕좌에서 내려오는 순간부터 그 무리에서 영영 추방된다. 일반 무리원으로도 살아갈 수가 없는 것이다.
그렇게 탄핵된 우두머리는 철저한 고립이자, 철저한 무관심으로 무리의 주변에서 쓸쓸히 연명하다 비참하게 죽음을 맞이한다.
그게 약육강식의 세계의 룰이자 내가 설계한 남좆두, 씹새끼의 인생이 될 것이다.
ㅡ퍼억!
"크읍!"
"개새끼가 좆도 아닌게 어딜 까불고 지랄이야. 이제 주제가 좀 파악되냐?"
"좆까ㅡ! 이 씨발아ㅡ!!"
ㅡ퍼억.
ㅡ끝.
싸움은 좆두의 주먹으로 시시하게 종결났다.
아니, 일방적인 폭행이 끝이 났다.
뒤이어 흔한 액션범죄스릴러 영화의 클리셰처럼 상황이 끝난 현장에 선생들이 나타나 수습한다.
"야야, 너네들 반 가! 어서!"
"1반 애들은 와서 책걸상 정리해! 빨리!"
그리고 나의 충직한 부하인 `학주쌤`이 등장해 좆두와 두식을 이끌고 교무실로 사라졌다.
벌떼처럼 모여든 인파가 해산되었고, 붕뜬 소란스런 기류가 가시지 않은 1반은 담임쌤의 전두지휘 하에 정리를 시작했다.
"어서 정리들 해. 곧 수업 시작이야."
어찌나 신나게 던져댔던지들, 아주 난장판이 따로 없다. 10분여를 정리하고 자리에 앉은 난 뒤편을 흘겨보았다.
최선미는 그들의 싸움이 지나가던 개의 소음 정도라 여기는 건지 역시나 무표정히 껌을 질겅질겅 씹으며 앉아있었다.
'독한 년.'
그런 냉혈의 얼굴이 내 좆 아래서 흥분해 상기되었던 것이 떠올라 아랫도리가 묵직해진다. 발가락을 쪽쪽 빨 때마다 보지가 조여왔었었는데.
'씻팔련, 김선아 조지면 다음은 너다.'
헌데 김선아가 보이지 않았다.
아니, 생각해보니 싸움이 진행되고 있을 때부터 그녀는 어디에도 보이지가 않았었다.
절망과 치욕으로 버무러진 그녀의 참담한 표정을 즐기고 싶었건만.
'학교를 안 왔을 리는 없을 텐데.'
암시로 그녀의 등교에 강제성을 부여했기에 학교 내에는 있을 터다. 아마 어딘가에 숨어서 눈물을 질질 짜고 있는 듯했다. 학주쌤과 콜라보로 만들어낸 수치와 능욕의 상황에 말이다.
'큭큭, 쪽팔린 줄은 아나보네.'
휴대폰을 열어 [육변기 1호]에게 톡을 보냈다.
[ 야 어디냐. ]
잠시 후, 답장이 왔다.
[ .…나 좀 내버려둬.. 제발... ]
애원 가득한 마침표의 연속.
불쌍함을 잔뜩 어필하려는듯 말꼬리를 갖다붙이지만, 그 애원은 나의 복수심만 부추길 뿐이다.
[ 어디냐. ]
앞뒤 설명 없이 고압적인 물음.
상냥한 물음표 하나 없는 명령조의 물음에 그녀가 잠시간 답이 없다.
아마 고민하고 있을 터.
총을 쥐고 있는 건 나이고, 그녀는 사격용 판넬마냥 어디에도 움직일 수 없으니까.
[ ..화장실. ]
소재파악만 했으면 됐다. 귀찮게 찾아다닐 수고는 덜었으니까.
수업 종이 울렸고,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고 책을 폈다. 당연히 무의미한 글자들은 머릿 속에 들어올 리 없었고, 아이들의 수군대는 소리가 더 재밌게 귓가로 파고든다.
ㅡ야야, 어제 김선아 교실에서 자위하다 학주한테 걸렸대.
ㅡ헐? 미쳤다. 미친 년이네 완전.
ㅡ장난아니었다는데? 니 책상 위에도 쌌다더라.
ㅡ니 책상에도 튀었을걸?
ㅡ하악하악. 성수 츄릅.
ㅡ변태새끼, 좋냐? 그럼 나랑 자리 바꾸자. 더러워.
잠시 후, 1교시 도덕선생님이 들어왔다. 여자쌤이었는데 선아의 빈자리를 흘금 보더니 헛기침을 하며 수업을 진행했다.
이미 교실 뿐 아니라, 학교 내에 파다하게 퍼졌을 것이다.
그렇게 될 수밖에 없도록 학주쌤에게 암시를 걸어두었었으니까.
ㅡ김학도, 당신은 지금 3학년 1반으로 발소리를 죽여 조심스레 다가가 김선아가 자위하고 있는 광경을 목격합니다. 그리고 그녀를 이끌고 교무실로 가서 큰소리로 만행을 알리고 혼을 냅니다.
인생은 좆나 재미진 것이었다.
이제 그년의 인생은 전생의 나처럼 비참해지겠지만.
'인과응보다, 이 씹팔것들아.'
* *
""수고하셨습니다.""
1교시가 마쳤고, 기대감에 잔뜩 흥분해있던 난 도덕쌤이 나가자마자 곧장 화장실 쪽으로 향했다. 방금 막 수업이 끝난 터라 복도엔 멀어져가는 도덕쌤 뿐이었다.
ㅡ메다닥.
눈치를 한번 살핀 후, 닌자쉨으로 빙의해 잽싸게 여자화장실로 잠입했다.
ㅡ끼익, 철크덕. 딸각.
문을 열고, 문을 닫고, 문을 잠궜다.
1반쪽 화장실은 남자화장실 뿐만 아니라 여자화장실 역시 금역인 곳이었다.
남강두의 엄포로 김선아와 최선미의 `전용 화장실`이었는데, 그덕에 이젠 나의 `전용 좆집`으로 사용하기 굉장히 안성맞춤이 되어버렸다.
변기칸은 총 3칸.
칸마다 육변기 넣어서 끼니마다 써야겠다.
'고맙다. 좆두새끼야. 인생사, 새옹지마지. 큭큭.'
ㅡ훌쩍.
고요한 화장실에 그녀가 눈물을 훔치는 소리가 들려온다. 1교시 내내 이곳에 박혀 눈물을 흘린 듯했는데, 미안하게도 이젠 아랫눈물을 흘릴 시간이다.
"..선미야?"
선아가 구슬픈 목소리로 물었다.
이렇게나 나약한 목소리는 처음 들어본다. 늘 사나운 암고양이처럼 앙칼진 목소리였는데.
역시 여성의 정신력을 피폐하게 만드는 데엔 성적인 능욕만한 것이 없다.
"나다, 씹년아."
그 나약함을 조롱하듯, 거칠게 나의 존재를 밝히자 훌쩍이는 소리마저 사라진다. 마치 스릴러 영화 속의 살인마에게서 도망치는 여주처럼 숨소리마저 삼키고 있는 듯했는데, 그 반응에 복수쾌감 게이지가 상승한다.
나약함의 극치인 모습.
공포에 질려 떨어대는 숨소리마저 감미롭다.
그치만 감상에 젖을 시간이 없다.
쉬는 시간은 이제 내겐 너무나도 짧으니까.
"나와. 시간없으니까."
숨을 수 없음을 아둔하게도 이제야 인지한 건지 애처로이 떨리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제발, 제발 혼자 있고 싶어…"
"피해자 코스프레 오지네, 씻팔련이. 나랑 역할이 바뀌니까 어때? 좆같지?"
"미안.. 정말 미안해.. 그러니까 제발 그만해줘… 부탁할게…"
난생처음 듣는 그녀의 진심어린 사과.
`미안하다.`
그 말 한 마디만 진작 했었으면 이 지경이 되진 않았을 텐데, 괜스레 감상에 젖는다.
내게 이제 사과란 애플일 뿐이다.
"사과는 얼굴 보고 해야지? 내가 처들어가리?"
"…"
ㅡ철크덕.
나의 말에 일말의 자비란 것을 느꼈는지 그녀가 어리석게도 잠금쇠를 풀고 문을 열었다.
아아, 그런데 어쩌나.
자비를 풀기엔 지금이 너무 짜릿한걸.
ㅡ콰악!
"꺄악!"
ㅡ쿵!
울먹이는 그녀의 붉게 상기된 얼굴을 한손으로 우악스레 움켜잡아 변기 뒷 벽면에 처박고 다른 한 손으론 교복 셔츠 단추를 거의 잡아뜯듯이 풀었다.
"끄읍! 끄으읍!"
틀어막힌 입에서 뜻모를 묵음들이 튀어나왔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투두둑, 셔츠를 풀어젖힌 난 브래지어를 올리고 젖가슴을 움켜잡았다.
벌레를 잡는 듯한 감정적인 손길.
짐승새끼들한테 베풀 자비는 내 욕망에 기름칠할 수 있는 권리뿐이다.
"흐읍! 흐으읍…!"
"큭큭, 야들야들한 게 만져도 만져도 만지고 싶단 말이야."
"흐읍… 흐으읍…!"
저항은 하지만 그간의 절망감 누적으로 맥이 없었다. 멸치인 나의 한 손에 제압당할 정도면 말 다 했겠지. 그 맥없는 저항조차도 젖가슴을 유린하는 나의 손에 점점 무력화되어갔다.
좋은 학습 효과다.
노량진으로 가서 암캐조교 전문일타강사로 이름 날려도 될 듯싶다. 연봉 10억은 따놓은 당상이다.
"가만 있어, 씹팔련아. 저항한다고 달라질 것도 없으니까. 힘은 내 좆이나 빨 때 써야지."
나와 함께 있을 때면 늘 `가학의 쾌락` 암시를 발동시키는 거친 행위들로 그녀에게 흥분감을 일깨워준다. 지독하게도 반복된 `가학의 쾌락` 암시는 결국엔 나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흥분한다는 원초적 본능을 일깨워줄 테니까.
물론 이러한 복잡한 과정없이 암시로 [나를 볼 때마다 흥분한다]라고 설정하면 쉽겠지만, 암시는 결과를 직접적으로 도출하는게 아닌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과정의 수단으로만 사용해야 진정한 `타락조교`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그 정성들인 과정이 기어코 결과를 만들어냈을 때 더욱 값진 법이고.
뜸을 들인 밥이 더욱 맛있는 것처럼.
"가만 있어. 넌 앞으로 내 육변기니까. 그래도 1호란 타이틀을 달았으니 영광으로 알아. 뭐든 첫번째가 좋은 법이잖아?"
"…"
치욕스레 입을 틀어막힌 그녀는 무의미한 저항마저 포기하곤 체념한 눈빛으로 내 팔목을 잡고 있던 손을 놓았다. 무력한 여성이 보이는 분위기는 묘한 흥분감을 일으킨다.
성범죄 가해자들이 주로 힘 없이 걷는 여성을 타겟으로 삼는 다던데, 왠지 이유를 알 것만 같다.
마치 걸어다니는 아이템 같달까.
건드는 것만으로도 파괴감, 정복감, 흥분감이란 쾌락을 선사해줄 것 같았다.
그녀의 찹쌀떡 같이 쫀득한 젖가슴을 마음껏 탐닉하며 읊조렸다.
"아직 젖꼭지는 안 서네. 역시 젖통으론 흥분 못한다는 건가."
입을 풀어주었다.
생명을 잃은 것처럼 한껏 피폐해진 눈빛이 퇴폐감이란 욕망을 부추긴다.
바지 지퍼를 서둘러 풀고 바지를 내렸다. 한껏 늘어나 좀 있으면 단단해진 자지에 꿰뚫릴 것 같은 팬티가 드러났다.
"교실에서 자위할 때 좆나 흥분했더라? 카메라에다 애액이나 싸대고 말이야. 걸레년 아니랄까봐."
"…"
나의 매도적인 조롱에도 그녀는 눈을 풀고는 변기에 그저 앉아있었다.
압도적인 전율이다.
복수대상을 내 좆 앞에서 무력하게 타락시켜 버리다니.
갱생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이제 나를 주인님으로 진심을 다해 떠받들게 되면 조교 완료, 완벽한 육변기 암컷의 탄생이다.
ㅡ스르륵.
그때, 그녀가 스스로 변기에서 내려와 내 좆 앞에 무릎을 꿇더니 팬티를 벗겨버린다. 난 묵묵히 그런 그녀를 지켜보았다.
지시하지 않아도 스스로 깨닫게끔 기다려주는 것이다.
이 좆이 얼마나 전지전능한지를.
ㅡ츄릅, 쮸읍..
말없이 자지기둥을 잡은 그녀는 제 어여쁜 입술을 벌려 귀두를 빨기 시작했다.
뜨거운 입김의 열락이 요도 깊숙히 휘몰아친다.
"그래, 이렇게 순종적이면 얼마나 좋아. 앞으로 이렇게만 하면 내 육변기로 잘 써줄게. 알겠어?"
"...."
분노, 애원, 분노, 순응.
그 순응법칙 4단계의최종단계에 접어든 그녀는 자신을 스스로 육변기라 인정하고, 스스로 바닥으로 내려간다.
짜릿하다.
자지에서 느껴지는 펠라의 쾌감보다 마음에서 느껴지는 복수의 쾌감이 점점 커져갔다.
ㅡ츄릅, 츄릅, 쮸읍.
손목시계를 쳐다보았다.
어느새 시간은 4분여 남아있었다.
시간이 없다.
"하윽!"
그녀의 머리채를 잡아 인형뽑기하듯 들어올리자 고통에 표정을 일그린 채 후들거리며 일어선다. 그녀에게 하는 모든 행위가 내겐 커다란 쾌감으로 다가왔다.
그저 너무, 즐겁다.
"뒤돌아 씹팔련아. 4분 안에 끝내야하니까."
헝클어진 머리를 정리할 생각조차 못한 그녀는 말없이 몸을 돌려 변기 뒷 벽면에 짚고 상체를 숙였다.
치마를 걷어올리고 팬티를 벗겼다.
역시나 그녀의 보지는 배덕스럽게도 후끈 달아올라 애액을 질질 흘리고 있었다.
"자지 빨면서 혼자 흥분하다니. 벌이다, 걸레년아."
ㅡ찰싹!
"하읏!♡"
엉덩이를 힘껏 후려치자 시뻘겋게 손자국이 남는다. 그리고 그녀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터져나왔다. 이제는 삼키지 않는 그 농밀한 신음성에 자지가 꿀떡댄다.
변기 뚜껑을 덮었다.
"여기 위에 무릎 굽히고 앉아."
순순히 변기 뚜껑 위에 무릎을 굽히고 엉덩이를 뒤로 쭉 뺀 그녀는 정말이지, 영락없는 육변기의 모습이었다. 그 음탕한 모습에 뜨거운 김이 서린 보지 속으로 곧장 자지를 쑤셔박았다.
ㅡ푸욱!
"하앙!♡"
"좋냐? 더 앙앙거려봐."
ㅡ푸욱푸욱!
"하앙! 하응!♡"
용두질마다 터져나오는 그녀의 교성에 보지는 자지기둥을 억세게 쪼인다. 조금 늘어날 법도 하건만 여전히 강한 조임이다.
진득하게 세어나오는 애액의 물소리가 화장실을 천박하게 만들었고, 차오르는 사정감에 용두질에 박차를 가했다.
ㅡ퍽퍽퍽퍽!
"하앙, 하앙! 하으응!♡"
그녀의 머리채를 잡아당겨 고삐로잡고 엉덩이골에다 거세게 쑤셔박는다. 내 치골이 그녀의 둔부를 강타할 때마다 탱글하게 익은 엉덩잇살이 아름다운 물결을 쳐댔다.
ㅡ푸욱! 푸욱!
"흐읏♡ 하앙! 하응!♡"
간드러지는 비음이 섞인 진성의 신음소리.
저 야릇하고 천박한 소리를 이끌어내기 위해 당장 짓밟고싶었던 것을 얼마나 참았던가.
그 인고의 조교 과정에 대한 보상은 역시나 짜릿하다. 그녀가 내뱉은 신음소리만으로도 쌀 것 같았으니까.
ㅡ뷰륫!
가득 차오른 사정감에 자지를 빼고 한걸음 뒤로 물러서자 약속이라도 한듯, 그녀가 변기에서 내려와 다시 무릎을 꿇고 입을 벌렸다.
"큭큭, 그렇지. 손으로 직접 뽑아야 육변기지."
"…"
그리곤 증오심 없는, 흐릿한 눈으로 자지를 손으로 쥐고 대딸을 하기 시작했다. 좆기둥에 묻어있던 끈적한 그녀의 보짓물에 로션을 바른듯, 매끄럽게 가느다란 손이 압박한다.
ㅡ찌릇.. 쯔즛…
"흐음.."
근데, 이상하게 오늘따라 오줌이 마려운 느낌이지?
..사정감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