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 회: [모텔] -->
“하으, 읏…….”
두툼하게 부풀어 오른 귀두가 혜연이의 좁은 질 내를 점차 넓히면서 안으로, 안으로 밀고 들어갔다. 그리고 그 때마다 입술 사이로 흘러나온 혜연이의 신음성이 내 귓가를 간질였다. 아픔을 동반한 쾌감의 허덕임이다.
“허리에…….”
살짝 숨을 들이켠 나는 그녀의 귓가에 대고 속삭였다.
“……다리를 내 허리에 걸쳐. 그럼 좀 더 편해질 거야.”
이런 내 말에 혜연이는 아주 잠시 고민 어린 표정을 지어보이다가, 이내 강하게 파고들어오는 남근의 감각에 미약하게 신음하며 두 다리로 내 허리를 감쌌다. 그러자 일순 내 남근을 감싸고 있는 질 내의 압박이 한층 더 심해졌다.
그 압박이 얼마나 심하던지, 그대로 안에 사정할 뻔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호흡을 가다듬은 나는 천천히 남근을 질 내로 밀어 넣었다.
“하으으읏!!”
내 귓가를 간질이는 혜연이의 신음성이 들려온다. 그 태도를 보아하니, 착실하게 느끼고 있는 모양이었다. 두 번째로 경험하는 섹스 치곤 제법 잘 느끼고 있었다. 역시 며칠 동안 공을 들여서 감도를 높여주길 잘한 것 같다.
옅게 웃음을 터트린 나는 잠시 움직임을 멈춘 뒤에 입을 열었다.
“어때? 아프지 않지?”
“하으, 아……. 하아, 하아…….”
“기분이 어때?”
“모, 몰라요……. 그런 거…….”
양 볼을 새빨갛게 물들이고서 살짝 몸부림치는 혜연이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혜연이의 신체는 좀 더 나를 원한다는 듯이, 어서 빨리 움직여주었으면 좋겠다는 듯이 달라붙어왔다. 내 허리를 감싸고 있는 다리며, 내 남근이 들어가 있는 질 내까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뻐끔뻐끔, 달콤한 숨결을 내뱉고 있는 혜연이의 입술이 확실히 나를 보채고 있었다.
어서 빨리 안아달라면서 말이다.
“솔직하게 말해주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을 거야.”
“그, 그런…….”
나는 혜연이의 허리며 등을 손으로 어루만져주며 안달나게 만들었다.
“……나, 나빠요…….”
“뭐가?”
“저, 저를 이렇게 만들어놓고서……. 하아, 읏…….”
살짝 숨을 들이켠 혜연이는 등허리를 가볍게 떨었다. 그러자 자연스레 흔들리는 큰 가슴이다. 정말로 사랑스럽다. 헛숨이 절로 들이켜질 정도다. 옅게 웃음을 터트린 나는 허리를 만지고 있던 손을 옮겨, 큰 가슴을 움켜쥐었다.
“……우, 움직여줘요.”
애타는 목소리로 나를 요구한다. 숨을 헐떡이면서 섹스에 대한 흥분감으로 얼굴을 붉히고 있었다. 요염함이 서린 입술로부터는 흥분으로 일색된 소리가 새어나오고, 내 허리를 감싸고 있는 두 다리는 섹스에 대한 기대감으로 벌벌 떨고 있었다.
표정도……. 어느덧 섹스의 감미로움을 깨달은 여성의 표정을 짓고 있었다. 더 이상 소녀가 아닌 것이다.
“으읏! 후아, 아! 하으, 아! 단단한 게 깊숙이 들어와서……. 하아, 앞부분이 안에 닿아서…….”
내 남근이 한층 더 깊숙이 혜연이의 좁은 질 내로 미끄러지듯이 파고들어갔다. 이제껏 섹스가 주는 쾌감을 깨닫지 못 하고 있었던 소녀의 신체는 내가 주는 섹스의 쾌감에 정신없이 기뻐해하고 있었다. 생각 이상으로 환영받아서 도리어 이쪽이 당혹스러울 지경이었다.
“……안 돼, 하읏, 싫어! 머리가……. 머리가 이상해질 거 같아……. 하으읏!”
“괜찮아. 좋은 현상이야.”
그 말과 함께 나는 좀 더 격하게, 혜연이의 좁은 질 내를 개척해 나아갔다. 그 때는 시간이 없어서, 정신없이 범했었지만 지금은 달랐다. 혜연이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천천히……. 느긋하게 하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아, 안돼요……. 이제, 그만……. 용서해주세요. 하으, 더 움직이면……. 저, 정말로……. 하으, 아!”
욕실에서 한 애무로 질 내는 애액으로 질퍽질퍽하다 싶을 정도로 충분히 젖어있는 상태였지만, 좀 더 안쪽으로……. 남근을 밀어 넣자 처녀 특유의 저항감이 느껴졌다. 역시 이쪽도 확실히 넓혀놓을 필요가 있었다. 내 남근 크기에 맞춰서 말이다. 분명 이렇게 몇 번이고 반복하면, 나중에는 딱 내 전용이라는 말이 절로 떠오를 만큼 딱 맞을 게 틀림없었다.
“아, 하으, 아……. 어, 어디까지……. 후아, 어디까지 넣을 생각인가요? 햐읏! 응!”
“그야 당연히 안쪽……. 안쪽, 가장 깊숙한 곳에 닿을 때까지지.”
라고 말한 나는 혜연이의 호흡에 맞춰, 차츰 질 안쪽으로 남근을 밀어 넣었다.
“꺅! 아, 아으……. 그렇게 갑자기……. 으읏, 아. 아앙!”
“이쪽이 기분 좋은 거야? 역시 좁은 데를 넓혀주니까 좋은 모양이네.”
그 말과 함께 나는 혜연이의 허리를 단단히 붙잡아 내 물건을 밀어 넣었다. 그러자 그녀의 몸이 크게 들썩이며 벌벌 떨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내 물건의 감촉을 착실하게 느끼고 있는 듯 했다.
더불어 내 물건 크기에 맞춰서 점점 넓어지고 있는 질 내의 감촉을 느끼고 있으니, 마치 미지의 땅을 차례차례 정복해 나아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이래서 다들 처녀를 찾는 모양이었다.
“흐읏! 하으으으읏!!”
귀두의 첨단이 자궁 입구에 닿는 순간, 혜연이의 가녀린 몸이 활처럼 휘며 벌벌 떨기 시작했다.
“……아, 안에 닿아서……. 하으, 아! 안 돼요. 거기는……. 흐윽, 읏!”
내 허리를 꽉 하고 감싸고 있는 두 다리에 힘이 들어가는 게 느껴졌다. 더불어 내 어깨며 팔뚝을 붙잡고 있는 손에도 힘이 들어갔다. 부들부들 떨며, 어떻게든 절정에 달하지 않으려고 꾹 참고 있는 혜연이의 표정이 너무나도 사랑스럽다. 옅게 웃음을 터트린 나는 살짝 고개를 숙여, 혜연이의 입술에 입을 맞춰주었다.
“하으, 응. 응.”
그러자 마치 어미 새가 물어다주는 먹이를 받아먹으려는 아기 새처럼 내 입술을 찾아 헤매는 혜연이다. 쪽쪽, 몇 번이고 베이비 키스를 한 혜연이는 어느덧 입술을 벌려 내 혀를 찾아 자기 혀를 삐죽 내밀었다. 그 태도가 귀여워서 슬쩍 입술을 벌려주자, 기다렸다는 듯이 그 안으로 자기 혀를 밀어 넣어 내 혀를 간질간질 희롱하는 혜연이다.
“후아, 아……. 하아, 하아……. 아팠는데……. 그땐 아프기만 했는데…….”
가쁘게 숨을 토해내며 나를 올려다본다. 뭔가 그 시선이 나를 원망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 때는 왜 그렇게 아프게 한 거냐고 나에게 항의를 하는 것만 같았다. 이에 옅게 웃음을 터트린 나는 재차 혜연이의 입술에 입을 맞춰주며 속삭였다.
“그땐 많이 아팠지?”
“하으, 음……. 아팠어요. 죽을 것처럼……. 그래서 미웠어요. 너무 미워서……. 하읏.”
“지금은?”
“좋아요……. 섹스……. 좋아요. 이렇게 하는 게……. 하읏.”
움찔움찔 경련을 일으키는 질 내의 떨림이 남근에 전해져왔다. 벌써부터 절정의 기미가 찾아오는 모양이었다. 정말이지 솔직한 몸이다. 이제 겨우 두 번째 섹스를 했을 뿐인데도 불구하고, 그녀의 신체는 내가 주는 쾌감을 무섭도록 받아드리고 있었다. 한없이 기쁘게, 원초적으로 섹스의 기쁨을 누리고 있었다.
어떻게 보면 참으로 축복받은 몸이라고도 할 수 있었다. 분명 매일매일, 하루 종일 섹스를 하더라도 받아주겠지? 오히려 혜연이 쪽에서 먼저 해달라고 달라붙어올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하으! 이, 이렇게……. 이렇게 기분 좋을 줄은……. 힉! 아, 이런 건……. 아, 아! 처음이에요! 후앗!”
숨을 헐떡이던 혜연이가 불현듯 내 움직임에 맞춰 허리를 놀리기 시작했다. 슬슬, 내 움직임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는 모양이었다. 이거 참, 혀가 절로 내둘러질 정도로 음란한 몸이다. 만약에 내가 아니었더라도 분명 대학생이 되자마자 남자친구를 사귀어서 섹스를 했을 게 틀림없었다.
혜연이는 그 정도로 색녀의 기질을 타고 났다. 괜히 음란한 몸이 아니다.
“아, 안쪽을 계속 찔러서……. 하으, 아……. 기분 좋아요. 손가락보다도……. 이쪽이 더……. 더, 좋아요. 하으, 읏!”
이렇게까지 솔직하게,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는 혜연이의 모습은 처음 봤다. 나는 조금 감탄어린 시선으로 혜연이를 내려다보다가 이내 옅게 웃음을 터트리며 하나하나, 꼼꼼하게 짚어가며 몸 안 구석구석을 희롱했다.
“아, 후앗! 아아앗! 아, 괴, 굉장해요. 그렇게 하니까……. 꼭, 안쪽을 긁는 것 같아서……. 후아, 햐읏!”
이런 내 움직임에 혜연이는 몸을 까무러치며 입술 사이로 연신 뜨거움 숨결을 토해냈다. 동시에 커질 대로 커진 내 남근이 혜연이의 질 벽을 긁으며 위아래로 빠르게 켜나아 갔다.
“아! 하아, 하아……. 안쪽에서 자꾸만……. 후아, 앗. 으읏!”
남근이 질 내를 출납할 때마다 혜연이의 음부가 연신 벌렁벌렁 대며 그 사이로 끈적끈적한 애액을 뿜어내었다. 더불어 결합부에선 질걱질걱하고 음란한 소리가 방 안 가득 울려 퍼졌다. 숨이 탁 하고 막혀올 정도로 거센 압박감이 느껴진다. 그 억압감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아, 으읏! 아! 그런……. 이렇게 느껴질 거라고는……. 후아, 이상해요. 이상해서……. 하앙, 아! 그러면 나……. 후으으으윽!”
“자위하곤 비교도 안 되지?”
내 물음에 혜연이는 제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했다. 그리고는 쾌감에 연신 부들부들 떨리고 있는 입술을 살짝 벌려 감상을 늘여놓는다.
“후, 후아앙! 아, 전혀 달라요! 그저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몸이……. 히잇! 아, 대단해서, 너무나도……. 이렇게 기분 좋은 건 줄은……! 하앗, 아, 어째서? 싫을 텐데……. 분명 싫은 행위인데 기분 좋아서…….”
혜연이는 혼란스러워하면서도 순수하게 쾌감을 탐했다. 몇 번이고 신음하면서 내 움직임에 맞춰, 자신 또한 움직였다.
============================ 작품 후기 ============================
설정상, 혜연이는 민감한 몸을 가지고 있으니... 그리고 스토리 진행상 이쯤에서 공략되어줘야죠.ㅎ
*덕천동대표 님 쿠폰 감사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