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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유 모녀-26화 (26/54)

<-- 26 회: [데이트] -->

“아, 그……. 저기, 그……. 역시 싫어요. 아무리 그래도 역시…….”

“안 하면 계속 이러고 있어야 될 텐데? 그래도 괜찮은 거야?”

나는 이리 묻는 것과 동시에 혜연이의 손에 잡혀있는 남근에 힘을 주어 크게 껄떡이도록 만들었다.

“꺗! 우읏……. 차, 차라리 다른 걸 시켜주세요…….”

“다른 거?”

이리 물은 나는 혜연이의 허벅지 사이로 손을 가져다대었다. 그 후, 팬티를 살짝 옆으로 젖혀 음부를 노출시켰다. 미약한 습기가 느껴진다. 손끝으로 습기가 느껴진 곳을 살살 긁듯이 자극하자, 끈적끈적하고 애액이 흘러나왔다.

“……여길 해줄까?”

노출된 혜연이의 음부를 손끝으로 짓궂게 어루만지자, 움찔 어깨를 떨며 양 볼을 새빨갛게 물들이는 혜연이다. 지금 그녀의 음부는 좌우로 한껏 벌어진 채로 흥분과 발정을 나에게 어필하고 있었다. 어서 넣어달라고 말이다.

질 내로부터 흘러나오는 애액은 끊임없이 내 손가락을 더럽히고 있었다.

“다, 다른 걸로…….”

“이것도 싫다. 저것도 싫다. 대체 어디까지 양보해줘야 할까?”

“흐윽!”

내가 주는 쾌감에 어쩔 줄 몰라해하고 있는 혜연이의 몸을 바라보며, 나는 검지와 중지를 사용해 질 내를 살살 긁기 시작했다. 음부의 겉부분은 완연한 분홍빛을 띠고 있었지만, 그 안쪽은 더 진한 분홍빛을 띠고 있었다. 아니, 붉은빛에 가까웠다.

그걸 보니 아직 신체가 덜 여물었다는 게 느껴졌다. 어리긴 어리구나. 이런 음란한 몸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말이다.

“후아, 아……. 저기…….”

나는 그 모습을 내려다보며 음부를 좌우로 한껏 벌렸다. 그러자 질 내부가 바깥 공기를 단번에 들이켜며 안 쪽을 여과 없이 내보였다.

“제, 제발……. 주인님, 용서해주세요.”

기어코 혜연이의 입술 사이로 애원하는 말소리가 새어나왔다. 그토록 부르기 싫어하던 주인님이란 호칭까지 입에 담으면서까지 말이다! 그 주인님이란 호칭에 참다 못 한 나는 불쑥 고개를 내밀어 그녀의 입술을 범했다. 그러자 그 압력에 꽉 눌린 입술이 조심스레 벌어졌다. 가벼운 한숨과 더불어 느껴지는 입술의 부드러움. 거기에 더 나아가 안쪽의 부드러움도 느껴졌다. 입 안의 달콤함에 취하며 나는 혀를 내밀었다.

“흐으……. 아, 하으읏. 응.”

혜연이의 혀가 내 혀의 침입을 어떻게든 막아보려 하지만 결국엔 무참히 무너지며 자신의 입 안을 내게 내줄 수밖에 없었다. 굉장히 부드럽고 질척거린다. 혀끝을 오므린 뒤에 입 안 천장을 강하게 두드리자, 미세한 경련도 느껴졌다.

“쿠쿡, 자……. 어떻게 할래?”

살짝 입술을 떼어낸 뒤에 내가 이리 묻자, 혜연이의 눈동자에 의문이 떠올랐다.

“어, 어떻게 하다니요?”

“나한테 만져질래? 아니면 핥을래?”

기어코 울상을 지어보이는 혜연이다.

“꼭……. 꼭 해야 되는 건가요?”

“꼭 해야겠는데?”

히죽히죽 웃으며 이리 대답하자, 그녀는 한동안 울음을 삼켰다. 꿀꺽 꿀꺽, 몇 번이고 울음을 삼킨 혜연이는 이내 결정을 내린 모양인지 고개를 내 남근 쪽으로 숙였다. 후아, 하고 그녀의 숨결이 귀두 부근에 닿는다. 최고로 기분 좋다. 찌릿찌릿한 쾌감이 등골을 타고 오싹하게 흘렀다.

“윽.”

잠시 뒤, 그녀의 분홍빛 혀가 귀두 끝에 닿았다. 그 느낌이 얼마나 좋던지, 나도 모르게 그만 신음성을 내뱉을 정도였다. 허벅지가 나도 모르게 움찔움찔 떨 정도다. 이거 잘 못 하면 중독될지도……?

“계, 계속 핥아요?”

문득 혜연이가 내게 물음을 던졌다. 그도 그럴 것이 그녀에게 이런 행위는 처음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생각한 나는 방긋 웃으며 혜연이의 왼손을 잡아 내 남근을 쥐고 있는 오른손과 겹쳐주었다.

“핥으면서 손으로 계속 훑어줄래? 그럼 금방 끝날 거야.”

그러면서 내가 웃어보이자 그녀의 얼굴이 새빨갛게 물든다.

“저, 정말이요? 금방……. 끝나는 거 맞죠?”

“그래, 금방 끝날 거야.”

여러모로 애무를 하는 것이 서툰 그녀였지만, 나는 혜연이의 적극성을 끌어올리고자 일부러 이리 말해주었다. 그러자 이런 내 기대대로 혜연이는 크게 용기를 얻은 듯이 한층 더 열성적으로 내 남근을 켜기 시작했다. 동시에 혀도 아까보다 더 내밀어져서는 내 귀두 부근을 할짝할짝 핥았다.

덕분에 혀를 타고 흘러내린 타액이 내 귀두를 축축하게 적시고 있었다. 귀두뿐만이 아니다. 내 남근을 쥐고 있는 혜연이의 열 손가락 모두 끈적끈적하게 젖어가고 있었다.

“츄릅, 응……. 하으, 응.”

달짝지근한 숨소리가 거듭 내 기분을 들뜨게 만들었다. 더불어 귀두의 표면이라던가, 귀두와 몸통 사이, 그 틈새를 핥는 혀의 움직임이 내 기대 이상으로 기분 좋아서……. 잘 하면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사정에 달할지도 몰랐다.

“후응, 응……. 하으읏, 응. 하으……. 후아.”

내 귀두를 열성적으로 핥던 혜연이가 문득 열기 띤 눈동자로 나를 올려다보았다. 뭔가 낌새를 느낀 모양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아까부터 내 몸이 부들부들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으니 말이다. 역시 현역 여고생의 서비스는 좋다. 누가 뭐라 해도 청초하고 사랑스러우니까. 특히나 미묘하게 서툰 점도 좋다.

“……여기가 부들부들 떠는데…….”

나를 왜 쳐다보다 했더니, 절정의 기미를 알리는 내 반응에 의아해진 모양이었다. 하긴 그러고 보니 내가 사정하는 건, 처음 강간당했을 당시 이후로 한 번도 보지 못 한 혜연이다. 그 동안은 철저하게 혜연이의 절정을 유도하는 애무만 했으니 말이다. 흠, 하고 숨을 들이켠 나는 혜연이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무구한 여학생의 얼굴은 역시 최고다. 아, 저 얼굴에 곧장 사정해버릴까? 아주 잠깐 이런 생각이 들었지만, 그것도 잠시. 머릿속에 못된 생각이 떠올랐다. 안면 사정보단 역시 입안 사정이 최고다.

“괜찮아. 그보다 잠깐 입 좀 벌려줄래?”

“네? 네.”

이런 내 부탁에 떨떠름해하는 표정을 지어보이면서도 곧이곧대로 입술을 벌려주는 혜연이다. 열린 입술 사이로 보이는 입 안의 풍경이 무척이나 매력적이다. 특히나 그 아래에 위치한 혀가 평소보다도 더 말랑말랑해 보인다. 저 위에 귀두를 댄 채로 문지르면 분명 기분 좋겠지?

꿀꺽, 군침을 삼킨 나는 그대로 살짝 엉덩이를 들어, 남근의 귀두 부근을 혜연이의 입 안으로 밀어 넣었다.

“읏!”

이러한 내 행동에 깜짝 놀란 혜연이가 작게 신음성을 내뱉었다. 그래도 깨물면 안 된다는 걸 아는 모양인지, 이빨을 세워 물거나 하진 않았다. 그저 자신의 입 안으로 들어온 남근을 밀쳐내려는 듯이 혀로 격렬하게 저항할 뿐이었다. 하지만 그 행동이 도리어 내게 큰 자극을 주고 있었다.

강하게 내 귀두를 억누르는 혀의 움직임. 그 움직임이 나를 빠르게 절정으로 치닫게 만들었다.

“큭!”

그렇게 몇 번이고 남근으로 혜연이의 부드러운 입 안을 켜던 나는 불현듯 사정을 개시했다. 꿀럭꿀럭, 크게 맥박 치는 남근이 대량의 정액으로 입 안으로 흘린다. 그리고 그 대량의 정액에 혜연이는 당황한 듯이 두 눈을 화등잔만하게 떴다.

“크흡! 응. 으윽.”

혜연이는 자신의 목 안에까지 걸쭉하게 들어서는 정액에 기침 비슷한 소리를 내었다. 어떻게든 마시고 싶지는 않은 모양이었다. 덕분에 그녀의 볼을 살짝 부풀어 있었다. 물론 혀 위에는 여전히 정액이 남아있을 것이다.

“마셔줄래?”

“…….”

“걱정 마. 아무 해도 없으니까.”

이런 내 말에 데굴데굴 눈동자를 굴리는 혜연이다. 어떻게든 뱉어내고 싶은 모양이었다. 하지만 나는 그 여지를 주지 않기 위해서 휴지라던가, 컵 같은 것을 혜연이의 손에 닿지 않는 곳까지 밀어버렸다. 덕분에 나는 혜연이의 원망어린 시선을 받게 되었다.

“……마시면 끝이야. 더이상 곤란한 일은 없을 거야.”

빙글빙글 웃으며 내가 재차 권하자, 혜연이는 이내 포기한 듯이 꿀꺽 하고 정액을 조금 마셨다. 그리고는 이내 괜찮다고 생각한 모양인지, 연신 꿀꺽꿀꺽 하고 남은 정액을 깨끗이 마셔주었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살짝 감동이 몰려왔다. 질 내에 사정하는 것만큼이나 짜릿한 순간이다.

“후아.”

이렇듯 정액을 전부 마신 혜연이는 가쁘게 숨을 내뱉으며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그런 혜연이의 태도에 나는 싱글 벙글 웃으며 티슈로 그녀의 입술에 살짝 묻어있는 정액을 닦아내어주었다.

“잘 했어.”

“아, 악취미에요.”

입술을 삐죽 내밀어, 나를 욕하는 혜연이의 모습이 무척이나 사랑스럽다. 쿡쿡, 웃음을 터트린 나는 마저 주위를 깨끗이 정리한 뒤에 그녀와 함께 자리에서 일어났다.

============================ 작품 후기 ============================

용사 목적이 완결난 덕분에 좀 더 집중해서 쓸 수 있을 것 같군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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