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00047 또다시 도주를 하는 예슬이 (47/50)

00047  또다시 도주를 하는 예슬이  =========================================================================

                                    

50분 전 상황이었다. 예슬의 명령을 받은 기생물들은 빠르게 보르네오 섬을 날아다니며 아로란 여자애들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드넓은 보르네요 섬 정글은 물론이고 마을들과 도시들까지 돌아다니며 아로를 찾는 기생물들이었는데 시간이 촉박했다. 기생물들은 자신의 주인인 예슬이가 위급하다는 감정을 느꼈기에 서둘러 찾으며 움직였던 것이다. 

10분...20분...30분...40분.. 시간은 계속해서 흘러갔고 기생물의 감각에는 아로란 여자애의 기운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보르네요 섬 92%에 달하는 땅을 모두 찾아다녔을까. 기생물들의 범위는 조금씩 작아져만 갔고 어느새 하나의 작은 마을까지 다가온 기생물들이었다. 

마을은 평온했다. 사람들도 평번하게 일상을 보내고 있었고 아이들까지도 뛰어 놀고 있는 전형적인 작은 마을이었던 것이다. 

이런 작은 마을을 집들 하나하나를 통과해서 고개를 내밀며 살피는 기생물들이었는데 그때 한 기생물의 감각에 미약한 아로란 여자애의 느낌에 오고 있었다. 

아주 작은 느낌이었지만 기생물은 그걸 체크했고 주변에 있을 다른 동료 기생물에게 신호를 주고는 그대로 집안으로 들어온 기생물은 어느새 느껴지는 지하 쪽을 향해 그대로 몸을 통과해 안으로 들어갔다. 

그렇게 백여 미터를 파고 들어갔을까 순간 하나의 큰 공동 천장으로 기생물이 불쑥 튀어 나왔는데 기생물의 시선에는 수술대 위에 누워있는 아로의 모습이 들어왔다. 

아로의 모습을 보면 무척이나 처참했다. 간신히 산소 호홉기를 통해서 숨을 미약하게 내쉬고 있었는데 그 이유가 아로의 옆에 초록색 수술복을 걸친 대머리에 백인으로 보이는 자가 아로의 배를 가르고 그곳에 간과 콩밭과 같은 돈이 되는 장기들을 꺼내고 있었던 것이다. 

왜 인질이 되어 있어야 할 아로가 이렇게 장기를 적출당하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마약 조직의 보스인 마우이에 있었다. 

라트 대장을 통해서 인질이라며 비밀아지트로 이동되어온 아로는 완전히 미쳐있는 상황이었다. 심지어 무엇이던 이빨로 물어뜯으려 했던 것이다. 이런 아로의 모습을 본 마우이는 결국 쯧쯧쯧.. 혀를 차며 인질로서 가치가 없다는 판단을 하였던 것이다.

죽나 살아있나 그 괴물 년에게는 결과는 똑같다는 판단을 한 마우이는 이왕 이렇게 된 거 조금이라도 더 돈을 벌기위해 신선한 장기를 적출하게 명령을 내렸고 그리고 곧 떠날 준비를 서둘렀다. 

마우이는 바보가 아니었다. 절대 누군가가 대신 희생하려는 사람은 없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애초부터 마우이는 그동안 모아온 돈을 가지고 떠나려 생각하고 있었다. 이미 상당히 예슬에 의해서 피해를 보았고 이대로라면 더욱더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는 판단을 한 것이다. 

애초에 마우이는 더 이상 용병들의 대장인 라트와 용병들을 더 이상 신용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렇게 현재 와서 아로는 이미 상당한 장기들의 적출 당했고 거의 숨이 끊어지기 직전에 와 있었던 것이다.  

스윽. 마지막 심장까지 잘라서 보관함에 넣으려고 메스를 내밀던 불법의사였는데 이런 불법의사를 그대로 옆으로 기생물이 빠르게 다가와서는 밀어버렸다.

퍽! 하는 소리와 켁! 하는 신음성이 들리며 대머리 백인 불법 의사가 그대로 허공을 날아가서는 벽에 몸을 부딪치고는 쓰러져 버렸는데 어느새 대머리 백인 불법 의사의 머리에서는 피가 터져 나오고 있었다. 

기생물은 어느새 아로의 앞까지 다가가는데 아로는 이미 공허한 시선으로 수술대 위에 있는 강한불빛을 바라보며 마지막 숨결을 내쉬고 있는 중이었다.  

크릉?! 기생물은 더 이상 생명의 기운이 나오지 않는 아로의 모습에서 당혹감을 느껴야 했는데 주인은 분명 이 여자애를 빨리 데려오라고 했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미 생명의 기운을 다한지라 어찌 할 바를 몰라 했던 것이다.

어느새 이런 기생물 주변으로 수백의 기생물들이 몰려들었는데 다들 혼란스러운 표정들이 나오고 있었다. 그렇게 있었을까. 이내 주인의 명령은 데려오라는 것도 있기에 시신이라도 데려 가야 한다는 생각에 그대로 아로의 시신을 그대로 들어 올렸고 어느새 수백의 기생물들이 손톱으로 천장을 파서는 지상까지 이어진 공간을 만들더니 아로의 시신을 들고 있는 기생물을 통과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렇게 하늘로 날아오른 아로의 시신을 든 기생물을 중심으로 모든 기생물들이 따랐고 그대로 예슬의 있는 곳을 향해 날아가기 시작했다.

* * *

불과 30분전 도시는 언제나 활발했고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일을 해나가는 이런 도시의 사이로 하나의 인물에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었는데 이런 그를 향해 각진 얼굴에 험악한 인상의 동양계 인물이 물었다.

“왜 그러십니까?”

“응? 아. 후후후. 꼭 비가 쏟아질 것 같지 않습니까. 두안”

“비가 말입니까?”

갑자기 비가 쏟아질 것 같다는 말에 하늘을 올려다보는 두안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가 고개를 갸웃 거렸다. 그렇게 비가 내릴 것 같지 않았던 것이다. 

“오늘은 무척 운이 좋군요. 마약거래도 잘 이루어졌고 생각지도 못한 이를 만나려니 말입니다.”

이런 사내의 말에 부하로 보이는 이는 고개를 갸웃 거렸다. 그렇게 고개를 갸웃 거리는 이의 머리 위는 예슬이의 기생물들이 연신 하늘을 날고 있었고 이런 모습을 처음 하늘을 올려 보던 사내가 가늘게 뜬 눈으로 힐끗 보고 있었다.  

* * *

쏴아아~! 방금 전까지 멀쩡했던 하늘은 어느새 폭우가 쏟아지는데 이런 날씨는 정글에서는 흔한 모습이었다. 

라트 대장을 포함한 용병들은 이런 비에 내심 좋았는데 웬 비가 내리고 난리냐는 얼굴을 하는데 순간 한 용병의 입이 쩌억~ 벌어지더니 다급히 소리쳤다.

“저..저기!”

다들 예슬이 지었던 통나무집으로 피하려고 움직이려고 하는데 들리는 동료의 말에 폭우가 쏟아지는 하늘을 눈을 찌푸리며 보는데 곧이어 그들도 경악된 얼굴이 될 수밖에 없었다. 

하늘에는 축 늘어진 아로의 시신이 빠르게 내려오고 있었던 것이다. 

“이게.. 무슨!?”

라트 대장은 현실과 동떨어진 현상에 절로 떨리는 눈으로 하늘을 보는데 순간 곧 믿을 수 없다는 얼굴이 될 수밖에 없었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소녀의 시신이 자신도 알고 있는 존재였던 것이다. 

“아..”

예슬은 힘겹게 상체를 일으켜서는 축 늘어진 아로의 시신을 보는데 믿기지 않는다는 얼굴을 할 수밖에 없었다. 

어느새 아로의 시신은 그대로 예슬의 앞까지 와서는 허공에 둥둥 떠올라 있는데 라트 대장과 용병들 20명은 아직까지 현실을 인식을 하지 못하고 움직이지 않고 아로의 시신의 눈으로 쫓고만 이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떨리는 손을 들어서는 기생물에 안겨 있는 아로의 볼에 손을 대는 예슬이었다. 너무도 차가웠다. 예슬은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속으로 아닐 거라는 생각은 하고 있지만 이미 예슬은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아로가 죽었다는 걸 말이다. 심지어 아로의 배가 잘려져 있는 모습에 예슬은 장기까지 적출 당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감정이 복받쳤다.

“아..아로야.. 아니지.. 흐흑.. 아닐 거야. 아로야.? 제발 말해줄래. 으흑흑~”

방금 전까지 자신이 아로에 대해서 후회감을 느꼈다는 것에 너무도 죄책감이 들었다. 아로가 얼마나 무섭고 힘들었겠냐는 생각에 예슬은 너무도 미안했다. 자신 때문이었다. 자신 때문에 아로가 이렇게 죽은 것이다.

예슬이 울음소리가 들리는데 라트는 현재 상황을 인식하고는 절로 공포심이 들 수밖에 없었다. 방금 전까지 느꼈던 쾌감은 더 이상 생각조차도 나지 않는 라트는 도망가야 한다는 생각에 그대로 달렸다. 

팟! 하는 소리와 함께 라트 대장이 달리자 그제야 정신을 차린 용병들이 급하게 뒤쳐나가는데 이런 모습에 울고 있던 예슬이 소리쳤다.

“죽여! 다 죽이란 말이야!!”

예슬의 깨질 듯 울리는 비명과 같은 고함소리가 들리는 순간 주변을 채우던 수천마리의 기생물들이 득달같이 라트 대장과 용병들에게 달려들더니 그대로 날카로운 손톱을 세우더니 휘둘러 되기 시작하면서 서걱! 서석! 하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크아악!!”

“커억!!”

사..살려줘!! 으아아!!“

한순간이었다. 한순간에 모든 용병들의 몸이 그대로 반으로 갈라져 버렸던 것이다. 일부는 허리부터 잘려나가며 상체만 남은 상태로 바닥에 떨어져 내렸는데 비명과 함께 살려달라며 비명을 질러 되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용병들도 곧이어 날아오는 기생물의 손바닥에 강하게 눌리면서 퍼석! 하는 소리와 함께 머리통들이 터져 나가버렸다. 

방금 전까지 예슬을 마음껏 능욕하던 그들은 사라지고 없고 오직 한낱 고깃덩어리만 남게 된 것이다.

통나무집 앞마당은 온통 피바다였는데 이런 피들은 하늘에서 내리는 폭우로 인해서 씻겨 나가며 하나의 작은 피의 강을 만들며 씻겨 나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흐흑...으흑흑흑.”

예슬은 연신 울음을 터트렸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자신의 품에 꼭 안겨서 자신이 좋다고 말하던 아로의 모습이 생생했던 것이다. 꼭 한국에 데려가 달라고 했었는데.. 예슬은 아로의 시신을 부둥켜안고 연신 눈물을 터트리며 울 수밖에 없었다.. 

“으아앙~~!!”

이런 예슬의 우는 모습에 기생물들도 끼잉~ 거리는 소리를 내었는데 자신들이 주인의 명을 수행을 못했다는 것에서 풀이 죽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렇게 예슬은 아로의 시신을 부둥켜안으며 계속해서 울었다. 너무도 슬프게 말이다.

* * *

폭우는 끝임 없이 내렸다. 예슬은 이런 폭우를 맞는 상황 속에서도 하나의 무덤가들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 상황이었다. 

숙연한 마음으로 그렇게 고개를 숙이며 무덤가주변을 보는 예슬이었는데 예슬은 자신 때문에 희생되었을 마을사람에 대해 죄송함을 빌고 있었던 것이다. 

한 시간 전 예슬은 아로의 시신을 안고 한참을 슬픔에 잠겨 있다가 마음을 가라 안쳤는데 아로의 시신을 수습하면서 아로의 부모가 생각났던 예슬은 한번 기생물에게 따라가라고 했기에 장소는 알고 있어 예슬은 그나마 남아 있는 속옷과 스커트 치마와 붉은 티셔츠를 입고는 아로의 시신을 가지고 부모에게 아로의 시신이라도 돌려주기 위해서 마을을 찾았던 것이다.

하지만 곧 들어난 마을의 정경에 눈물을 떨굴 수밖에 없었다. 모든 사람들이 총을 맞고 죽어 있는 잔혹한 모습이 눈에 들어왔던 것이다. 

모든 게 자신 때문에 일어났다는 생각에 또 다시 눈물을 흘리던 예슬은 훌쩍이면서 기생물들을 이용해 모든 마을 사람들의 시신을 모았다. 

3일 동안 방치되어 있어서 인지 부패가 심각했지만 예슬은 꾹 참고는 모두의 무덤을 만들었고 아로의 무덤까지 만든 예슬은 그렇게 숙연하게 고개를 숙이고 있는 상황이었다.

예슬은 자신의 몸을 타고 흐르는 빗물을 느끼며 하늘을 향해 고개를 드는데 비는 너무도 원 없이 내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복수는 했으니까. 아로야 편안히 잠들어야해..”

예슬은 마약 조직 보스인 마우이에 대해서는 몰랐기에 이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는데 애초부터 마약 조직의 이름과 형태조차도 몰랐기에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비록 진실은 완전한 복수는 아니지만 예슬이 복수를 했다는 생각했기에 예슬은 불행히 죽은 아로를 위로 했다. 

그렇게 예슬이 비가 내리는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었을까. 그때 하나의 발걸음이 예슬을 향해 움직이고 있었다.

질퍽한 땅으로 인해서 고급스러운 구두가 더러워지는 상황 속에서도 앞으로 걸어오는 사내는 무척이나 입가에 진한 미소를 짓고 있었는데 심지어 눈도 웃고 있었다.

처벅처벅, 예슬은 귓가에 들리는 발소리에 흠칫! 놀라 고개를 돌렸다. 예슬은 고개를 돌리는 순간 놀란 얼굴을 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때 예슬에게 다가오던 사내의 입이 열렸다.

“이거~ 저를 보면서 놀라는 걸 보면 저에 대해서 알고 있나 보군요.”

너무도 선한 듯 한 목소리로 말하는 사내의 말이었는데 예슬의 뒷걸음질 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예슬의 모습에 사내는 웃는 눈을 살짝 뜨고는 왜 그러냐는 듯 말했다.

“절 피하시려는 군요. 그럴 필요 없답니다. 아름다운 소저는 저와 같은 기생물의 보유자. 같은 기생물의 보유자로서 굳이 피하거나 싸울 필요가 있을까요. 후후 인사드리죠. 전 구위안이라고 합니다.”

허리를 숙이며 오른손을 가슴으로 향하며 예의바르게 인사를 하는 이는 예슬도 알고 있는 자였다. 구위안 중국의 기생물 보유자이며 피피로스라는 명칭을 가진 파란 비늘을 가진 기생물을 보유자였다. 

예슬은 어째서 이자가 갑자기 나타날 수 있지? 라는 생각을 하다가 순간 아차! 싶었다. 자신이 아로를 찾기 위해서 보르네오 섬 전체에 기생물을 풀었던 게 원인이라는 걸 알아차렸던 것이다.

예슬은 절로 경계심이 들 수밖에 없었다. 예슬은 저 웃음과 예절에 절대 속지 않았다. 저자의 특기가 남을 잘 속이고 이용을 잘하는 것이다. 저자의 검은 속내를 잘 알고 있는 예슬로서는 절대 피해야 할 자였던 것이다.

예슬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와중에 구위안은 연신 예슬의 몸매를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특히 하얀 스커트 사이로 보이는 예슬의 쭉 뻗은 늘씬한 다리의 각선미의 모습에 절로 군침까지 흘리며 절로 먹고 싶은 몸이라는 생각이 들은 구위안이었던 것이다.

예슬은 이런 구위안의 시선을 느끼며 절로 몸을 떨 수밖에 없었다. 미하엘부터 도쿠다 영감에게까지 당한 걸 생각하면 예슬은 이번엔 절대 당할 수 없다고 생각을 강하게 했다. 

“모두 나와!”

순간 예슬의 앞으로 3890마리에 달하는 기생물이 검은 공간들을 뚫고 둥! 모습을 드러내었고 이런 모습에 구위안은 멈칫했다. 

“막아! 절대로 막는 거야!”

예슬은 10마리를 제외한 모든 기생물들에게 막으라고 소리쳤고 순간적으로 한 기생물의 위에 올라탔고 곧바로 도망을 쳤다. 이런 예슬의 모습에 웃는 얼굴이었던 구위안의 눈은 순간적으로 날카로워졌는데 도망치는 예슬의 모습을 보고는 중얼거렸다. 

“이런.. 이건 무슨 뜻일 까요.?”

그렇게 말한 구위안은 순간 자신의 기생물을 현실화 하였고 곧 구위안의 뒤로 무려 2만 마리에 달하는 파란색 비늘을 가진 기생물들의 모습이 들어내었는데 피피로스라는 이름을 가진 기생물이었다. 

파피로스의 생김새는 무척이나 괴상했다. 개미와 같은 집게 이빨에 6개의 다리와 4개의 팔이 달린 피피로스는 거미와 무척 닮아 있었다. 근데 이런 거미의 생김새와도 다르게 무척이나 위협스러운 날카로운 집게발까지 가지고 있었다. 집게발이 움직일 때마다 연신 텅텅! 거리는 큰 소리가 울렸고 무척이나 공포심이 들게 만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뚫어라.”

낮게 깔린 이런 구위안의 말이 끝나는 순간 2만 마리에 달하는 기생물들의 군단이 그대로 빠르게 예슬의 기생물들을 향해 달려들었고 3880마리의 라그마 와 2만 마리의 피피로스라는 기생물들 간의 전투가 벌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곧 주변은 온통 괴성들과 함께 온통 파괴의 현장이 되어 버렸고 처절한 전투기 벌어지게 되었다.

도망치는 예슬의 얼굴에는 다급함이 가득했는데 또다시 도망쳐야 하는 현재의 상황에 예슬은 자신의 안일함과 함께 자신이 처한 현실에 대한 비통함을 동시에 느껴야 했다. 

입술까지 깨물은 예슬은 절대로 벗어나야 한다는 마음으로 가득해 있었고 기생물은 빠르게 하늘을 날아갔다.

운명은 정말이지 예슬에게 슬픔의 시간을 제대로 느끼게 만들지 못하고 자꾸 도망만 치게 만들고 있었다.   

============================ 작품 후기 ============================

재밌게 봐주세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