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00041 보르네오섬의 마약 카르텔 (41/50)

00041  보르네오섬의 마약 카르텔  =========================================================================

                                    

3달 후...

“쏴!!”

“죽여! 어서!”

“죽어 이 마녀야!!”

동남아 특유의 거뭇한 피부를 가지고 있는 용병으로 보이는 남성 30명이 고함을 지르며 빠르게 달리며 손에 들린 AK-47 자동소총을 앞으로 내밀고는 갈겨 버리고 있는 중이었다.

타다다다다탕~~!!! 연신 총구에서 빛줄기들이 줄기차게 정글 속을 향해 날아들었는데 총탄은 목표물을 전혀 맞추지 못하고는 애꿋은 나무들에 구멍만 낼 뿐이었다. 

팟~! 그때 정글속 안에서 하나의 인영이 빠르게 튀어나왔는데 이런 모습에 용병들은 급하게 총구 방향을 돌리며 빠르게 다른 곳으로 달려가는 인영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타다다다탕탕탕~~!! 연신 총탄들이 빛줄기 같이 의문의 인영에게 날아들었는데 총탄은 어느새 의문의 인영의 등으로 날아드는 순간 옆으로 비켜나 듯 미끄러지며 그대로 다른 풀숲을 때렸다. 

이런 모습에 더욱더 악에 바친 용병들이었는데 어느새 인영이 완전히 정글 속 안으로 사라져버린 모습에 악에 바친 고함을 지르며 연신 정글 속을 향해 총을 갈겨 되었다.

그렇게 갈겼을까 이들의 대장으로 보이는 자가 즉시 이런 용병으로 보이는 자들의 고함을 지르며 말렸고 곧 총소리가 멈추면서 정글 속은 어느새 정적에 휩싸이게 되었다.

어느새 씩씩 거리는 한 용병이 대장으로 보이는 자에게 다가와서는 화가 난 목소리로 소리쳤다.

“라트 대장! 벌써 이게 6번째라고.! 그년 우리를 완전히 가지고 놀고 있는 거라고.!”

라트 라고 불린 대장은 부하 용병의 말에 절로 표정이 굳어졌다. 그도 알고 있었다. 자신들이 지키고 있는 마약농장들이 벌써 6번이나 똑같은 여자에게 털린 게 말이다. 하지만 그라도 별 뾰족한 수가 없었다. 

이번에는 무려 C4폭탄까지 제대로 준비하고 함정까지 만들었는데 큰 폭발 속에서도 멀쩡히 살아나오는 괴물 같은 여자의 모습에 라트는 이제는 두려움까지 느껴졌던 것이다. 물론 자신들에게 공격을 하거나 하는 건 아닌데 언제 생각을 바꾸어 자신들을 공격할지 몰라 라트는 조금 불안한건 어쩔 수가 없었다. 

그렇게 두려움과 불안함으로 가득하던 라트는 곧 자신의 휴대폰을 품에서 꺼내서는 한곳에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접니다. 라트, 또.. 마약농장에서 채취하여 제조한 아편들이 털렸습니다.”

라트의 말이 끝나는 순간 수화기 넘어에서 온갖 욕설이란 욕설은 다 들려오고 있었다. 라트는  돈을 받고 일한 값을 못한 건 자신이었기에 묵묵히 욕설을 들을 뿐이었다. 

그렇게 잠시 계속되던 욕설은 뚝 멈추어졌는데 곧 라트에게 서둘러 정리하라는 말을 했는데 라트는 곧 알겠다고 말하며 휴대전화를 끊으며 부하들에게 말했다.

“서둘러 정리한다. 그 괴물 같은 여자는 앞으로 며칠 동안은 오지 않을 테니 한동안은 조용히 쉴 수 있을 거다.”

이런 라트 대장의 말에 용병들은 표정은 무척이나 구겨졌다. 쉬는 것 보다는 고작 여자에게 자신들이 농락 당했다는 것에 자존심이 무척상한 것이다. 

어느새 30명의 용병들은 라트 대장의 재촉에 조금씩 움직이며 주변을 정리하기 시작했고 주변은 어느새 평소와 같은 정글의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 * *

온통 금으로 된 목걸이와 팔찌 반지를 착용한 동남아계 뚱뚱한 체형을 가진 인물이 잔뜩 화가 난 얼굴을 하며 경질 적으로 전화를 끊고 있었다. 

“젠장! 벌써 이게 몇 번째야! 왜 내 마약 농장만 노리는 거냐고! 다른 마약 카르텔 조직 놈들도 있잖아!”

잔뜩 씩씩 거리며 고함을 지르는 그였는데 이런 그를 향해 부하로 보이는 이가 조금 걱정스럽다는 얼굴을 하며 말했다. 

“괜찮을까요? 마우이님 한 달 전부터 계속 저희가 판매하는 마약양이 떨어지고 있는데..”

“괜찮을 리가 있겠어! 하지만 어쩌라는 거야! C4까지 준비해서 터트렸다잖아! 폭탄으로 죽일 수 없는 그 마녀 같은 괴물 년을 어떻게 하라는 거야!”

“미국이라면 가능하지 않을지.. 솔직히 그런 영화에서나 나오는 괴물을 저희가 어떻게 상대하겠습니까요? 미국이 나선다면 어떻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

이런 부하의 말에 마우이는 그대로 손으로 부하의 머리를 퍽! 소리가 나게 갈겨버렸다.

“이 미친 새끼야! 헐리우드 영화 쫌 그만 봐라고! 미국이 우리가 부르면 오는 거냐! 그리고 마약 카르텔 범죄조직인 우리와 미국 애들과 마주하면 우리가 멀쩡하기도 하겠냐고!”  

이런 마우이의 고함소리에 부하는 맞은 머리를 그적이며 죄송하다며 연신 고개를 숙였다. 이런 모습에 마우이는 이래서 제대로 배운 놈을 부하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마우이였다.

하나같이 제대로 교육도 받지 못한 부하들 천지인지라 머리를 쓰는 놈들이 제대로 없는 것이다.  

골치 아프다는 얼굴로 머리를 집던 마우이는 이내 이번에 삼합회 놈들과 거래가 있기에 연신 고개를 숙이고 있는 부하에게 말했다.

“비밀 창고에 보관된 마약들을 준비해. 삼합회 놈들과 이번에 거래를 하기로 했으니 말이야.”

“삼합회 말입니까.? 그 놈들 좀 무서운데..말입니다.”

“야 인마! 어차피 우리와 그들은 상생관계야. 굳이 두려워 할 필요 없다고! 그들은 마약이 필요하고 우린 그들에게 마약을 공급만 하면 되는 거야! 어서 가서 준비해!”

이런 마우이의 호통에 결국 방을 서둘러 나서는 부하였다. 마우이는 이런 모습을 보면서 이내 테이블 위에 있는 시가상자에서 한 개의 시가를 꺼내서는 입에 무는데 도대체 어떻게 하면 그 괴물 년을 잡거나 죽일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하는 마우이였다.

* * *

그 시각 정글 깊숙한 곳에서는 하나의 인영이 그대로 멈추어 섰다. 인영은 조금 낡아 보이는 연한 연두색의 짧은 반바지에 짧은 반팔 티셔츠를 입고 있었는데 정글속에서는 어울리지 ㅇ낳게 무척이나 새하얗고 날씬한 라인의 몸매를 가지고 있었다.

여인은 곳 얼굴 반을 가리고 있는 검은색 천을 그대로 손으로 잡고는 아래로 내리는데 모습을 드러낸 여인의 얼굴은 예슬 이었다. 

“휴~ 정말 이번엔 조금 위험했어..”

예슬은 이번이 6번째로 마약농장을 털었는데 그들이 폭탄까지 터트릴 줄은 몰랐다는 얼굴을 할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기생물들이 그대로 예슬의 몸 전체를 보호해 주어서 괜찮았는데 아직까지 예슬은 두근거리는 심장을 진정시켜야 했다. 그렇게 놀랐던 마음을 진정시키던 예슬은 한쪽에 방금 전에 들고 왔던 자루를 보고는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중얼거렸다. 

“이번엔 운이 좋네..”

이번에는 운 좋게 햄 종류의 통조림 8개와 초콜릿 3개를 추가로 얻었다는 것에 애써 미소를 지은 예슬 이었는데 내심 지난 일에 대해서 생각이 날수밖에 없었다.

지난 3달 전 예슬이 동남아지역에서 가장 큰 섬인 보르네오 섬에 도착하고 한 일은 우선은 마약을 키우는 마약 농장을 찾는 일이었다. 마약농장을 찾는 일은 여자로서 예슬 혼자로서는 힘든 일이었다.

동남아인과 다른 완전 새하얀 피부와 함께 너무도 예쁜 미모를 가진 예슬은 눈에 뜨일 밖에 없었고 혼자 다니는 예슬을 노리는 남자들이 많았던 것이다. 

잠시 아찔했던 순간도 있었지만 다행이 예슬은 기생물을 이용해 무사히 벗어날 수 있었다.

그렇게 남자들이 노리는 것 말고 예슬에게 찾아온 또 다른 힘든 문제는 후덥지근한 더위였다. 습기가 가득해 계속 찝찝하게 땀을 많이 흘려야 했던 것이다. 

예슬은 처음 구했던 긴바지를 결국 포기하고 한 현지인 집에서 몰래 훔친 연한 연두색깔의 짧은 반바지와 반팔 티셔츠를 입을 수밖에 없었는데 처음에는 솔직히 노출을 한다는 것에 싫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내 후덥지근한 날씨에 어느새 익숙해져버렸다.

물론 이런 노출로 인해서 더욱더 많은 남자들이 달라붙었는데 예슬은 정신 똑바로 차리고 방심하지 않고 다니면서 남자들을 피해 다녔다. 그 때문이라도 마을에는 자주 들어가지 못했던 예슬 이었다. 

다른 기생물 보유자들에 대한 위험을 무릅쓰고 무려 일주일이라는 시간을 기생물을 이용해 깊은 정글들을 뒤져서 마약농장들을 찾을 수 이었는데 솔직히 기생물들을 이용해서 찾지 않았으면 일반인이나 마찬가지인 예슬이로서는 마약농장들을 찾을 수 없었을 것이었다.

그렇게 마약 농장들을 발견한 예슬은 우선 자신이 너무 눈에 뜨였기에 마을 같은 곳에서 지낼 수가 없어 자신에게는 안전한 정글 속에서 집을 만들었다. 당시 100단 위가 넘어가는 기생물을 보유한 예슬 인지라 불과 2시간도 안되어서 지시를 통해서 통나무집 하나를 뚝딱 완성할 수 있었다.

비록 전문가가 아니었지만 그래도 남자였을 당시 산속에서 혼자 집과 가구들을 만들었던 경험이 있었던 예슬 인지라 엉성하게나마 집을 완성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잡까지 완성되고 예슬은 곧바로 마약 농장을 털기 위해 움직였는데 정체를 숨겨야 했기에 천을 한 마을에서 구해서 얼굴을 가리고 마약농장으로 향했는데 솔직히 겁이 나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소총으로 무장한 모습을 한번 보았기에 혹시나 맞으면 어쩌나 걱정했던 것이다. 예슬은 목표가 있기에 마음을 다 잡고 마약 농장에 침입했고 기생물들의 도움을 받아가면서 그대로 한 창고에 제조를 마친 마약봉지들을 대량 발견할 있었다. 그렇게 훔쳐서 다시 통나무집으로 돌아간 예슬 이었는데 내심 들키지 않아 안도했다. 그렇게 첫 번째는 들키지 않고 무사히 마약을 훔친 것이다.

그렇게 통나무집으로 무사히 돌아간 예슬은 무려 2주일 동안 계속해서 마약을 모두 섭취했는데 예슬은 직접 구한 야생열대과일들을 기생물들에게 보여주며 구해오게 하였고 과일이 질린다 싶으면 기생물이 잡아온 멧돼지 고기를 훈제로 만들어 식량을 충당하여 먹을 것을 구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마약이 떨어지자 예슬은 곧바로 또다시 마약을 훔치기 위해 마약 농장을 찾아갔는데 그곳에는 처음과 다르게 무척 빈틈없이 삼엄한 경비를 서고 있는 마약농장을 지키는 용병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예슬은 이런 모습에 긴장했지만 그대로 마약은 계속 필요했기에 곧바로 마냥 농장에 침입했고 결국 용병들의 경계망에 들키게 되었다. 

수많은 총탄들이 빛살과 같이 날아드는데 처음 이런 총탄들이 날아오는 모습에 기겁했던 예슬은 손쉽게 막아주는 수십여 마리의 기생물들의 행동에 안도했다. 총알이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예슬은 안심했고 그대로 마약농장들을 돌아다니며 제조된 마약들을 챙기고 떠나는 예슬 이었는데 이내 보이는 통조림통도 챙겼다.

이런 예슬의 모습에 황당하고 기겁한 용병들이었던 것이다.

그렇게 두 번째 마약을 무사히 훔친 예슬은 의외로 쉬웠다는 생각과 함께 마약을 흡입하였고 서서히 영혼의 공간을 성장시켜 나가는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3달 가까이 여러 곳의 마약농장들을 노리며 다니며 마약들을 훔치고 다녔던 예슬은 현재 와서는 상당한 성장을 이루어내게 되었다. 

솔직히 시기적으로 딱 좋을 때라 예슬이 이렇게 많은 마약들을 훔칠 수 있었는데 나중이 되면 다른 기생물 보유자들이 이곳의 이권을 가지고 충돌할 것인지라 예슬 에게는 현재가 기회였었던 것이다. 

현재 영혼의 공간속에 자리 잡은 땅의 크기는 무려 5km에 달하는 거대한 땅덩이였는데 이런 땅덩이 위로 무려 4천 그루에 달하는 영혼의 나무들이 빽빽하게 자리를 잡고 있었다. 이런 곳에 무려 3890마리라는 성체 기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중인 것이다. 

이정도면 어느 정도 안정권에 들어섰다고 볼 수 있었는데 솔직히 예슬이 어서 성장해야 한다는 압박감 속에서 매일매일 마약을 흡수해서 그렇지 다른 기생물 보유자들은 이렇게 까지 매일매일 마약을 흡수하지는 않았다. 

현재 예슬은 솔직히 정신적으로 무척이나 피폐한 상태였는데 하루 대다수를 마약에 취해 있어야 했기에 무척이나 힘들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하~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 엄마가 해주는 김치찌개도 먹고 싶고 된장찌게도 먹고 싶은데..”

예슬은 엄마가 해주는 밥을 떠올리고는 그렇게 중얼거리는데 이제는 집으로 돌아가도 되지 않을까? 하는 스스로 위안어린 생각을 하는 예슬 이었다.

그렇게 스스로 이제 되었다고 생각하던 예슬은 이내 침울한 얼굴로 고개를 저었다. 물론 3890마리에 달하는 기생물들 전력이라면 많은 전력이었다.

하지만 과거 자신이 남자였을 당시에 알았던 정보로는 현재 7개월이 지난 현재 다른 기생물 보유자들이 보유한 기생물의 수는 무려 1만 마리를 넘어섰을 것이기에 완전 모자람 감이 있었던 것이다.

솔직히 예슬이 노력한다고 하지만 마약보다 더욱 많은 성장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섹스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보유자들이 인지라 예슬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속도로 성장 중인 것이다.

“하아~”

예슬은 잠시 한숨을 내쉬고는 이내 자루를 기생물에게 들게 하고는 이내 통나무집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는 예슬 이었다. 

걸어가면서 보이는 정글의 모습은 이제는 익숙한 풍경이었는데 예슬은 처음에는 많이 고생했었다는 생각을 하였다. 

벌레들은 물론이고 더위까지 정말이지 고생도 이런 고생이 없었던 것이다. 

그렇게 짧은 공상에 빠지며 걷던 예슬은 곧 통나무집 앞에 도착했는데 순간 걸음을 멈추는 예슬 이었다. 예슬의 얼굴은 의문이 떠올라 있었는데 분명 나갈 때 문 손잡이에 줄을 묶고 나갔었는데 지금은 전혀 묶여 있지 않았던 것이다.

예슬은 급히 100여 마리가량의 기생물을 현실로 불러들였고 곧 예슬의 주변으로 공간을 뚫고 나타난 기생물들이 가득 메우기 시작했다. 

“날 보호해줘.”

이런 예슬의 말에 모든 기생물들이 어떠한 공격 속에서도 예슬을 보호하기 위해 자세를 잡는데 예슬은 이런 모습에 안심을 하며 천천히 발걸음을 통나무 집 안으로 이동했다. 

끼릭~ 투박하게 생긴 문이 열리는데 순간 안에서 후다닥 거리는 소리가 들려왔고 예슬은 이런 소리의 진원지를 향해 움직였다.

============================ 작품 후기 ============================

재밌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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