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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31 세상으로 다시 나서다 (31/50)

00031  세상으로 다시 나서다.  =========================================================================

                                    

“갔다 오셨습니까. 빨리 오셨군요.”

미하엘은 빈센트의 말에 고개를 끄덕여 주면서 이내 빈센트가 열어주는 차 뒷문에 올라탔다. 빈센트는 미하엘은 탑승하자 즉시 문을 닫고는 운전석에 탑승해 시동을 거는데 이런 빈센트에게 미하엘이 입을 열었다.

“미국으로 한 여자를 데려갈 테니 준비해 둬라.”

“아 그 송하리라는 이름을 가진 여성 말입니까?”

이런 빈센트의 말에 미하엘은 고개를 젓고는 방금 전에 있었던 강렬한 정사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말하는 미하엘이었다.

“다른 여자가 있더군. 이제껏 한 번도 본적이 없는 미인이었다. 그래서 내가 그녀를 취했고 그녀를 평생 내가 가질 생각이다.”

빈센트는 이런 미하엘님의 말에 도대체 얼마나 미인이었기에 미하엘님이 평생이라고 말할까? 라는 생각을 하는데 이내 빈센트는 알겠다고 고개를 끄덕이며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알겠습니다. 준비하겠습니다. 그럼 호텔로 모시겠습니다.”

그렇게 말하고 그대로 출발시키는 빈센트였는데 이런 가운데 미하엘의 머릿속에서는 송하리라는 존재는 잊은 지 오래였다.

부웅~! 고급 벤츠차량이 골목길을 빠져나가자 이런 모습을 몰래 지켜보고 있던 하리가 급하게 집을 향해 뛰어가기 시작했다. 하리는 건물 입구가 녹아 있는 모습에 도대체 이게 뭐지? 라는 생각을 하다가 이내 예슬이 걱정되어 급히 뛰어 올라가는 하리였다.

삑삑삑삑! 띠리링~! 급하게 비밀번호를 누르고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는 하리의 몸은 절로 멈출 수밖에 없었는데 침대위에 그대로 누워서 연신 울고 있는 예슬의 모습이 하리의 눈에 들어왔던 것이다.

특히 예슬이 누워있는 침대보 위에 피가 묻어있는 모습에 하리는 예슬이 아직까지 처녀였다는 사실과 함께 놈에게 첫 경험을 강간당하는 짓을 당했다는 생각에 놀람과 함께 연민이 들 수밖에 없었다.

“예슬아..”

훌쩍이며 울고 있던 예슬은 들려오는 하리의 목소리에 눈을 가리고 있던 팔을 들면서 자신을 바라보는 하리의 모습에 급히 자신의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은지 급하게 일어나려고 했다.

“아..아야.”

울음기가 가득한 예슬의 아픈 목소리가 예슬의 입에서 나왔는데 예슬은 아랫배에서 느껴지는 찌릿한 아픔에 절로 다시 누워져 버리고 말았다.

“가. 가만히 있어. 움직이면 안 돼.”

하리가 예슬의 이런 모습에 급히 다가와 예슬의 어깨를 잡는데 예슬은 자신의 몸을 내려다 는 하리의 시선이 싫은지 억지로 일어나려고 했다.

“움직이지 마. 훌쩍. 아플 거니까. 움직이지 마.. 흑흑.”

어느새 울음이 터져 나오는 하리였는데 자신 때문에 예슬이 이렇게 된 것 같아 너무 미안하고 또 미안했다. 

예슬은 자신을 보며 울음을 터트리는 하리의 모습에 손을 들어 올려 하리의 뺨에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며 물기가 가득한 눈으로 힘없는 목소리로 위로했다.

“울긴. 왜 울어. 당한 건 난데..”

“하지만.. 하지만... 나 때문인걸..흑흑.”

예슬은 하리의 말에 의아한 심정이었는데 이런 예슬에게 하리가 어제 있었던 일에 대해서 설명했다. 설명을 다 전해들은 예슬은 허탈한 심정일 수밖에 없었다. 미하엘이 어떻게 이곳에 찾아온지 이제야 이해가 된 예슬 이었다.

“미안해.. 미안해.. 예슬아.. 나 그자가 온 걸 알았는데 계속 무서워서 밖에 있었어. 경찰에 신고하고 싶었는데.. 하지만 그러면 난 예슬이 네가 다칠까봐.. 흑흑.. 난 정말 나쁜 년이야. 흑흑흑..”

예슬은 연신 울면서 말하는 이런 하리의 모습에 조금 배신감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마음이 교차했다. 

하기가 만약 경찰에 신고했다면 일은 더 커졌을 것이다. 아마 미하엘의 성격이라면 신고 받고 출동한 경찰들도 거리낌 없이 죽일 것이기 때문이었다.   

  

“괜찮아... 난. 괜찮으니까. 울지 마.”

하리는 자신 때문에 강간당한 상황에서도 오히려 자신을 위로하는 예슬의 행동에 너무도 미안한 마음밖에는 들지 않았다.

예슬은 비록 하리에게 배신감을 느꼈지만 중요한건 그녀도 피해자라는 것이다. 그녀 또한 자신과 같은 한명의 피해자일 뿐이었다. 

“하리야.. 나 쫌 잡아줄래.”

“예슬아 움직이면 안 돼. 처음하면 아파서 움직이기 힘들 거야. 조금 더 쉬는 게 어때”

“아니야.. 나 씻고 싶어. 이대로 있고 싶지 않아.”

예슬은 완전히 실오라기 하나없이 벗겨진 상태로 계속 있고 싶지 않았다. 하리는 이런 예슬의 모습에 알겠다며 결국 예슬을 부축해서 몸을 일으키는데 예슬은 아랫배에서 전해져 오는 찌릿한 아픔에 끄응~ 거리는 소리를 내야 했다.

그렇게 꾹 참으며 하리의 부축으로 몸을 일으킨 예슬은 이내 엉덩이 쪽에서 느껴지는 찝찝한 느낌에 아래를 내려다보는데 정액과 피로 가득한 침대보의 모습에 움찔할 수밖에 없었다.

순간 미하엘 놈에게 당하던 순간이 떠올라져 버린 것이다. 예슬이 완전한 여자가 아니라서 다행이었지 만약 본래의 여자의 자아를 가진 예슬 이었다면 충격에 빠져 한동안 정신적인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지금 상태의 예슬은 남자인 자신이 남자에게 자신이 당했다는 것에 충격을 받은 상태라 아주  그나마 덜 충격 받은 것이다. 사실 충격보다는 남자로서의 무너진 자존심과 비참한 감정이 더 들고 있는 예슬이의 상태였다.     

예슬은 이런 정액과 처녀막이 터지면서 나온 피들을 보기 싫은지 얼른 침대에서 일으키는데 다리가 후들거려 제대로 걷지 못하는 예슬이었다. 이런 예슬을 부축하려는 하리였는데 예슬은 이런 하리에게 손을 저으며 괜찮다고 말하고는 입술을 깨물며 힘겹게 발걸음 화장실로 향했다.

하리는 이런 예슬의 뒷모습에 걱정스럽게 보는데 무사히 화장실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에 짧은 한숨을 내쉬는 하리였다. 그렇게 한숨을 내쉬던 하리는 이내 침대보의 모습에 급히 침대보를 치우는데 빨기보다는 버리려는 하리였다.

그렇게 하리가 침대보를 버리고 있는 그때 예슬은 샤워기에 물을 틀고는 몸을 연신 문지르며 깨끗이 하려고 했다. 그렇게 몸을 씻던 예슬은 순간 자신의 가슴을 빨면서 깨물던 미하엘의 행동과 느낌이 떠올라 자신도 모르게 묘한 흥분감을 느껴져 버렸다. 

흠칫!

지금 내가 무슨 생각하는 거지?! 예슬은 갑자기 흥분한 자신의 상태에 당황했는데 이내 강하게 머리를 내젖고는 그대로 다시 씻으려고 하는 순간 우웃! 거리는 신음성이 나오는 예슬 이었다. 예슬은 가슴 쪽을 손으로 갔다가 잔뜩 곤두선 젖꼭지를 건드렸는데 너무 찌릿한 느낌과 흥분감이 전신에 퍼져버렸던 것이다.

예슬은 이런 자신의 몸 상태에 너무 당황스러운 마음이 들 수밖에 없었는데 사실 현재 예슬의 몸은 무척이나 예민해져 있는 상태였다. 처녀막까지 상실되면서 어느새 성적인 흥분감이 더욱 높아졌던 것이다.

예슬은 자신의 상태에 당황하면서도 이내 느껴지는 기분에 절로 얼굴이 상기될 수밖에 없었는데 그렇게 잔뜩 상기되어 있었을까. 예슬은 문뜩 한쪽에서 느껴지는 시선에 잔뜩 흥분했던 마음을 가라앉혀야 했다. 

예슬의 옆에는 거대한 기생물이 예슬을 주시하고 있었는데 미하엘의 감시를 위해 놓고 간 기생물이었다. 기생물은 아까부터 쭉 같이 따라붙으며 있었는데 예슬은 괜히 이런 기생물이 신경쓰였지만 그래도 자신이 알아본다는 걸 알게 하게 하지 말아야 하기에 시선을 주지 않은 예슬 이었다

어찌되었든 예슬은 흥분감이 사라지자 제대로 다시 몸을 씻는데 이내 자신의 음부 속 안에 있을 정액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되었다. 아마 지금도 미하엘의 정액이 남아있을 것인데 어떻게 꺼내야 할지 고민이 되었던 것이다. 

손가락을 넣어서 꺼내야 하나? 예슬은 한 번도 음부사이로 손가락을 집어넣어보지 못한지라 망설이는데 이내 그 방법 말고는 없다는 생각에 조심스럽게 자신의 음부 속으로 손가락을 집어넣는 예슬 이었다.

사실 보통은 질내 사정된 정액은 여성의 질속 안에서 묽어지면서 하루나 이틀정도 조금씩 저절로 빠져나오는데 이런 사실을 모르는 예슬 로서는 손가락을 집어넣어 빼야 한다는 남자들만이 하는 그런 생각을 한 것이다. 

예슬의 손가락이 음부속 안에 들어가는데 순간 예슬의 질 벽은 이런 예슬의 손가락에 반응에 잔뜩 좁혀지기 시작했다. 

“아아..”

예슬은 자신의 손가락을 그대로 잡아버리는 질 벽과 함께 찌릿! 전신에 퍼지는 자극적인 느낌에 절로 신음성이 예슬의 입에서 흘러나올 수밖에 없었다.

예슬은 이게 정상적인 게 맞나? 싶었다. 다른 여성들의 질 벽도 이렇게 완전히 손가락을 조여 버리는지 의아했던 것이다. 

사실 예슬의 질 벽은 일반 여성들과는 차원이 다른 수축력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영혼의 공간속이 점점 발전할수록 예슬의 몸은 조금씩 일반 사람들과 다른 몸 상태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예슬은 자신의 손가락에서 전해지는 압력에 손가락을 질속에서 빼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들었다. 정액을 빼야 하는데 이대로 그만두기가 뭐했던 것이다. 

예슬은 이내 억지로 빼야 한다는 생각에 손가락에 힘을 주고 안으로 더욱 더 손가락을 밀어 넣는데 이런 예슬의 손가락을 더욱더 압박하는 질 벽이었다. 예슬은 안 그래도 아랫배가 아픈데 이런 상태까지 되자 아픔과 괘락이 교차하는 묘한 느낌이 전해질 수밖에 없었는데 점점 덜덜 떨리는 다리의 상태에서 예슬은 조금씩 손가락 끝에서 전해져 오는 이물질의 느낌에 급히 손가락으로 빼는 예슬이었다.

핑크빛의 예슬의 음부 사이로 조금씩 정액들이 흘러나왔는데 뿌직뿌직~ 거리는 이상한 소리가 나오며 정액들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이런 소리에 예슬은 절로 한숨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조금 시간이 지나고 조금씩 정액들을 빼던 예슬은 다 나온 거 맞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더 이상 나오지 않는 정액의 모습에 서둘러 질속 안을 오갔던 손가락을 씻는 예슬이었다.

“내가 지금 뭐하는 건지..”

예슬은 조그만 목소리로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이내 음부 주변을 깨끗이 씻는데 이내 한 가지 걱정이 슬슬 되었다.

자신이 아는 성 상식으로 질내 사정은 임신을 야기 시킬 수 있다는 게 떠올랐던 것이다.

“임신.. 하는 거 아니겠지?”

예슬은 이런 생각을 하면서 급히 생리 주기를 생각하기 시작했는데 이내 하아~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예슬 이었다. 임신할 수 있는 날이 아니었던 것이다. 예슬 로서는 참으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안도하며 샤워를 끝낸 예슬은 타월로 몸에 묻는 물기를 딱고 화장실 문 쪽으로 나가려는데 그대로 있는 기생물의 행동에 잠시 멈추려던 예슬은 이내 들킬 수 있다는 생각이 꾹 참고 그대로 기생물의 몸을 지나쳤다. 

투명한 기생물의 몸체 속 장기들의 모습이 그대로 예슬의 눈에 들어왔는데 예슬은 토할 것 같은 심정이었지만 그대로 문을 열고 그대로 나가는 예슬 이었다. 

몸을 타월로 가리고 화장실에서 나온 예슬은 이내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하리의 모습이 보였다.

“이제 좀 괜찮아.?”

“응.. 조금 낮는 것 같아..”

이런 예슬의 말에 하리는 다행이다. 라는 생각을 하다가 문뜩 예슬의 질속에 있을 정액들이 생각나 급히 묻는 하리였다.

“참! 예슬아 생리 주기가 어떻게 되는 거니? 오늘 안전 한 거지?!”

예슬은 이런 하리의 말에 내심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내 대답은 해야 하기에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괜찮아.. 임신할 가능성은 없을 거야.”

이런 예슬의 말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하리였다. 예슬은 이런 하리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을 걱정해주는 모습에 고맙다는 생각이 드는 예슬이었다.

예슬은 이내 한 가지 생각을 하고는 급히 속옷을 찾아 착용한 예슬은 이내 스키니 진 청바지와 함께 남아 있는 검은색 티셔츠를 입는데 곧 옷을 다 입은 예슬은 이내 한쪽에 있는 자신의 가방까지 챙겼다. 

이런 예슬의 모습에 하리가 뭐하는 거냐는 얼굴로 예슬을 보는데 예슬은 이런 하리의 모습에 미안하다는 얼굴을 하며 말했다. 

“나 지금 떠날 거야.”

“뭐? 떠난다고?”

하리가 놀란 얼굴을 하는데 예슬은 이런 하리의 모습에 굳어진 얼굴로 말했다.

“나가기 전에 그놈이 나에게 저녁에 데리러 오겠다고 말했거든.”

“그 말은.. 설마 계속 예슬이 널 또 가지고 놀겠다는 말이잖아!”

“응. 그래서 난 도망갈 생각이야. 그 사람이 날 찾을 수 없는 곳으로 말이야.”

“나. 나도 같이 가. 예슬아.!”

“미안해. 같이 갈수 없어. 혼자가야 해.”

예슬도 하리와 같이 가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자신이 무사히 미하엘의 손에 벗어나려면 자신의 기생물을 사용해야 했고 그러면 자신의 숨겨진 모습을 하리가 알 수 있는 것이다. 기생물에 관해서는 어떠한 존재든 알려줄 수 없는 비밀이었다. 

“미안해. 하리야. 꼭 다음에 다시 보자. 알겠지.?”

이런 예슬의 말에 하리는 갑자기 이렇게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에 너무 슬픔이 몰려왔는데 이미 예슬과 헤어지는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하리였다.

“흑흑. 무사해야해. 예슬아. 꼭 언젠가 보는 거야.”

예슬은 자신의 손을 잡고 말하는 이런 하리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꼭 다시 보는 거야. 예슬은 언젠가 하리를 다시 만나기를 고대했다. 

그렇게 예슬은 아직까지 찌릿 거리는 아랫배의 아픔을 참고는 힘겹게 발걸음을 때었고 이내 현관문에 있는 운동화를 신고는 그대로 나가버리는 예슬이었다.

이런 예슬을 따라 미하엘이 붙여둔 기생물이 따랐는데 하리는 그런 모습을 보지 못하고 그저 밖으로 나가버린 예슬이의 모습을 보고 부디 무사히 그놈에게서 도망치라는 말을 하는 하리였다.

    

그렇게 예슬은 또다시 혼자서 세상으로 다시 나가게 되었다. 앞으로 어떤 험난한 일이 생길지 모르는 예슬 이었지만 현재 예슬의 얼굴에서는 도망쳐야 한다는 생각만이 가득해 있었다.

============================ 작품 후기 ============================

재밌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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