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29 눈앞에 나타난 미하엘 =========================================================================
예슬이 집에 도착하고 한 일은 어지럽혀져 있는 집안 전체를 치우는 일이었다. 하리가 돌아왔을 때 걱정하지 않게 하려면 본래 상태로 돌려야 했던 것이다.
예슬은 청소를 하면서도 연신 자신이 죽였던 5명의 사람들의 모습이 잊어지지 않았는데 자꾸 기생물들이 씹어 먹는 소리가 머릿속에 떠나지 않는 것이다.
연신 고개를 젓는 예슬은 이내 계속해서 방안을 청소했는데 30분정도 치운 후에야 처음 모습 그대로의 모습으로 돌려놓을 수 있었다.
“휴..”
그렇게 청소를 다 끝낸 예슬은 이내 어서 샤워부터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는데 아까전 일이 떠올라 얼른 몸을 씻고 싶었던 것이다.
화장실 안으로 들어간 예슬은 트레이닝 바지를 복을 벗는데 팬티가 강덕수에게 찢겨진 상태라 노팬티인 상태였던지라 예슬의 하얀 엉덩이가 그대로 들어났다.
예슬은 아까 전 뜨끈한 느낌을 가진 남자의 하물이 자신의 음부사이로 왔다는 느낌이 떠올라 몸을 부르르 떨 수밖에 없었다. 너무 소름 돋는 예슬 이었다, 그런 끔찍한 느낌은 다시는 느끼고 싶지 않다고 생각을 한 예슬은 그대로 샤워기를 틀고는 이내 몸을 씻는데 특히 입안을 집중적으로 씻는 예슬 이었다.
아까 전부터 입안이 찝찝한 느낌이 들었던 것이다. 그렇게 입안을 물론이고 몸 구석구석을 씻은 예슬은 이내 샤워기 물을 끄고는 수건으로 몸을 딱고 나오는데 전에 사두었던 하늘색 팬티와 브래지어를 찾은 예슬은 착용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속옷을 다 착용한 예슬은 이내 난감한 얼굴을 하였는데 더러운 지하실에 앉아있었던 지라 트레이닝 바지가 완전 먼지가 묻어서 더렵혀져 있어 다시 입기가 곤란했던 것이다.
집안에 스키니진 청바지를 입기도 그런지라 결국은 하리의 편안 바지 중에 입어야 하는데 트레이닝 바지가 그나마 노출이 없고 가장 무난한 바지였는데 다른 것들은 다 노출이 있는 옷들이었던 것이다.
예슬은 옷장을 열어 바지종류를 찾는데 다 핫팬츠들과 짧은치마들이었다. 예슬은 이런 모습에 치마는 무리고 그나마 반바지 같은 검은색 트레이닝 핫팬츠를 들어 올리는 에슬 이었다.
색깔도 검은색이라 다른 것들 보다는 아주 그나마 낳았던 것이다.
그렇게 트레이닝 핫팬츠를 다리사이로 집어넣어 입어보는 예슬이었는데 자신의 다리가 훤히 들어난 모습에 조금은 예쁜데? 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예슬 이었다. 남자였던 자신이라도 한눈에 시선에 갈 수밖에 없는 늘씬한 각선미가 고스란히 보였던 것이다.
“내가 무슨 생각하는 거야. 내 몸인데... 근데.. 쫌 편하긴 하네.?”
예슬은 다리를 이리저리 움직여 보더니 그런대로 편하게 움직인다는 생각에 그렇게 중얼거리는데 이내 검은색 티셔츠까지 입은 예슬은 자신의 모습을 화장대 거울로 살피면서 내심 이런 모습으로 절대 집 밖으로는 나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예슬 이었다.
“다시 자기에는 무리겠지..”
예슬은 시간이 벌써 새벽 4시 50분을 가리키자 그렇게 중얼거리는데 내심 잠자기가 두려워진 예슬 이었다. 또다시 악몽을 꿀 것 같았기 때문이다.
“하리가 올 때까지 기다리자..”
그렇게 중얼거리며 이내 침대에 걸터앉는 예슬이었다.
* * *
끼익. 한 대의 택시가 주택가 앞에 정지하는데 문이 열리며 하리가 내리고 있었다. 하리가 택시에서 내리자 택시는 그대로 출발을 하는데 하리는 잠시 예슬이가 자고 있을 자신의 집을 올려다보았다.
“하아~”
내심 한숨이 나오는 하리였다. 하리는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회의감이 연신 들었는데 이내 고개를 내젓는 하리였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배운 거 하나 없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건 술집을 다니는 것밖에는 없었던 것이다.
어제 모든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 나쁜 놈에게 치욕을 당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일을 그만들 수 는 없다는 생각에 하리는 지랄 같은 자신의 인생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이런 현실을 만들어준 엄마, 아빠가 원망스러웠다.
그렇게 힘없이 한숨을 다시 내쉰 하리는 예슬에게 이런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기가 싫다는 생각에 이내 양손으로 자신의 뺨을 찰싹! 때리고 정신을 차리고는 이내 힘찬 걸음으로 안으로 들어가는 하리였다.
삑삑삑삑~ 삐리릭~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하리가 들어왔는데 예슬은 이런 하리의 모습에 손을 흔들며 말했다.
“다녀왔어.? 오늘은 평소보다 일찍 왔네?”
“어? 예슬아. 일찍 일어났네.”
하리는 예슬이가 지금 시간에 일어났다는 사실에 살짝 놀랐다가 이내 예슬의 차림을 보고 살짝 놀란 얼굴을 한 하리였다,
“어. 그거?”
예슬은 하리의 이런 말에 미안하다는 얼굴로 말했다.
“그게 어제 입었던 트레이닝 바지가 더러워져서 집에서 입을게 없어서 꺼내 입었어. 마음대로 꺼내 입어서 미안.”
“미안하긴 전에 마음대로 꺼내 입으라고 내가 말했잖아. 근데 예슬아 너 노출하는 거 많이 안 좋아 하잖아. 웬일이야?”
“그냥.. 뭐. 입을게 없어서 그래도 집에서만 이렇게 입을 거지 밖에는 절대 이런 차림으로 나가지는 않을 거야.”
이런 예슬의 말에 하리는 어물쩍 넘어가려는 예슬의 모습이 뻔히 보인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그냥 넘어가기로 한 하리였다.
“근데.. 진짜 예슬이 너 몸매 장난 아닌 거 알지. 우와~ 각선미 봐라. 완전히 늘씬하잖아. 예슬아 넌 절대 그렇게 입고 밖에 안 나가는 게 좋겠다. 남자들이 너만 쳐다볼 거 아니야.”
예슬은 이런 하리의 말에 문뜩 평소보다 과장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다.
“저기 하리야. 오늘 무슨 안 좋은 일 있었니?”
이런 예슬의 말에 하리는 괜히 찔끔했지만 이내 아니라는 듯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아닌데. 오늘 기분 좋은데. 히히힛.”
또 과장되게 웃는 하리의 모습에 예슬은 무슨일이 있었다는 걸 알았다. 하지만 예슬은 하리라면 자신에게 일부러라도 안 가르켜 줄 거라는 생각에 한번 기생물을 이용해 하리를 따라가게 해서 조사해 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리는 예슬이 생각에 잠겨 있는 모습이자 애가 또 무슨 생각하는 거냐는 생각을 하면서 마침 소주가 땡기자 이내 예슬에게 소주를 마시는 모습을 흉내 내며 말하는 하리였다.
“예슬아 오늘 술 한잔 할까? 편의점에서 소주하고 안주 될 만한 거 사와서 오늘 진탕 마시는 거야. 어때?”
“소주.? 응. 마시자.”
예슬은 자신에게 필요한 것도 있고 하리가 마시고 싶다는 생각에 이내 외출복으로 갈아입으려고 움직이려는데 이런 예슬을 하리가 말렸다.
“내가 같다올게 나 외출복 그대로잖아. 금방 갔다 올 테니까 예슬이 넌 술자리 세팅 좀 해놔. 알겠지.”
예슬은 이런 하리의 말에 이내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데 하리는 바닥에 던져 놓았던 자신의 핸드백을 다시 매고는 이내 빨리 갔다 올게. 라고 말하며 그대로 현관문을 열고 나가는 하리였다.
예슬은 나가는 하리의 모습을 잠시 보다가 이내 한쪽에 있는 2인용 식탁위에 수저와 소주잔을 올려놓으며 준비를 하는 예슬이었다.
그렇게 잠시 술자리 세팅이 끝나고 하리가 올 때까지 침대에 걸터앉아 쉬고 있던 예슬이었는데 그대 띵동~!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어? 하리가 벌써 왔나.?”
예슬은 침대위에서 벌떡 일어나서는 하리가 빨리 갔다 왔다고 생각을 하는데 내심 얼마 전에도 짐들이 많아서 하리가 그때 당시 턱으로 벨을 눌렀던 일이 있었기에 예슬은 무의식적으로 뭘 그리 많아 산거냐는 생각을 하고는 얼른 현관문 쪽을 향해 뛰어가서는 현관문 잠금을 풀고는 벌컥 열었다.
“벌써 온 거야. 왜 그렇게 빨....”
예슬은 말을 하다가 멈출 수밖에 없었다. 예슬의 두 눈은 완전히 커져버렸는데 눈앞에 있어서는 안 되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에 예슬은 현실이 믿겨지지 않았다.
“미..하엘..”
“음? 내 이름을 어떻게 아는 거지.?”
현관문 앞에서는 미하엘이 자신의 이름을 말한 예슬의 모습을 눈가에 이체를 띄며 바라보고 물었는데 순간 예슬은 이내 헛! 하는 소리를 내며 급하게 현관문을 닫으려 했다.
턱! 어느새 미하엘의 구둣발이 현관문 사이에 들어왔고 문은 절로 닫히지 못한 상태가 되어버렸다.
“날 어떻게 알고 있는 거지? 말해라.”
예슬은 이런 미하엘의 말에 어버버.. 거리며 모습을 보이며 말을 하지 못하였는데 미하엘은 이런 예슬의 모습을 보면서 내심 의문과 함께 너무도 아름다운 예슬의 몸매에 절로 흥분감을 느끼는 미하엘 이었다.
* * *
지금으로부터 2시간 전
미하엘은 침대에서 눈을 뜨면서 내심 자신의 영혼의 공간속에 들어있는 성장에너지를 느끼며 의아한 얼굴이 되며 상체를 일으켰다.
덥고 있던 이불이 떨어지면서 미하엘의 잘 발단된 상체의 근육질 몸매가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었는데 미하엘은 이런 가운데 자신의 성장에너지 양을 살피고 있었다.
“이게 뭐지?”
미하엘은 평소보다 많은 성장에너지가 모여 있는 모습에 의아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었다. 어제 술과 시가를 태웠다고 하지만 너무도 많은 성장에너지 양이었던 것이다.
잠시 고민하던 미하엘은 어떤 동양인 여자의 모습에 떠올랐다. 그 여자 말고는 어제 다른 여자에게 자신의 정액을 사정하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는 한편 미하엘은 왠지 그 여자에게 원인이 있다는 생각이 들고 있었다.
미하엘은 이런 생각에 즉시 비서인 빈센트를 불렀고 이런 미하엘의 부름에 즉시 스위트룸으로 빠르게 찾아온 빈센트였다.
“무슨 일이십니까? 미하엘님?”
“찾아야 할 여자가 있다.”
“여자 말입니까?”
빈센트가 여자라는 말에 아침부터 섹스를 하시려는 건가? 하는 생각을 하는데 이런 빈센트에게 미하엘이 원하는 여자를 말했다.
“어제 그 술집에 나와 섹스를 했던 금발로 염색했던 여자 말이다. 그 여자를 당장 찾아라.”
“그 여성분 말입니까? 알겠습니다.”
빈센트는 미하엘의 명에 어떠한 물음도 없이 그대로 스위트룸을 나서며 하리를 찾으러 움직였다.
“이정도 성장에너지 양이라면 보통 다른 여자와 3번은 섹스를 해야 얻을 수 있는 양이군.”
미하엘은 운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돌아가기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희귀한 여자를 찾다니 말이다. 미하엘은 하리의 의사와는 전혀 상관하지 않고 미국으로 강제로라도 납치까지 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고 빈센트가 술집에 이야기를 해서 하리의 집 주소를 찾았다고 전해왔는데 이런 빈센트에게 미하엘이 차량을 준비하라고 말했다. 집으로 당장 찾으러 간다고 말이다.
미하엘은 혹시나 착각일수도 있다는 것에 다시 한번 하리를 강제로 안을 생각인 것이다.
빈센트는 도대체 왜 이러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미하엘의 명을 따라야 했기에 즉시 차량을 준비시켰고 이른 새벽 미하엘과 빈센트는 그대로 하리의 집으로 향하게 되었다.
이른 새벽이라 차량이 얼마 없었고 곧 빈센트가 운전하는 차량은 빠르게 하리의 집 근처까지 도착 할 수 있었는데 차량이 지나치는 편의점을 마침 하리가 들어가고 있어서 미하엘과 빈센트는 하리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끼익. 고급벤츠 차량이 정지하는데 운전석에 있던 빈센트가 네비게이션을 보면서 이내 한 건물을 바라보고는 뒤돌아 말했다.
“도착했습니다. 미하엘님.”
미하엘은 이런 빈센트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는데 빈센트는 즉시 운전석에서 내려 뒷좌석 문 앞으로 가서는 문을 열어주었다.
미하엘은 이런 빈센트의 행동이 당연하다는 얼굴을 하면서 그대로 차량에서 내렸고 곧 있을 자신의 궁금증을 풀 수 있다는 생각에 빈센트에게 기다리라고 말하고는 그대로 빌딩 안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미하엘은 곧 건물 입구를 막고 있는 유리문을 보고는 언제나 자신의 주변을 보호하는 기생물중 하나에게 즉시 없애라고 말했는데 어느새 기다란 뿔이 인상적인 다른 기생물과 다른 특이한 분위기를 가진 뱀 꼬리와 같은 하체를 움직이는 미스트라는 기생물이 그대로 앞으로 가서는 유리문을 향해 입을 열기 시작했다.
화륵~! 뜨거운 불꽃이 뿔이 달린 기생물의 입에 몰려들었는데 어느새 이런 불꽃은 그대로 뿜어지면서 출입구를 막고 있는 유리문을 그대로 한순간에 녹여버렸다.
치익~ 잔뜩 녹아버린 유리문과 입구 근처 벽들의 모습을 잠시 바라 본 미하엘은 그대로 발걸음을 걸었는데 이런 미하엘을 따라 붉은 기생물들이 따라 움직였는데 이중 뿔이 달린 기생물은 위풍당당했다. 처음으로 등장한 전사등급의 기생물이었다.
전사등급 기생물은 기생물 보유자가 기생물 보유수가 1만이 넘어서는 순간 만들 수 있는 것으로 하나의 기생물에 무려 1천 마리의 기생물을 탄생시킬 수 있는 성장에너지를 주입하면 탄생시킬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기생물이었던 것이다.
한편 멀리서 이런 모습을 본 빈센트는 역시 미하엘님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미하엘이 건물 안으로 들어 간지 10여분정도가 지나고 건물을 향해 하리가 양손에 잔뜩 소주병들과 안주들 든 봉지들을 양손으로 들고 오고 있었는데 순간 고급 벤츠 차량에 서있는 빈센트의 모습을 알아보고는 급히 숨어버리는 하리였다.
“어..어떻게 저자가 여기에 왔지?”
하리는 어제 자신을 강간했던 자와 함께 있던 자가 자신의 집 앞에 있는 모습에 놀랄 수밖에 없었는데 순간 설마 또 자신을 강간하려고 왔다는 생각이 든 하리였다.
저자가 왔다면 분명 자신을 강간했던 그자도 왔다는 건데 순간 저자만 가만히 있는 모습에 하리는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집에는 예슬이 밖에 없었는데? 순간 그자라면 예슬이까지 가만두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에 움직이려는 하리였는데 순간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막상 막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데 생각과는 다르게 몸은 두려움에 움직여지지 않았던 것이다.
“안 되는데.. 에슬이에게 가야하는데.. 어떡해.. 예슬아..”
하리는 움직여지지 않는 자신이 너무도 싫을 수밖에 없었고 에슬이를 작게나마 부를 수밖에 없는 하리였다.
경찰에도 신고하고 싶었지만 진하그룹의 후계자인 허인성까지 쩔쩔 매는 사람을 신고해 보았자 대중에 알려지면 더욱더 상처를 받는 건 예슬이일 뿐이라는 자기위안을 하는 하리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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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