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24 나..레즈비언 되는 거 아니겠지? =========================================================================
5일 뒤.
“으흠..”
예슬은 잠이 든 상태에서 전해져오는 부드러운 느낌에 절로 기분 좋은 소리가 나와 버렸다. 그렇게 기분 좋게 잠을 자고 있던 예슬은 어느새 잠이 서서히 깨어지는데 눈을 뜬 예슬은 순간 자신의 상태를 알고는 절로 몸이 경직될 수밖에 없었다.
예슬은 언제 왔는지 모를 하리가 완전히 옷을 벗은 상태로 자신이 자고 있던 침대 안으로 파고 들어와 자신을 안고 자고 있다는 걸 알았던 것이다.
연신 팔과 다리에서 전해져오는 송하리의 부드러운 살결의 느낌에 절로 얼굴이 화끈거리기 시작하는 예슬 이었다.
어떡하지? 어떡해야 하리의 품에서 벗어나지? 예슬은 자신을 안고 있는 하리가 깨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침대에서 나오기 위해서 천천히 자신의 가슴위에 턱 올려져있는 팔을 잡아 올리려 했다.
하지만 순간 하리가 갑자기 몸을 뒤척이면서 예슬의 가슴에 올려놓았던 손을 내리더니 순간 예슬이 입고 있는 티셔츠 아래에 갑자기 손을 집어넣는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헙! 예슬은 깜짝 놀라고 말았는데 하리의 손길이 그대로 자신의 배를 지나서 그대로 가슴으로 오면서 자신의 가슴을 움켜잡고는 주물럭거리니 예슬은 너무 놀랄 수밖에 없는 수밖에 없었다. 문제는 예슬이 지금 브래지어를 착용 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잠을 잘 때 브래지어가 너무 불편해 착용하지 않았던 것이다.
“아 핫~”
예슬은 하리의 손이 자신의 가슴을 주물럭거리면서 순간적으로 젖꼭지에서 전해져 오는 찌르르한 묘한 감각에 자신도 모르게 탄성어린 묘한 신음을 내버렸는데 예슬은 자신도 모르게 허리까지 휘어져 버렸다.
예슬은 자신이 신음성을 냈다는 것에서 너무도 부끄러웠는지 손으로 입을 막고는 온통 얼굴을 빨개지는데 예슬은 지금 하리가 장난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급히 고개를 하리에게 향했다.
하지만 웬걸 하리는 음냐~ 하는 소리를 내면서 입맛을 다지며 그대로 잠들어 있는 상태일 뿐이었다. 이런 모습에 예슬은 깨어 있는 건 아니라는 걸 알았다.
“우웃.!”
예습은 또다시 순간적으로 하리의 손바닥이 젖꼭지의 끝을 쓸자 절로 또다시 묘한 느낌이 전신에 퍼졌는데 이런 느낌에 예슬은 절로 눈을 참기위해서 꼭 감을 수밖에 없었다.
자신도 모르게 잔뜩 상기된 얼굴이 된 예슬은 이대로 안 된다는 생각에 급히 하리를 깨우려고 하였다. 순간 하리의 손이 자신의 가슴에서 때지자 예슬은 다행이다. 라는 생각을 하는데 순간적으로 하리의 손이 현재 하리에게서 빌려 입은 회색 트레이닝 바지 속 안으로 들어 오려하자 대경한 예슬은 급히 하리의 손을 잡았다.
으응? 예슬은 잡아챈 하리의 손이 제법 힘이 있는 걸 느끼자 설마? 하는 얼굴을 하는데 순간적으로 들려오는 하리의 웃음소리에 예슬은 지금 하리가 장난쳤다는 걸 알아차렸다.
“하리. 너 설마!”
이런 예슬의 말에 쿡쿡쿡.. 웃음을 터트린 하리가 자리에서 일어나는데 일어나면서 이불이 벗겨지는 바람에 그대로 하리의 젓무덤과 몸매가 그대로 예슬의 눈에 들어왔다. 예슬은 이런 벗음 몸에 얼른 고개를 획하니 돌렸는데 이런 예슬에게 하리가 입가에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우리 예슬이 순진해서 어떠하니~ 그리고 아 핫~ 이라니 정말 섹시한 신음성이라니까~ 우후훗”
“너..너..”
예슬은 잔뜩 빨개진 얼굴로 뭐라고 말하려고 했지만 이내 말문에 닫쳐서 말을 하지 못했는데 이런 예슬의 모습에 하리가 다시 장난스럽게 말했다.
“에이~ 장난이야. 장난.”
“에휴~ 내가 말을 말지..”
예슬은 이런 하리의 장난에 한숨밖에 나오지 않았다. 원래가 이런 성격이었는지 처음 이 집에 온 날 다음 날 부터 자신에게 장난을 거는데 대다수가 거의 자신의 가슴에 얼굴로 비빈다거나 아니면 자신의 엉덩이를 그대로 두 손으로 꽉 잡는 행동들을 한 것이다.
솔직히 예슬은 남자도 아니고 예쁜 하리가 이런 행동을 하니 기분은 좋았는데 하지만 곧 자신의 몸이 여자라는 것에서 실망(?)한 적이 한두 번은 아니었던 것이다.
“아~ 재밌었다. 난 잘게. 아참 오늘 나 자고 일어나면 마트 같이 가자. 식재료들 떨어졌거든.”
예슬은 밖에 나간다는 말에 살짝 표정이 굳어졌다. 지난 5일간 편안한 집에서 지냈는데 밖에 나간다는 사실에 조금 걱정이 되었던 것이다. 예슬이 표정이 살짝 굳어진 것을 모르는 하리는 하품을 하며 말했다.
“하암~ 난 잔다. 너무 잠 오네. 아참! 냉장고에 어제 저녁에 시킨 도시락 있으니까 배고프면 그거 먹어. 난 잘게.”
그렇게 말한 하리가 그대로 이불을 머리에 덮어 쓰고 잠을 자자 예슬은 이런 모습에 마트 안 가면 안 되냐는 말을 하려는데 그대로 코를 골고 진짜 잠이든 하리의 모습에 말문이 닫혀 버린 예슬 이었다.
예슬은 내심 자신이 너무 밖에 대해서 겁을 먹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들었다. 고작 5일 동안 안정적인 생활을 하니 또다시 소심한 성격이 도진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 예슬 이었다.
예슬은 자신의 성격도 참 문제라는 생각을 하면서 하리가 깰까 조심스럽게 움직이며 부스럭 거리는 작은 소리와 함께 조심스럽게 침대에서 내려왔다.
예슬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다가 문뜩 티셔츠가 말려 올라가는 바람에 배가 드러나 보이는 모습에 얼른 옷자락을 바로 하며 옷을 살짝 털었는데 내심 방금 전 그 감각이 생각나 얼굴이 또다시 빨개지는 예슬 이었다.
“지금 몇 시지?”
괜히 그렇게 말한 예슬은 이내 한쪽에 걸려있는 시계를 보는데 시간이 벌써 9시를 가리키고 있는 모습에 예슬은 너무 잤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이렇게 안정적인 집안에서 잠을 자니 너무 편하게 자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예슬 이었던 것이다.
예슬은 붕뜬 머리카락을 손으로 이리저리 만지면서 정리를 하고는 이내 하리가 말한 대로 그대로 냉장고로 향해서 냉장고를 열어보는 예슬 이었다.
차가운 느낌이 얼굴을 통해서 느끼면서 예슬은 냉장고 안을 살펴보는데 한쪽에 하나의 검은 봉 지가 예슬의 눈에 들어왔다. 예슬은 못 보던 검은 봉지의 모습에 이거다. 라는 생각이 즉시 꺼냈다.
봉지를 열어 안에 든 도시락을 확인한 예슬의 입가에는 절로 미소가 피어올랐다. 자신 때문에 일부러 이렇게 도시락까지 가져왔다는 게 너무 고마웠다.
“하리야. 고마워.”
예슬은 조용한 목소리로 침대위에서 잠을 자고 있는 하리에게 그렇게 말하고는 이내 검은 봉지 안에 들어있는 일회용 도시락 용기에 담겨있는 도시락을 뜯어서 먹기 시작했는데 비록 차가웠지만 그대로 맛있게 먹은 예슬 이었다.
그렇게 조금 늦은 아침을 다 먹은 예슬은 이내 일회용 도시락 용기를 씻어서 재활용 봉투에 넣은 예슬은 이내 자신의 가방이 있는 곳으로 가서는 안에 든 담배를 하나 꺼냈다.
3일전에 하리가 새벽에 일하는 동안 새벽에 나와서 몰래 편의점에서 담배들을 훔친 예슬이었는데 그래도 일하는 알바생이 피해가 볼까 돈은 나둔 예슬 이었다.
예슬은 화장실 안에서 담배 한 개피를 꺼내서 라이터로 불을 붙여서 피는데 담배를 피면서도 예슬은 마약을 다시 어떻게 구해야 할지 고민을 하였다. 본래 계획은 그대로 주기적으로 거래를 해서 계속해서 마약을 구입하려고 계획했었는데 훔치는 바람에 그것도 도루묵이 되어 버린 상황이었던 것이다.
마약을 구할 걱정을 하면서도 연신 담배를 연신 피는 예슬 이었는데 예슬은 문뜩 담배를 통해서 흡수되는 성장에너지를 느끼다가 평소와 다르게 그 양이 많다는 사실에 의아한 얼굴이 될 수밖에 없었다.
“뭐지? 담배로는 이정도 성장에너지가 모이지 않을 텐데?”
그렇게 의문에 찬 얼굴로 말하던 예슬은 순간적으로 방금 전 일이 생각나 버렸다. 묘한 쾌감을 느끼며 한껏 흥분했던 자신의 몸상태가 생각났던 것이다.
“뭐..뭐야? 고작 몸이 흥분했다고 성장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거였어?”
모텔사건처럼 정액을 먹은 것도 아니고 흥분했다고 성장에너지가 자신에게 들어오다니 예슬로서는 전혀 생각지도 못한 현상이었다.
예슬 로서는 이걸 좋아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무척이나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었는데 이내 여자와도 그걸(?)하면 성장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것에서 예슬 로서는 너무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다. 그동안 차마 남자와 할 수 없다는 생각에 많이 걱정했던 것이다.
“나..레즈비언 되는 거 아니겠지?”
그렇게 중얼거리는 예슬 이었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예슬 로서도 알 수 없는 일이었다.
시간은 그렇게 유유히 지나고 어느새 오후 3시쯤이 되었다. 예슬은 현재 의자에 앉아 다리를 꼬고 있는 상태에서 책상에 턱을 받히고는 인터넷 서핑을 하고 있는 중이었는데 각종 정보들을 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 것이다.
“어?”
예슬은 인터넷 정보를 살피던 중 하나의 사진을 보고 깜짝 놀라고 말았다. 사진 속에는 자신도 아주 잘 알고 있는 한 인물의 모습이 들어나 있었던 것이다.
“미하엘..”
예슬의 입에서는 미하엘이라는 이름이 나왔다. 자신과 함께 싸웠으며 배신을 하며 자신을 죽인 존재. 예슬 로서는 무척이나 공포스러운 자가 아닐 수가 없었다. 예슬은 자신도 모르게 떨리는 몸에 절로 두 팔을 양어깨를 잡을 수밖에 없었다.
“미. 미국에 있어야 할 이. 이놈 이 어떻게 한국이 있을 수 있지?”
그렇게 떨리는 목소리로 중얼거리는 예슬 이었는데 이내 자신이 모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이 시간이때라면 남자였던 자신은 정신병원을 나오고서는 그대로 집을 나서 산으로 들어갔을 때였다. 각종 매체를 볼 수 없는 상태였던 지라 미하엘이 이 시기에 한국에 온 걸 몰을 수 도 있었던 것이다.
예슬은 그나마 자신이 놈의 모습을 알고 있다는 사실에 무척이나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다.
기생물이 있다는 걸 들키지 않는 이상에야 놈은 절대 자신을 알아 볼 수가 없는 것이다. 놈 뿐만이 아니라 예슬은 다른 기생물 보유자들을 다 알고 있었다. 그나마 예슬이 유리한건 이것 하나였다.
“흐응~ 뭐해?”
감짝! 예슬은 갑자기 들린 하리의 목소리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고개를 돌린 예슬은 언제 일어났는지 하리가 벗은 상태로 서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는데 얼른 고개를 아래로 향한 예슬이 소리를 쳤다.
“깜짝 놀랐잖아. 일어났으면 옷 쫌 입으면 안 되겠니!”
이런 예슬의 말이었는데 하리의 시선은 노트북 화면으로 향해 있었다. 하리는 화면 속 모습을 보고는 호오~! 놀랍다는 얼굴을 하였다.
“프리젠 그룹 회장의 유일한 후계자 마하엘 프리젠 한국을 찾다.? 프리젠 그룹이라면 세계에게 제일 대단한 그룹이잖아. 이런 그룹의 후계자라니 근데 이 남자 진짜 잘생겼다. 얼굴에 나있는 상처가 있기는 한데 그래도 너무 잘생겼어. 예슬아 너도 잘생긴 남자에게 역시 관심 있구나.”
“무. 무슨 내가 미하엘 같은 놈을 좋아할 것 같아!”
예슬의 과한 모습에 하리가 의아한 얼굴을 하며 말했다.
“미하엘 놈? 꼭 알고 있는 말투다.?”
이런 하리의 말에 예슬은 괜히 드끔한 심정이었다. 예슬인 강하게 고개를 저으며 부정했다.,
“그.그럴리가! 절대! 알고 있을 리가 없잖아!”
“하긴.. 상대는 세계 제일 그룹의 유일한 후계자니까. 우리들에게는 하늘위에 존재 아니겠어.. 하지만 뭐 예슬이 정도 미모라면 어떻게 꼬실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우후후”
턱에 손을 얻으며 장난스럽게 말하는 이런 하리의 말에 예슬은 절로 진저리 쳤다. 자신이 미하엘을 꼬셔? 절대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 예슬은 그렇게 생각하며 이내 급히 말했다.
“어서 옷부터 입고 말해! 그대로 있을 거야!”
“잔소리는 이제는 점점 엄마 같은 말을 한다니깐. 에슬이는.”
그렇게 말한 하리가 이네 속옷과 함께 옷을 입는데 무척이나 짧은 하얀색 핫팬츠와 짝 달라붙은 하늘색 티셔츠를 입었다. 예슬은 이런 모습을 잠시 힐끗 보는데 매일매일 노출이 심한 것만 입는 하리의 모습에 곤혹스러울 때가 많을 수밖에 없었다.
하리는 어느새 자신의 핸드백을 손으로 드는데 고급스러운 명품으로 보이는 핸드백이었다. 한번 자랑을 하는데 선물 받았다고 말하던 하리였었다.
“나가자 예슬아 마트 가야해.”
“그런 차림으로 말이야? 하리야 이제 4월 초라고 하지만 아직 춥지 않을까?”“무슨 소리야 요즘 날씨 따뜻해 졌는데. 예슬이 너 5일 동안 집에서 나가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지금 완전히 날이 풀려서 따듯해졌다고.”
이런 하리의 말에 예슬은 고작 5일이라는 시간동안 집안에서 지낸 사이라 참으로 날씨가 많이 바뀌었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다.
결국 예슬은 스키니진 청바지와 함께 검은색 티셔츠를 입는데 이런 예슬의 입는 모습에 하연이 아깝다는 얼굴로 말했다.
“미니스커트나 핫팬츠 입지 않을래. 몸매가 완전 예술이잖아. 예슬이 넌 남자들의 시선을 한눈에 받을 걸,”
이런 하리의 말에 예슬은 기겁하며 고개를 저었다. 자신을 절대 남자들의 시선을 받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하리는 기겁하는 예슬의 모습에 무척이나 남자들에 대한 강한 기피증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내심 그동안 물어보지 못하였지만 대충 짐작을 하고 있는 예슬 이가 겪었을 일에 대해서 나중에 한번 물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는 하리였다. 그런 것일수록 마음속에 담아두지 말고 터놓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하리였던 것이다.
============================ 작품 후기 ============================
재밌게 봐주시고 추천도 시간되시면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