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00023 한국에 나타난 미하엘 (23/50)

00023  한국에 나타난 미하엘  =========================================================================

                                    

삑! 삑삑삑! 띠리릭~ 현관문 비밀번호가 눌리는 소리와 동시에 문이 열렸는데 그곳으로 송하리와 함께 예슬이가 들어오고 있었다.

“여기가 내 집이야. 원룸이기는 한데 둘이 살기에는 그렇게 불편하지는 않을 것이기는 한데 그래도 혹시라도 불편해도 참아줘.”

예슬은 송하리의 조금은 장난이 섞인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데 이내 집안을 살펴보는 예슬 이었다. 안은 제법 깨끗했다. 10평은 조금 넘어 보이는 평수에다가 안에 침대하나와 작은 주방과 작은 냉장고에 드럼 세탁기까지 있는 모습에 평수가 작은 것치고는 있을 건 다 있다는 생각이 드는 예슬 이었다.

“내가 정말 여기서 지내도 되는 거야?”

“그럼 얼마든지 있어.”

예슬은 이런 송하리의 말을 들으면서 그동안 느껴왔던 불안감이 사라지는 기분을 느껴야 했다. 더 이상 불안한 마음으로 잠을 자지 않아도 되는 것에서 너무 마음에 놓였던 것이다.

“나 방세 낼게. 나 돈 있어.”

그렇게 말하고는 얼른 가방을 열려고 하는 예슬 이었는데 이런 예슬을 송하리가 말렸다. 그녀는 아니라는 듯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분명 말했잖아. 내가 진 빚을 갚는 거라고. 그러니까 돈 같은 거주지 않아도 돼. 나 제법 돈 벌어 돈 걱정은 하지 말고 편하게 지내.”

“하지만..”

예슬이 더 말하려고 하였지만 고개를 저으며 막는 이런 송하리의 행동에 결국 말을 하지 못했다. 예슬은 지금 넘쳐나는 게 돈인데 이렇게 주지 않아도 된다는 것에서 미안했다. 

예슬은 그래도 나중에 떠나게 되더라도 그때 많이 돈을 나두고 가면 되겠지. 하는 생각을 하고는 더 이상 돈에 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고 고개를 끄덕이는 예슬 이었다. 

이런 예슬의 모습에 빙긋 미소를 짓은 송하리가 예슬에게 말했다.

“자. 오늘부터 같이 살게 된 기념으로 술이라도 마시고 싶지만 내가 밤새도록 일하고 와서 지금 잠을 자야 해서 말이야 사실 오늘은 일주일에 한번 사우나 가는 날이라 잠자는 시간을 많이 할애했거든. 우선 축하주는 내일 아침에 마시자. 그때 우리 함께 술 한번 제대로 마셔보는 거야. 알겠지.”

말하면서 윙크까지 하는 이런 송하리의 말에 예슬은 어색한 마음으로 대답했다.

“어.. 그래”

예슬은 좋다는 듯 그렇게 말하는데 어느새 송하리는 이내 갑자기 주점주점 옷을 벗으려고 하였는데 예슬은 갑작스러운 이런 송하리의 이런 모습에 헙! 하는 얼굴로 얼른 고개를 돌렸다. 송하리는 이런 예슬의 모습을 모르는지 그저 옷을 벗을 뿐이었다. 

그렇게 속옷조차도 없이 다 벗은 송하리 였는데 이내 예슬이 고개를 돌리고 있는 모습을 보고는 장난스럽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미안 말해준다는 게 깜빡했는데 난 잘 때 옷 하나 입지 않고 자야 편하게 자거든. 괜찮지?”

“어.. 그게..”

예슬은 당혹감과 벗은 모습에 절로 얼굴이 빨개졌는데 이런 예슬의 모습에 송하리는 방긋 웃으며 귀엽다고 생각하며 예슬을 보며 말했다.

“어차피 여자끼린데 뭐 어때. 난 너무 잠이 와서 자야겠어. 난 이만 잘게. 냉장고에 먹을거 있으니까  낮 시간 동안 꺼내 먹어 예슬아. 아참 저기 노트북 하나 있으니까 심심하면 하구. 하암~ 난 잠 와서 안 되겠어.”

어느새 하품을 하는 송하리는 침대에 이불을 덮으며 눕는데 이런 송하리의 모습을 잠시 본 예슬은 많이 피곤한 것 같다는 생각에 이내 조용히 있기로 했다.

그렇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송하리가 코를 살짝 골며 잠이 드는데 예슬은 드디어 잠이 들었다는 사실에 잠시 한숨을 내쉬고는 이내 주변을 둘러보았다.

아까 본 것 과 차이는 없지만 예슬은 그래도 한동안 지낼 곳인지라 자세히 둘러보았다. 그렇게 둘러보는데 작은 테이블 위에 있는 노트북과 함께 사진 한 장이 있는 모습에 절로 시선이 갔다.

“어.?”

사진 속에는 처음 송하리와 만났을 때처럼 붉은 색으로 염색한 송하리가 손가락을 브이자로 그리며 웃고 있는 모습이 보였는데 이런 송하리의 옆으로 5명 정도의 남자애들이 같이 사진 찍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남자들 중에는 예슬이도 아는 남자애의 모습도 있었는데 자신이 광수의 앞을 막으면서 자신을 칼로 찌르게 한 하종우라는 남자애도 같이 있었다.

자신 때문에 지금 도망자의 신분으로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예슬은 괜히 자신 때문인 것 같았다. 어디까지나 광수의 앞을 막은 건 자신이고 이 아인 잘못이 없었던 것이다. 

예슬은 아직까지도 광수의 앞을 왜 막았지? 라는 의문어린 생각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 * *

한 지하실 방안에서는 한 사내가 스마트폰을 들고는 무척이나 화가 난 얼굴을 하면서 전화 통화를 하고 있는데 그는 예슬에게 마약을 빼앗긴 장본인이었다.

“시발! 도대체 그년을 찾겠다는 거야 말겠다는 거야! 벌써 5일이라는 시간이 지났다고! 그동안 못 찾으면 어쩌자는 거야!”

-죄..죄송합니다. 사람을 시켜 부산을 이 잡듯 뒤지고 있지만 전혀 찾을 수 없습니다. 아마 부산을 벗어난 게 아닐지..싶은데-

“그럴 변명이라고 하는 거야! 그럼 부산 말고 전국을 뒤져서라도 찾아야 할 거 아니야!”

-하. 하지만 우리가 다른 구역으로 움직이면 그 지역 조직들이 저희들을 가만두지 않을 텐데요.-

변명을 하는 이런 말에 사내는 더욱더 발광하는 사내였다. 사내가 이렇게 발광을 하는 건 수천만원치의 마약을 빼앗겼다는 것에 이유가 있었다. 

본래가 그는 서울에서 마약장사를 했었는데 하필이면 꼬리가 밟혀 마약 단속반에 걸려서 이렇게 부산까지 도망쳐 내려왔는데 몇 년간 간신히 자리를 잡은 상태로 예슬에게 마약을 빼앗기는 바람에 마약거래에 차질이 생겨 더욱더 화가 날 수밖에 없는 상태였던 것이다. 

또한 그가 더욱더 화가 나는 건 고작해야 계집년 따위에게 자신이 당했다는 게 더욱더 화가나고 있었던 것이다.

지독한 남성우월주의를 가진 사내로서는 절대 예슬을 가만두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가득해 있는 것이다.

“계속 찾아! 생긴 게 완전히 반반하니 일반 사람들의 시선에서 벗어 날수는 없을 거야. 어디든 시선이 모일 테니 충분히 찾을 수 있을 거다.!”

이런 사내의 말에 부하로 보이는 자는 알겠다고 말하는데 사내는 이런 부하의 말에 스마트폰을 신경질 적으로 끄고는 이내 한쪽에 있는 소파위에 던져 버리고는 분노어린 음성으로 소리쳤다.

“나 강덕수! 잘못 건드렸어. 찾아내면 그땐 네년의 구멍이라는 구멍은 다 개 걸레로 만들어 주마! 매일매일 일 년 365일 동안 하루도 안 빠지고 정액만 받는 육변기로 살아가게 만들 것이야!”

사내 강덕수의 눈빛은 완전히 분노로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 * *

국정원 본부

“아빠.. 괜찮아요.?”

한미나는 함부로 국정원을 사적으로 움직인 아빠가 위로 불려가서 한소리 들었다는 것에 걱정이 되어 말하는데 이런 한미나의 말에 한민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괜찮단다. 다행이 징계는 없다고 하더구나. 그동안 해왔던 공적을 생각해서 이번 한번은 넘어간다고 하더구나.”

이런 한민수의 말에 한미나는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내심 아빠가 중징계를 받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였던 것이다.

“다행이에요. 이정도로 끝나서.”

“그렇긴 하다만 더 이상 국정원의 힘을 예슬 이를 찾는 곳에 사용할 수가 없겠구나.”

이런 한민수의 말에 한미나는 씁쓸한 얼굴을 하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이내 걱정이라는 얼굴로 말했다.

“그나저나 걱정이에요. 그 모텔 이후로 행적을 찾을 수 없어요.”

이런 한미나의 말에 한민수의 얼굴을 더욱더 굳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미 미나에게 예슬이가 모텔을 들어가고 나서 갑자기 사라졌다는 말을 전해 들었던 것이다.

“그 도준하라는 자에 대해서는 알아보았느냐?”

한미나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이내 인상을 쓰면서 도준하라는 자에 대해서 설명했다.

“정말 악질적인 놈이에요. 이놈 때문에 신세를 망친 여성만 40명이에요. 강간은 예사고 심지어 자신의 애를 가진 여성의 배를 발로 찍어서 강제 유산까지 시킨 놈이라니까요. 완전 개자식이에요.!”

조금은 심한 이런 한미나의 격한 설명에 한민수의 얼굴은 예슬에 대한 걱정이 가득했다. 하필이면 이런 놈과 동시에 행방불명이라니 한민수로서는 예슬이 걱정될 수밖에 없었다. 혹시라도 만약에 예슬이가 그 놈에게 강제로 어떤 짓을 당했더라면 한민수로서는 도준하라는 놈을 절대 절대 용서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강하게 들고 있었다.

“근데.. 아빠.. 납치가 아니라는 건 알았잖아요. 왜 예슬이가 집을 나간 걸까요?”

“모르겠구나. 도저히 이유를 찾을 수 없구나.”

“남긴 쪽지에 모두를 위해서 떠나야 한다니? 도대체 그런 글을 남긴 예슬이의 저의를 모르겠어요.”

“나도 그 말에 의문을 느껴 혹시나 오랜 식물인간 상태의 영향으로 어떤 작용을 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에 예슬의 담당 의사선생님을 찾아가 물어보았단다.”

“뭐라고 하던가요.?”

“담당의사도 예슬이 착각을 하고 있을 수 있다고 하더구나. 오랜 식물인간 상태일 때 꾸었던 꿈에서 뭔지는 모르지만 아주 안 좋은 생각을 가지게 되면서 가족을 떠날 수밖에 없다는 착각에 대한 강한 강박증을 가지게 될 확률이 높을 수 있다는 구나.”

“그런..”

한미나는 아빠의 말에 놀란 얼굴이었는데 이내 예슬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다. 본래라면 지금쯤 일반 여대생으로서 친구들과 함께 지냈을 착한 자신의 여동생이었을 텐데 난데없이 1년간 식물인간 상태에 이제는 정신적인 문제까지 있다는 생각에 한미나는 울음이 터져버렸다.

한민수는 훌쩍이는 첫째 딸의 모습에 이해한다는 듯 어깨를 두드리며 진정시키려고 했다.

“울지 말거라. 예슬 이는 괜찮을 거다. 암. 꼭 괜찮고말고. 그러니 진정하거라.”

이런 한민수의 말에 한미나는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고는 강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한미나도 믿고 있었다. 여동생인 예슬이 무사하리라고 말이다.

그렇게 예슬의 아빠와 언니가 예슬의 상태에 대해서 착각을 하는 동안 예슬에게는 무척이나 공포적인 인물이 대한민국을 도착한 상태에 있었다. 이런 일은 예슬 에게는 전혀 예상 밖의 일이었던 것이다.

인천국제 공항에서는 현재 대한민국 재계 1위인 진하그룹의 허배석 회장의 첫째아들인 허인성 본부장이 수행원들과 함께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다. 

“이 비서 그자가 시가를 좋아하는 거 맞는 거겠지.?”

허인성 본부장이 수행원으로 보이는 중년사내에게 그렇게 말하자 얼른 맞다는 듯 대답하는 이비서 였다.

“맞습니다. 최근에 들어 하루라도 시가를 피우지 않는 날이 없다고 합니다. 분명 시가를 좋아 할 것 입니다.”

허인성은 이런 이비서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이내 표정을 굳히며 말했다.

“그나저나 이번 계약은 꼭 성사되어야 해. 이번 일만 잘되면 난 아버지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을 수 있을 거야.”

“그럼요. 이번 일만 잘되면 확실히 회장님에게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겁니다.”

이런 이비서의 아부 섞인 말에 허인성은 내심 아부라는 걸 알면서도 기분이 좋은지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다가 이내 한 가지 생각에 인상을 섰다.

“그나저나 그놈은 지금 뭐하고 있지?” 

“둘째 도련님 말씀이십니까?”

“둘째는! 무슨 그따위 사생아 자식 보고 도련님이란 말 자체를 쓰지 마.!”

이런 허인성의 호통에 이비서는 찔끔한 얼굴을 하며 이내 조심스러운 어조로 말했다.

“전해 듣기로는 회장님의 지시로 비밀리에 현재 자회사 중 한곳에 허드렛일을 하면서 있다고 합니다.”

“그래? 끌끌끌.. 그 자식은 평생 그런 허드렛일을 하면 딱 인데 말이야.”

그렇게 중얼거리는 허인성이었는데 순간 이비서는 온다는 말에 급히 고개를 돌린 허인성이었다. 

허인성의 시선에는 붉은 넥타이가 인상정인 정장차림의 한 잘생긴 금발의 청년의 모습과 함께 청년을 수행하는 이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고 있었는데 허인성은 문뜩 잘생긴 남자의 뺨에 나있는 기다란 상처가 있는 모습에 무척이나 인상 깊을 수밖에 없었다.

“이거 이렇게 찾아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하핫.”(영어)

허인성은 어느새 다가가 영어로 말하며 웃으며 그렇게 말하는데 금발의 청년은 무표정한 얼굴로 내밀어진 손을 그저 보고만 있을 뿐이었다.

이런 모습에 허인성의 얼굴이 경직이 되는데 이런 모습에 어느새 한 연한 갈색에 준수하게 생긴 남성이 나서며 말했다.

“죄송합니다. 저희 미하엘님께서 오랜 비행시간으로 조금 피곤해 하셔서 이러니 이해해 주십시오.”(영어)

이런 남성의 말에 허인성은 배알이 꼴렸지만 이내 계약을 성사해야 한다는 생각에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러시군요. 이거 쉴 곳을 빨리 마련해야 하겠습니다. 아참 이건 쿠바 산 시가로 좋아하신다고 해서 선물로 준비했습니다.”(영어)

시가가 포장된 상자를 내미는 이런 허인성의 행동에 무표정하게 있던 청년의 표정이 조금 변했는데 이런 모습에 허인성은 역시라는 생각을 하며 나중에 이 비서에게 보너스라도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감사합니다. 저희 미하엘 도련님께서 무척 좋아하실 겁니다.”(영어)

이번에도 대신 나서는 갈색머리의 사내였고 허인성은 이런 모습에 아무리 세계 제계 순위 1위인 프리젠 그룹 후계자라고 하지만 너무 오만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계약의 모든 결정은 눈앞에 있는 프리젠 그룹의 후계자인 미하엘이라는 놈에게 있기에 얼른 표정을 바로하고 말하는 허인성 본부장이었다.  

“우선 예약한 호텔로 가시죠. 제가 안내를 해 드리겠습니다.”(영어)

이런 말에 갈색머리의 사내는 고개를 알겠다고 말하며 뒤쪽에 서있는 미하엘을 이끌었고 어느새 모두 인천국제 공항을 나서기 시작했다.

* * *

서울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특급호텔의 스위트룸의 한 커다란 창밖을 뺨에 기다란 상처가 인상인 금발의 사내가 허인성 본부장에게 선물 받았던 쿠바 산 시가를 피우며 내려다보고 있었는데 이내 뒤에 있는 자를 향해 말을 했다.

“여기가 서울인가? 제법 번화한 곳이군”

이런 말에 어느새 갈색머리를 한 사내가 다가와서는 같이 서울의 밤거리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한강의 기적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속도로 발전한 나라니까요. 하지만 이렇게 겉모습과는 다르게 의외로 썩은 곳은 많은 곳이지요.”

“그래? 빈센트 너의 생각이 그렇다면 그런 거겠지.”

이런 말에 빈센트는 너무 믿으시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 이내 표정을 굳히며 말했다.

“그나저나 회장님의 저의가 의심스럽습니다. 이곳 한국에 미하엘님을 보내시다니요. 고작 선박에 대한 수주계약일 뿐인데요”

“후후 그 영감. 아마 날 제거 하려고 하려는 생각이겠지. 아마 킬러를 보낼 거야.”

“설마요?”

빈센트는 아무리 갑자기 자리를 위협할 정도로 성장하는 도련님의 행보라도 그렇지 그런 짓은 하겠냐는 얼굴이었는데 미하엘은 이런 빈센트의 말에 차가운 미소를 지었다. 미하엘 그는 자신을 바라보는 공포에 가득했던 아비의 눈빛을 기억하고 있었다. 아마도 자신이 다르다는 걸 알아차렸을 테지 그도 세계를 좌우지 하는 인물 중 하나이니 말이다.

그렇게 미하엘은 내심 조금 자극을 주는 킬러가 왔으면 싶다는 생각을 하며 다시 서울의 밤거리를 구경했다.

============================ 작품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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