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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2 송하리와 재회 (22/50)

00022  송하리와 재회  =========================================================================

                                    

한 야산에 도착한 예슬은 두근거리는 심장을 진정시켜야 했다. 본래는 돈을 주고 구입할 생각이었지만 어쩔 수 없이 훔쳤다는 것에서 너무 긴장이 되었던 것이다.

부스럭거리며 가방에서 마약들이 담긴 봉투를 꺼내는데 제법 묵직했다. 시가로 따져도 수 천만 원에 달하는 마약의 양이었다.

예슬은 마약봉투를 바닥에 내려놓고는 이내 가방에서 권총 한 자루 꺼내는데 러시아제 권총이었다. 묵직한 무계감에 절로 침이 삼켜지는 예슬이었는데 비록 이런 권총보다 강한 공격이 가능한 기생물들이 있다고는 하지만 사람인 이상 총에 매력을 느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끼릭. 예전에 영화에서 뭔가를 눌러서 탄창을 뺀다고 알고 있던 예슬이 이리저리 눌러보다가 이내 소리가 들리며 탄창에 살짝 내려오자 탄창을 빼보았다.

“이게 총알이구나.”

예슬은 생전처음 보는 황동색의 총알의 모습에 연신 신기하다는 얼굴을 하며 바라보는데 예슬이 이렇게 총알을 신기하게 보는 것도 남자였을 당시에 정신병원에 갇히고 1년 뒤 병원을 나오면서 곧장 집에서 나왔었기에 군대를 가지 않아 총에 대한 익숙함이 없었던 것이다.

탈칵! 다시 탄창을 집어넣은 예슬이 었는데 이내 다시 가방에 권총을 집어넣는 예슬 이었다. 나중에 필요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가져왔지만 막상 사용할 생각은 없었던 것이다.

“이제 마약을 얻었어.. 좋아. 최대한 사람이 없는 곳에 모든 마약을 흡수 할 때까지 있어야해.”   

예슬은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한편으로는 통조림이나 육포 같은 음식들도 미리 준비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우선 근처에 마트부터 가서 음식들을 구하려고 다시 나서는 예슬 이었다.

* * *

마트에서 음식들과 함께 필요한 생필품을 구하는 시간은 금방이었다. 예슬은 다시 야산으로 돌아와서는 이제 아무도 찾지 않는 장소를 찾아야 한다는 생각에 돌아다녔는데 이내 한국의 산에는 워낙 많은 사람들이 다녀 안전한 곳은 없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던 예슬 이었다. 

결국 만들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한 예슬은 기생물을 이용해서 야산에 굴을 파게 만들었는데 제법 깊게 만들었다. 

두 기생물들이 굴이 완성하자 예슬은 이내 누구도 들어올 수 없게 입구를 막았는데 공기가 통해야 했기에 아기 주먹 만한구멍 여러 개는 뚫어 놓은 예슬이었다. 기생물들이 그대로 밖으로 통과했기에 예슬은 기생물들에게 밖을 나가서 입구 근처에 나뭇가지들 까지 덮어 놓으라고 말하며 완벽을 기했다.

그렇게 모든 걸 준비한 예슬은 곧장 기생물들이 뚫어놓았던 동굴 가장 깊은 곳까지 가는데 예슬의 손에는 마트에서 구입한 손전등이 들려 있었다.      

뚫어 놓았던 동굴 제일 안쪽은 그나마 넒은 편이었는데 특히 커다란 돌덩이들을 깍아 내서인지 벽에서 벌레가 올 걱정은 없어보였다.

“조금 무섭네..”

예슬은 동굴 안에 혼자라는 생각에 그렇게 중얼거리는데 내심 기생물이라도 없었으면 더 무서웠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이내 조심스럽게 마약이 든 봉지를 꺼냈다.

“어떤 걸 먼저 해야 하는 거지?”

예슬은 마약봉지에 든 여러 가지의 가루형태의 마약들을 들어 보면서 그렇게 중얼거리는데 이내 어차피 다 할 거라는 생각 속에 하나의 가루가 든 작은 비닐봉지를 들어 올리는 예슬이었는데 예슬이 들고 있는 건 코카인으로 세계 유명 3대 마약 중 하나였다. 

“이걸 어떻게 해야 하지?”

예슬은 마약을 흡수하는 게 처음인지라 어색한 얼굴을 하며 가루가 든 작은 비닐봉지를 뜯어  보는데 이내 영화에서처럼 코로 흡입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 속에 그대로 눈을 감고 크게 코로 빨아 들여 보는 예슬이었다. 

스읍!

작은 봉지에 든 가루들이 그대로 예슬의 콧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순간 예슬의 허리가 휘어지며 얼굴은 절로 천장을 향해지게 되었다.

어느새 예슬의 눈동자는 온통 어둠으로 가득했는데 예슬은 뇌 속을 울리는 강렬한 쾌감 속에서 빠르게 영혼의 공간속으로 빨려 들어오는 성장에너지를 느껴야 했다. 

“아....”

예슬은 뇌 속에 파고드는 상쾌한 기분에 절로 기분이 좋아졌다. 어느새 예슬의 입에서는 미소가 피어나왔는데 마치 술을 한껏 취했을 때와 같은 붕~ 뜨는 묘한 쾌감에 예슬은 웃음이 나왔던 것이다. 

이런 예슬의 모습에 두 기생물은 그저 지켜만 보는데 그들에게 주된 관계는 주인의 목숨이었기에 주변을 지킬 뿐이었다. 

10일 뒤..

예슬은 5일 동안 준비했던 통조림과 육포 등을 먹으면서 매일매일 마약을 흡수했는데 어느새 예슬의 영혼의 공간은 500미터 가까이 더욱 넓어졌을 뿐만이 아니라 영혼의 나무들도 현재 60그루에 새끼 기생물만 57마리와 함께 성체가 된 기생물만 무려 5마리나 되었다. 

이로서 예슬이 보유한 기생물은 7 마리로 아주 좋은 성과일 수밖에 없었다.

7마리의 기생물과 함께하니 예슬은 절로 가벼워진 마음이었는데 한편으로는 마약으로 인한 중독 증세는 없다는 생각에 내심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 예슬이었다. 비록 마약을 하였지만 마약에 중독되어 마약만 찾는 그런 상태는 되고 싶지 않다고 생각을 하는 예슬이었던 것이다. 

투두둑! 동굴 입구를 막고 있는 돌들이 치워지는데 이런 동굴 밖으로 예슬이 걸어 나왔다. 예슬은 하늘에 비치는 햇살에 절로 눈을 찡그리며 손으로 눈을 가리는데 너무 눈이 부셨던 것이다. 

한동안 가만히 있던 예슬 이었는데 어느새 눈이 익숙해지자 손을 내리는 예슬이었다. 예슬은 간만해 해를 보았다는 것에서 절로 기지개가 켜면서 이내 몸에 냄새를 맡아 보았다.

“킁킁.. 냄새가 좀 나네.”

예슬은 5일 동안 씻지도 못했다는 것에서 찜찜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었는데 이내 사우나에 가서 목욕부터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는 그대로 도심 속으로 향하는 예슬 이었다.

아무도 보지 않는 한적한 곳에서 기생물이 내려주었고 예슬은 곧장 걸음을 재촉하며 근처에 있을 사우나목욕탕을 찾는데 예슬이 지나가자 근처를 지나던 남성들이 절로 고개가 예슬 이에게 향해졌다.

예슬은 전보다 더욱 대놓고 보는 이런 시선에 5일 동안 안 씻어서 그렇게 더러운 가? 하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는데 사실 예슬의 모습은 조금 달라져있었다. 

5일 동안 마약을 흡수하면서 영혼의 공간까지 성장을 하게 되면서 이에 덩달아 예슬의 얼굴 이목구비가 살짝 바뀌어졌던 것이다. 

전보다 더욱더 예뻐진 예슬의 얼굴이기에 지나가던 사람들은 도저히 안보고 지나갈 수 없아 고개를 돌리며 예슬을 보며 멍하니 바라보았던 것이다. 

예슬은 너무 많은 시선에 자신이 그렇게 더럽나(?)라는 생각을 계속하고는 더욱더 빠르게 걸음을 재촉했는데 마침 예슬의 눈에 사우나목욕탕이 보였다. 예슬은 반색하며 그대로 사우나 건물로 들어갔고 이런 예슬의 모습에 남자들은 아쉬운 얼굴을 할 수밖에 없었다.

몇 명은 너무 아쉬운지 가던 길도 멈춘 상태로 혹시나 예슬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서성이기까지 하고 있는 중이었다.

* * *

찜질방 주인에게 열쇠를 받고 들어간 예슬 이었는데 예슬은 여자탈의실로 들어가면서도 찜질방 주인아저씨가 왜 그렇게 자신을 빤히 쳐다 본거지? 하는 생각을 하다가 이내 씻는 게 먼저라는 생각에 잊고는 탈의실 안으로 들어가는 예슬 이었다. 

이번에도 낮 시간 때라 사람이 얼마 없었다. 옷장에 옷하고 짐을 넣어두고는 목욕탕 안으로 들어간 예슬 이었다. 욕탕안으로 들어선 예슬은 샤워기가 있는 곳으로 와서는 물을 틀기위해 손을 뻗데 순간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헉! 이게 무슨?!”

예슬의 목소리가 목욕탕에 울렸는데 사람이 없어 쳐다보는 이들은 없었다. 이런 가운데 예슬은 작은 유리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고 놀랄 수밖에 없었다.

“얼굴이 바뀌었어?”

바뀌었다고 말하는 예슬이기는 하지만 이목구비가 살짝 바뀌었다고 해도 예슬의 전의 얼굴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었다. 누가 봐도 예슬 이라고 알 정도의 얼굴이긴 했던 것이다. 다만 그게 지나치게 더욱 예뻐진 게 문제였다.

예슬은 자신의 얼굴이 살짝 바뀌어 보인다는 사실과 전보다 더욱 예뻐졌다는 사실에 절로 인상이 써질 수밖에 없었다. 전에도 남자들이 꼬였는데 이제는 더 꼬이게 생겼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아.. 어쩐지.. 사람들이 쳐다보더라니.”

예슬은 이곳에 오는 동안 사람들의 시선과 사우나 주인아저씨가 자신을 본 이유가 이제야 이해가 되었다. 예슬은 앞으로 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내심 앞으로 어쩌나? 하는 걱정부터 되었다. 

슬슬 이곳에 정착할 곳을 찾아야 하는데 주민등록증도 없어서 집도 구할 수가 없는 상태였다. 그렇게 잠시 고민하던 예슬이 이내 씻고 생각하자는 생각을 하고는 이내 샤워기를 틀며 머리부터 씻기 시작했다.

쏴아아~ 간만에 샤워를 한다는 사실에 기분 좋다고 생각하면서 일회용 샴푸로 머리를 감는 예슬 이었다.

다시 샤워기에 나오는 물에 머리에 뿌려 샴푸거품을 물로 씻어내고 있는 예슬이었는데 이때 들리는 여자들의 목소리에 또 라는 생각을 하는 예슬 이었다. 어떻게 된 게 꼭 목욕을 하는 와중에 오는 거냐는 생각을 하면서 이내 일어서기가 그래서 얼른 젖은 머리카락으로 얼굴 쪽을 살짝 가리며 조금씩 몸 쪽을 씻는 예슬이었다. 

그렇게 예슬이 몸을 씻고 있는데 목욕탕 문이 열리며 3명의 미인으로 보이는 여인들이 몸을 벗은 상태로 들어오고 있었는데 그중에 금발로 염색한 여성도 있었는데 제법 예쁜 얼굴에 3명중 제일이라고 말할 정도로 예쁜 모습이었다.

“이 시간에 사람 다 있네?”

   

옆에 있던 여자가 금발로 염색한 여자에게 그렇게 말하는데 금발로 염색한 여자가 고개를 끄덕이며 조용한 목소리로 말했다.

“못 보던 애 같은데 뭐 우리와 비슷하지 않을까요. 언니들”

이런 금발로 염색한 여자의 말에 볼에 점이 있는 여자가 고개를 맞다는 듯 맞장구치며 말했다.

“그러게 어느 술집애고?”

셋은 그렇게 예슬의 뒷모습을 보고 그렇게 말하는데 한편으로는 너무도 날씬해 보이는 예슬의 뒷태의 모습에 절로 질투심이 생겼다.    

그렇게 예슬의 몸매에 대한 질투를 하던 셋은 이내 씻기 시작하는데 한 번씩 예슬 쪽을 향해 처다 보고는 했다. 

예슬은 이런 시선이 느껴졌기에 절로 어색한 몸짓으로 몸을 씻는데 계속해서 있기가 그래서 오늘은 뜨거운 욕탕에 들어가지 말고 대충 씻자는 생각에 서둘러 몸에 물을 뿌리며 다 씻고 나가려고 몸을 일으키는 예슬 이었다.

예슬이 몸을 일으키자 절로 예슬에게 시선에 가는 세 여자였는데 내심 너무도 완벽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잘빠진 예슬의 몸매에 더욱더 큰 질투심이 생기는 여자들이었다.

“어?”

그때였다. 금발로 염색한 여인이 몸을 일으키고 목욕탕을 나가려던 예슬의 옆 얼굴을 보면서 탄성을 토한 건 말이다.

어느새 벌떡 일어난 여자는 얼른 입구 쪽을 나가는 예슬을 향해 달려가는데 어느새 문을 열고 있던 예슬의 어깨를 잡아낸 금발의 여자였다.

“혹시.. 예슬이 아니야?”

예슬은 뒤에서 자신의 이름이 나오자 절로 놀랐는데 설마 아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예슬 이었다. 어느새 고개를 돌린 예슬 이었는데 금발로 염색한 여자의 얼굴을 보는 순간 예슬은 한사람이 떠올랐다.

빨간 머리로 염색하고 자신과 술을 같이 마시고 그 다음은 납치까지 된 상황에서 자신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던 송하리라는 여자애의 모습이 떠올라진 예슬 이었다. 예슬은 워낙 인상이 깊었던 상황인지라 이름까지도 기억하고 있었던 것이다.

“송..하리?”

“맞구나!. 세상에 못 알아 볼 뻔 했어.! 진짜 더 예뻐졌구나.”

자신을 알아보는 예슬의 모습에 송하리는 반가운 듯 말했지만 곧 예슬의 마지막 모습이 떠올랐던 지라 이내 표정이 굳어지면서 입을 열었다.

“내 이름. 기억하고 있었네. 그런데.. 괜찮은 거야. 그때 칼에.”

말을 하면서 송하리의 시선은 예슬의 배에 향하는데 예슬은 이런 시선에 부끄러운지 급히 손으로 아래를 가리는 예슬 이었다. 송하리는 이런 예슬의 행동에 상처를 보여주기 싫어서 그런가 보구나 하는 생각에 미안한 얼굴이 되었다.

“미안해.. 내가 아픈 상처를 건드린 거구나.. 그때 납치만 하지 않았어요. 상처가 없었을 텐데.”

무척 우울한 얼굴로 말하는 송하리의 말이었는데 이런 송하리의 말에 오히려 예슬이 당황했다. 그저 부끄러워서 가렸을 뿐인데 상처 때문에 이런다고 오해를 한 것 같다는 생각에 예슬은 얼른 살짝 배 쪽을 보여주며 말했다.

“아니야. 상처는 거의 없어 이것 봐. 없지.?”

예슬이 보여주는 배 쪽을 보자 송하리는 잘 보이지도 않는 희미한 흔적만 남은 상처의 모습에 절로 밝아진 얼굴이 되었다. 여자의 몸에 상처가 있다는 건 너무도 큰 상처여서 그때 이후로 아직까지 가슴 아파했었던 송하리 였던 것이다.

“다행이다. 상처가 없어져서..”

예슬은 안도하는 표정의 송하리의 얼굴을 보고는 오히려 자신이 안도했다. 사실 예슬은 송하리에게 싫은 감정은 없었다. 납치되었을 상황 속에서도 연신 미안해하는 모습을 하였고 그리고 1년 만에 깨어났을 때 예슬에게 찾아온 납치사건 담당 형사가 납치된 상황에서 송하리라는 여자애가 자신을 보호했다는 진술을 들었기에 오히려 고마운 마음이 들었던 것이다.

“근데 부산에는 무슨 일로 온 거야? 혼자 온 거야?”

송하리의 이런 말에 예슬은 난감한 얼굴이 되었다. 뭐라 설명하기가 그런 것이다. 송하리는 이런 예슬의 모습을 보고는 뭔가 사정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산전수전 다 격은 자신의 경험으로 보았을 때 예슬의 얼굴에서는 뭔가 걱정거리가 많았던 것이다.

“그냥.. 뭐..”

얼버무리는 이런 예슬의 모습에서 송하리는 학생일 때 가출을 하였을 때와 모습과 무척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20살이 되어서 집을 나왔다면 뭔가 사정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송하리가 말했다.

“혹시 잘 때는 있니?”

이런 송하리의 모습에 예슬은 어떻게 자신이 집을 나온걸 알았지? 하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다.

“놀라는 거보니까 진짜 집을 나온거네. 무슨 사정인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잘 곳은 있는 거야.?”

“그냥.. 모텔이나 그런 곳에 자려고 하고 있어..”

“모텔? 세상에 너처럼 예쁜 애가 그런 곳에 혼자 자는 게 얼마나 무서운 일이지 알고 있는 거니?”

이런 송하리의 말에 표정이 이상해지는 예슬의 얼굴이었는데 이런 예슬의 모습에 송하리는 뭔가 일이 있었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송하리는 예슬을 이대로 보낼 수 없다는 생각에 들었다.

“안되겠어. 잘 곳이 없으면 나와 함께 지내자.”

“아. 아니야. 폐를 끼칠 수는 없어.”

예슬이 고개를 저으며 그렇게 말하고는 목욕탕을 나서려고 하는데 이런 예슬의 팔을 잡은 송하리였다. 그녀의 얼굴에서는 꼭 자신의 잘못을 갚고 싶다는 생각으로 가득했던 것이다.

“저기.. 그런데 옷부터 입고 말하면 안 될까.?”

예슬 로서는 벗은 상태로 마주 한다는게 너무 곤혹스러웠던 것이다. 

============================ 작품 후기 ============================

시간되시면 추천을~ 마약은 안좋은 거랍니다.물론 아시고들 계시겠지만 말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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