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화
마왕이 잔인한 웃음을 터트리며 말했다. 성기사가 으드득 이를 갈았다.
“마왕……! 힘을 되찾았으면 조용히 마왕성이나 지킬 것이지, 왜 다시 칼레나 왕국에 찾아온 거지?!”
“그야 네게 복수를 하기 위해서지. 그리고…….”
마왕의 시선이 힐끗, 기린을 향했다. 기린의 어깨가 움찔 튀어 올랐다.
“질투와 사랑 때문이기도 하지.”
“뭐?”
“하지만……!!”
마왕의 말에 답답해진 기린이 나서서 소리쳤다.
“성기사님이라서 인가요? 저와 잔 다른 남자들도 다 죽일 생각은 아니시잖아요!”
“흠…….”
마왕은 푸른 눈을 번뜩이며 오른손으로 턱을 쓰다듬었다.
“사실 내 원수와 동침한 너를 배신자로 여기고 죽이는 게 맞겠지. 하지만 나는 너를 사랑하게 되고야 말았어. 그렇기에 나는 너와 동침한 내 원수를 죽이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마왕이 입꼬리를 말아 올리며 히죽거렸다.
“칼레나 왕국을 멸망시키고 나면, 너와 동침한 다른 놈들도 알아서 다 죽겠지. 죽지 않았다면 내가 찾아가서 모조리 다 죽여 버리겠다.”
“뭐라고요?!”
기린이 기겁하며 소리쳤다. 그때, 성기사가 기린의 앞을 가로막고 나서며 성벽 위로 올라섰다.
“그렇게 두지는 않겠다!”
“호오, G. 다시 나에게 결투를 신청하는 건가?”
“그렇다!”
성기사는 빛나는 레이피어를 내던지더니 입고 있던 바지를 한순간에 쫙! 하고 찢어냈다. 그러자 고고하게 발기한 성기를 아슬아슬하게 가리는 티 팬티가 드러났다.
기린은 성기사의 바짝 올라붙은, 단단한 엉덩이를 바라보며 입을 쩍 벌렸다.
“헉?!”
“덤벼라, 마왕!”
“이전에 비해 별다를 게 없는 거시기로구먼, G. 좋다! 네 결투 신청을 받아주지!”
마왕은 양손에 힘을 모아 하늘 위로 들어 올렸다. 그러자 검은 불꽃이 박쥐가 되어 마왕의 바지를 감싸더니 이내 성기사와 똑같은 모양의 티 팬티만 입은 마왕의 아랫도리가 드러났다.
“으악!”
기린은 마왕과 성기사를 번갈아 쳐다보며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지 못했다. 이, 이게 결투 복장인 건가!
그러자 마왕은 놀랄 틈도 주지 않겠다는 듯이 성기사를 향해 빠르게 날아들었다.
“이번 선공은 내가 먼저다!!”
“바라던 바다!”
성기사와 마왕이 튼튼하게 발기한 거시기를 부딪치려는 순간, 기린은 그 둘 앞에 나서며 큰 소리로 외쳤다.
“잠깐!!”
“응……?”
“뭐냐, 기린?”
갑작스러운 기린의 등장에 성기사와 마왕도 꽤 놀란 듯이 우뚝 그 자리에 멈추어 섰다. 기린은 두 사람이 자신에게 집중하고 있다는 걸 확인한 뒤에야 심호흡을 하며 숨을 골랐다.
“제 말을 들어주세요.”
“뭐지? 신성한 결투에 앞에서.”
“그래! 만약 네가 아니었다면 아마 벌써 찢어발겼을 거다.”
마왕이 으르렁대며 말했다. 마왕의 으름장에 주눅이 들었지만, 기린은 그런 티를 내지 않기 위해 애를 썼다.
“예, 옛날 결투도 이랬었죠?!”
“그래.”
“그렇다.”
“좋아요. 그럼 제가 제안을 하나 할게요.”
“제안?”
“제안이라니?”
성기사와 마왕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기린을 쳐다보았다. 기린은 결심한 듯한 표정으로 선언했다.
“이 결투는 저로 인해 발발된 거, 맞죠?”
“그렇지.”
“엄밀히 따지자면.”
“그렇다면 두 분 중에 저를 제일 먼저 녹초로 만드는 사람이 이 결투에 승자가 되는 건 어때요?”
“뭐?”
“뭐라고?”
성기사와 마왕이 어안이 벙벙한 표정으로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기린은 두 사람의 답을 잠자코 기다리고만 있었다.
성기사는 기린의 어깨를 붙잡고 그의 귓가에 빠르게 속삭였다.
“기린. 이건 목숨을 걸어야 하는 아주 위험한 결투야. 그런데 네가…….”
“G도 나에게 특별한 힘이 있다고 말했잖아요. 저는 제 능력이 어디까지인지 시험해보고 싶어요. 저는 절대 지지 않아요.”
“기린…….”
“둘이 뭘 속닥대는 거지?”
마왕이 눈썹을 꿈틀대며 불쾌한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마왕은 이내 어깨를 들썩이며 양손을 내보였다.
“좋다. 결국 그 말은 둘이 다 덤벼서 나를 막아보겠다는 소리군? 나로서는 나쁠 게 없는 제안이지. 대신 이 결투가 끝나면 기린은 나와 함께 마왕성으로 간다. 그곳에서 기린은 나와 결혼하게 될 거야.”
“네가 이 결투에서 이기면 말이지.”
“무슨 소리야? 당연히 이 결투의 승자는 나로 이미 정해져 있다.”
성기사의 딴지에 마왕이 히죽거리며 웃었다. 마왕은 곁눈으로 기린을 슬쩍 쳐다보았다. 기린은 잔뜩 긴장했다. 마왕은 모든 걸 다 알고 있었다. 기린의 약한 부분, 전립선의 자극 강도, 기린이 기분 좋을 때 내는 소리며 하는 행동……. 이제 막 기린과 몸을 섞기 시작한 성기사는 미처 파악하지 못한 부분까지도.
‘절대 마왕에게 넘어가면 안 돼. 정신 똑바로 차리자, 민기린.’
기린은 양손으로 자기 얼굴을 찰싹찰싹 내리쳤다. 기합을 넣는 행동이었다.
“좋아요, 그럼 시작해요!”
기린은 두 사람을 따라 바지를 휙 벗어냈다. 아무것도 입지 않은 맨 엉덩이에, 아직 채 발기하지 않은 성기가 드러났다. 기린의 아랫도리를 확인한 마왕이 피식거렸다.
“겁먹었구나, 기린.”
“겁먹지 않았어요!”
기린이 당돌하게 소리친 뒤, 마왕을 향해 오른손을 그리고 성기사를 향해 왼손을 내밀었다.
“처음부터 차근차근 시작해야죠. 저는 쉬운 남자가 아니라고요!”
“좋아, 좋아.”
“…….”
그때까지 허공에 붕 떠 있던 마왕이 기린을 향해 내려왔다. 그러고는 기린이 내민 오른손을 휙 낚아채듯이 잡았다.
“G. 이 당돌한 녀석을 어떻게 해야 할까?”
마왕이 혀로 기린의 목을 핥으며 중얼거렸다. 그 감촉에 척추를 타고 소름이 돋았다. 성기사가 미간을 찌푸리며 기린이 내민 왼손을 붙들었다.
“너에게 기린을 내어주지는 않는다.”
“어디 두고 보자고.”
마왕과 성기사는 기린을 사이에 두고 서로 으르렁거렸다. 기린은 두 사람을 번갈아 쳐다보고는 의미심장한 목소리로 말했다.
“시작하죠.”
***
결투는 자리를 옮겨 왕궁 홀 안에서 이루어졌다. 대신들과 왕, 왕자들, 그리고 모종의 이유로 허가를 받아 들어온 몇몇의 백성들이 그 광경을 지켜보게 되었다. 개중에는 기린의 신변이 걱정되어서 온 폴과 포우, 신부인 라이오넬, 그리고 페르진의 왕인 아르고도 있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섹스를 하는 것이, 기린은 창피했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오히려 잘된 일 같기도 했다.
‘보는 눈이 많으면 흥분도 좀 가라앉지 않을까? 창피해서 말이야.’
“집중해라, 기린.”
“그래. 어딜 보는 거야?”
성기사와 마왕이 연달아 기린에게 말했다. 기린은 고개를 돌려 자신의 몸을 어루만지고 있는 두 사람을 내려다보았다. 성기사는 기린에게 키스를 하며 그의 가슴을 지분거리고 있었다. 간밤에 기린이 무척 기분 좋아했던 식으로 유두를 애무 해주려는 것 같았다.
그에 반해 마왕은 곧장 기린의 아랫도리를 향해 입을 옮겨갔다. 그의 주특기인 펠라티오로 기린을 자극하려는 심산이었다.
“앗, 아아…….”
성기사가 손가락으로 기린의 유두를 가볍게 건드리고, 문지르고, 꼬집어 댔다. 유두가 자극되며 금방 꼿꼿하게 일어섰다. 성기도 유두 자극에 의해 반쯤 발기했다.
“쳇.”
기린의 아랫도리를 지켜보고 있던 마왕에게서 볼멘소리가 튀어나왔다.
“훗.”
성기사가 승리의 미소 같은 것을 지어 보이자 발끈한 마왕이 기린의 성기를 입 안에 덥석 물었다.
“흐읏……!!”
마왕의 입 속은 언제나처럼 후덥지근했다. 마왕은 혀를 이용해 성기 아래 단단한 근섬유를 쓸어 올리고, 귀두를 사탕처럼 핥아댔다. 기린의 쾌감이 곧장 치솟아 오르기 시작했다.
“아앗, 아흣, 아앙……!”
기린의 신음에 야릇한 비음이 섞이기 시작했다. 성기사는 마왕이 애무로 기린이 흘리는 신음을 듣기 싫다는 듯이 기린의 입에 거칠게 키스를 했다.
“읍, 으읏……! 흐응, 응……!!”
입 속 예민한 살과 성기가 한꺼번에 자극을 당하니 기린은 아랫배가 묵직해지며 팽팽해져 오는 것을 느꼈다. 무릎이 바들바들 떨리고 허리가 저절로 꼬였다. 기린이 두 다리를 어찌할 줄을 몰라 하며 버둥대자 마왕이 스윽, 기린의 허벅지 사이를 벌렸다.
“벌써 못 견디겠는 거야? 구멍이 벌렁거리는데?”
마왕이 짓궂게 웃으며 기린의 성기를 뿌리부터 귀두까지 길게 핥아 올렸다. 어느새 기린의 성기는 딱딱하게 발기해 있었다.
“아아…… 흐읏…….”
“아주 단단한걸?”
마왕이 손톱으로 기린의 귀두 구멍을 쑤시며 말했다. 찌릿찌릿한 감각에 기린은 머리카락이 쭈뼛 서는 것만 같았다.
“흣……?! 아앗, 아응……!!”
“이거 좋아하지? 기린은 조금 아픈 걸 좋아하잖아.”
“아니, 기린은 부드럽고 섬세한 걸 좋아한다.”
성기사가 마왕의 말을 자르며 나섰다. 성기사는 마왕의 손을 치워내고는 기린의 성기를 조심스럽게 움켜쥐었다.
“이번엔 내 차례다.”
“흥.”
그러자 마왕이 기린의 다리를 쭉 잡아당겼다.
“그렇다면 나는 엉덩이를 공략하겠어.”
“마음대로.”
“하아, 하읏…… G…….”
“내 눈만 똑바로 쳐다봐, 기린.”
성기사는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그렇게 속삭이고는, 천천히 기린의 성기를 위아래로 흔들기 시작했다.
“흐응, 으읏……!!”
기린은 잘게 몸을 떨며 신음했다. 마왕은 투덜거리며 활짝 벌어진 기린의 다리를 더욱 벌렸다.
“내가 엉덩이 구멍을 핥아준 적은 없지?”
“흣, 네……? 뭐라…… 아아앗……!!”
마왕의 뾰족한 혀끝이 기린의 구멍 주름을 샅샅이 훑었다. 기린은 부들부들 몸을 떨며 허리를 둥글게 말았다. 보드랍고 예민한 회음부를 손가락으로 살살 어루만지며, 마왕은 혀로 계속해서 기린의 구멍을 쿡쿡 찔러댔다.
그와 더불어 성기사 또한 기린의 성기를 부드럽게 쥐어짰다. 앞뒤로 느껴지는 강렬한 쾌감에 기린은 머릿속이 어지러워졌다. 눈앞이 핑핑 돌며 별이 보이는 것만 같았다.
“흐익……!! 아앗, 아……!!”
“아주 민감한데? 못 본 새 더 민감해진 것 같아…….”
마왕이 더운 숨을 뱉으며 중얼거렸다. 그 숨결이 닿는 것조차 너무나도 자극적이어서 기린의 교성은 더욱 커지기만 했다.
“으하앗, 아흐읏……!!”
기린은 부들부들 떨며 정신을 차리려 애를 썼다.
‘이대로는 안 돼, 이대로는!’
하지만 그 순간, 마왕의 손가락이 구멍 안을 거칠게 파고 들어왔다.
“흐아앙……!!”
“기분 좋지? 박히는 거 좋아하잖아.”
마왕이 얄밉게 웃으며 곧장 기린의 전립선을 찾아 자극하기 시작했다. 그는 손가락 두 마디를 구부려 위로 쳐내듯이 전립선을 꾹꾹 누르며 공략했다.
“흐앙, 아앙, 아흣, 흐익……!!”
기린은 마왕이 손을 움직이는 박자에 맞추어 몸을 흔들며 신음했다. 성기사가 흔들어 주는 성기에서 맑은 전립선액이 뚝뚝 흘러나왔다.
“기린……!”
마왕의 애무에 정신을 못 차리는 기린을 바라보며 성기사는 낙담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기린은 이를 앙다물었다. 그러고는 허벅지와 엉덩이에 꽉 힘을 주고서는 성기에 모든 정신을 집중하기 시작했다.
‘아르고와 한 섹스가 있잖아. 아무리 사정을 하고 싶어도 압박감이 성기를 짓누르고 있으면, 사정은 하지 못해. 좋아, 강한 압박감. 내 성기는 지금 밧줄로 묶여 있는 거야. 그렇게 상상하자!’
기린은 두 눈을 질끈 감고 천천히 심호흡을 시작했다. 그러자 기린의 성기를 쥐고 있던 성기사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아, 아니?!”
성기사는 깜짝 놀라 기린의 성기를 손에서 놓고야 말았다. 기린의 성기는 마치 돌덩이처럼 딱딱해지더니 고환이 탱탱하게 부풀어 올라 기둥 아래에 바짝 들러붙었다. 그러고는 색도 아주 짙은 붉은색이 되었다. 마치 누가 쥐어 터트릴 듯이 성기를 움켜쥐고 있다는 듯이.
“……이 기술은?”
‘성기 단단해지기 술!’
성기사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사정을 지연시키고 상대의 쾌감을 배가시키기 위해 약 오 년여의 성기 철사장 훈련을 마쳐야만 가능한 이 기술을, 기린이 어떻게 알고 있는 걸까?
성기 단단해지기 술을 통해 기린의 성기에서 흘러내리던 전립선액도 뚝 그치고 말았다. 마왕은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손가락을 있는 힘껏 움직이며 기린의 내벽을 휘저어 보았지만, 기린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 광경을 보고 있던 사람들이 탄성을 내질렀다.
“오오……!”
“대단해, 정말 대단해!”
“기린, 힘내!”
“할 수 있어, 기린!”
여기저기서 기린을 응원하는 소리도 터져 나왔다. 기린은 자기 몸에 어떤 변화가 일어난 지도 알아채지 못한 채 그저 사정을 하지 않은 것만으로 기뻐하며 숨을 골랐다.
기린은 손을 내려 마왕의 뿔을 붙잡았다. 그러고는 그를 바라보며 은근한 시선을 던졌다. 마왕은 그 시선에 홀리기라도 한 듯이 일어나 자신의 성기를 기린의 입가에 들이밀었다. 기린은 마왕의 성기를 입에 무는 것과 동시에 손을 더듬어 내려가 성기사의 성기 또한 손에 쥐었다.
“읍, 읏…….”
기린은 혀와 입술을 이용해 마왕의 요도 구멍을 자극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김소와 있었던 일을 떠올렸다.
‘김소 씨와 했던 펠라티오 연습을 떠올리자. 그 몽둥이 같던 자지……. 그걸 받기 위해 턱을 최대한 내리고, 목구멍을 벌렸던 일……. 마왕을 뻑 가게 만들어야 해! 기회는 한 번뿐!’
기린은 턱을 최대한 내리고 목구멍을 크게 열었다. 그러고는 마왕의 성기가 목젖을 건드려 구역질이 나지 않도록 조심하며 그것을 목구멍 깊숙이 삼켰다.
“으읏……?!”
기린의 더운 숨결이 성기에 닿자 마왕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그의 이마에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혔다.
기린의 입 안은 무척 뜨거웠다. 마치 뜨거운 음식을 입에 물었다가 뱉은 것처럼.
‘어, 어떻게?! 원래 내가 알고 있던 기린의 입 속이 아니야!’
마왕이 당황하는 순간, 그의 성기는 기린의 목구멍 깊은 곳까지 미끄러지듯이 빨려 들어갔다. 기린은 일부러 소리를 내어 성대를 흔들어 마왕의 성기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으응…… 음…… 으음…….”
“흐엇…… ?! 크읏, 큭……!!”
마치 목구멍이 잘게 진동을 하는 천연 바이브레이터가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 마왕은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뒤로 젖혔다. 기린의 목구멍이 주는 자극이 너무 강해서 허벅지에 저절로 힘이 들어갔다.
“큿……!!”
마왕은 사정감을 내리누르기 위해 애를 썼다. 허벅지가 덜덜 떨리며 경련이 왔다.
성기사 또한 마찬가지였다. 마왕의 성기를 입으로 빨면서 기린은 쉬지 않고 성기사의 것을 쥐고 흔들어 댔다. 위아래로 들썩들썩 흔들며 김소의 것을 착유 할 때처럼 성기사의 성기를 착유 하듯이 부드럽게 쥐어짰다.
“흐읏…… 후우, 읏……!”
성기사는 신음하며 잘생긴 얼굴을 찌푸렸다. 그의 곧게 뻗은 레이피어 같은 성기에서 묽은 선액이 뚝뚝 흘러내렸다.
“기, 기린……! 언제 이런 기술을……?!”
기린이 계속해서 목구멍을 진동하며 혀로는 귀두 끝을 날름거리자, 마왕은 눈앞에 별이 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마왕은 부들부들 떨며 기린의 머리통을 꽉 움켜쥐었다. 자신의 성기에서 떼어놓으려는 심산이었지만, 기린의 애무가 너무나도 기분 좋아서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크읏?! 아, 안 돼……!!”
결국 마왕은 기린의 목구멍에다 대고 사정을 하고 말았다. 엄청난 양의 정액이 기린의 목젖을 치며 목구멍 안으로 흘러 들어갔다. 기린은 다급하게 입을 떼며 콜록콜록 기침을 쏟아냈다.
“흣?! 콜록, 콜록, 콜록……!!”
그 순간, 성기사도 동시에 사정을 했다. 성기사의 정액이 뿜어져 나와 기린의 얼굴과 가슴팍에 흩뿌려졌다.
기침을 멈춘 기린이 입가에 흐른 침을 손등으로 훔쳤다. 펠라티오를 하다 기침을 하는 걸 보면 영락없는 숙맥이었는데, 어떻게 이런 기술들을 연마한 건지 성기사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웠다.
마왕이 헉헉 가쁜 숨을 몰며 소리쳤다.
“하, 한 번 사정하게 한 것 가지고 우쭐해 하지 마라!”
“그럼…… 이번엔 이리로 오세요.”
기린이 기다렸다는 듯이 당돌하게 마왕을 향해 다리를 벌리며 자신의 구멍을 내보였다. 장밋빛으로 물든 붉은 구멍이 뻐끔거리며 마왕을 유혹했다.
“으읏……?!”
“상대해 드리죠.”
기린이 숨을 몰며 말했다.
- 다음 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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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재밌어서 미치겠음 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
2021.05.18신고9
으악
아 떡신이 이렇게 웃겨도 되는건가요 입술 꽉 깨물고 보는중....
2021.05.22신고8
귤
암만 봐도 기린이만 노난거 같은데ㅋㅋㅋㅋㅋ
2021.09.18신고3
리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티팬팈ㅋ
2021.10.31신고2
요겐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이세계 섹스최강자 김소아님??
2021.11.18신고1
ㅍㅅㅍ
처음 김소 알바 빡시게 잡은게 이런 큰그림을 위한거였냐곸ㅋㅋㅋㅋㅋㅋ
2021.11.16신고1
리기
응원ㅋㅋㅋ미치것넼ㅋ
2021.10.31신고1
신우
단단해지기술 ㅋㅋㅋㅋㅋㅋㅋㅋㅌ앜ㅋㅋㅋㅋ
2021.09.11신고1
acorn
2021.08.14신고좋아요
떡상
상대해드리죠.ㅋㅋㅋㅋㅋ
2021.05.21신고좋아요
얘들아 사랑을 해라
ㅋㅋㅋㅋㅋㅋㅋ너무 잼써요
2021.05.19신고좋아요
BOMTOON
4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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