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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촉수가 되었다-263화 (263/266)

치이이익--!!! 263회

세 번째 날개 : 성녀 타락 ( 촉수 잉태, 다종잉태, 임신조교)

쯔거억..! 쯔걱..!

솔직히 말해 이 마개조 남근은 내가 생각하기에도 흉기나 다름없다.

조금 과장해서 이게 나무 몽둥이지 어디 성기라고 할 수 있겠는가?

덜덜..! 움찔..! 움찔..!

남근을 물고 있는 클레어의 음부는 이미 팔 두 개는 들어갈 것 같이 벌어져 두꺼운 남근을 겨우겨우 물고 있는 상태였고 클레어의 하얀 둔부는 애처롭게 떨고 있는 중이었다.

클레어의 엉덩이가 그리 작은 사이즈가 아니었음에도 괴물 남근에 어울리기에는 턱 없이 부족해 보인다.

“보..보오지잇..!! 찢어져어엇..! 내 거기가 찢어져어엇..!!”

클레어 역시 짐승과 같은 울음소리로 성녀에 어울리지 않는 단어까지 써가며 고통을 호소한다.

허나 저건 ‘엄살’이다.

쯔걱.. 물론 일반 여성의 음부였다면 당연히 음부의 살이 찢어지고 골반 뼈 역시 강제로 벌어져 뼈가 탈골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클레어의 하반신, 음부는 일반여성의 것이 아니다.

움찔.. 움찔..! 마기에 뒤덮여 반쯤 음마화한.. 음마의 하반신이다.

군체의식을 통해 알아본 지식으로는 서큐버스와 마녀 같은 음마들은 거대 드레이크나 미노타우르스 같은 대형 마물과도 성교를 진행 해 정을 착취하는 아주 괴랄 한 성생활을 자랑하는 것으로 나온다.

움찔-- 움찔--

찔꺽..!

그러니 클레어의 여성기 역시 이 괴물 남근을 감당할 여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

꿀렁- 꿀렁..!

안쪽에서 질육들이 꼼지락거리면서 점점 남근의 형태로 적응해 가는 것이 느껴진다.

“그보다.. 아무 일도 없잖아?”

걱정했던 제 3의 기운이 일어나 내 귀두에서부터 몸이 타버린다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아니 다이렉트로 자궁구 바로 앞까지 귀두가 부딪쳐대는 동안에도 걸리는 것 따위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럼 대체 천주를 불태운 그 기운은 무엇일까? 당장의 기분 좋은 보지구멍보다도 그 쪽에 생각이 쏠리려고 할 때..

“안..안쪽이 이상해엣-!!”

쬬옥-!! 쬬옥--!

“응?”

클레어의 외침과 함께 입술처럼 튀어나온 자궁구가 귀두에 키스세례를 퍼부으며 강력한 흡입력으로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허.. 자궁구가 스스로 움직여?

아! 그러고 보니 전에 자궁 위 쪽 배꼽 근처로 마사지를 할 때도 내 손의 움직임에 따라 안 쪽에서 자궁이 따라왔었지?

쬬오옥--! 이번에는 아예 자지가 코앞까지 왔으니 기다렸다는 달려드는 것이다!

꿀렁- 원래라면 결코 쉽게 열리지 않을 자궁구가 스스로 열리며..

쯔푸욱-!! 꿀--꺽!

“응오옥--!! 들..들어오면 안 되는 곳에 꼬츄우 드러와써엇!!”

자궁구 너머로 두꺼운 귀두를 안 쪽에 수납한다!

“응끼이익-!!”

꼬옥..! 꼬옥..!

몸의 주인은 괴롭다고 비명을 지르는데도 자궁은 자신의 공간 전부를 내어주며 마치 귀두의 덮개라도 된 것 마냥 귀두의 모양으로 자궁벽을 조여 꽉 조여온다.

이 얼마나 음란한 자궁인가..!

찔꺼억..! 조금 움직이자...

“아호옷..!! 자..자궁이익..!”

치이익-!!

자궁이 귀두에 달라 붙어 있어서인지 질내 전체가 딸려 움직이며 클레어가 가볍게 절정해 조수를 흩뿌린다. 절정한 보지가 조여오는 것이 기분좋음을 느끼고 있는데..

치직..치지직!

“..!?”

문제가 발생했다!

“에호옥..”

치지직..!

입을 벌린 채 전신을 바들바들 떨고 있는 클레어의 몸 주위로 하얀 스파크의 전류가 튀기는 것이 아닌가?! 저 스파크의 정체는 신성력. 마기의 막에 막혀 있던 신성력의 일부가 클레어의 감정에 호응 해 새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으읏..하으윽..!”

저 신성력의 잔류를 클레어가 보기라도 했다간 신성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버리고 만다!

덥썩-! “흐꺄아-!”

곧바로 클레어의 허리를 부여잡고.

파앙-! 파앙-!

“흐끼익! 응기잇!!‘

파앙-! 파앙-! 파앙-!

곧바로 거센 피스톤질을 퍼붓는다!

꿀렁-! 꿀렁-!! 이미 자지의 크기와 질 내부의 규격 차이 때문에 자지에 맞춰 꽉 끼어 있는 보지 내부.

“보..보지가아앗! 끌려나가버려엇!! 아그극-!!”

쭈우욱-!!

그런 상황이다 보니 허리를 뒤로 빼 자지를 빼내려고 할 때마다 자지가 질 밖으로 빠져 나오는 것이 아닌 핑크빛 질육 자체가 자지에 달라붙어 음부 밖으로 빠져 나오며 자궁구와 자궁은 귀두에 착 달라 붙어 꽉 물고 놔주지 않는다.

“응호옥-!! 응끄옷-! 아오옷!!”

찔꺽-! 찔꺽-! 찔꺽-!

철썩! 철썩! 철썩!

그 상태로 피스톤질을 반복하자 클레어는 주변을 살필 여유 따위 없어진 망가진 얼굴로 짐승과도 같은 괴성을 계속해서 질러댄다.

부글..!

“슬슬..”

사정욕이 올라오며 고환에서 정액이 만들어지는 감각이 느껴진다.

이대로 사정을 한다면 평소와 같은 양의 정액이 분출 될 터.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고 영양분의 영양액이라고 할 수 있지만 지금부터 만들어 낼 새로운 촉수를 형성하기에는 턱 없이 부족하다.

초고농도의 영양액이 대량으로 필요하다.

“후우.”

꿈틀- 꿈틀-

사정욕구를 참으며 내 몸 안에 저장된 영양분 중 10분의 1을 떼어내 고환 쪽으로 이동시킨다.

부글부글..! 10분의 1이라지만 마경의 거대 마물들을 압축시켜 영양액으로 만든 양의 10분의 1이다. 지금 고환에 모이는 액체는 결코 적지 않은 양이며 그 농도 역시 영양액을 뛰어넘어 독이라고 해야 될 정도로 진하다.

부욱-!

“으극!” 갑작스럽게 커지는 고환.

흔들-! 원래는 자두 정도의 사이즈였지만 지금은 안쪽에서 충전되는 영양액으로 인해 점점 더 커져 결국엔 볼링공 정도의 말도 안 되는 크기까지 불어난다. 아래쪽 살이 당겨오며 고환이 저려오기는 하지만 부분 점액화를 통해 감당한다.

“아헤에..”

지금 자신의 가랑이 아래 남성기에 어떤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지 눈치 채지도 못한 상태로 피스톤이 멈췄음에 잠시 절정하며 여유를 만끽하고 있는 클레어. 그런 클레어의 양 허벅지 사이로 두 팔을 집어넣고...

“아..으?”

..허벅지를 붙잡아 들어올린다.

나에게 등을 기댄 자세였기에 편안함을 느낀 건지 조금은 정신을 차린 클레어. 그 보라색 몽롱한 눈동자가 주변을 훑었다가 아래로 내려가 자지와 보지의 결합부를 확인한다.

움찔.. 움찔..

“배..배가..”

자지의 형태 그대로 음부에서부터 배꼽 아래까지의 살이 불룩하게 튀어나와 있는 충격적인 장면에 클레어는 놀란 표정을 지었지만.. 그 결합부 아래를 보고는 눈동자가 작아질 정도로 경악한다.

뿌득..! 뿌드득..!

“거..거짓말..!”

음경의 아래쪽 당장이라도 터질 것 같은 포탄처럼 울긋불긋 힘줄이 돋아 부풀어 있는 두 고환을 발견한 클레어의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마침 준비가 끝났어. 지금부터 이 고환에 있는 영양액을 전부. 성녀님의 배 안에 부울 거니까.”

“..불..불가능하잖아요? 그런 거 불가능해.. 절대 받아낼 수 없다고요..! 이미 안이 자지로 꽉 차서..!”

“아니. 충분히 가능해. 가능해야만 하니까.. 자궁에 힘을 줘라 클레어. 지금부터 들어간..”

뷰루우웃-!!!

“..다!”

말이 끝남과 동시에 고환에 힘을 푼다.

꿀럭-!!! 푸슈우웃-!!

뷰루우웃-!!!

그와 동시에 폭포수가 역류하듯 요도를 타고 귀두의 끝에서 농축 촉수액이 분출한다!

“꺄아악-!! 배..배가 터져버려엇!!”

..콸콸콸콸-!!

멈추지 않는 정액의 급류.

한 번에 끝나는 사정과 달리 자궁구에 끼워져 있는 귀두는 그 안에 연료를 주입 하는 것처럼 클레어의 자궁 안쪽으로 쉴 세 없이 정액을 쏟아 넣는다.

불룩-!!

“배..배가앗!! 꽉 찼는데도옷!!”

콸콸콸---!

클레어의 비명처럼 이미 영양액이 가득 찬 자궁은 원래의 크기를 넘어 두 배, 세 배로 계속해서 커져 이미 클레어의 배는 아이를 가진 임산부의 배처럼 부풀어 오른 상태가 되었다.

“아직 절반도 붓지 않았다고?”

“..절..반?”

클레어는 신음하며 믿기지 않는 다는 눈으로 날 올려다봤다.

뷰루웃-!! 푸슉-!

꿀럭.. 꿀럭..

지금 클레어는 자신의 튀어나온 배에 의해 밑이 가려져 확인하고 있지 못하고 있지만 아직 내 고환은 불어난 최대 크기의 3분의 1 정도 밖에는 그 크기가 줄어들지 않았다.

“이것보다 3배는 더 들어가야 해. 벌써부터 엄살부리지마라 클레어.”

“3..3배..윽!?”

뿌드득-!!

내 말에 점점 불어나는 자신의 배를 한 번 쳐다본 클레어는..

“히힛..3..3배..! 클레어 자궁 터져버려요옷..! 힛.. 배.. 용사님의 꼬츄액으로 터져버린다구여어-”

공포를 이겨내지 못하고 실성이라도 한 것처럼 헛웃음을 지으며 알 수 없는 말들을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뭐.. 어차피 신성력을 사용하면 다시 제정신으로 되돌아 올 테고 작업을 끝마칠 때까지는 헛짓을 하지 않도록 이렇게 정신이 나가있는 편이 낫겠지.

꿀럭- 꿀럭- 뷰루우웃-!!

부욱--!

“아그으윽..!”

그러는 사이에도 계속해서 클레어의 자궁 안에 주입되고 있는 촉수액. 고환의 사이즈도 어느 정도 정상으로 돌아와 있다.

출렁-- 이미 클레어의 만삭배는 아이 여러 명을 동시에 낳을 것처럼 터질 듯 부풀어 올라있다.

원형의 배 위로 3갈래의 악마 날개가 펼쳐진 하트 음문이 보라색의 빛으로 광열하고 난소의 경우 자궁에서 범람한 촉수액이 난소에도 정액이 쌓여서인지 성인 남성의 주먹 크기만큼 둥근 배의 양 옆으로 불룩 튀어나와 있다.

“오보옵..으븝..”

터업..

지금까지의 과정까지 버티지 못하고 입에 거품을 문 채 기절해 있는 클레어의 육체를 들어 올린 채로 옆에 있던 성녀 전용 침대에 눕힌 나는 클레어의 몸을 내 몸 위로 기대게 하며 허벅지를 붙들고 있던 손을 놓았다.

찌거억..

이미 핀셋에 고정된 나비처럼 내 거근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는 클레어의 몸은 옆으로 떨어지지 않고 그대로 내 위에 얹어진 상태가 되었다.

스윽. 자유로워진 두 팔을 움직여 손가락 끝으로..

말캉-! 배 양 옆으로 튀어나와 있는 난소를 붙잡고.

꿀렁-.. 꿀렁-..

난소의 살덩어리를 계속 주무르며 자극한다.

이 난소는 내가 여태껏 공을 들여 개조한 특수 난소다. 촉수액만으로는 새로운 생명체를 잉태시키는 것이 불가능하고 성녀의 몸이라는 귀중한 소재를 활용할 수 없기에 성녀의 육체 중 일부분인 난소를 개조시켜 내가 원하는 dna를 뽑아내는 공장으로 변형시켰다.

보글.. 보글..

난소 내부를 채운 액체 속에서 생성된 검은 알갱이들에게..

[ 자궁으로 이동해라 -- ]

사념파로 명령을 내린다.

움찔..! 슈욱--!

검은 알갱이들은 나의 명령에 따라 각자의 의지를 가지고 난소의 나팔관을 타고 이동한다.

부글.. 부글..

검은 알갱이들이 도착한 곳은 촉수액으로 팽창해 있는 자궁 내부의 한가운데였다.

[ 영양분을 흡수하고.. 성장해라..! ]

그리고 시작된 성장명령.

움찔!!

꿀꺽- 꿀꺽-

검은 알갱이들은 내 명령에 따라 영양액을 게걸스럽게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검은 알갱이들의 크기는 손톱보다도 작았지만 영양액을 흡수할수록 점점 더 커져서..

꿈틀-꿈틀- 원래의 알갱이 형태에서 손가락만 한 사이즈의 검은 애벌레로 성장했다!

꾸물.. 꾸물..

검은 알갱이들은 손가락만한 사이즈의 검은 애벌레로 자라났다.

아니 나에게서 비롯된 것이니 촉수라고 하는 것이 맞을까? 검은 색의 촉수라니 엘로아가 사용하는 특수능력 촉수군단의 검은 점액과 비슷한 것도 같기도 하지만 저 촉수는 결정적으로 마기를 품고 있다.

성녀의 육체를 통해 만들어지고 있는 생명체가 마기를 품고 있다니..! 대체 저 녀석이 자라면 어떻게 될까. 한껏 기대감을 갖고 클레어의 배를 보고 있는데..

지이잉--

“응오오옥..!!”

뭐지?!

돌연 변화가 일어난다.

클레어의 배 위, 음문의 중심인 하트에 무언가 글자가 새겨지기 시작한다.

1..0..10?

빈 하트 위에 새겨진 글자는 분명 숫자 10이었다.

저게 무엇을 의미하는 지 주시하고 있다가..

꾸물..꾸물..

클레어의 배 안에서 영양액을 흡수하며 자라고 있는 검은 촉수의 숫자는 10.. 그리고 저 음문 위에 나타난 숫자 역시 10이다!

군체의식을 사용하여 성직자들의 지식을 뒤진다.

흐음.. 마녀나 서큐버스의 음문에는 정을 착취한 숫자를 기록하는 기능이 있다..? 그리고 음문마다 그 기록의 형태가 다르다고..

혹시 클레어의 음문에는 숙주가 임신한 숫자만큼 배 위로 표시가 나타난다 거나 그런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닐까!?

“어디 한 번 실험해볼까.”

주물럭- 주물럭-

다시 한 번 난소를 주무르면서..

[ 흡수.. 성장.. ]

새로이 생성 된 검은 알갱이들에게 명령을 내린다.

슈욱-- 나팔관을 타고 자궁까지 빠르게 내려가는 신생 검은 알갱이들. 그리고 선발대와 마찬가지로 자궁 안에 차있는 촉수액을 빠르게 받아 마시며..

꿈틀-! 꿈틀-!

촉수의 형태로 성장한다.

10..17..

정확히 7마리가 추가되어 17이 되었다.

허. 쓸데없는 기능이기는 하지만 이거 왠지 쓸모가 있을 것 같다. 자신이 임신한 만큼 숫자가 불어날 테고 그것을 볼 클레어의 심정이 어떨 지는 굳이 상상하지 않아도 뻔하다.

“그나저나 이거 재밌네! 임신 할 때마다 스코어가 오른다 이거지?”

부글부글..! 다시 영양분을 끌어 모아 고환에 충전시키고..

푸슈우웃--!!

또 다시 클레어의 자궁에 영양액을 쏟아 붓는다.

부욱..!!

검은 알갱이들이 촉수로 성장하는 동안 양분을 빨아들인 덕분에 어느 정도 줄어들어 있던 배가 다시 재충전 시킨 정액으로 부풀어 오른다.

“오보옥.. 오곡..!”

움찔.. 움찔..

클레어는 정신을 잃은 상태였지만 배가 부풀어 오르는 그 충격에 반사적으로 반응하여 신음소리를 흘린다. 그런 클레어의 음성을 들으며 다시 한 손 가득 난소를 붙잡고 주무른다.

슈우욱-- 계속해서 알갱이들을 뽑아내는 난소와.

꿀꺽- 꿀꺽-.. 꿈틀!! 영양액을 흡수하여 검은 색의 촉수로 변형하는 검은 ‘알’들.

17..18..19..20.. 클레어의 배 위 음문의 숫자는 계속해서 증가한다.

“주인님. 아침이 되었습니다.”

1시간 2시간.. 그리고 문 밖으로 엘리제가 아침이 되었음을 알렸을 때.

스르륵..

클레어의 머리 위 뿔이 사라지고 음마화 되었던 육체가 정상으로 돌아온다.

“으읏..”

잠자리가 불편 한 듯 얕은 신음성을 흘리며 눈을 뜨는 클레어.

“몸이 무거워..”

“성녀님 일어나셨습니까?”

“루..토 용사님?”

고개를 돌려 나를 본 클레어가 의아한 눈으로 쳐다본다.

“혹시 일어나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했습니다.”

“..왜 용사님이 제 침실에..아으읏!?”

말을 하던 중 클레어가 몸을 부르르 떨며 신음을 흘린다.

이 성녀님 생각보다 둔하네.

“...”

당혹감이 가득한 떨리는 눈동자로 고개를 돌려 자신의 배 쪽을 쳐다보는 클레어.

“아..?”

순간 정지화면처럼 클레어의 얼굴이 완전히 굳어버린다.

움찔.. 움찔..

경련하고 있는 만삭배... 아니 임신이라고 설명하기에도 이해가 되지 않는 너무나도 거대한 원형의 배다.

비정상적으로 둥글게 부푼 배의 양 옆으로 불룩 튀어나온 난소의 살덩어리가 보이고 그 정중앙. 하얀 배 위, 보라색으로 그려진 세 쌍의 악마 날개와 정중앙 하트로 이루어진 음문 위로..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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