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기생촉수가 되었다-258화 (258/266)

아직 다른 구멍은 못 썼으니까 엘리제는 좀 기다려 258회

사도 엘레노어 x 신성수녀 엘리제 (3)

“이건 나보고 맘대로 하라고 하라는 거지? 사도님.”

추욱..

정액이 줄줄 흐르는 엉덩이만을 들어 올린 채 ‘아헤’하는 표정으로 엎어져 있는 엘레노어에게 다가가며 말을 걸었다.

“아흐읏..”

물론 아직 절정의 여운에 빠져 있는 우리 사도님께서는 대답을 할 여유도 없으신 것 같다. 참 욕심쟁이라니까. 기절한 뒤까지 생각해두다니.

“뭐. 애초에 윗 쪽 입으로 대답을 들을 생각은 없으니까.”

두근..! 두근..!

엘레노어에게 강제로 쥐어 짜여 풀이 죽어있던 남근은 엘레노어가 풀어준 엔젤촉수를 양분으로 흡수하여 다시 100%의 원기를 회복한 상태다.

다시 전투에 뛰어들 준비가 되었다는 것처럼 엘레노어의 엉덩이 쪽으로 귀두가 흔들리며 의욕을 내비치고 있다.

“그래. 그래.”

자랑스러운 아들 녀석의 머리 부분을 손으로 툭 치며 걸음을 옮겨 엘레노어의 엉덩이 앞으로 걸어간다.

척. 움찔..-

둥근 엉덩이의 살에 손을 얹자 떨리는 복숭아 형태의 엉덩이. 과연 늘 최상의 신체 상태를 유지하는 사도답게 갓 태어난 아기의 말랑거리는 볼 살처럼 부드러운 감촉이다.

“흐음..”

탁! 탁!

묶여 있는 상태에서 이 엉덩이를 얼마나 움켜쥐고 박고 싶었는지..

어느 구멍을 사용할까? 아직 사용하지 않은 항문? 아니면 정석인 질구멍? 그것도 아니면.. 색다른 맛인 요도구..?

질척..

“아래의 두 쪽은 정액으로 젖어 있으니까.. 위쪽을 쓸까?”

중얼거리는 나의 혼잣말을 듣기라도 한 것인지.

후룩-! 쮸웁-! 쮸웁-!

“호오?”

돌연 질구와 요도구가 마치 생물체의 입이라도 되는 것처럼 벌렁거리며 묻어 있던 정액을 전부 갈무리 해 구멍 안으로 흡입한다.

벌름- 벌름-

순식간에 깨끗해져서는 어서 넣어달라고 말하는 것처럼 구멍을 뻐끔거린다.

“아헤..”

벌렁-!

아직 엘레노어가 정신을 차리고 있지 못한 상태인데도 그 육체는 제멋대로 의지를 가지고 자지를 달라고 보채고 있다.

그러고 보니 ‘얘네’. 겉으로 보기에는 사람의 몸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촉수의 덩어리였지 참.

엘레노어를 조교할 때 도마뱀 꼬리처럼 재생하는 육체를 컨트롤 하기 위해서 목 밑 부분을 날려버리고 촉수와 사도의 육편을 합쳐서 재구성한 몸이다. 일반적인 사람의 몸이 아닌 일종의 자기 의지를 가진 촉수덩어리라고 할 수 있다.

뻐끔-! 뻐끔-!

꿀러엉-!

그러니 저렇게 각 구멍들을 벌리며 정액을 달라고 조르는 것이다.

촉수에게 내 정액, 영양액은 먹이나 다름없으니까. 아기새가 먹이를 달라고 삐약거리는 것처럼 생물의 본능으로 밥을 달라고 외치는 거다.

“흐읏.. 히잇..!”

한 종교의 사도로서 그 누구보다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던 여자라고 할지라도.. 계속해서 정액을 탐하는 촉수로 이루어진 육체를 달고 있어서야.

제 정신을 유지할 수 있을 리가 없었겠지. 그 결과가 성창.. 아니 성창녀가 되어버린 지금의 엘레노어겠고.

“누가 완성시킨 건지.”

찔꺼억-!

선택한 구멍에 귀두를 쑤셔 넣는다.

“참 좋은 도구라니까.”

푸우웃--!

“응히이잇-!!”

치이익-!!

엘레노어의 항문에 남근을 박아 넣자 밑에 있는 구멍들이 자신들을 이용해주지 않아 서운하다고 외치는 것처럼 투명한 애액과 오줌물을 분사한다.

허나 넣어줄 구멍이 넘쳐나는 데서야 이미 한 번 사용한 구멍을 또 이용하긴 싫달까.

뿌드득-!!

둥근 엉덩이의 살이 찌부러질 정도로 강하게 두 손으로 움켜쥐고.

찔꺽-! 찔꺽-! 찔꺽-!

쯔푸욱! 쯔푸욱! 쯔부웁!!

“허억..! 헉..!”

배설을 위한 구멍을 자지를 자극하고 정액을 짜내기 위한 자위구멍으로서 활용한다.

꿀렁-! 꽈악-! 꽈악-!

이미 기절하기 전에 항문 구멍 역시 성기화 시켰던 것인지 항문의 물컹거리는 살들이 자지에 달라 붙어오며 벽 표면에 돋아난 돌기로 남근을 마사지한다.

부욱-! 부욱-!

장이 움직이는 과정에서 공기가 빠져나가서인지 결합부의 틈새로 부욱거리는 천박한 질방구.. 아니 항문이니까? 그냥 방구인가?

부욱-!

“이거 완전 악기나 다름없잖아? 윽.. 조여 오는 거 봐. 알겠어! 먹이 잔뜩 먹여줄게!”

뷰루웃-!!

꿀럭--! 꿀럭--!!

귀두를 통해 진한 액체를 한껏 대장의 안쪽으로 쏟아 붓기 시작하자.

쬬옥-! 쬬옥-!!

“오옷!”

마치 아기가 어미젖을 빨아대는 것처럼 항문의 입구부분 살이 자지에 달라붙어 정액을 빨아 마시기 시작한다.

꿀렁-! 쮸우웁-!!

대장내의 살덩이까지 귀두 부분에 몰려서 달라붙어 요도 안쪽의 정액을 전부 빨아들인다.

꿀꺽-! 꿀꺽-!

게걸스럽게 정액을 마시는 소음이 결합부 너머 안쪽에서 들려오고 나서야..

뽀옹-!

엘레노어의 끈질긴 똥구멍이 남근을 토해낸다.

불룩- 불룩-

쯔거억.. 쯔거억..

마치 되새김질이라도 하는 것처럼 몇 번이나 앞으로 튀어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며 수축운동을 하던 항문이 돌연 화산의 분화구처럼 부풀며..

뿌우우웅--!

“푸훕! 뭐야?”

소화시킨 정액의 가스를 방귀 형태로 분출한다.

그 추잡하면서도 삽시간에 주변을 채우는 정액의 비린 체취에 남근이 또 다시 빳빳하게 발기 된다.

정액 방귀를 분출하는 신의 사도님이라니.. 잠깐만?

분명 사도의 재생력을 생각하면 지금 쯤 정신을 차렸을 텐데.. 엎어져 있는 엘레노어의 얼굴 쪽과 엉덩이를 번갈아보던 중.

쪼르륵..

오줌처럼 음부에서 새어나오고 있는 애액을 발견했다. 거기에 더해 잘게 떨리고 있는 어깨와 백금발의 머리카락까지.

저벅.

덥썩-!

“하앗..!?”

그 날개를 거칠게 붙잡아 들어 올리자 엘레노어의 숨겨져 있던 얼굴이 보인다.

“그..그대! 그러니까..!”

붉어져 있는 얼굴. 언뜻 자신이 한 행위에 대해 부끄러워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숨길 수 없이 올라가 있는 입꼬리와 곤란해보이는 눈동자 속에 나타나 있는 웃음기.

이 여자.. 아니 암컷은 자신의 주인인 내 앞에서 정액 방귀를 끼며 쾌감을 느끼며 즐기고 있던 진성 암퇘지였던 것이다!

“젖보지라고 했었지? 엘레노어.”

홱-! 손을 휘둘러-

덥썩-!

“히꺗!? 그..그렇게 세게 잡으면.. 아..아프다앗!”

내 손에 잡힌 말캉거리는 살덩어리. 입으로는 싫다고 하면서도 이 쪽 역시 변형을 끝내 둔 건지 단련된 가슴 근육이 아닌 함몰유두 상태의 출렁거리는 창녀 가슴이나 다름없는 상태로 변해있다.

꿀럭-- 주르륵..

가슴에서는 결코 나올 리 없는 음란한 냄새가 서려 있는 투명한 애액이 잘 익은 과즙을 쥐어짠 것처럼 함몰 유두 구멍의 안 쪽에서 새어 나온다.

투욱- 그대로 가슴을 잡아당겨 귀두를 함몰된 구멍 쪽에 맞추고..

쯔푸욱-!!

“응아으읏!!”

단 번에 찔러 넣는다.

꿀럭- 꿀럭--

이 안 쪽. 그야말로 젖보지란 단어가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통통하게 여문 말랑거리는 고깃주름들이 자지 전체를 기분 좋게 훑어온다.

꽈악-!

“넣..넣은 채로 누르면 안댄다앗!!”

찔꺽-! 찔꺽-!

거기에 젖을 쥔 손을 강하게 누르며 쥐어짤수록 안쪽에 있는 덩어리들이 더욱 강하게 조여오며 느껴지는 쾌감이 배가 된다.

“아흐윽-! 아프다! 그대! 그만!! 하그윽!!”

이미 울고 있는 엘레노어는 신경조차 쓰이지 않았다. 내 관심은 오로지 지금 넣고 있는 구멍과 한 손에 쥐고 있는 기분 좋은 고기주머니 뿐. 그것을 달고 있는 엘레노어에게는 전혀 신경 쓸 수 없다.

쯔푹! 쯔푹! 쯔푹!

찔꺽-! 찔꺽-!

“오고옥!! 안 된다! 그대 안 되에엣!! 나를 자위도구처럼 다루며언!!”

“안 된다는 것치고는 아주 얼굴에 기분 좋다고 써놓고 있고만!”

젖을 양 손으로 쥔 채 오나홀처럼 흔들어대자 엘레노어가 비명을 지르며 팔로 내 몸을 밀어낸다. 물론 그 팔에는 힘 따위는 실려있지 않다. 오히려 거부하지 않는 앙탈에 가까운 행동.

“젖보지에 전부 싼다!”

꽈악-!

“흥그으으윽-!!”

허리를 바짝 붙이며 젖을 잡아당겨 남근의 덮개처럼 뒤집어 씌운 상태로..

푸슈우웃-!!

뷰루웃-!!

“가..가슴이이잇!!”

그대로 엘레노어의 젖보지 안에 정액을 쏟아 넣는다.

뿌드득-!!

“흐끼익!! 꼬츄즙으로 가슴이 부풀어 올랏-!!”

그 말처럼 정액이 유선 끝 모유낭을 가득 채우며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다.

반대 쪽 가슴과 비교하여 멜론과 대형 수박정도의 차이라고 해야 할까.

꿀러억-! 슈루욱!!

결국엔 가슴 안 쪽에서 역류한 정액이 귀두를 입구 쪽에서부터 밀어내며-

“응기이이잇-!!”

푸슈우웃-!

귀두가 빠져 나옴과 동시에 엘레노어의 가슴에서 성대한 정액모유가 분수처럼 뿜어져 나왔다!

털썩-!

“아호옥..”

정액을 전부 쏟아내며 추진력을 잃고 쓰러지는 엘레노어.

가슴은 다른 부위보다도 신경이 몰려 있는 부위다.

그런 민감한 살덩어리를 단단한 고기 막대로 비벼 댔으니 그 자극이 보지 못지않았겠지.

허나 봐줄 생각은 없다. 날 묶어놓고 제멋대로 이용한 만큼 나도..

척-!

“그만 두세요! 사도님은 이미 한계라고요!”

그 때 엘리제가 엘레노어와 내 사이를 가로 막으며 소리쳤다.

아, 그렇지. 엘리제도 함께 있었다는 걸 엘레노어에게 집중하느냐고 잊어버리고 있었다.

“..읏.”

백발의 보라색 눈동자로 나를 지그시 노려보는 엘리제.

입술을 앙다문 모습이나 등 뒤 쪽으로 펼쳐진 천사 날개를 보고 있자니 성직자를 보호하려고 지상에 강림한 천사처럼 보인다.

찔꺽- 찔꺽-

한 쪽 손이 허벅지 틈 사이로 들어가 열심히 음부를 쑤시고 있지 않았다면 말이다..

“미안. 엘리제.. 알았으니까 그만 자위하고 이리와.”

“네헤엣-! 주인님!”

언제 엘레노어를 생각했냐는 듯이 곧바로 날개를 팔락거리며 엘리제가 내 앞으로 다가와 무릎을 꿇는다. 그리고 곧바로 손을 움직여 남근의 뿌리 부분을 잡고 다른 손으로 고환 부분을 움켜쥔다.

쪽-

“하악- 주인님-! 너무 늠름하세요~!”

그리고는 귀두에 거리낌없이 입을 맞추며 남근에 말을 걸기 시작한다.

이거 내가 주인님이 아니라 내 아랫도리 녀석이 엘리제의 주인님인 거 아니야?

“아앙-”

“입부터 사용하려고?”

“네~! 주인님이 이미 한 번 쓴 구멍은 싫다고도 말씀하셨고 입 말고 다른 구멍은 사도님을 이길 자신이 없으니 제 장기인 입보지를 사용하려고요~ 거기다 이렇게 평범한 남자의 성기를 보고 있으니까. 예전 생각도 나고요!”

하긴.. 엘리제의 조교는 성당 참회실. 입에서 펠라치오를 하는 것부터 시작했었지..

처음에는 어설프게 혀를 움직이는 정도였는데.. 지금에 와선.

“잘 먹겠습니다아~”

하웁-!

타액으로 축축하게 젖어 있는 입 안이 귀두 부분을 집어 삼키고-

츄릅-츄브읍-

혀와 귀두가 입 안에서 얽히며 귀두 부분과 그 버섯의 갓 밑 부분을 지렁이가 기어다니는 것 같은 혀놀림으로 굴려대기 시작한다.

몇 바퀴나 회전하며 귀두를 완전히 젖신 혀바닥이 다시 날카롭게 요도구를 노리며-

쪽- 쪽-

“으윽!”

혀 끝이 요도구 안쪽을 조금씩 침범하며 자극하는 감각에 절로 신음이 흘러나온다.

“하아-”

다시 입을 크게 벌리며 귀두를 넘어서 남근의 기둥부분을 약간 삼킨 엘리제는-

찔꺽- 찔꺽-

“어떠헤으여- 듀인임?”

귀두로 인해 다람쥐처럼 볼록해진 볼을 한 채로 나를 올려다보며 묻는 엘리제.. 미끌거리는 볼 안쪽의 기분 좋은 육벽과 엘리제의 얼굴이 내 자지로 인해 변했다는 생각에..

뷰루웃-!

“아으..”

곧바로 정액을 분출하고 말았다!

놀란 엘리제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서둘러 입 전체로 귀두를 덮고 빨아 마셨지만.

“흐으읍! 읍..!”

쥬륵-!

갑작스러운 정액의 양에 콧구멍으로 정액 줄기가 새어나오며 볼 역시 동그랗게 부풀고 만다.

츄웁..

입술로 정액의 선을 늘어트리며 귀두에서 입을 떼어내는 엘리제. 볼이 부풀고 코로는 하얀 정액 줄기를 달고 있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되었다. 눈을 굴리던 엘리제가 고개를 뒤로 젖히며.

“흐으읍-!”

단 번에 코로 흘러내린 정액을 다시 코로 흡입한다.

찌걱-.. 찌걱-..

거기에 입 안에 가득 담긴 정액 역시 씹으며 뭉치고는..

꿀꺽- 꿀꺽-

“푸하아..”

입 안에 있던 정액을 전부 삼키며 깊은 숨을 내 뱉는 엘리제. 조금은 몽롱해진 눈으로 멍하니 있다가 나를 쳐다본다.

“주인님! 이렇게 싸버리시면 어떻게 해요! 아직 아무것도 못했는데..흑.”

“미..미안!”

주인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 같아 고개가 숙여진다.

설마 이렇게 펠라를 잘 할 줄 알았나? 내 아들 녀석 역시 한 발 쏟아내서인지 추욱 늘어져 있다. 하지만 엘리제는 전혀 물러서지 않고 오히려 내 다리 앞까지 얼굴을 내밀며-

“하암-”

꿀꺼어억--!

“엘..엘리제?!”

단 번에 줄어들고 있던 남근을 집어 삼킨다.

아무리 작아지고 있었다고 한들 20cm넘는 두꺼운 남근인데 그걸 단 번에 삼키다니!?

찔꺽-..!

쑤우욱--!

마치 처음부터 자지를 넣기 위한 구멍이었던 것처럼 미끄러지듯이 단 번에 식도까지 남근이 말려 들어간다. 축축한 구멍과 조여오는 목 보지에 정신을 못 차리고 다시 하반신에 피가 쏠리기 시작하는데..

츄릅츄릅츄릅-!!

갑자기 고환 아래 쪽에서 느껴지는 간질거리는 감각에 정신이 번쩍든다!

츄웁-! 츄웁-!

엘리제는 자지를 끝까지 목 너머로 집어넣고는 입 틈새로 혀를 내밀어 고환의 주름진 알과 알 사이를 훑어대고 있다!

“이..이거..으읏!”

생전 처음 겪어보는 애무에 고환 안쪽에서 정액이 생성되는 감각에 두 알이 저릿하기 시작할 때. 엘리제의 다음 기술이 시전 되었다.

스윽- 엘리제의 양 팔이 내 엉덩이 뒤 쪽으로 향한다. 좀 더 원활하게 펠라치오를 하기 위해서 엉덩이를 붙잡으려는 움직임인 줄 알았지만..

쑤욱-!

“응극?!”

돌연 민감한 구멍으로 들어오는 손가락의 여자 같은 신음이 터져 나온다.

고개를 내려 엘리제를 보니 자지를 물고 있는 얼굴로 눈웃음을 짓고 있다.

쑤욱--

점점 더 들어오는 손가락.. 이물질이 몸 안으로 들어오는 감각에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게다가 더욱 강하게 팔로 엉덩이를 감싸며 엘리제의 입이 자지를 물고 있는 상태에선 도망칠 수 조차 없다!

꿀렁-! 꾸욱..!

내 위장 내부를 더듬으며 안을 헤집던 손가락이 정확히 정낭 아래 쪽 작은 주머니. 전립선에 닿아 꾸욱 지압한다.

“아끅-!”

생전 처음 느끼는 금단의 감각에 거부감과 함께 전립선에서 발생한 자극이 고환까지 닿는다.

우웅-!

전립선 낭을 압박하고 있는 엘리제의 손 끝에서 신성력이 발생하는 것이 공간인지로 보였다.

우우웅--

따스한 기운이 불을 지피는 연료처럼 전립선에서 고환으로 그리고 다시 남의 귀두 끝까지 불길처럼 끓어 올라선..!

불룩--!

엘리제의 입과 식도 안에서 다시 없을 정도로 단단하게 융기되며 발기한다!

“우우웁-! 꾸웁!”

물고 있는 것이 버거운 지 자지로 불룩해진 목을 수축하며 코구멍을 벌리며 숨을 몰아 쉬던 엘리제는 그대로 내 허벅다리를 부여잡고..

츄브읍-!! 츄브읍-!!

찌걱-찌걱-찌걱-찌걱-!

쭈웁- 쭈웁- 쭈웁-

귀두부터 불알 끝까지 전부 잡아먹을 것 같은 기세로 숙련된 아라마치오를 시작했다!

“스읍! 스읍! 후우웃-! 후욱-!”

찔꺽- 찔꺽! 찔꺽..!!

눈을 위로 치켜뜬 채 코로 숨을 쉬며 머리를 흔들어 대는 엘리제!

쭈욱--!! 자지를 빼낼 때는 입술이 육봉에 달라붙어 인중이 늘어난 우스꽝스러운 얼굴을 하며.

쯔부우웁-! 쑤우욱-!!

다시 집어 삼킬 때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귀두 끝까지를 삼켜서 입 밖으로 빠져 나온 혀가 불알에 부딪친다.

“엘..엘리제에..나..나왓!”

결국 참지 못하고 사정을 하려는 그 때.

“푸후웁-!”

돌연 엘리제가 남근을 뱉어내며.

꽈악-!

손가락 두 개로 고환 바로 위 쪽 뿌리 부분을 조여 정액이 올라오는 것을 막는다.

“왜?!”

막힌 사정감에 당황하며 엘리제를 보고 있을 때. 다시 엘리제의 입술이 벌어지고 붉은 색의 혀바닥이 길게 뻗어 나오며.

츄릅츄릅츄릅-!!

혀를 돌리며 귀두를 젖시고.

꼴록-! 꼴록-! 찔꺽-! 찔꺽-!

입과 목을 이용하여 남근의 절반까지 삼켰다가 뱉어내기를 반복하고.

“우우우웁-!!”

쑤욱-!!

단숨에 뿌리 끝까지 삼켜낸다!

“아아..!”

이미 앞서의 진심 아라마치오로 달궈져 있던 남근이 방금 전 순식간에 반복된 테크닉으로 터질 듯이 부풀어 오른 순간. 툭- 뿌리를 조이고 있던 엘리제의 손가락이 풀렸다.

푸슈우우웃-!! 푸슈웃-!

지잉--- 머릿 속으로 그런 신호음이 울리고 순간 눈 앞이 새하얗게 변했다가 다시 맑아진다.

우물우물..

꿀꺽-!

“끄윽.. 주인님의 진한 정액으로 배가 가득 찼어요. 이번엔 다른 쪽의 배를 채우고 싶은데..”

어느새 정액을 전부 마신 것인지 정액냄새가 풀풀 나는 숨결로 속삭이는 엘리제와.

“그대! 나 전부 회복되었다! 다시 그대와 몸을 싶고 싶다아!”

어느새 생생해져서는 몸을 배배꼬며 졸라오는 엘레노어의 모습이 보인다.

색기와 애액을 줄줄 흘리며 다가오는 두 사람을 본 순간 이 ‘육체’로는 정말로 모든 정기가 빨려서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스쳤다.

“다행이야.. 정말로 다행이야.”

“..뭐가 다행이라는 건가요? 주인님.”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만...?”

두 사람의 물음에 최근 본체에게 받아둔 그 ‘스킬’을 발동시킨다.

스르륵-- 피부의 색이 보라색으로 변하고.

물컹- 손끝이 젤리처럼 말랑거리며 꿈틀거린다. 단순히 일부분이 그런 것이 아닌 발끝에서부터 머리끝까지 내 모든 부분이 물컹거리는 ‘무언가’로 변한다.

“그..그대의 모습이!”

“주..인님?”

놀라서 뒷 걸음질 치는 두 사람.

꿈틀꿈틀꿈틀--!

그 두 사람의 눈동자에 비친 것은 마치 수 백 마리의 촉수로 이루어진 인간형태의 마물.

번뜩- 지렁이가 얽혀 있는 듯한 머리 부분에서 눈동자 두 개가 떠진다.

[ 이 육체라면 너희들을 만족 시켜 줄 수 있을 거야. ]

이름하여 ‘촉수화’ 초월체 전용의 전신을 촉수들의 집합체로 변형시키는 기술!

꿈틀--! 꿈틀--!

꾸물-- 꾸물--

등 쪽에서 유독 두꺼운 촉수 12가닥을 뽑아내어 두 사람에게 들이민다. 두꺼운 촉수들의 끝 모양은 남성의 성기를 닮아 있으며 귀두 밑 부분이 개조라도 한 것처럼 두껍고 머리 부분에는 울퉁불퉁한 돌기까지 돋아 있다.

[ 인간 육체랑은 다르게 이 촉수 자지들로는 정액을 무한대로 부울 수 있거든. 그러니까 아무리 관계를 나눠도..응? ]

타닥-!

“주인님 저 신성수녀단의 일이 갑자기 생각나서!”

“사도들만의 회의가 있던 걸 깜빡했다! 그대!”

아까전만해도 자신만만하던 두 사람이 옷도 입지 않은 채로 허겁지겁 문 쪽으로 튀어 나가는 것이 보였다.

[ 이것들이! ]

슈욱-!!

촉수의 끝에서 날아가는 두 가닥의 바늘-!

푹-! 푹-!

“흐익-!”

“응끅?!”

정확히 두 사람의 탐스러운 엉덩이에 적중한다!

털썩-!

“몸..몸이 안 움직..”

[ 숙주에게 제대로 듣는 마취침이니까. ]

꿈틀꿈틀꿈틀-

촉수 몸을 움직여 쓰러진 두 사람에게로 걸어가.

[ 그럼 본 게임을 시작해볼까. ]

“히이이익-!”

“싫..싫어엇..!”

꿈틀- 꿈틀- 꿈틀--!!

휙-!!

기뻐하는 것 같으니 즐겁네.

[작품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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