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기생촉수가 되었다-247화 (247/266)

뮬느 카린 h씬 끝나고나면 바로 성녀 클레어로 본편 연재됩니다! 247회

뮬느 최종장(2) -종결-

‘차라리 가문의 성기사분들에게 알리는 게 더 나앗을지도 모르겠어요.’

“하아..”

뮬느는 바로 앞으로 보이는 식당의 닫힌 문을 보며 자신의 행동에 의문을 느꼈다.

“그렇지만.. 이 모습을 가문 사람들에게 보일 수도 없고.. 식당에는 교관님들도 계시니까 최대한 빨리 알리는 편이.. 이게 맞겠죠?”

몇 번이나 스스로에게 되물으며 알 수 없는 찝찝함을 느끼던 뮬느는 결국 눈을 질끈 감으며 문을 열기 위해 손을 뻗었다.

찰랑-..!

“아?”

문에 손이 닿는 순간.

딱딱한 벽을 만진 느낌 대신 호수의 면을 만진 것처럼 문의표면이 출렁이며 손이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아아..!”

자세를 잡기도 전에 몸의 무게가 쏠려 쑤욱- 하고 문의 안쪽으로 빨려 들어간다.

털썩-!

“아으으..!”

뮬느 블루스톤은 자세를 잡으려 했지만 가슴과 엉덩이의 무게 때문에 속절없이 넘어지고 말았다.

물컹- 물컹-

꿈틀..!

‘물컹..이요?’

가장 먼저 땅에 닿은 가슴에 감각이 전해졌다.

가슴 안쪽에 들어 있는 촉수가 충격으로 인해 날뛰고 그 살덩어리 밑에 깔린 보라색의 촉수들이 꿈틀거리며 날 뛴다.

“아..아읏! 하윽!”

가슴 안쪽과 바닥에 깔린 촉수들의 꿈틀거리는 공명에 뮬느 블루스톤은 자신도 모르게 신음을 흘렸다. 반사적으로 들어올린 고개로 인해 식당 내부의 모습이 보였다.

꿈틀-! 꿈틀-!

“히으으윽--!! 하앙..!”

꿈틀-! 꿈틀-!

“에오옥!! 오고옥!!”

푸쉬잇-!!! 치이익!!

보라색으로 이루어진 촉수의 마경.

익숙한 비릿한 내음과 함께 눈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꿈틀 거리는 촉수들이 한 가득 시야에 들어왔다.

꿈틀-! 꿈틀-! 꿈틀-!!

“그..그만!!”

“히익-! 싫어엇!”

공포에 질려 촉수들을 피하고 있는 수녀들의 모습.

꿈틀꿈틀꿈틀--!

“히끅..히끅..”

“아헤에엣..!”

“...”

질퍽-!질퍽-!질퍽-!

즈붑!! 쯔붑!! 쯔붓!!

팔 다리가 촉수에 묶여서 저항조차 할 수 없는 소녀.

찢어진 수녀복 안쪽으로 촉수가 파고들어 소중한 곳이 촉수에 의해 희롱당하고 있는 소녀.

이미 몸 안 쪽이 촉수에 잠식당한 것인지 죽은 눈을 하고 입과 음부 항문으로 수 십 마리의 촉수다발을 달고 있는 소녀까지..!

‘교..교관님들은!?’

뮬느는 충격적인 장면에 고개를 돌려 마지막 희망인 교관들.. 아란웬을 찾기 위해 시선을 움직였다.

“아! 아란..웬님?”

아란웬을 찾기는 했으나.

철썩-! 철썩-! 철썩-!

살이 부딪치는 음란한 소음이 울리고.

“꾸이잇!! 꾸익!! 하악! 하으윽!!”

“암퇘지 같은 년! 제대로 조이지 못해?!”

찰싹-!!

“부히이익-!!”

“거..짓말.”

늘 단원들 앞에서 당당한 모습을 보이던 아란웬이..

“오고옥--! 오옥-!!”

혀를 내밀고 눈을 까뒤집은 절정의 아헤가오 얼굴을 한 채 암컷의 교성을 터트리고 있다.

이미 인간으로서의 존엄은 완전히 망가지고 촉수로 가득 찬 배를 움켜쥔 채 엉덩이를 흔들고 있는 그 모습은 도저히 신성사제단을 가르치던 총교관이자 존경받는 제국의 성직자라고 할 수 없었다.

“제대로 조이지 못해!?”

철썩-!!

“하이익-!!”

엉덩이를 맞을 때마다 울부짖으며.

쑤걱-! 쑤걱-!! 쑤걱-!!

“가라! 가버려라 인간!”

“꾸이이잇-!! 응고오옷!!”

뒤에서 거근을 휘둘러대는 엘프 조련사에게 앙탈을 부리는 ‘암퇘지’. 그렇게 밖에는 지금의 아란웬을 설명할 수 있는 단어가 없었다.

“너무 늦어버렸네요? 뮬느?”

“...”

방 가장 깊숙한 곳에서 들려온 음성에 뮬느는 고장 난 목각인형처럼 고개를 돌렸다.

“이미 태양절 만찬은 시작된 뒤인데.. 그래도 걱정하지 마세요.”

웨이브 진 하얀 머릿결과 천사의 날개. 수녀 엘리제의 말투를 따라하며 상냥한 미소를 짓고 있지만..

“뮬느의 몫까지 남겨놨으니까요.”

그 정체는 재앙의 군주.

지잉-..

“히익..!”

가면 같은 눈웃음 속 숨어있던 보라색 눈동자를 마주한 순간 뮬느는 뱀 앞에 놓인 개구리처럼 숨조차 똑바로 쉴 수 없었다.

“실..실수했어요. 이곳에 오기 전에 상황을 알리고 왔어야 하는데..”

“뭐? 푸하하!”

좌절해서 중얼거리는 뮬느의 혼잣말을 들은 천주가 연기를 풀며 광소를 터트렸다.

“뭐..가 웃긴 거죠? 전부 당신의 뜻대로 돌아가서 웃긴 건가요?!”

“뮬느 블루스톤. 네가 착각 하는 게 어이가 없어서 말이야.. 넌 스스로의 판단 착오로 이 식당에 왔다고 생각하고 있는 거지?”

“그야 당연히..”

그렇지 않냐고 소리치려던 뮬느는 순간 굳어버리고 말았다.

‘생각해보면...’

이 곳 식당까지 오는 내내 계속해서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최선의 방법은 의심할 여지도 없이 신성제국 지휘부에게 현 상황을 알리고 최대의 전력을 이끌고 와서 조사하는 일임에 당연하다.

수치스러운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부분이 있지만 재앙의 군주가 나타난 마당에 조금의 수치 정도야 무슨 상관일까?

‘저.. 뭔가에 홀린 것처럼 식당으로 왔어요!’

“당신! 저..저한테 무슨 짓을 한 거군요?”

“그래 했지. 너도 알고 있잖아? 너의 몸을 보라고. 아 가슴이 너무 커져서 스스로는 확인하기 힘든가?”

딱. 꿈틀--!

뮬느 앞으로 주변의 촉수들이 모여들며 전신 거울로 변형한다.

“...”

뮬느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할 말을 잃었다.

흉한 크기의 팽팽하게 당겨져 있는 가슴과 충혈 된 젖바퀴. 그 끝으로 천박하기 그지없는 두꺼운 유두가 단단하게 발기되어있다.

스륵- 스륵-

투명한 피부 위로 힘줄처럼 촉수들의 움직임이 스쳐 지나간다.

상체만으로 충격적이었지만 하반신 역시 마찬가지.

잘록한 허리에 맞지 않게 한껏 벌어진 골반과 앞을 보고 있는데도 엉덩이의 옆 살이 삐져나와 있다.

그 어떤 치마를 입어도 낑길 것 같은 허벅지 사이로..

뻐끔- 뻐끔-

거대한 음부가 자기주장을 하는 것처럼 통통한 대음순을 벌리고 질구를 벌름거리며 물을 질질 흘려댄다.

덜덜덜..

몸을 잘게 떨고 있는 뮬느에게 천주가 다가서며.

“뮬느 블루스톤. 넌 단 한 번도 발정 상태에서 벗어난 적이 없었다. 네가 이곳까지 온 것은 단 한 가지 넌 ‘이걸’ 갖기 위해서 스스로 온거야.”

스윽- 천주의 다리 사이로 엔젤 촉수로 이루어진 두꺼운 남근이 모습을 드러낸다.

달군 쇠와 같이 너무나도 단단하고 두꺼운 우람한 수컷의 육봉이..

“아..아니에요. 저는 사명감으로...! 모두를 재앙에게서 구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꿀꺽-..!

침을 삼킨 뮬느의 자세가 점점 낮아지며 서 있는 천주를 뒤로 하고 앞으로 엎어진다. 물컹. 그런 소음과 함께 가슴이 높이를 맞춰주고 천주를 향하고 있는 뮬느의 거대해진 엉덩이는 앙탈을 부리는 것처럼 흔들며..

질척.. 질척..

“넣어 달라는 거야?”

“이..이건 내 의지가 아니에요! 전부 당신이 조종하고 있는 거잖아요!”

“흐음- 보지를 자지 끝 귀두에 맞춘 채 그런 말을 하다니 설득력이 없잖아?”

찔꺽..-

쪼오옥..!! 쪼옥!!

천주의 말대로 뮬느의 젖어 있는 조갯살은 정확히 우람한 육봉의 끝에 맞춰진 채 그 질구로 한껏 귀두를 붙잡아 빨고 있는 상태였다. 그대로 내버려둬도 소음순의 살이 자지를 삼킬 것만 상태에서 점점 엉덩이가 남근 쪽으로 향하며 가까워진다.

찌꺼억-!

“히익..! 넣..넣지마앗! 당장 빼요오!!”

“난 가만히 있는데? 넣고 있는 사람이 누군데 그래.”

찔꺼억..! 쑤우욱-!

“히끄윽!!”

천주의 말처럼 허리를 내리며 삽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뮬느 본인이었다.

‘또..또 다시 몸이 제멋대로 움직이고 있어요!’

“흐꺄아악-! 이..이렇게 큰 건 들어가지 않아요옷!!”

무리라고 말하며 비명을 외쳐대는 뮬느였지만 그런 목소리와는 다르게..

..쯔푸우욱--!!

뮬느의 하반신 음부는 전혀 무리 없이 천주의 남근, 두꺼운 귀두부를 단 번에 삼키고 이어서 기다란 고기막대까지도 미끄러지듯이 안쪽으로 집어 삼켰다.

“아으읏!”

찔꺼억..!

음부 자체의 크기가 커지고 발달했기 때문인지 여태껏 윤활액을 바르지 않은 이상 귀두조차 삼키지 못했던 다른 숙주들의 여성기와 비교하면 거대 남근에 어울리는 성능을 보여주는 뮬느의 음부였다!

“와우! 대단한걸? 아직 귀두만 삽입 되었는데도 입구의 통통한 질육들이 귀두를 잘라낼 것처럼 조여 오잖아? 이거 집중하지 않으면 바로 싸버릴 것 같은.. 응? 왜 더 안 넣는 거야.”

“걸..걸렸으니까요! 더 넣으면..!”

“아하. ‘장애물’이 있었네?”

툭-! 툭-!

천주가 장난스럽게 허리를 흔들며 물기 가득한 구멍에 남근을 조금씩 밀어 넣었다가 빼기를 반복한다.

“안 돼요! 흐윽! 안 돼요오!!”

그런 천주의 행동에 뮬느는 눈물까지 흐르며 고개를 젓는다. 기가 센 뮬느가 눈물까지 흘리게 한 장애물의 정체는 바로 하나의 막이었다.

꾸륵-- 꾸륵..!

귀두의 끝에 걸려서 잘게 떨리고 있는 얇은 막 하나. 거친 귀두에 비해 허술하기 그지없는 막은 조금이라도 힘을 주면 그대로 찢겨나갈 것만 같았다.

“그럼 안 넣을 거야?”

“제발.. 그만해요! 전.. 블루스톤 가의.. 후계자인데.. 처음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기로..”

“뭐 그럼 할 수 없지. 빼도록 할게.”

쑤욱..- 정말로 천주는 뒷걸음질하며 뮬느의 음부에게서 남근을 뽑아내려고 했다.

찔척.. 귀두가 음부에서 빠져 나오려는 그 순간.

“안돼에엣!!”

‘내가 왜?’

뮬느는 그런 생각을 떠올렸지만 이미 몸은 최대한의 힘으로 엉덩이를 도망치려는 남근 쪽으로 날린 뒤였다.

찌직-! 몸 안 쪽으로부터 무언가 찢어지며 두꺼운 것이 깊숙이 파고 들어오는 감각이 하반신으로부터 흘러서..

찌리릭!!

“오고옥-!!

단 번에 뇌까지 도달해 머리를 새하얗게 만들어 버린다.

“허어. 대단해! 뮬느 블루스톤. 싫다고 하더니 이 기다란 물건을 단 번에 삼켜버렸잖아?”

움찔..! 움찔..!

천주의 감탄처럼 그 시야에 보인 장면은 엄청난 것이었다.

흰색의 거대한 엉덩이가 도톰한 대음순의 조갯살을 벌리며 욕심껏 두꺼운 남근을 뿌리도 남김없이 삼키고 있다. 안쪽에서 늘어난 질 벽으로 인해 항문이 뻐끔거리고 조갯살의 틈새에서 쉴 세 없이 물을 흘려대는 게 수컷으로서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장면이었다.

“이렇게까지 성의를 보이는데 가만히 있을 순 없지. 거들어 줄게!”

덥썩-!

눈앞에 있는 하얀 엉덩이를 양 손으로 움켜잡은 천주는 그대로 허리를 뒤로 빼더니..

..쑤우욱--!

단 번에 남근을 귀두 끝까지 빼내고.

“간다!”

퍼어억--!!

쯔푸우욱-!!!

“흐꺄아악-!!

빠르게 허리를 튕기며 육봉으로 뮬느 블루스톤의 질육을 꿰뚫었다!!

꿀렁-! 꿀렁-!

질 내 안 쪽의 붉은 고깃덩어리들이 요동치며 남근에 달라붙어 마사지를 해대기 시작했다.

발달 된 것은 음부만이 아닌 모양이다. 다른 여성기와 비교해도 오로지 남성기를 자극하기 위해 진화 한 질 벽은 남근을 쥐어짤 것처럼 주물러 댄다.

철썩-! 철썩-! 철썩-!

“엉덩이가 거대하다보니 음란한 소리가 울려 퍼지잖아!”

“히우웃! 하그우욱! 하악! 하아앙!! 응끄으윽!!아응!!”

이미 처녀를 잃은 고통 따위는 뮬느에게서 찾아볼 수 없었다.

쯔붑! 쯔붑! 쯔붑!

파앙-! 파앙-! 파앙-!!

“오오오옥!! 아그응!! 아헤엑!!!”

오로지 살과 살이 맞부딪치는 파도소리와 우물을 쑤셔 대는 물소리. 그리고 짐승 같은 쾌락의 신음성이 삼중주를 이루며 울려 퍼진다.

“뮬느 블루스톤 솔직히 말해! 너도 이게 좋은 거지?!”

“맞아요옷!! 두꺼운 귀두가 질벽을 박박 긁어 대서 너무 좋아요옷!!”

‘아니야!! 아니에요! 이건 내 의지가 아닌--!’

“이제야..”

파아아앙-!!

“..진심을 말하네!!!”

치이이익-!!

“가버려어엇-!!”

‘가버려어엇-!!’

몸과 정신이 정확히 일치하며 뮬느는 눈을 까뒤집고 기절했다.

쯔붑! 쯔붑! 쯔붑!

“기절한 거야? 뭐 기절해도 보지는 제대로 일하고 있으니까!”

파앙-! 파앙-!!

뮬느가 의식을 잃었든 말든 천주는 계속해서 허리를 움직이며 귀두의 끝으로 뮬느의 자궁구를 두들겨댔다. 현재 뮬느는 엉덩이를 내밀고 있고 천주는 뒤에서 박아대고 있는 상황에서 남근이 바나나의 형태로 굽어 있다 보니 재밌는 현상이 일어났다.

쯔푸욱-! 쑤우욱-..!

한 번 남근을 깊숙하게 박아내고 다시 빼낼 때마다 위로 향하고 있는 두꺼운 귀두가 위쪽의 질벽을 압박하며.

뿌웅-! 뿌북-!

“하?”

찔꺽-! 찔꺽-!

뿌욱-!! 부욱-!!

위로 짓눌려 좁아진 대장의 입구로 인해 장내 속 공기가 압축되어 항문을 통해 방귀가 되어서 분출 되었다.

“이 추잡한 구멍이!”

노성을 터트린 천주의 한 쪽 손이 뮬느의 엉덩이 쪽으로 떨어지며..!

휙-! 푸욱-!!

“흐꺄악!?!”

천주의 한 쪽 주먹이 뮬느의 풀어진 항문을 꿰뚫으며 단 번에 장내로 침투한다.

찌거억-- 찌꺼억--

“하아 이거 내 물건이 그대로 만져지잖아?”

“히익! 히끄윽!!? 그..그만둬어엇! 후장을 통해서 자지 만지는 거 그만둬엇!”

“이거라면.. 항문으로 자위도 가능하겠어.”

‘거짓말..!’

어리둥절한 뮬느는 순간 자신이 잘못 들은 줄 알고 경악한 얼굴로 천주를 돌아보려고 했지만.

덥썩-!!

항문 내에 박혀 있던 주먹은 그대로 대장의 살을 누르며 질벽과 함께 보지 속에 들어온 남근을 잡아버렸다!

‘잡..잡혔어..! 대장에 있는 주먹이 보지 안에 들어온 자지를 잡았..’

“으으 육벽이 더욱 조여서 기분 좋잖아!!”

꿀렁-! 꿀렁-!! 꿀렁-!!

스윽-! 스윽-! 스윽-!

“호오오옥!! 내 몸을 맘대로 하지마아앗!! 응끼이익-!!”

이어서 육벽으로 감싸인 남근을 손에 쥔 채 멋대로 흔들어대는 충격적인 자위를 해대는 천주!

자신의 몸 안에서 일어나는 충격적인 행위에 뮬느는 눈을 까뒤집고 절정하며 감전 된 개구리처럼 전신을 경련해댔다!

찔꺽..!

“응? 이거 끝에 뭔가 잡히는데 이거 설마..”

자궁. 소리 없이 단어를 중얼거린 천주는 씨익웃으며 대장 내에서 손가락을 움직여 육벽 아래 둥근 주머니를 꽉 잡고는..

쭈우욱-- 그대로 잡아당겨 자궁구 바로 앞에 있던 귀두에 덮어씌운다.

“자..자궁에 들어와써어엇!!”

“자궁으로 자위다! 하하!”

찔꺼억!! 찔꺼억!!!

치이익-!! 치익!!!

자궁을 귀두에 덮개처럼 씌운 채 허리와 자궁을 잡은 손을 흔들자 거센 물보라 같은 조수가 남근에 움직임에 맞춰 분무기처럼 분출된다.

“간다! 뮬느 블루스톤! 전부 받아내라!”

“..오고옥!! 오고옥!!”

쭈우욱-!!

천주의 손에 잡힌 자궁이 강제로 늘려져 기다란 남근의 절반을 감싸고.

뷰푸웃!! 콸콸콸!! 푸슈우웃-!!!

벌컥..! 벌컥..!!

남근 뿌리부터 올라온 진한 정액을 전부 받아들인다.

“응끼이이이잇!!!”

뮬느 블루스톤의 비명이 식당 내에 있는 모든 신음 소리를 묻어 버리며 크게 울려 퍼졌다.

------------

“뮬느님께서 말씀하신 시간이 되었다!”

“위치를 파악했습니다!”

“바로 출발한다!”

철컥-! 철컥-!

신전의 블루스톤 숙실에서 대기하던 푸른 갑주의 성기사들이 일제히 방문을 열고 나와 빠른 걸음으로 복도를 걷기 시작했다. 단순히 이동을 하는 중에도 도열을 갖춰 걷는 그들의 모습은 훈련된 정예병만의 위용이 넘친다.

“블루스톤.. 가문의 분들이시군요? 이곳은 출입제한 구역 더 이상은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 때 신성수녀단의 근처 처소를 지키는 여자 몽크들이 성기사들의 앞을 막았다.

특별한 용무가 없다면 외부인이 신성수녀단의 수련지까지 들어올 수 없다.

펄럭-

“블루스톤 가의 특별 인장이오.”

성기사단장이 내민 것은 블루스톤의 인장. 고위 가문에 한하여 심각한 사안이 있을 때 접근 제한의 구역에 입장할 수 있다. 물론 성녀와 사도들의 관리 지역을 제외한 장소만 가능하다.

태양절이 벌어지는 수련원 내부 식당은 입장이 가능한 구역이었다.

“알겠습니다. 다시 나오실 때는 저에게 찾아와 인장을 되찾아 가셔야 합니다.”

“명심하겠소.”

철컥-!

블루스톤의 성기사단장은 고개를 숙이자마자 다시 빠른 걸음으로 기사들을 이끌고 식당으로 향했다.

“저 곳입니다!”

부기사단장의 손가락 끝에 정확히 식당의 문이 위치하고 있다.

굳게 닫혀 있는 문.

“뮬느님께서는 따로 답을 보내지 않았다면 식당에 난입을 해서라도 상황을 확인하라고 하셨다!”

“그럼..?”

“곧바로 진입한다!”

흠! 그런 콧소리를 내며 단 번에 문 앞으로 다가간 기사단장은 그대로 양 손으로 힘을 줘서.

끼기긱--! 거대한 식당의 문을 단번에 열어젖혔다.

파아앗- 환한 빛과 함께.

“꺄르륵. 그게 정말이에요?”

“지난번에 수업에서 말이죠~”

웃고 떠들고 있는 수녀들의 모습과.

“술 더 갖고와!”

“헤헤.. 너무 훌륭한 만찬입니다!”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취한 아란웬과 교관들의 모습.

그리고 한 금발의 수녀와 마주보고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뮬느 블루스톤의 모습.

“뮬..뮬느님!”

일이 발생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한껏 긴장하고 있던 기사단장은 조금 맥이 빠진 목소리로 뮬느를 찾았다.

“아? 라스 기사단장님?”

고개를 돌린 뮬느가 놀랐다는 표정으로 블루스톤 가의 기사 단장 라스를 보며 외친다.

“성기사분들이 왜 이곳에..?”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수군수군.. 즐거웠던 연회가 눈치 없이 끼어든 블루스톤 성기사들의 행동으로 망가진 것 같은 상황이다.

“저 그게.. 뮬느님께서..”

“뮬느? 그게 무슨 소리인가요?”

성기사단장의 말에 뮬느 옆에 있던 금발의 소녀, 엘리제가 의아하다는 듯이 뮬느를 돌아본다.

그에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워하는 태도의 뮬느가 대답했다.

“저 그게.. 제가 오해를 해서 기사단 분들을 불렀어요. 멍청하게 수석님을 악..의 잔당이라고 오해해서.”

“푸훗. 악의 잔당이요?”

엘리제는 재밌는 농담을 들었다는 것처럼 입가를 손으로 가린 채 미소를 지었다.

그에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어떻게 된 상황인지 어리둥절해 하는 성기사단의 앞으로 뮬느가 종종걸음으로 걸어간다.

“죄송해요. 라스. 제가 오해했나 봐요.”

“오해라 하시면.. 분명 그 편지에는 수녀 엘리제와 텐타클 상단이 수상하다고 하셨지 않습니까?”

“그게.. 전부 제 착각이었어요. 수석님은 정말 좋은 분이시고 텐타클 상단 역시 이런 훌륭한 만찬을 대접해주실 정도로 좋은 분들이셨고요.”

“허어..”

“죄송해요. 라스!”

몇 번이나 고개를 숙이는 뮬느의 모습에 하급자로서 라스는 이해할 수밖에 없었다. 비록 성기사단이라는 중요전력을 움직이고 가문의 특별인장까지 사용해야 했지만 자신이 모시는 아가씨가 이렇게 미안해하는 데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그럼 저희는 물러가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리시지요!”

고개를 숙이며 물러나려는 성기사단 쪽으로 오스카 상단주와 에로프들 몇몇이 상자를 들고 다가간다.

“호오. 엘프?”

오스카 상단주보다도 주변에 있던 엘프에 자연스럽게 눈이 간 성기사들이 감탄사를 흘린다.

“자자. 성기사분들 여기까지 오셨는데 빈손으로 보낼 수는 없지요.”

“여기 받으세요! 멋진 기사님들!”

오스카의 지시에 따라 에로프들이 보라색 커버의 상자를 건넨다.

“이게 무엇인지..?”

“에로틱스와 고급 술 음식들을 담았습니다. 에로틱스는 뭐 지인들에게 선물로 주시고 술과 음식은 태양절이니 만큼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에 챙겼습니다.”

오스카의 사람 좋은 말들에 기사단장은 뮬느를 바라봤다. 이것을 받아도 되는 지라는 눈빛으로 말이다.

“라스. 챙겨가세요. 그리고 에로틱스는 정말로 중요하고 비싼 물건이란 걸 알고 계시죠? 반드시 잘 가문까지 가져가시고요.”

“뮬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니.. 알겠습니다.”

오스카와 에로프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긴 성기사들이 식당 밖으로 나가고..

끼이익-! 쿵.

식당의 문이 닫힌다.

저벅.

“뮬느 연기 잘하던걸?”

스륵- 백색의 머리를 한 엘리제.. 천주가 미소를 띠우며 엉덩이를 손으로 움켜쥐고 말하자.

“아앙.. 주인님의 노예로서 우려를 끼쳐드린 게 죄송할 뿐인걸요?”

뮬느가 상기 된 얼굴로 천주에게 몸을 비비며 애교를 부렸다.

꽈악-

“하앙-”

“포상으로 귀여워해줘야 겠어.”

“아응.. 주인님-!”

신음을 흘리는 뮬느의 치마폭 안쪽에..

꿈틀꿈틀-! 음부에서 고개를 내민 하얀색의 촉수들이 꿈틀거린다.

그리고 천으로 덮여져 있던 사각의 테이블 그 아래쪽에도.

꾸물꾸물꾸물-!

“으브웁!!”

“응고오옥!!”

“...!!욱!! 윽!!”

찔꺽-! 찔꺽-! 찔꺽-!

촉수로 가득 찬 공간 속에 수녀복을 입은 소녀들이 만삭 배를 부풀린 채 촉수에게 전신을 희롱당하고 있었다.

“이름을 바꿔야겠어.”

태양절.. 라키엘이 안식을 내렸다는 그 신성스러운 날에.

“촉수녀단으로 말이지.”

신성수녀단의 단원 교관 그 모두가 한 촉수의 노예가 되어버렸다.

[작품후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