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있는 대륙은 태초룡들이 놀이터로 사용하던 곳입니다. 188회
신성한 촉수들
텐타클 상단이 이노센티아 신성교국에 이름을 알리기 전의 이야기..
- 가장 중요한 일을 맡긴다..
헤르바 밀림에 존재하는 본체 촉수를 줄여서 본주(본체주인)이라 부르는 것처럼 이번 임무를 맡은 엔젤 개체를 천주(천사주인)이라 불렀다.
천주는 다른 본주의 의식을 자아 분열시킨 분신체들 중에서도 가장 계산적이며 인간성을 버리도록 만들었다.
그것은 천주가 맡은 임무가 본주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임무이기 때문이다.
바로 신성제국 내부를 비롯한 수뇌부의 함락이다.
사제인 엘리제와 제 6사도인 엘레노어를 필두로 하여 신성제국 수뇌부에 촉수를 침투시키고 결과적으로 신성제국 전역에 촉수를 퍼트릴 생각이었다.
헤르바밀림에서 대규모의 변이체들을 생산하며 공격과 방어용 촉수 건물을 짓는 것 역시 추후에 있을지 모르는 공략전에서 수월하게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다.
그런 상황 속에서 성기사와 사제들 더 나아가 성녀와 사도들을 기생시키고 저지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 수행사제가 오는 것은 예상했지만 상인들까지 함께 접촉하다니.. 뭐 상황은 나쁘지 않으니까.
결과적으로 매우 잘 되었다고 천주는 생각했다.
단순히 엘리제를 이용하여 사제단에 침입한다는 계획 외에도 상인들을 이용해 촉수 체액을 신성제국의 민간인들에게 퍼트릴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다.
‘원래는 엘리제를 사제로 투입 그리고 엘레노어를 사도로서 복귀시키려고 했지만. 계획을 조금 수정해야겠어. 일단 체액을 판매할 루트부터 잡고 엘레노어는 나중에..’
꿈틀..
엘리제의 자궁 안에서 천주는 계획을 수정했다.
상인들과의 합류로 많은 것이 바뀌었지만 단 한 가지 바뀌지 않은 것이 있었으니..
‘엘리제를 더욱 확실하게 휘어잡아야 돼. 앞으로 내 손 발이 될 녀석이니까.’
이미 본주는 엘리제를 통해 마을을 함락시키게 하고 정신을 붕괴시키며 조교가 끝났다고 생각하고 넘긴 부분이지만 천주는 엘리제를 더욱 확실하게 조교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혹시라도 엘리제가 다른 마음을 먹고 사제단이나 신성교국 수뇌부에 촉수에 대한 것을 알렸다가는 모든 것이 끝이라고 천주는 진심으로 걱정했다.
“오랜만에 돌아가는 것이겠구나. 엘리제.”
“네. 밀림 쪽 마을로 견습 지역이 결정된 이후로는 몇 년 만에 돌아가는 거니까. 조금은 설레이는 걸요?”
이반의 질문에 엘리제는 생긋 웃으며 대답했다.
지금 두 사람은 오스카가 이끄는 상단의 마차에 올라 센트리얼로 향하는 중이었다.
마차 안에는 수행사제 이반과 엘리제 단 두 명이 타고 있었다.
오지 마을에 도착할 때만 하더라도 덜컹거리는 짐을 운반하기 위한 마차를 타고 있었지만 몇 개의 북부 도시들을 경유하며 새로운 마차를 빌리게 되었고 상단주 오스카의 배려로 엘리제와 이반은 편한 마차를 이용 할 수 있었다.
“생각보다 많은 것이 달라졌으니까. 아! 그러고 보니 사제단 앞에 있던 존스 아저씨의 음식점도 새롭게 건물을 확장했다고 하더구나. 그 곳의 미트 스프 엘리제 네가 참 좋아했었는데..”
“제가.. 그랬던가요?”
“기억이 안 나는 거니.. 맛있다고 해서 안식일이면 나에게 가자고 졸랐었잖아?”
“흐음.. 너무 오래돼서..”
“그럴 수도 있겠구나. 그럼 이번에 가면 다시 한 번 들려보는..”
‘따분해.’
자신에게 상냥하게 웃으며 말을 건네는 이반을 보며 엘리제는 속으로 생각했다.
분명 이반에 대한 기억은 좋은 것들뿐이고 실제로 이반에 대해 연애의 감정으로 호감을 느꼈던 적도 있었던 것 같은데 센트리얼로 향하는 시간 동안 이반이 너무나 고리타분하며 재미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다.
‘..이런 이야기 말고 자위가 하고 싶은데. 마을에 있을 때라면 얼마든지 자위 했을 텐데.. 주인님의 듬직하고 두꺼운 촉수자지로 찔꺽찔꺽 했을 텐데..’
“하아..”
“엘..리제? 혹시 어디 불편한 곳이라도 있는 거니?”
“아!”
자신도 모르게 이반의 앞에서 깊게 한숨을 내쉬었다는 것을 깨달은 엘리제는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주인님께서 주변 사람들에게 의심 살 행동을 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아니.. 조금 멀미가 나서요.”
엘리제는 살짝 찡그린 미소로 말했지만 여태까지 덜컹거리는 짐마차를 타고 왔는데도 멀쩡했던 그녀다. 이제 와서 멀미를 느낀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웃긴 일이었다.
“이런! 심한 거니?”
허나 엘리제를 소중한 여동생처럼 아끼는 이반은 걱정스러운 시선을 보냈다. 당장에라도 마차를 멈추라고 할 것 같은 모습이었기에..
“괜찮아요, 오라버니! 그보다.. 잠시 창을 열고 밖을 보면 괜찮아질 것 같은데..”
“아, 그래. 그렇게 해.”
이반과의 지루하고 따분한 추억 얘기는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았기에 엘리제는 멀미를 가라앉힌다는 핑계로 창밖을 보며 입을 다물었다. 그대로 센트리얼까지 가는 동안 시간을 보낼 생각이었으나..
꿈틀-! 꿈틀-!
“응끅?!”
“엘리제?”
돌연 얼굴을 붉히며 신음소리를 내지른다. 갑자기 몸을 움찔하며 괴상한 소음을 낸 엘리제를 보며 이반 역시 놀라며 손을 든다.
‘뭐야? 주인님 움직이셨어!? 출발 할 때부터 아무리 부탁드려도 단 한 번도 움직여주시지 않았는데..’
- 내가 무슨 짓을 하더라도 눈앞의 사제 녀석에게 너의 뱃속에 내가 있다는 걸 들키지 마라 엘리제. 만약 들킨다면 널 버리겠다.
‘주..주인님이 날 버린..다고?’
순간 엘리제의 안색이 새파랗게 질렸다. 허나 그것도 잠시..
꿈틀꿈틀꿈틀-!
“하아응!”
“엘..엘리제?”
자궁의 안에서 촉수 ‘들’이 미친 듯이 날뛰기 시작하자 다시 목구멍으로 신음성이 터져 나오며 얼굴이 벌겋게 상기된다. 현재 엘리제의 자궁 안에는 한 마리도 아닌 10마리 이상의 엔젤이 담겨 있다.
모두가 손가락 정도의 크기로 그리 크다고는 할 수 없었지만 10 개체라는 숫자는 엘리제의 자궁을 빵빵하게 만들기에는 충분했다. 그런 상태에서 동시에 엔젤 촉수들이 움직이니 자궁 내벽에 촉수의 날개와 몸이 비벼지며 자궁 전체가 꿈틀거리는 것 같은 충격을 줬다.
주륵..
질척.. 질척..
“앗읏!”
이미 욕구불만에 시달려 달아올라 있는 자궁이 촉수에 의해 자극을 받자 질 내 역시 호응하며 끈적거리는 애액을 침처럼 흘려댄다. 움찔거리는 질구 사이로 새어나온 애액 때문에 팬티의 물자국이 그려졌다.
꿈틀꿈틀꿈틀!
그런데도 자궁 안에 있는 촉수의 움직임은 멈출 기미가 안보이고 더욱 더 거세져만 갔다.
“우웁..읍!”
‘주..주인님 어째서 이런 짓을.. 그런데 들키지 말라니..!’
자궁 안이 촉수에게 자극받는 그 쾌감은 너무나 행복했지만 동시에 이반이나 다른 이들에게 들키지 말라는 주문을 넣는 주인에게 야속함마저 들었다. 허나 명령을 수행하지 않으면 자신을 버린다고 하는데 엘리제는 결코 주인에게 버림받고 싶지 않았다.
“으읍..!”
한 손으로는 입을 막고 다른 손으로는 촉수에 의해 괴롭힘 당하고 있는 자궁 쪽의 배를 꾹 누른다.
“안되겠어. 엘리제 일단 신성술로 상태를 확인해봐야 될 것 같아. 잠시 실례하마.”
우웅..
그렇게 말하며 이반은 빛 무리가 맺힌 자신의 손을 엘리제의 배를 부여잡고 있는 손등 쪽으로 가져갔다. 그저 손등을 잡는 정도로 시전 되는 기술이지만 단순히 잡은 부위만 보는 것이 아닌 그 내부까지도 확인하는 기술이다.
‘주..주인님을 들켜버려..!’
“..만지지마!”
찰싹-!
“..!”
“하아.. 하아..”
가까워지던 이반의 손길을 거세게 쳐내며 비명과 같이 소리친 엘리제. 그 순간에도 자궁 안에서 촉수들이 꿈틀거리고 있었기에 엘리제는 붉게 상기된 얼굴로 달뜬 숨을 몰아쉬었다. 눈물까지 머금고 신음을 참기위해 입술을 파르르 떨고 있으니..
“미..미안하다.”
그저 쾌락으로 인한 흥분 때문에 상태가 좋지 못한 것이었지만 이반의 눈에는 엘리제가 외간 남자가 몸에 손을 대려는 것에 놀라고 화가 난 것처럼 보였다.
‘내가 경솔했다. 같이 목욕을 했던 어린 시절이 아닌데.. 특히 엘리제는 순수하고 섬세한 아이니 더욱 조심했어야 했는데..’
“진심으로 사과하마.”
이반은 고개까지 숙이며 엘리제에게 용서를 구했다.
“아니에요. 오라버니.. 제가 지금 몸이 좋지 못해서 예민하게 반응한 것 같아요.”
“그럼 일단 마차를 세우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어떻겠니?”
“아니요 잠깐이면 되니까 그냥.. 이대로 잠시만 쉴게요.”
“그럼.. 알겠다.”
이반은 여전히 걱정스러운 시선으로 엘리제를 쳐다보며 물러났다. 허나 무언가 조치를 취해주고 싶어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이다. 만약 엘리제가 심각해진다면 바로 손을 내미려는 것처럼 손가락을 접었다 폈다를 반복했다.
‘으윽.. 신음을 마음껏 터트리고 싶어! 자궁에서만 주인님이 날 뛰니까.. 보짓살들이 항의하면서 욱씬 거리고 있어. 아아.. 손가락으로 마음껏 주무르고 싶은데엣..!’
“응읏.. 으읍..”
사실 엘리제 역시도 마음껏 신음을 내지르며 자위행위를 하고 싶었다. 잠시 쉬어간다고 마차를 세우며 적당한 장소에서 홀로 즐기고 싶었지만 이반에게 대답하려는 순간 또 다시 머릿속에서 이대로 마차를 타고 있으라는 천주의 명령이 들려왔다.
‘대체 주인님은 무슨 생각을 하시는 걸까..?’
계속해서 쾌감을 주며 신음을 못 지르게 만드는 곤란한 상황을 주는 천주의 의도를 엘리제는 도저히 알 수 없었다.
다그닥..! 다그닥..!
마차가 계속해서 이동하는 동안...
꿈틀꿈틀꿈틀꿈틀-
“앙으읏! 아극..! 우읍.. 하아..하아..”
꿈틀꿈틀-
“흐끼익.. 옷..아옷..!”
꿈틀-
“후욱..후욱..응..아응..”
엘리제의 신음성은 멈추지 않았고 오히려 점차 풀려가는 얼굴과 전신에 흐르기 시작한 식은땀으로 인해 더욱 더 음란하며 색정적인 느낌을 품게 되었다.
‘정말 괜찮은 걸까..? 엘리제 뭔가 이상한데..?’
처음에는 그저 걱정하는 눈빛으로 쳐다보던 이반도 엘리제가 풍기는 뭐라 말할 수 없는 발정 냄새에 무언가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허나 충실한 성직자로서 살아온 이반이 발정한 여자의 모습을 알 리가 없으며 지금 엘리제의 몸에서 풍기는 애액 냄새나 암컷의 체취 역시 그저 이상한 냄새라 생각할 뿐이지 성적으로는 전혀 연결시키지 못했다.
“...오옥..!”
움찔..! 움찔..!
이미 몸 속 안에 있는 촉수에게 괴롭혀진 자궁도 아무런 애무를 받지 못해 화가 나있는 질육들도 전부 푹씬 풀려 있으며 최대로 민감해진 상태다. 엘리제의 동공은 머리끝까지 올라온 쾌락으로 인해 멍하니 풀려 있었다.
‘더..더 이상은 못 참겠어..! 아아.. 보지가 뭔가를 넣어달라고 입을 뻐끔 거리고 있어...!’
“으아..”
그런 생각을 하며 손을 하복부 아래쪽으로 내리며 사타구니로 향하려던 순간.
꿈틀-!
자궁 안에 있던 촉수 중 가장 두꺼운 것이 자궁구에 머리를 박아 넣더니.
-쯔푸우우욱-!
-찔꺼어억..!!
‘히이이이이익!!’
그대로 자궁구 아래의 질육을 꿰뚫으며 고개를 불쑥 내민다.
정확히 질구의 앞까지 도착해 그 하얀 머리를 살짝 내민 정도로 그친 단 한 번의 피스톤질이었지만 이미 은근한 자극으로 인해 한계까지 민감해져 있던 엘리제의 보지가 절정을 맞이하기에는 충분한 공격이었다.
“응그읏! 가..가버..”
-절정제한.
“려..아?”
금방이라도 절정의 교성을 내지르려던 엘리제는 갑작스럽게 들려온 주인의 목소리와 함께 싸늘한 물이라도 끼얹어진 것처럼 쾌감이 순식간에 사라짐에 멍청한 소리를 내뱉었다.
-덥썩!
“엘리제..제길 안 되겠어! 마차를 멈춰주십쇼! 동생이 위급한 상태인 것 같습니다!”
엘리제가 절정에 도달해가며 얼굴이 풀리고 눈을 위로 치켜뜨며 전신을 경련하는 것을 그대로 보고 있던 이반은 엘리제가 심각한 상태에 처한 줄 알고 놀라서는 망설임도 잊고 엘리제의 양 어깨를 감싸고 창밖으로 고개를 내밀며 외쳤다.
이반이 엘리제를 공주님안기까지 하며 뛰쳐나가고 상인들과 용병들이 엘리제에게 괜찮냐며 묻는 작은 소란이 벌어졌다.
“괜찮아요. 괜찮아 졌어요..”
자신의 안부를 묻는 사람들에게 왠지 모르게 멍한 얼굴로 대답하는 엘리제. 그 모든 정신은 수녀복 안 쪽 배 속에 있는 자궁과 질 내에 쏟아져 있었다.
‘왜..? 왜 가지 못한 거지..? 분명 갈 것 같았는데 어째서..?!’
매우 이상하면서도 찝찝한 기분이다.
기분 좋은 절정감이 올라오다가 갑자기 끊기 그 순간의 느낌이란 배설욕에 화장실을 갔는데 용변이 나오지 않는 것보다도 수 십 배는 허무하며 기분 나쁘다.
‘분명 주인님께서 무슨 수를 쓰신 게 틀림없어. 아아.. 주인님은 어째서 나한테..?’
엘리제는 속으로 수 십 번이고 고민했다.
허나 침묵을 지키고 있는 그녀의 주인은 답을 주지 않을뿐더러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
남은 것은 달아올라졌다가 식은 자궁과 질 내에 남은 위화감뿐이다.
그리고 이것은 시작의 불과했다.
“어떠니 엘리제? 점점 북부 수림 지역에서 아래로 내려오니 중남부 지역의 음식들이 보이는 구나. 이 스테이크는 부드러우니 매우 맛이 좋아.”
“네..넷.. 응끄윽..!”
꿈틀꿈틀..
사람들과 함께 밥을 먹을 때도.
다그닥- 다그닥-
“응끄윽.. 으읏..”
“엘리제 멀미가 심한 거니?”
“조금만 참으십시오. 수녀님 이제 한 마을만 경유하면 센트리얼 입니다!”
“아끄윽..!”
꿈틀- 꿈틀-
마차를 타고 이동하는 중에도.
-절정제한.
-절정제한.
일상생활의 모든 부분에서 남들과 함께 있을 때마다 돌연 자궁 안에서 꿈틀거리며 자극을 주는 주인은 매 순간 절정 때마다 알 수 없는 힘을 발하여 절정을 막았다.
그것은 단순히 절정욕구를 해소시켜주는 것이 아닌 맥을 끊는 것. 엘리제의 계속해서 절정에 도달하지 못한 엘리제의 자궁은 작은 폭탄이라도 되는 것처럼 안쪽에 쾌감이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었다.
“수녀님. 이쪽에 목욕하실 따듯한 물 항아리를 놓고 가겠습니다.”
“아..아..네에..”
“혹시 필요하신 거 있으시면 언제든 불러주세요!”
“그..러도록 하죠..”
여관의 방을 안내해주는 소년이 말하자 어딘지 모르게 멍한 얼굴을 한 엘리제는 그대로 소년이 고개를 숙이며 문을 닫고 나갈 때까지 그 자리에서 석상처럼 굳어서는 서있었다.
사락.. 사락.
그리고 드디어 움직인 엘리제가 행한 행동은 옷을 벗는 것이었다.
길고 검은 수녀복을 벗어 내리자 유독 골발이 발달된 하얀 나신이 드러난다. 위쪽은 슬렌더 형의 몸매이지만 엉덩이 쪽은 오히려 육덕지게 살집이 붙어 있다. 그렇다고 해서 과도할 정도는 아니며 허벅지 아래로 부터는 날씬한 훌륭한 비율을 가진 하체다.
저벅.. 저벅..
단지 수녀복만을 벗은 채로 검은 스타킹과 속옷은 그대로 걸친 채 엘리제는 비틀거리며 근처에 있던 침대에 올라갔다. 신고 있던 구두까지도 벗지 않은 채 그대로 침대에 올라간 엘리제는 팬티와 가슴가리개의 천을 벗어던지고는 침대에 앉았다.
“아.. 아아..”
스윽.
침대 벽 쪽에 등을 기댄 채 무릎을 굽히고 자신의 손으로 접힌 종아리를 잡으며 M자와 같은 사타구니와 음부가 훤히 드러난 자세를 만든 엘리제는 울 것 같은 얼굴로 소리쳤다.
“주인니이임 제발 나와주세요옷! 제 보지랑 자궁 고장나 버릴 것 같아요옷! 제발 절정하게 해주세요! 자위하게 해주세요! 저 이러다가 미쳐 버릴 것 같아요! 뭐든지 할테니 제발..!”
움찔..움찔..
주륵..!
엘리제의 처절한 외침과 함께 그 닫혀 있는 질구 역시도 벌름거리며 진한 애액을 울컥 쏟아낸다. 자신의 음부를 손으로 만지지 못한다는 암시까지 걸려 버려 엘리제는 자위조차 할 수 없었다.
이대로 있다가는 농담이 아니라 욕구불만으로 인해 정말로 미쳐버릴 지경이었다.
- 뭐든지 하겠다? 그말 정말이겠지..
“아..네!”
들리지 않던 주인의 목소리가 자신의 간청에 들려오자 엘리제는 신을 영접이라도 한 것 같은 환한 얼굴로 격렬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 그래 좋아.. 어디 성의를 확인 해 볼까?
[작품후기]
엘리제 길들이기 부터 짚고 넘어가는 천사 촉수!
으 여러분 월요일자 못 올린 거 죄송합니다.
사실 근래에 제가 하고 있는 알바일들이 기술 학원 시간하고 겹쳐서 대대적인 수정을 해야 되서 조금 바빠졌었습니다.
아마 주간+야간에 하던 알바들을 전부 야간으로 돌려서 월화수목금토일 이런 식으로 3월까지는 달릴 것 같은데..
대부분 편의점 피시방 알바이니 야간에 소설 쓸 시간은 늘어난 것 같아서 좋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과연 제가 풀타임 야간을 잘해낼 수 있을 지 걱정도 됩니다.
뭐 먹고 살려면 다 이런 법이니 쩝..
아아 나도 돈 걱정 없이 소설만 쓰고 싶다아아아아악!
어쨌든 구차한 넋두리 였습니다.
열심히 신성제국 함락씬이나 쓰겠습니다.
갈길이 멀군요.
4,5 사도는 오네쇼타로 묶어서 보내버리고 3사도는 레이드 뛰고 성녀는 뭐 가장 하드한 플레이를 안겨줄 예정입니다. 이종 출산이 딱 좋겠지요..
라키엘 역시도.. "몸을 뺴앗겨서 응기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