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 없다 느끼실 텐데.. 갑자기 임신물하고 슬라임 물이 쓰고 싶어졌습니다.. 180회
기생 슬라임이 되었다.
“루토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흑..! 어떻게.. 어떻게 엄마를 두고 하연이에게..!”
“파..파렴치해! 주인.. 아니 루토 어떻게 하연이를 내가 하연이보다 가슴도 크고 엉덩이도 크고..어? 주인님은 사실 소아성애자였던 거에요?! 아니죠?”
정신을 차려보니 죄인이 되어 무릎을 꿇고 있는 내가 있었다.
아 물론 나 혼자서만 그런 것은 아니다. 옆을 돌아보면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하연이가 있었다. 땅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이미 산달이 임박한 임산부와 같은 배가 나와 있어.
상당히 가련해보이는 모습이다.
“엄마도.. 엄마도.. 루토의 아이를 갖고 싶었는데..! 어떻게 다른 여자한테 먼저..!”
차라리 화를 내면 무슨 상관이냐며 버럭 소리칠 수라도 있었을 텐데 수아는 정말로 눈물을 뚝뚝 흘리며 분한 듯이 몸을 덜덜 떨고 있었다.
“이잇..!”
가끔씩 옆에 있는 현아를 보며 살벌한 기세로 노려보는 것을 보니 이대로 놔뒀다간 무슨 일이 생겨도 생길 것만 같았다.
“주인님. 부디 음란한 육변기인 서희에게도 은총을 내려주세요~ 주인님의 정액 가득 받고 싶어요~ 멍멍!”
애초에 육변기라 수아보다 입지가 적은 한서희는 화를 내는 것보다 나에게 정액을 받아 임신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을 내렸는지 어디서 준비한 암캐귀와 꼬리를 달고 나에게 엉덩이를 살랑거리며 앙탈을 부렸다.
“지금 그럴 때야 상황 파악 좀 하라고 이 암캐가!”
찰싹-!
“히익!”
한서희의 엉덩이를 후려친 것은 얼굴이 빨개진 수아였다. 평소에는 부끄러움으로 상기되어 있다면 지금은 명백히 서러움과 분노로 점철되어 입술을 다물어져 파르르 떨렸고 눈가 촉촉하게 젖어 충혈 되어 있었다.
배신당한 비련의 여주인공 같은 모습에 더 늦기 전에 설명해야 할 필요를 느꼈다.
스윽.
“루토.. 내가 설명할까?”
하연이가 다가와 귓속말을 했지만 고개를 저었다. 일상생활적인 부분에서 언어능력이 상당히 떨어지는 하연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어느 때와 같이 생물학적 설명뿐일 것이다. 눈이 뒤집혀진 수아 앞에서 임신한 배를 내밀며 하연이가 설명해봤자 들어 먹을 리 없다.
“수아.. 아니 엄마 잘 들어. 엄마는 내 정액으로 임신 할 수 없어.”
“임신 할 수 없다니..? 그게 무슨 소리야! 나..나도.. 엄마도 할 수 있어! 나도 루토의 아이 임신하고 건강하게 낳아 줄 수 있어!”
엄마인 시점에서 아들의 아이를 낳는다는 게 이미 그릇된 것 같습니다..?
“할 수 있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야 수아야..”
“후훗, 그야 수아는 주인님을 낳은 엄마니까아~ 주인님의 육변기이자 정액받이인 저라면 주인님의 아이를 낳기에 제격이지 않나요?”
그렇게 말하며 한서희는 작정을 한 것처럼 남들 앞에서는 부끄러워하며 보여주지 않던 검은색 음란 비키니를 입은 채 엉덩이에 달린 늑대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유혹의 몸짓을 보냈다.
“엄..엄마니까 낳아주고 싶은 거야! 루토도 루토의 아이도!”
수아 역시 입고 있던 핑크색 돌핀 팬츠(점액으로 만들어줬다)를 확 내리며 속옷까지 벗으려는 행동을 취했다. 잘못했다간 이곳에서 난교판이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위기감을 느낀 나는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내 정액을 애초부터 여자를 임신시키지 못해! 아무리 해봤자 소용없다니까?!”
“에..?”
“뭣..?”
당혹성을 흘린 수아와 서희의 시선이 그대로 하연이에게 꽂힌다.
정확히는 하연이의 탐스럽게 부푼 배에 말이다. 하연이는 여전히 무표정이었지만 왠지 모르게 입가에 승리자의 미소 같은 것이 맺혀 있었다.. 기분 탓이겠지?
“하..하연이는 뭔데? 저건 어떻게 봐도 임신인 걸.. 루토?”
“설..마 살이 쪘다거나 그런 식으로 말하진 않겠죠?”
하긴 이미 증거물이 떡하니 있는데 그냥 인정 할 수는 없겠지. 나는 깊은 숨을 내쉬고는 두 사람에게 하연이가 임신한 일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연구를 위해 정액을 채집했고 그 과정에서 인공난자를 만들어 정액을 주입해 키웠다는 내용을 전부 말했다.
“그러니까 지금 하연이의 뱃속에 있는 건 정확히 말해 제대로 된 생명체가 아니야.”
“부러워..”
“나도 갖고 싶어..”
얘네가 지금 내 설명을 똑바로 들은 것이 맞을까?
제대로 태어날 지도 모르며 슬라임과 같은 상태라고도 했는데.. 갖고 싶다고?
“흥흥..”
하연이는 두 사람의 시선에 아예 콧대가 높아져 기묘한 웃음소리를 흘렸다.
“그런데 하연이 배가 엄청나게 커졌는데 언제 태어나는 거야? 루토.”
“분명 날짜 상으로 며칠 안 된 것 같은데.. 설마 저기서 더 커지는 건가요? 주인님?”
수아와 서희의 물음에 나 역시도 하연이의 배를 심란함을 담아 쳐다본다.
이미 하연이의 배는 쌍둥이를 임신하기라도 한 것처럼 비정상적으로 커져 있었다. 입고 있는 것이 산부복이 아닌지라 상의가 배에 말려 올라가 자궁에 밀려 툭 튀어나온 배꼽이 보일 정도로 크다.
“하연아.. 혹시 무슨 징조 같은 건 없었어?”
“..음.”
내 물음에 하연이는 잠시 자신의 배를 쓰다듬으며 멍하니 쳐다보더니..
“나와 줄래?”
자신의 배를 보며 말했다.
“아니 그렇게 한다고 해서 갑자기 애가 나올 리가..?”
“하윽..!”
툭..! 툭..!
설마..?
하연이가 괴로운 표정으로 신음을 흘리며 그 임신 배의 표면 위로 누군가 안에서 치는 것처럼 살이 불룩거리며 튀어나왔다가 들어가기를 반복한다. 시작된 태아의 움직임은 줄어들기는커녕 이내 동그란 배의 형태가 일그러지며 물결이 출렁이는 것처럼 요동친다.
“나..나올 것 같아.. 지금 나올 것 같아..으읏..”
하연이는 평소와는 다르게 눈물을 그렁거리며 내 소매를 잡고 말했다.
“어..어떻게 해요 주인님?! 일단 사용인을 부를 까요?”
한서희가 당황해하며 당장 내려갈려고 했지만 안 될 말이다! 사용인들 앞에서 하연이가 애를 낳는.. 그것도 마물로 밖에 보이지 않는 슬라임을 낳는 것을 보여줄 수는 없다.
“루토.. 일단 하연이가 고통스러워하니까. 침대에 눕히고 애를 낳기 편한 자세로 만들어줘야 할 것 같아. 거기에 뜨거운 물이랑 수건도 필요하지 않을까..?”
그래도 이미 한 번 나를 낳아봤다고 침착한 반응을 보여주는 수아.. 그 말대로 하연이를 조심스럽게 안아 들어 침대에 눕히고 입고 있는 옷들을 벗겨냈다.
꿈틀.. 꿈틀..
그리고 점액을 변형시켜 넓은 천, 수건, 물 그리고 하연이의 다리를 고정시킬 보라색 로프를 생성한다.
휘릭-!
로프로 하연이의 양 다리를 벌리게 고정시킨 채 낳기 편한 자세를 만들어 주었다.
꿀렁- 꿀렁-
“하악.. 하윽..!”
“하연아 배로 숨 쉬는 것처럼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고..”
“후욱..후우..”
한서희가 옆에서 유별을 떨며 설명하고 하연이는 그것에 따라 숨을 쉬다가 돌연 씩 미소를 띠우며 입을 열었다.
“엄..엄청나.. 이 활동력.. 분명 생명력이 높은 걸거야.. 낳자마자 죽을 줄 알았는데.. 이 정도라면 나오고 분명.. 유지시간이..읏..”
“너는 이런 상황에서도 분석이야!?”
“루토.. 손 잡아줘.”
어이없음에 버럭 했다가 떨리는 목소리로 손을 내미는 하연이를 보며 한숨을 내쉰 나는 그 작은 손을 강하게 잡아줬다. 그러자 조금은 편안한 안색을 띠게 된 하연이는..
꿀렁꿀렁꿀렁-!
“히끄으윽..!!”
“하연아?!”
눈을 크게 뜨며 새된 비명을 질렀다.
마치 금방이라도 터지려는 물풍선처럼 배가 거칠게 요동치고 있었다. 점점 위에서 아래로 쏠리는 파문은 이내 배의 아래쪽으로 뭉쳐 거대한 덩어리가 된다. 공간인지를 통해 내부를 살피니 슬라임 같은 생명체가 자궁구를 벌리며 질내를 통과하고 있다.
움찔.. 움찔..!
하연이의 음부가 안 쪽에서 흘러나온 보라색 액체로 푹 젖은 채 수축과 이완을 반복한다. 그리고 이내 크게 벌어지며..
쑤푸욱..!!
“아기이익!!”
“뭔가..나왔어!”
그 질구가 성인남성의 주먹보다도 크게 벌어지며 보라색의 반투명한 젤리 덩어리 같은 것이 구멍 안쪽에서 고개를 내민다. 너무나 빠른 속도로 빠져 나오기 시작한 덩어리.. 슬라임은 모체에 대한 배려 따위는 없이 그저 빨리 세상 밖으로 나오고 싶어 하는 것 같았다.
쑤우욱..-! 찔꺽..! 찔꺽..!
“에오옷.. 아우윽..!”
아무리 무감각한 하연이라 할지라도 배출을 하는 것처럼 보라색의 덩어리가 음부를 통해 계속해서 빠져나오자 풀린 얼굴로 신음성을 내지른다.
치이익..! 치이익..!
슬라임 덩어리가 방광을 압박해서인지 하연이의 요도구멍으로부터 계속해서 샛노란 오줌이 물총처럼 쏘아졌다. 신기한 것은 그 커다랬던 배가 슬라임이 빠져나가는 즉시 다시 원상태로 작아진다는 점이다.
보통 저런 커다랗고 거대한 것을 배에서 꺼낸 뒤에는 배가 헐렁하게 늘어진 채로 처져 원래대로 돌아가는데 시간이 걸리는데 저 슬라임의 점액 자체에 치료나 재생의 효과가 있는 것인지 하연이는 조금도 무리하지 않고 슬라임을 낳을 수 있었다.
그 때 보았던 스킬창에는 치료 스킬이 없었는데.. 나중에 조사해봐야겠어..
즈뽀옹-!
“히우..히우..”
잠시 생각에 빠져 있던 사이 슬라임의 마지막 부분이 하연이의 음부에서 빠져 나왔다. 역시나 나온 생명체는 공간인지를 통해 보았던 것처럼 반투명한 젤리 몸체를 가진 둥근 슬라임이다.
크기는 대략 5~6살의 어린아이 정도인가? 계속 움찔거리며 작아졌다 커졌다를 반복하는 것을 보니 크기 조정 능력 역시 있는 듯 하다.
“루토 이게.. 아이?”
“으으.. 꾸물꾸물 움직여.”
수아가 관심을 가지며 물었고 서희는 축축하며 물컹거리는 슬라임의 외양에 질색했다.
“이..이동하잖아?!”
꾸물.. 꾸물..
심지어 녀석은 태어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제법 원활하게 움직이기까지 한다. 미끄러지듯이 기어 침대를 내려온 녀석은 정확히 내 쪽을 향해 다가왔다. 딱히 적대감 같은 것은 느껴지지 않는다. 이미 하연이의 뱃속에 있을 때 집단의식을 연결 시켜 놓은 상태다.
분열체나 다름 없다고 해야 하나?
꾸물..꾸물..촤학-!
“호오?”
“..?”
나와 똑같은 얼굴, 똑같은 복장, 어떻게 봐도 쌍둥이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 소년이 내 앞에 나타난다. 분명 방금 전까지만 해도 반투명한 점액질이었는데 완벽하게 나를 카피했다.
“루토가 두 명이 되었어!”
수아의 외침처럼 슬라임의 변신 능력은 겉으로 봐서는 흠잡을 부분이 없었다.
“너 말할 수 있냐?”
나의 물음에 녀석은 고개를 저었다.
흠 목소리는 따라하지 못하는 건가..? 일단 단순히 모습만 복사하는 것인지 아니면 여타의 능력이 있는 것인지 확인하고 싶다. 그리고 방법은 간단하다 녀석을 보며 분열체들의 상태창을 열었던 것처럼 상태창을 연상하면 끝이다.
* 종족: ??? ( Lv. 1 ) - 혼돈의사도 * 혼종
* 권능: 형태복사 + 분열
* 스킬: 공간인지 Lv.30 + 집단의식 Lv.30 + 형태변형 Lv.30 + 에아렌식 정령검술(초급) Lv.30 + 그레이오크식 박투술 Lv. 30 + 그린고블린식 전투법 Lv. 30 + ..... 외 (+10)
* 능력치 - 잔여 능력치: 0
[근력] 720 [민첩] 720 [마력] 100 [행운] 0
[ 권능 : 형태 복사 ]
* 신체 내부에 접촉했던 대상의 현재 상태 - 모습을 복사한다. 복사 대상의 능력치( 70 )%를 복사하며 상대와의 격의 차이가 클수록 복사할 수 있는 능력치의 %가 감소한다.
* 현재 가능 대상 : 이하연(빛의 용사) + 루토(초월체)
[ 권능 : 분열 ]
* 시전자의 육체를 분열한다.
* 분열시 능력치가 n분되며 분열 개체 파손 시 자연 치유 후 손상된 능력치가 복구 된다.
* 단 하나의 개체라도 살아남을 시 생존한 개체가 분열 능력치를 계승 받는다.
이 능력치랑 권능들.. 묘하게 다르면서도 내가 사용하는 몇 가지 능력들과 같다.
기생한 숙주의 스킬을 빼오는 스킬 저장소라던가.. 촉수 분열체들을 생성해서 의식을 퍼트린다던가하는.. 보아하니 이 슬라임 같은 녀석은 퍼져 나가고 분열하는 자유도가 낮은 대신 하나하나의 개체는 제법 쓸 만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래봤자 기생촉수인 나의 하위호환이지만..
“내가 네 아빠..이긴 한데. 뭔 말인지 알아들어?”
“..!”
내 말에 놀라는 표정을 짓는 녀석. 말을 못하는 것일까?
“이름은 보라 어때? 보라색 슬라임 줄여서 보라.”
끄덕- 끄덕-
고개를 끄덕이며 환하게 웃는 녀석..아니 보라. 알아듣기는 한 건지 모르겠다. 옆에서 한서희나 수아가 보라라는 이름에 어이없어 하는 것 같지만 일단 무시하고..
꼬르륵-..
꼬르륵? 갑자기 들려온 배고픔을 나타내는 특유의 소리에 주변을 돌아보니 그 범인이 보라 인 것을 알았다. 보라는 자신의 배에 한 손을 올리고는 우울한 표정을 짓더니 내 얼굴과 아랫도리를 번갈아 보고는 자신의 손가락으로 입을 가리키며 무언가를 표현했다.
“너 설마 배고프다는 거냐?”
끄덕! 끄덕!
고개를 세차게 흔드는 녀석. 그런데 잠깐.. 이거 쉽게 생각할 일이 아니다. 분명히 녀석의 밥은 내 정액이었다. 그런데 나와 똑같은 모습을 한 녀석이 내 정액을 먹는다? 잠시 불결한 상상을 한 나는 소름이 돋아 몸서리쳤다.
이거 밥을 안 줄 수도 없고.. 모유? 하연이는 모유가 나오지 않았는데.. 슬쩍 시선을 돌려 수아를 보니 ‘어쩔 수 없네’ 라고 중얼거린 수아가 상의를 드러내며 브래지어를 걷어내며 녀석을 향해 손짓한다.
“이리오렴~ 엄마가 맘마 줄게요~”
이 경우 엄마가 아니라 할머니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스쳐지나갔지만.. 어쨌든 보라가 고개를 돌리며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꾸물- 꾸물-!
다시 보라색의 점액질로 변하더니 순식간에 바닥에 달라붙을 정도로 작아져 뱀처럼 변한 녀석은 빠르게 기어서 수아가 있는 쪽으로 다가가는가 싶더니..
스륵-!
“꺄아악! 뭐..뭐야?! 왜 내 쪽으로.. 오..오지마앗!”
한서희의 쪽으로 기어간다.
한서희는 갑작스럽게 다가오는 슬라임 보라를 보며 기겁해서는 뒷걸음질 치다가 그대로 침대의 위로 엉덩방아를 찧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나를 발견했을 때보다도 더욱 빠르게 움직인 보라는 그대로 한서희의 다리를 타고 올라가며 ‘목적지’를 향해 접근한다.
철퍽-! 철퍽-!
“저..저리가란 말이야!”
한서희가 손이 발로 달라붙은 보라를 쳐보지만 아무런 데미지가 없는 듯하다. 한서희도 지금의 꼴이 암캐 복장이라 그렇지 나름 전사계열의 근력을 가지고 있는데.. 보라 녀석 물리공격에도 면역이 있는 것일까?
꾸물..꾸물..
“싫..싫어어엇!”
점점 자신의 사타구니 안 쪽 까지 다가오는 보라를 보며 한서희는 비명을 질러댔지만 본격적인 상황은 지금부터 시작인 것 같았다. 제법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다가 보라가 한서희의 음부를 간신히 가려주는 검은 비키니 천조가리에 막힌 것이 보이다.
센스있게 속옷을 다시 점액화 시키며 벗겨낸다.
“무..무슨 짓 하는 거냐고! 바보 주인!!”
암캐치고는 매우 건방진 말투였지만 재밌는 상황을 제공해주고 있으니 용서해준다. 나나 수아나 보라의 행동을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을 때 한서희의 음부 바로 앞까지 도착한 보라는..
즈푸우욱-! 꾸물-! 꾸물-!
“아기잇! 들..들어오고 있어엇! 오옥.. 내 그곳으로 들어오고 있어엇!!”
들어간다! 한서희의 음부로 방금 태어난 보라가 들어가고 있다!
움찔.. 움찔..
쑤우욱-!!
이미 할 생각으로 만땅이었던 한서희의 음부는 이미 축축하게 젖어서 풀려 있는 상태였고 슬라임 같은 몸을 가진 보라가 들어가기에는 너무나 쉬웠다. 보라는 한서희의 음부가 진공청소기라도 되는 것 마냥 빠르게 그 내부로 파고 들어가 깊은 구멍의 안 쪽으로 흡수되었다.
불루욱..-!
“아호오옥..!”
어느새 보라의 몸 전체가 한서희의 자궁 안으로 전부 들어갔다. 당연하게도 만삭의 임산부처럼 변해버린 몸. 한서희는 숨이 쉬기가 버거운 듯 자신의 거대해진 배를 움켜잡고 연신 음부로 조수를 뿜어댔다.
대체 보라가 왜 저런 짓을 하는 걸까? 란 의문을 느끼고 있을 때 한서희의 배로부터..
꼬르륵-! 꼬르륵-!
우렁찬 밥 달라는 소리가 울려 퍼진다. 한서희가 낸 소리 일리는 없고 안쪽에 있는 보라가 낸 소리인 것 같은데.. 자세히 보니 한서희의 음부 부분이 반투명한 보라색 젤리로 덮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음부에 코팅 되듯이 얇게 퍼져 있어 그 질구의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단순히 예쁘게 만들려고 그런 건 아닌 듯..
벌름- 벌름-
“헤그윽.. 보..보지가 이상해앳 마음대로 움직이고 있써어엇!”
꾸물-! 꾸물-!
한서희의 비명소리처럼 젤리로 코팅된 음부는 마치 생물의 입처럼 연신 구멍을 과도하게 크게 벌렸다가 다시 줄어들며 침과 같은 애액을 질질 흘리기 시작했다.
꼬르륵- 꼬르륵-
배에서 들려오는 배고픔 소리와..
벌릉- 벌릉-
질척...
입처럼 침을 흘려대며 움직이는 음부. 자연스레 한 가지 생각이 연상된다.
“이거.. 한서희의 몸을 이용해서 밥을 넣어달라는 거구나?”
출렁-!
“히기익..!”
내 말이 맞다는 것처럼 한서희의 배가 크게 한 번 흔들린다.
[작품후기]
으으.. 야간 알바는 역시 빡세군요.
항상 읽어주시는 신사님들 댓글, 추천, 선작, 너무 감사합니다.
늘 읽어주시는 독자님들이 있기에 계속 써나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