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셋팅먼저 하겠습니다. 172회
한서희 타락 씬(2)
“오늘은 달이 밝네.”
루토는 침대 위쪽에 달린 창을 보며 중얼거렸다.
작은 창에는 검은 하늘의 배경 위로 푸른 초승달이 떠 있었다.
보름달처럼 환한 빛을 내지는 않았지만 새어나온 빛만으로도 어두운 방 안을 환하게 만드는 데에는 충분했다. 푸른 공간 안에서 루토는 나체인 상태로 손깍지를 낀 채 베개에 머리를 대고 침대에 누워 있었다.
저벅. 저벅.
“왔네.”
조심스러우며 조용한 발소리였지만 루토는 복도에서부터 들려오는 소리를 선명하게 들을 수 있었다.
끼익-
잠시 후 문이 조용히 열리며 한 사람이 방 안으로 들어온다.
“...”
등까지 닿는 긴 검은 머리카락의 위에는 고양이 귀가 쫑긋하니 서있고 루비와 같이 붉은 눈동자는 반쯤 뜬 채 시선은 아래로 향하고 있다. 두 볼이 발그레 상기되어 있는 고양이 귀의 소녀는 쑥스러운 것인지 아니면 화가 난 것인지 알 수 없는 얼굴로..
“야 너!”
“응?”
한서희는 번쩍 손을 들며 루토를 삿대질 했다.
“이게 대체 뭔데?!”
그렇게 외친 한서희는 루토를 향해 자신의 엉덩이를 내밀었고 검은 티팬티가 아슬아슬하게 걸쳐져 있는 엉덩이의 한 가운데에는 고양이 꼬리가 살랑거리고 있었다.
"아하하! 귀여운 고양이 꼬리네?”
“뭐.. 귀여워? 이게 지금 웃어 넘길 일이야?! 이거 엉덩이랑 연결 되어 있어서 이상해.. 게다가 빠지지도 않고!”
“당연하지 꽤 공들여서 만든 거라고 그거. 엉덩이에 있는 신경이랑 연결 되서 마치 진짜 신체 일부처럼 느껴질 걸? 아마 만졌을 때도 꽤나..”
“설마 이거 계속 이 상태인건 아니지..?”
한서희가 창백한 얼굴로 묻자 루토는 씨익 웃으며 대답했다.
“내가 명령하면 바로 빠질 거야.”
“그럼 지금당장..!”
한서희는 간절한 눈빛으로 루토를 쳐다봤다.
‘저런 모습으로 초롱초롱하게 쳐다보니.. 장화신은 고양이가 생각나네.’
“단 먼저 할 게 있잖아? 이거.”
“이거라니 무슨..아!”
루토가 가리킨 것은 다름 아닌 다리 사이의 우뚝 서있는 우람한 남근이었다.
그 꿈틀거리는 힘줄이며 기형종의 버섯과 같은 귀두.. 전체적으로 흉악하다는 느낌이드는 외양은 여려 보이는 얼굴을 하고 있는 소년에게 달렸다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엄청난 사이즈의 물건이었다.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너무 커.. 게다가 오늘따라 왠지 더 커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서희는 기분 탓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지금 루토의 성기는 1.5배가량 더 커진 상태였다. 뿐만 아니라 고환 역시도 평소보다 두 배 세 배 이상 부푼 상태였고 그 안에 있는 정소에서는 현재에도 정자가 무한히 생성되고 있었다.
한서희는 자신이 들어오면서 발기가 된 것이라 생각했지만 사실 몇 시간 전부터 이 상태가 유지되고 있었다.
아무리 루토가 온갖 종족의 특성이 섞여 강한 정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몇 시간이고 발기를 유지할 만큼 초월적인건 아니었다.
이것은 전부 룬.. 이하연과 함께 연구와 시행착오를 겪다가 만들어낸 ‘초월체에게도 통하는 정력제’의 효과다.
“이 녀석을 완전히 죽게 만들면 그 꼬리 빼내 줄게 서희 누나.”
자신의 남근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서희를 보며 루토가 말했다.
“완전히 죽게 만들라는 건.. 정액을 싸내라는 그런 말이지? 하아.. 끔찍하게 싫지만.. 뭐 좋아. 솔직히 이제 너를 가버리게 하는 건 식은 죽 먹기니까!"
루토가 정력제를 먹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서희는 자신만만한 얼굴로 고양이 꼬리를 살랑거리며 루토가 누워 있는 침대의 위로 올라갔다. 암코양이처럼 침대 위에서 네발로 거근을 향해 기어간 서희는 남근을 잡고 입을 벌렸다.
“네가 알려준 혀 기술로 남김없이 짜내 버릴 테니까.. 각오하라고?”
“잠깐. 입은 쓰지마.”
“에..? 입을 쓰지 말라고 그럼?”
“사용할 수 있는 건 오직 누나의 보지뿐이야.”
루토의 말에 한서희는 굳은 얼굴로 마른 침을 삼킨다.
“그..때 이후로 보..보지에는 싸지 않기로 했잖아!? 보지로 정액을 짜내려고 하다가.. 자궁에 정액이 들어가기라도 하면..!”
서희가 말하는 ‘그 때’란 화장실에서 수아에게 들킬 뻔 했을 때를 말하는 것이었다.
정액이 자궁에 들어오면 임신을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루토에게 제발 정액을 싸지는 말아달라며 빌었고 그 대신이라고 할지.. 싸내는 모든 정액을 입으로 받아 마시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
사실 루토의 정액은 초월체의 특수성 때문인지 일반적으로 자궁에 넣어서는 결코 임신이 되지 않지만 그 사실을 알고 있는 것은 현재 루토 그리고 이를 함께 연구했던 하연 뿐이었다.
“그래.. 확실히 정액이 들어가면 임신을 하니 위험하기는 하지. 그럼 이러면 어떨까?”
꿈틀.
씨익 웃은 루토는 손가락을 들어 자신의 발기되어 있는 귀두 부분에 올렸다. 그러자 손가락 끝에서 보라색의 점액이 생성되며 정확히 귀두만을 감싼다.
“무슨 짓을 한거야..?”
이번에는 또 무엇인가 싶어 불안한 눈초리를 한 한서희가 묻자 루토는 장난스러운 얼굴로 말했다.
“말하자면 콘돔이야. 아! 콘돔이 뭔지는 알고 있겠지?”
“피임..기구잖아! 날 뭐라고 생각하는 거야?! 그 정돈 알고 있어!”
“그래, 이건 그 콘돔이랑 비슷한 역할을 하는 거야. 내가 싼 정액은 전부 이 보라색 막에 막혀. 물론 내가 직접 만들어낸 점액이니 콘돔보다도 유연성도 높고 훨씬 안전하지.”
“그 말은..”
“이걸 사용하면 단 한 방울도 자궁에 정액이 들어갈 리 없어. 임신 할 걱정 없이 보지로 자지를 즐길 수 있다고?”
‘아무 걱정 없이.. 보지로 자지를..’
지잉-
그 순간 서희는 두 손을 자신의 하복부, 자궁 위쪽에 올리고 꾸욱 눌렀다. 안에서부터 자궁의 존재감이 선명해지며 자궁구 쪽의 입구가 벌렁대고 있는 것 역시 느껴진다.
움찔.. 움찔..
‘자궁이 안달이 나서 재촉하고 있어..’
“맘에 든 모양이네. 임신 할 걱정이 없어져서 그런 거야? 아니면.. 마음대로 육봉을 보지로 맛 볼 수 있어서 그런 거야?”
“다..당연히 네 더러운 정액을 내 몸에 넣지 않을 수 있으니까..지!”
불쾌하다는 듯이 앙칼지게 외치는 서희였지만.
주륵..
음부를 강하게 조이고 있는 검은 팬티에서 새어 나온 애액이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리고 있었다.
“크큭.. 그래? 그럼 어서 서둘러 누나. 오늘밤 내로 이 녀석을 죽이지 못하면 꼬리를 빼내 주지 않을 테니까.”
“알..았어.”
얼굴을 붉힌 상태로 대답한 서희는 주섬주섬 일어나 자신의 손으로 직접 팬티를 내리려고 했다. 하지만 엉덩이에 난 꼬리가 팬티의 구멍을 관통하고 있기 때문인지 쉽게 벗어지지 않는다.
한서희는 엉덩이에 정신을 집중하며 꼬리를 구멍에서 빼내려고 했지만 생전 달고 산 적 없던 꼬리의 컨트롤이 쉬울 리 없다. 강아지처럼 꼬리를 양 옆으로 살랑거리기만 할 뿐 팬티 구멍에서 빼내지 못하고 있자 보고 있던 루토가 입을 열었다.
“그냥 입은 채로 해.”
“..입은 채로 하라고? 어떻게?”
“간단하잖아? 이렇게 음부 부분의 팬티를 옆으로 넘기면. 와아! 팬티를 입은 채로 음부에 넣을 수 있네?”
“으윽..!”
음부에 닿고 있는 팬티의 면적이 적어서 살짝 천을 잡아당겨 음부와 허벅지가 접히는 부분에 끼우는 것으로 간단하게 질구가 드러난다. 이미 축축하게 젖어서 끈적하니 실을 늘어트린 조갯살과 그 한 가운데의 풀릴 대로 풀려 있는 음순의 주름이 드러나자 한서희는 부끄러움을 느꼈다.
‘나 언제 이렇게 젖어 있던 거야..?!’
찔꺽-!
“흐읏..!”
“손가락을 꽉 물어 주는 게 벌써 보지는 준비 완료인 것 같은데?”
추욱..
한서희의 입구에 손가락을 빼낸 루토는 그대로 벌러덩 드러누웠다. 그리고 한서희를 향해 고개를 까닥거린다. 스스로 넣으라는 의미였다. 그 건방진 태도에 순간 주먹을 꽉 쥔 한서희였지만 이내 다리 사이를 벌리고 누워 있는 루토의 허리 위까지 기어간다.
‘역..역시 엄청 커..!’
츄욱.. 찔꺽..!
분명 루토는 누워 있는 상태고 아무리 자신이 두 무릎을 땅에 대고 있다고 해도 키 차이가 날 텐데도 발기된 거근의 귀두 부분은 정확히 한서희의 젖어있는 균열에 닿았다.
‘내 그 곳이 맘대로 귀두를 맛보고 있어..’
찔꺽이는 소리와 함께 보라색 점액으로 덮인 귀두에 닿자 음순의 주름들이 움찔움찔거리며 구멍을 살짝 조여 귀두를 빨아들인다.
“그..그럼 넣을게.”
굳이 말을 할 필요도 없었지만 평소와는 다른 무언가에 긴장한 서희는 자신도 모르게 루토에게 말하며 그대로 천천히 허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꾸욱-!
“하윽..!”
‘역..역시 이거 평소보다 커어!’
눈으로 봤을 때는 직감만 했던 것을 보지 안에 넣자 그 크기를 확신하는 서희였다. 단지 귀두만을 넣었을 뿐인데 귀두의 버섯갓 부분이 질 안을 양 옆으로 툭 벌려 엄청난 자극이 올라왔다.
찔꺽..
“앗..아응..”
“멈춰서 뭐하고 있는 거야?”
“아, 그..그게..!”
귀두만을 넣은 상태에서 서희가 몸을 덜덜 떨며 멈춰 있자 루토가 물었다.
“어서 마저 넣지 않고?”
계속해서 재촉하는 루토 였지만.
‘넣은 것만으로 가버렸다고는.. 죽어도 말 못해..!’
“그..그러니까..!”
“힘들면 내가 직접 넣어주지 뭐.”
덥썩-
“잠..잠깐만!”
씨익 웃음 지으며 자신의 허리 부근을 양손으로 잡는 루토에게 서희는 황급히 손을 뻗으며 말했지만 이미 한서희의 상태를 눈치 채고 있던 루토는 지체하지 않고 두 손에 힘을 주어 그 몸을 내렸다.
쑤푸우욱-!!
“응기이잇!!”
치이익-!
아래로 끌어 내리는 힘에 의해 팔뚝만한 거근이 단숨에 질 내를 관통하며 삽입 된다. 두꺼운 살덩어리인 귀두가 질 내의 주름을 긁으며 한 번에 올라가고 끝에 존재하는 자궁구 까지도 벌려 질 내 전체를 남근의 형태로 바꿔 버린다.
한서희의 하복부에는 남성기의 형태가 선명하게 드러나 있으며 자궁 쪽은 공을 넣어놓은 것처럼 불룩 튀어나와 있었다.
“응오옥.. 흐오옥..”
음부에서는 투명한 조수를 퓻퓻 뿜는 채로 한서희는 단숨에 몰아닥친 절정감에 눈을 위로 치켜뜨며 입 밖으로 혀를 내밀며 아헤가오를 하고 만다. 뒤 돌아서 삽입한 것이 아닌 여자가 위에서 올라타는 기승 위의 자세이기에 그 절정하는 얼굴은 그대로 루토에게 노출되고 있었다.
한서희의 얼굴에 그럴 줄 알았다는 것처럼 피식 웃음을 흘린 루토는 손을 들어 한서희의 젖가슴을 주물럭거리며.
“아직 괜찮은 거지? 그럼 곧바로 박아 올려도 되겠지?”
“헤으옷..”
대답을 하지 못할 정도로 결코 괜찮지 못한 상태였지만.
“간다 누나.”
선언을 하는 것처럼 말한 루토는 다시 한서희의 골반을 양손으로 꽉 잡으며 누운 상태에서 그대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푸욱-!
“히익..!”
손으로는 골반을 밑으로 내리고 허리를 위쪽으로 튕기자...
철썩-! 철썩-!
“아기잇..! 아..안돼앳! 아직 가고 있는데 이렇게 세게..! 아그읏 멈..멈춰엇!”
철썩-! 철썩-!
“푸훗!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누나? 자지가 피스톤질을 할 때마다 자궁이 귀두에 딸려 내려와서 놓아주지 않고 있다고!”
“천..천천히익! 오옥..! 아그극!”
찔꺽! 찔꺽! 찔꺽!
자신의 허리를 붙잡은 손을 움켜쥐며 서희가 사정했지만 루토는 전혀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도구라도 다루는 것처럼 더욱 거세게 한서희의 골반을 손으로 잡아 흔들었고 밑으로는 침대가 울릴 정도로 강하게 엉덩이를 튕기며 육봉을 육단지 안으로 쑤셔 박았다.
부글..! 부글..!
“윽! 얼마 하지도 않았는데..!”
그 때 고환이 요동치며 움찔 거린다. 이미 몇 시간 동안이나 발기되어 있는 상태에서 생산 된 정액이 성행위에 돌입하자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정액을 올려 보내는 것이다.
“누나..! 더 이상 못 참겠어!”
“하읏.. 벌..벌써..!? 밖..밖에다가..아..!”
자신의 안에 싼다는 말에 경각심을 느낀 서희는 당황하여 외쳤지만.
‘아..맞다. 점액으로 막아놨다고 했었지.. 그러니까 안에 싸도.’
이내 루토가 점액으로 귀두를 감싸놨다는 것을 떠올리고는 서희는 안심했다.
‘임신이라던가 더러운 정액이 안에 들어온다던가.. 걱정할 필요 없는 거지..?’
“하으응! 하아앙..! 하으윽..!”
“서희누나, 갑자기 신음 소리가 음란해졌어.. 게다가 조임도 좋아졌고..!”
“그..그런 것 아니니까! 빨..빨리 싸기나 해! 이런 거 빨리 끝내고 싶으니까아.. 하으응!”
그렇게 말하며 서희는 루토의 허리 움직임에 맞춰 거세게 허리를 흔들었다. 걱정이나 근심거리가 사라지자 한결 편안하게 행위 그 자체에 집중할 수 있었다.
불끈..!
‘아..느껴져.. 정액이 올라오고 있어..!’
찌걱-!
“하으읏..!”
질 내 안에서 정액을 싸내기 위해 팽창하는 육봉을 느끼며 서희는 허리를 내려 최대한 깊게 남근을 음부로 머금었다. 스스로 의식해서 한 행동이라기보다는 그간의 조교로 몸에 각인되어 있는 암컷의 본능이 자궁으로 정액을 받아내기 위해 준비를 취한 것이다.
“윽, 싼다!”
울컥-! 울컥-!
푸슈우웃-!
‘아..나오고 있어..응? 잠깐만..?’
순간 절정에 몸을 맡기려던 서희의 머릿속으로 한 가지의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점액으로 막혀있으면.. 나온 정액들은 전부 어디로 가는 거지?’
그렇다. 점액으로 막혀 있으니 자궁으로 정액이 들어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허나 그렇다고 해서 싸낸 정액이 사라지는 것은 아닌 이상 어딘가에 보관 될 것인데 루토의 정액량을 떠올려본 서희는 왠지 모를 불안감이 엄습했다.
‘다..다시 고환으로 돌아가는.. 이 악마 꼬맹이가 자신에게 손해될 짓을 할 리 없잖아?!’
“잠..잠깐..!”
다급하게 루토를 부르는 서희였지만..
뿌득..! 뿌드득!
“히이익!!”
갑작스럽게 배 쪽에서 느껴지는 고통에 비명을 지르며 고개를 뒤로 젖혔다. 그런 서희의 하복부는 마치 풍선에 바람이라도 넣은 것처럼 둥근 형태로 부풀고 있었다. 처음에는 탁구공 정도의 사이즈에서 점차 더욱 불어나며 볼링공을 넣은 것처럼 둥근 형태로 팽창한다.
꿀럭-! 꿀럭-!
콸콸콸..
그런 서희의 뱃속 자궁 안에서는 자궁구를 넘어 들어온 귀두가 세차게 정액을 뿜어내고 있었고 그 정액들은 점액콘돔을 한 없이 부풀리고 있었다. 과연 그 점액이라는 특성 때문에 아무리 많은 량의 정액을 쏟아 부어도 찢어지거나 터지는 일은 없었지만 문제는 부피가 불어난다는 것이었다.
꽈악-!
“아아악! 배..배가 부풀고 있어엇..! 응그읏..!”
털썩-!
루토의 거근에 고정된 채로 기승위의 자세를 하고 있던 서희는 그대로 뒤로 쓰러졌다.
즈뽀옹-!
그와 동시에 한서희의 음부에 박혀 있던 루토의 거근이 휘어지며 균열의 틈새에서 공기 소리를 내며 빠져 나왔다. 생각해보면 이상한 일이다.
점액 콘돔은 루토의 귀두에 달라붙어 있었고 그것이 정액을 가득 담아 자궁 안에서 부풀어서 끼워져 있는데 점액 콘돔의 팽창한 크기를 생각하면 그것과 연결된 루토의 거근이 이렇게 쉽게 뽑혀져 나올 가능성은 제로다.
“딱 적당할 때 끊었네.”
그렇다. 루토가 바라보고 있는 남근의 끝에는 점액 콘돔이 사라져 있었고 요도 구멍에만 백탁색 액체가 조금 묻어 있었다.
그렇다면 정액을 담아낼 점액 콘돔은 어디 있을까?
[작품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