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이하연을 현아라고 썼군요..으 야간 뛰며 썼더니 정신이라도 나간 것인지.. 어쨌든 이번 화는 신사님들이 볼만했으면 좋겠습니다. 리미트브레이커에서 인상깊었던 정액배를 한 번 써보고 싶었는데 저항감이 없었으면 좋겠군요. 171회
한서희 타락 씬 (1)
"오늘도 처리를 도와줘야지 누나?”
그 말이 들려오면 장소를 불문하고 원하지 않는 성교를 해야만 했다.
“우그읍! 우굽..!”
증오하는 대상의 다리와 다리 사이에 얼굴을 파묻은 채
역겹기 그지없는 남성기를 입 안 가득 머금는다. 입의 허용량을 뛰어넘는 부피와 뜨거움.. 목구멍으로 삼키기에는 도저히 불가능 해 보인다. 하지만 어떻게든 우겨넣다보면 신기하게도 삼킬 수는 있게 된다.
"꺽..! 꾸우웁..! 뷰읍!!"
단지 숨이 막히고 식도가 강제로 넓어지는 고통에 콧물이며 눈물이며 주륵 흘러나올 뿐이다.
“누나 대단 한 걸? 처음에 비하면 정말 잘해졌어.”
하지만 그 무엇보다 분한 것은 애완동물을 다루듯이 부드럽게 머리를 쓰다듬는 것.. 아무리 순수해보이는 미소를 지으며 상냥한 손길로 쓰다듬어도 하나도 기분 좋지 않..
‘기분 좋아..’
흠칫.
“우웁..! (기..기분 좋다니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나!)”
“윽. 갑자기 왜 그래 누나? 이미 펠라는 완벽하면서.. 이빨로 깨무는 실수를 하다니..”
“아웁..하우웁..!(아..아무것도 아니야!)”
표정을 찡그리며 루토가 항의하자 괜히 얼굴을 붉힌 서희는 왠지 모를 부끄러움에 입 안에 물고 있던 남근의 나머지 부분을 전부 목구멍으로 집어 삼켰다.
쑤우욱-!
“흐그웁..!”
아직도 삼킬 때 무리라는 생각이 머리를 채우기는 하지만 비교적 수월하게 22cm의 두꺼운 소시지와 같은 거근을 남김 없이 전부 삼키는데 성공한다.
처음에는 귀두의 윗 근처 부위를 삼키는데도 죽을 것 같이 힘들었지만 하도 많이 식도 내 성교(이라마치오)를 행했기 때문인지 지금은 절반을 넘어서 그 전체를 목으로 삼킬 수 있게 되었다.
이건 전부 경험과 연습의 결과다. 한 마디로 너무나 많이 했다는 것이다.
방에서, 화장실에서, 훈련장에서, 시도 때도 없이 루토의 부름이 있으면 달려가 입을 벌리고 그 우람한 남근을 목구멍으로 삼켜낸다.
‘손쉬운 구멍이란 거야 뭐야..?!’
화장실 변기를 이용하는 것처럼 정액이 마려울 때마다 자신을 불러서 그 처리를 맡기는 루토에게 화가 나고 치가 떨렸지만..
그 어떤 최악의 상황이라도 어떻게든 익숙해져 갈 수 있다는 것을 서희는 최근 뼈저리게 느끼고 있었다. 나름대로 할 만하게 되어 지금은 오로지 ‘빨리 끝내자’라는 생각으로 일념하고 있다.
꽈아악-
꿀렁- 꿀렁-
목구멍을 물결치듯 조이거나 혹은 숨을 참아 강제로 진공상태로 만들어 기둥을 압박하거나.. 여러 가지 혀와 목 기술들을 사용하여 남근을 공략한다.
“으윽..!”
얼마 지나지 않아 여유 만만 했던 루토의 표정이 살짝 구겨지며 얕은 신음소리가 새어 나온다.
‘풉! 그래봤자 꼬맹이지..’
루토의 얼굴을 올려다보며 작은 우월감을 느낀 한서희는 자신의 식도 내에서 부풀어 단단해지는 남근의 변화를 느끼며 그 뿌리 부분에 입술을 붙이고 루토의 엉덩이를 껴안으며 고정시켰다.
울컥..! 울컥..!
고환이 움찔 떨리며 액체가 들끓는 소리가 울려 퍼지고 요도관을 따라 용암처럼 액체가 올라온다.
푸슈우욱!!
콸콸콸..!
경쾌한 소리를 내며 뿜어져 나오는 정액을..
“우으읍-! 으읍-!”
꿀럭-! 꿀럭-!
사정하는 타이밍에 맞춰 목으로 흡입하며 전부 마신다.
이 순간만큼은 스스로가 화장실 변기라도 된 것처럼 느껴진다.
별로 틀린 말도 아닌 것이 오줌이 나오는 구멍에서 분출되는 액을 위장으로 받아내고 있으니 변기와 다를 것이 무엇인가?
‘내가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거냐고...’
꿀꺽- 꿀꺽-
자괴감을 느끼면서도 한서희는 끝까지 목변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아우웁..!”
두꺼운 굵기의 고기막대 때문에 얼굴이 뭉개지고 위장에 쌓여가는 정액으로부터 올라온 열기에 의해 코를 벌름거리며 콧김을 내뱉는다. 여자의 체면 따위는 봐주지 않는 오로지 성처리 도구로서의 대우다.
부글부글..!
‘아.. 올라오고 있어..!’
게다가 지금 상대하고 있는 거근의 사정량은 통상을 뛰어넘는 것이라.. 배를 부르게 하는 정도가 아닌 위장을 가득 채우며 식도를 타고 올라와 역류하기까지 한다.
불룩-!
“게에엑..우우웁..!!”
끈적거리고 알갱이 진 정액이 목구멍을 통해 구강 내로 쏟아지는 순간.
한서희의 두 볼이 불룩하니 부푼다.
비릿하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달콤한 정액의 맛. 마시면 마실수록 자궁이 지잉 울리며 가랑이 사이로 애액이 끈적하니 쏟아져 나오고 유두와 음부의 클리토리스가 단단해지며 한껏 발기되어 버린다.
꿀꺽- 꿀꺽-
‘소중한 정액..아니.. 정액을 흘리면 바닥이 더..더러워지니까!’
굳이 핑계를 대자면 지금 있는 장소가 저택의 2층 복도란 점. 그렇기에 바닥을 더럽힐 수 없다는 이유를 세워가며 서희는 정액을 '어쩔 수 없이' 정액을 전부 마시는 거라고 변명한다.
쬬오오옥-!
"윽, 전부 빨려 나가..!"
"쮸우웁..! 쮸웁!"
마지막까지 입술을 모으며 귀두 구멍 안 요도관의 남은 정액까지도 남김없이 빨아들인다.
“우우움.. 아우움..”
그렇게 마셔댔는데도 아직 볼 안에는 잔류하는 정액이 남아 있어 먹이를 한 가득 머금은 다람쥐의 볼과 같이 부푼다.
찌걱- 찌걱-
'하아아.. 정액의 맛..'
그 상태에서 한서희는 곧바로 삼키지 않고 혀의 전면으로 정액을 맛보고 소처럼 되새김질 하며 몇 번이고 정액의 질감과 맛을 느낀다.
꿀꺽..!
“푸하아..”
볼에 있던 것을 전부 마시고 나서 숨을 쉬기 위해 입을 벌리자 비릿한 정액내와 침 냄새가 뒤섞인 하얀 입김이 그 입에서 뿜어져 나온다. 단순히 정액을 맛 본 것만으로도 마약을 섭취한 환자처럼 한서희는 몽롱하게 풀린 얼굴로 깊은 호흡만을 반복했다.
“서희 누나?”
“으응..?”
자신을 부르는 음성에 멍하니 고개를 돌린 한서희는 빙그레 웃으며 말없이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루토의 얼굴을 보며 정신을 차렸다.
“왜 그렇..게 쳐다보는 거야?”
“아니 참 맛있게 먹는구나 싶어서."
“뭐..!?”
‘내가 정액을.. 맛있게 먹었다고..?’
잠시 자신의 입가에 손을 갖다 대며 멍한 표정을 짓던 한서희는 발끈하는 것처럼 얼굴을 붉히고는 루토를 향해 소리쳤다.
“무..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내가 그런 역겨운.. 정액 같은 것을 맛있게 먹을 리 없잖아!?
“단순히 먹는 걸로 부족해서 입 안에서 몇 번이나 씹어 삼키지 않았어? 흐음 완전 행복한 얼굴로 맛보는 것 같았는데..?”
“그건..! 너..너무 역겨우니까 삼키기 힘들어서..!”
점점 말을 내뱉는 한서희의 목소리가 작아진다. 스스로 말하면서도 한서희 본인도 느꼈다. 언제부터인가 정액을 마시는 것이 당연해졌고 왠지 모르게 정액의 맛이 역겹게 느껴지지 않았다.
"혹시 내 정액에 중독된 거 아니야?"
‘내가 정액에 중독? 그럴 리가 없잖아..!? 난 그저 다 같이 생활하는 공간에 더러운 정액이 뿌려지는 게 싫어서..’
스스로 더럽다고 생각하는 정액을 자신의 뱃속에 전부 넣는다는 것부터가 모순이었지만 그것을 인정하기엔 한서희 스스로의 정체성이 허락하지 않았다.
“뭐 좋아 크게 상관 없지. 그나저나 이제 슬슬 그 시점까지 온 건가..”
의미를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며 루토는 자신의 품을 뒤진다.
잠시 후 그 품속에서 나온 것은 검은 색의 속옷 한 세트와 마찬가지로 검은 고양이 귀와 꼬리였다.
어떻게 상의 주머니 사이에 저런 것들을 넣고 다니는 지 놀라우면서도 서희는 해당 물품에 대한 본능적인 불안감이 들었다.
'이런 레퍼토리라면.. 설마 저걸..'
“그..그게 뭐야?”
“입어 누나.”
"나보고.. 그걸?"
해괴한 소리를 들은 것처럼 어이없음을 얼굴 한 가득 나타내며 한서희는 루토에게 말했다.
"자, 받아!"
"어..어!"
루토가 내미는 물건을 얼떨결에 받아든 한서희는 물건의 정체를 자세히 확인하고는 더욱 경악심을 느꼈다.
'뭐야 이거 완전 미쳤어!'
보는 것 만으로도 얼굴이 붉어진다.
일단 검은 속옷 세트는 고무와 같은 질감을 가지고 있으며 마치 비키니 수영복이라도 되는 것처럼.. 아니 그보다도 훨씬 천의 면적이 적었다. 과연 이걸 입는다고 중요 부위가 가려지고 엉덩이에 먹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들 정도다.
‘그리고 뭔데! 이 구멍은!?’
게다가 팬티의 뒷 부분에는 하나의 구멍이 뚫려 있어. 위치상 항문이나 음부가 그대로 노출 될 수 밖에 없었다.
서희는 도저히 그 구멍에 대한 용도를 알 수 없었다. 애써 생각해봐야 팬티를 입고 용변을 보라는 걸까 였다.
그에 대한 정확한 해답은 고양이 세트를 살펴보자 알 수 있었다. 고양이 꼬리로 추측되는 부분에는 보라색의 막대와 같은 것이 존재했고 그것의 굵기는 팬티의 난 구멍과 완전히 일치했다.
"설마 이 팬티..에다가 이 꼬리를?"
“정답이야 입고 꽂으면 돼.”
"너 지금 내가 이걸 입을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제정신으로..?"
“왜? 누나한테 잘 어울릴 것 같은데. 꼬리를 흔들면서 냥냥거리면 귀여울 걸?”
“미쳤어?! 내..내가 그런 짓을 할 것 같냐고!”
서희는 고양이 세트를 입은 자신을 상상하고는 토마토처럼 얼굴을 붉히며 손에든 옷들을 다시 루토에게 내밀었다.
"왜? 그동안 그보다도 더한 짓도 많이 했으면서 이제와서 부끄러워 하는 거야 서희 누나?"
"그..그건 전부 네가 수아를 가지고 협박해서 그렇잖아!"
"그럼 이것도 마찬가지야. 누나가 거절한다면 수아마마한테 시키면 되겠네.”
루토는 보라색의 눈동자를 실선처럼 휘어지게 웃으며 말했다.
“읏..그건!”
경험으로 알고 있다. 이미 답은 정해져 있다는 것을.. 저렇게 말한다면 반드시 하게 되어 있다. 한서희는 루토를 노려보다가 다시 손에 들린 속옷 세트와 고양이 세트를 보고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절대 싫어.. 이런거 나한테 어울릴 리 없잖아..?! 게다가 이런 걸 입고 남한테 보인다니 부끄러워 죽어 버릴지도 몰라.’
하지만 이미 답은 정해져 있었다. 스스로 만큼이나 수아를 좋아하고 동경하는 서희는 자신이 하기 싫다고 수아가 이런 수모를 대신 겪게 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었다.
'하는 거야.. 나 이거 입고.. 아마도 루토랑..'
손에 든 물건들을 전부 착용하고 루토와 함께 행위를 해나가는 모습을 상상한 서희는..
히죽..
스스로도 모르게 입가에 옅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 얼굴은 어떻게 보아도 싫어한다는 모습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오늘 밤 전부 입고 내 방으로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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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밤이 되었다.
“하아.. 입어야겠지..?”
불이 꺼진 방 안에서 침대 위에 무릎 꿇고 앉아 있는 서희는 그 앞에 놓인 음란 속옷과 고양이 세트를 보며 연신 한숨을 내쉬었다. 이미 저녁을 먹고 난 뒤 한참 전부터 보고 있었지만 어떻게 입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방법을 모른다기보다는 입을 엄두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 맞을 것이다.
“할 수 밖에 없잖아.. 내가 입지 않으면 빌어먹을 꼬맹이가 수아에게 대신 이걸 입게 할 거야. 그러니 어쩔 수 없어.. 비록 이상한 꼴이 되더라도 나는 부끄럽지 않아. 친구를 지키기 위해서니까!”
스륵..
애써 힘을 내는 말을 하며 자리에서 일어난 한서희는 상의부터 시작하여 한 꺼풀 씩 옷을 벗었다. 평소 자주 입던 바지까지 내리자 수수한 하얀색의 브래지어와 팬티가 드러난다. 육상부로 있을 때 스포츠 브래지어나 기능성 팬티만을 입는 것이 습관이 되었기에 이세계에 소환되고 나서도 수수한 속옷만을 애용했다.
-꽈악..!
“윽..! 가랑이가 조여.. 거기다가 엉덩이에도 구멍이 뚫려 있어서.. 무언가.. 이상해.”
음부만을 겨우 가려주는 속옷의 앞면을 내려다보고 정확히 항문에 맞춰 뚫려있는 구멍의 인근을 매만지며 손으로 확인하고는 한서희는 부끄러움에 얼굴을 붉혔다.
평소에 입던 속옷과는 비교조차 되지 않는 음란한 옷이다. 차라리 옷을 벗고 있는 것이 나을 정도로 검은 고무 같은 면이 꽉 조여져 보지의 세세한 주름이나 틈새 그리고 그 위로 발기되어 있는 음핵의 형태까지도 한 눈에 드러난다.
움찔.. 움찔..
계속해서 인식해서 일까? 보지가 움찔거리며 반응한다.
"다..다음은 고양이 귀랑.. 꼬리..읏."
솔직히 말해 고양이 귀 까지는 놀이공원에서 장난으로 사서 머리에 쓰는 동물귀나 다를 바가 없어 큰 문제는 없었다.
“이거.. 분명 항..항문에다 끼우는 거겠지? 하아.”
문제는 바로 꼬리였다. 서희는 몰랐지만 이런 항문에 박는 막대가 있는 꼬리를 아날 플러그라고 한다. 성교를 할 때 현실감을 높이기 위해서 항문에 딜도형의 막대를 꽂아 고정시키는 용도를 가지고 있었다.
검은 꼬리의 경우 거대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해서 무시 할 수도 없는 막대딜도가 달려 있었다. 이미 루토의 거근을 받아들인 음부라면 모를까 항문 쪽은 면역이 없다.
‘지난 번 화장실에서 항문에 주먹이 넣어졌기는 하지만.. 그 때는 분위기를 타고 있었고 어째선지 항문이 넓어져 있었으니까.. 그 이후로 항문은 한 번도 뭔가를 넣어 본 적이 없는데..’
아무리 떠올려 봐도 최근 항문이 가장 넓게 벌어진 순간은 오늘 아날 플러그를 넣을 것을 대비해서 속을 비우기 위해 하연에게 받은 관장약을 넣고 볼일을 봤을 때 뿐이었다.
“엄지손가락보다 살짝 두꺼운 정도인데.. 이대로는 못 넣겠지..?”
잠시 꼬리를 들고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한서희는 결국 ‘어쩔 수 없어’라는 말과 함께 꼬리의 보라색 막대부분을 입에 넣고 빨기 시작했다. 로션 같은 것을 찾을 수도 없고 물을 가지러가려면 밑의 층으로 내려가야 하기에 침으로 젖시기로 선택한 것이다.
이미 펠라에 관해선 전문가가 된 서희였기에 작은 막대를 촉촉하게 젖시는 것은 식은 죽 먹기였다.
“어디..”
모든 준비가 끝났다고 판단한 서희는 개처럼 엎드리며 아날 플러그를 엉덩이 쪽으로 가져갔다.
찔꺽..
“아읏..!”
잠시 동안의 방황이 있었지만 결국 항문 구멍에 막대의 끝 부분을 맞춘다.
한 손으로는 엉덩이를 움켜쥐고 다른 손으로는 꼬리를 든 서희는 야릇한 신음성과 함께 어렵사리 항문 입구에 막대의 끝 부분을 삽입하는데 성공했다.
쑤..우욱-!
“아.. 들..들어 갔..!”
꿈틀- 꿈틀-!
“아응?!”
그 순간이었다. 항문에 들어간 단단한 막대와 같은 형태를 하고 있던 플러그(막대) 부분이 갑작스럽게 물컹해지며 출렁이는 젤리와 같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꺄악! 아..안에서 날 뛰고 있엇!?”
꿈틀! 꿈틀!
장내에서 보라색 막대가 고슴도치가 가시를 세우는 것처럼 이리저리 미세촉수를 발산해대며 장내를 벌린다. 뒤늦게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깨달은 서희는 손에 힘을 주어 플러그를 뽑아내려 했지만..
“이..게..!”
꿈틀꿈틀꿈틀꿈틀..
“꺄흐으응!?”
움찔.. 움찔..!
더욱 거세게 날뛰는 플러그 때문에 신음을 터트리며 침대에 쓰러질 수 밖에 없었다. 엉덩이를 치켜든 채 눈을 뒤집으며 신음성을 흘리는 서희.. 그러는 사이 항문 내에 박혀있던 플러그가 행동을 개시했다.
꾸물..꾸물..
플러그에서 발산된 미세촉수들이 직장 내의 울퉁불퉁한 살덩이 위로 접촉하며 ‘침투’스킬로 안쪽으로 파고 들어간다.
“히이익.. 이..이거 뭐야! 간..간지러워웟!”
꾸물- 꾸물-
복숭아 모양의 엉덩이에 박힌 보라색 막대로부터 엉덩이 전체로 나무 뿌리가 내리는 것처럼 보라색의 미세촉수들이 퍼져 나간다. 그 과정에서 한서희는 미칠 듯 한 간지러움과 함께 하반신이 자신의 것이 아니게 되는 것 같은 기분을 맛보았다.
“아우으...”
질척.. 질척..
미세 촉수들이 신경 세포와 연결되며 생기는 자극 떄문에 고무 팬티로 조여져 있는 음부의 틈새에서도 액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다.
스물..스물..
어느 정도 미세촉수와 엉덩이 신경들과의 연결이 완료되자.
스윽-..
아래로 축 쳐져 있던 꼬리가 서서히 움직이며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장식품이기에 엉덩이를 거세게 흔들지 않는 이상 움직일 리 없는 꼬리는 마치 진짜로 고양이 몸에 달려 있는 꼬리처럼 유려한 곡선을 그리며 흔들거렸다.
“하응.. 아으으..!”
베개에 얼굴을 파묻고 눈을 게슴츠레 뜨고 있는 서희는 자신의 엉덩이 뒤에서 살랑거리고 있는 꼬리를 눈치 채지 못하고 있었다.
"꺄아악! 이게 뭐야!?"
잠시 후 서희의 방에서 비명성이 울려 퍼졌다.
[작품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