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기생촉수가 되었다-116화 (116/266)

끄윽 여러분이 이 소설을 보고 있을 즘엔 전 죽었을 겁니다. 이건 예약 소설 이거든요! 하하 일찍 자고 일찍일어나서 강의 들으러 가기 전에 한편을 제작하러 호다닥 116회

용이 되고 싶은 소녀

엘로아의 급습 덕분에 포레스트의 압박에서 풀려난 나는 곧바로 엘로아의 몸 안에 있는 분열체에게 의식을 이동시켰다. 엘로아는 누워 있는 상태 단지 포레스트의 공격을 한 번 맞았을 뿐인데도 그 내부의 장기가 상해 있다.

[ 양분 포인트를 소모하여 대상을 재생 시키겠습니까?.. ]

특수개체의 재생은 양분 포인트가 많이 소모되지만 포인트를 아낄 때가 아니다.

포인트를 쏟아 부어 엘로아를 빠르게 재생시킨다.

“주..인님..”

- 엘로아! 다른 애들은 같이 안 온 거야? 아니면 지금 오고 있는 거야?

“아니요.. 점액대지가 사라지는 바람에.. 이동에 실패했어요. 그래서 우선 저만이라도..”

그런 거였나? 플로라의 촉수 전이는 점액 대지 간의 이동이다. 그런데 저 포레스트가 이곳을 난장판으로 만들면서 전이가 불가능한 지역이 되어버린 것이다. 공간인지를 퍼트려 다시 포레스트의 위치를 확인한다. 무슨 생각인지 멍하니 서있는 포레스트.

허나 그 시선은 정확히 이쪽을 향하고 있다.

방금 전의 속도를 생각한다면 한 순간에 도약해서 엘로아와 나를 끝장 낼지도 모르는 일이다.

지금 이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가늠한다.

아직 남아있는 점액들과 분열체들을 이용하여 엘로아를 서포트한다. 다행히 아직 이 주변에는 분열체와 점액이 일정량 남아있다. 사도화했던 엘레노어 전을 생각한다면 점액으로 휘감고 폭발을 일으킨다는 선택지도 있고 이번에 스킬들이 70레벨에 돌입하면서 새로 생성된 것들도 있으니 해볼 만하지 않을까?

-슈욱!

“죽어.”

“핫!?”

아니 정정한다. 순식간에 공간을 격하고 돌진해 온 포레스트. 그 이동 동작을 나는 물론이고 엘로아도 눈치 채지 못했다.

-콰앙!

다시 한 번 포레스트가 내지를 정권에 얻어맞은 엘로아의 신형이 뒤로 날아간다. 기생하고 있기에 엘로아가 어느 정도의 데미지를 입었는지 알 수 있다. 하지만 감각을 공유시키지 않은 나는 정확히 하복부를 얻어맞은 것이 아닌 이상 아무런 데미지가 없다.

[ ‘집단의식 Lv.70 - 군단 통솔‘을 발동시킵니다! ]

집단의식 스킬의 강화판 군단 통솔을 사용하여 주변 범위에 있는 모든 촉수 생물체들의 지휘권을 얻는다. 단순히 스킬을 사용한다는 자각이 없어도 이제 내 손 발처럼 조종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 ‘격동의 꿈틀거림 Lv. 70 - 폭주’ 스킬을 발동시킵니다! ]

-꿈틀꿈틀꿈틀꿈틀...

이것은 버프 스킬. 촉수들이 미친 듯이 진동하며 순간적으로 낼 수 있는 속력을 폭발적으로 증가 시킨다.

“..?”

슈우우욱!!!

두꺼운 기둥처럼 변형시킨 촉수들을 동시에 포레스트를 향해 발사한다. 그 속력은 가히 폭발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 포레스트 역시 약간은 놀란 것 같지만 이내 녹빛의 불꽃을 일으키며 전 방향에서 날아드는 촉수를 막으려 든다.

여기까지는 나 역시도 예상했다.

[ '분열 Lv.63 - 급속 분화' 스킬을 발동합니다! ]

-꿈틀! 꿈틀!

날아가는 촉수들이 알갱이처럼 분리되어 수 백 마리의 분열체로 분화한다. 아무리 위력적인 공격이라고 해도 맞지 않는 이상 무용지물이다. 공격범위에서 벗어난 분열체들이 몸을 날리며 포레스트의 피부 위로 달라붙는다.

포레스트의 표정이 와락 구겨지는 것이 보인다. 저 상태에서 기생을 시키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포레스트가 순순히 당해줄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 ‘촉수병기 Lv. 70 - 촉수 폭탄’ 스킬을 발동 합니다! ]

-위이잉..!

분열체들의 몸에 하얀색 광채가 일어나며.

-콰아앙!!!

폭음과 함께 폭발한다. 그 위력으로 인해 순간 백광이 깜빡거리며 땅이 울릴 정도. 사도화했던 엘레노어도 저 정도 거리에서 일어난 폭발은 막아내지 못했다. 거기에 더해 분열체의 숫자와 투자한 양분 포인트 역시 전의 수 십 배다.

해치웠.. 아 안 되지 안 돼.

-슈우우우...

“귀찮게 굴지마라! 벌레.”

폭발로 인한 흙먼지가 가시고 드러난 그 곳에는 너무나도 멀쩡하게 서있는 포레스트가 있었다. 아니 무슨 조금이라도 더러워질 법도 한데 샤워라도 한 것처럼 뽀송뽀송한 그 상태 그대로다!

“으윽.. 주인님..”

몸을 일으키는 엘로아의 안색이 좋지 못하다.

치명상에 달하는 데미지를 두 번이나 입었다. 계속해서 양분 재생으로 회복시키고는 있으나 그 파손된 부위의 재생과 육체에 생긴 피로도가 완벽하게 해소되지는 않는다.

-화르륵!!

“이게 끝이야? 더 이상 보여줄 게 없다면 이제 그만..”

녹염을 뿜어대며 불타는 운석을 머리 위에 띄운 채 포레스트가 입을 열었다.

“사라져.”

-화아악!!

거대한 운석이 정확히 엘로아의 몸을 노리고 날아든다.

저것에 맞는다면 아마 뼈하나 남기지 못하고 그대로 먼지가 되어 사라질 것이다. 결단을 내려야 한다. 이제 정말 남은 방법은 한 가지 뿐이다. 결코 사용하고 싶지 않았던 그 기술만이 이 상황을 타개 해 줄 것이다.

- 엘로아 준비해 ‘군체 집중‘ 사용한다.

“주..주인님 그걸 사용하면..!”

- 어쩔 수 없어. 이대로 있다간 모두 끝이다.

나의 말에 자색 눈동자를 굴리며 고민하던 엘로아는 슬픈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나 역시도.. 기분이 좋지 않다. 군체 집중 이 스킬을 사용하면..

[ ‘군체 집중’ 스킬을 발동 합니다! ]

[ 현재 의식을 접속 중인 개체를 통해서 군체 집중이 발동합니다.. ]

[ 숙주에게 저장되어 있는 양분 4233000 point를 소모합니다.. ]

[ 반경 300m에 존재하는 분열체들의 양분을 흡수합니다.. ]

고오오오오...!!!

엘로아의 몸 주위로 검 보랏빛의 기파가 터져 나오며 주변을 휩쓸기 시작한다. 마치 소용돌이가 생성되는 것처럼 엘로아를 중심으로 회전하는 검은 색의 기운.

-콰아앙-!!

“하등 생물 주제에 어떻게?!”

포레스트가 투척한 운석은 그 회오리치는 기파로 인해 튕겨나간다.

바로 옆으로 튕겨 나온 운석이 폭발함에 노란 빛의 용안이 크게 떠지며 놀람을 표시하는 것이 보인다. 허나 포레스트가 놀란 것은 방금 전 튕겨진 운석 때문이 아닌 것 같았다.

“대체 어떻게 된 거냐..? 방금 전까지만 해도 미물에 불과했을 텐데.. 이 기운은.. 거기다가 점점 더 강해지고 있어?”

그 말대로다.

엘로아가 가지고 있는 양분 포인트의 전량. 그리고 반경 300m의 존재하는 본체를 제외한 모든 분열체와 변이체들이 가지고 있는 양분 포인트의 총량. 그것들이 엘로아의 몸으로 집중되어 불타서 능력치로 전환된다.

[ 합산한 양분 Point의 총량은 5238000.. 0.001 % 만큼의 전체 능력치가 상승합니다! ]

질퍽.. 질퍽...

꿈틀.. 꿈틀...

“하아..”

포화상태인 힘에 의해 엘로아의 전신이 덜덜 떨리며 엘로아의 두 눈동자가 선명한 보라색으로 빛난다. 그 발밑으로 검은 색의 점액 웅덩이가 생성되며 점점 퍼져 나간다. 언뜻 보기엔 촉수 군단을 사용할 때 생성되는 점액과 동일시 해보이지만 그 점도와 가진 힘의 차이가 궤를 달리한다.

꿀렁.. 꿀렁..

점점 커져가는 검은 점액의 웅덩이에서 불길함이 진하게 퍼져 나온다. 아군인 내가 보더라도 끔찍하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는다. 검은 늪지는 닿는 모든 것을 집어삼킬 것 같은 마물처럼 느껴졌다.

“윽..”

포레스트에게도 검은 늪지의 존재는 꺼려진 것인지 한 걸음 뒤로 물러서는 것이 보였다. 아득한 강함을 가진 저 괴물이 뒤로 물러설 정도로 지금 ‘군체집중’이 발현된 엘로아가 만만하지 않다는 증거다.

- 엘로아! 괜찮은 거지..?

“괜..찮아요.. 주인님. 조금 몽롱하기는 하지만.. 오히려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충만함이 들어요.. 다만.”

- 다만?

“이 힘이 모두에게서 비롯된 거라고 생각하니까.. 그게 슬플 뿐이에요.”

- ...

엘로아는 힘에 취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 힘의 대가가 마을 사람들의 희생이란 것을 생각하며 슬퍼하고 있다. 지금 엘로아의 주변에 있던 분열체들과 변이체들.. 그리고 심지어는 다쳐서 신음하던 에로프들까지 그 모든 것들이 가루가 되어 사라졌다.

주변에 있는 양분을 전부 흡수한다는 것은 그들을 존재하게 하는 양분 역시도 빨아들인다는 것이다. 양분의 소모도 소모지만.. 내가 만든 아이들의 희생을 통해 힘을 얻는 다는 조건이 있기에 그 사용을 주저했다.

차라리 아무도 없는 장소에서 사용했다면 엘로아의 몸 안에 있는 양분만을 소모시켜 힘을 얻었을 수도 있다. 허나 나는 내 본체가 있는 이 자리를 비울 용기가 없었다.

- 이길 수.. 있겠지. 엘로아?

모두 내 책임이다. 그렇기에 반드시 이겨야만 한다.

“희생된 이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길 거예요. 주인님.”

-콰아앙!!

엘로아는 말과 동시에 땅을 박차며 앞으로 돌진 했다. 물리 법칙을 벗어난 너무나도 빠른 속도에 나는 공간인지를 포기하고 엘로아와 감각을 연결시켰다.

-파아앗!!

그리고 느꼈다.

이것은 땅을 달린다는 이미지가 아니다.

몸에서 뿜어지는 마력으로 공간을 짓눌러서 그 거리를 줄이는 것이다.

신체능력 역시도 압도적이지만 거리 그 자체를 줄여버리는데 일반적인 시선으로는 순간이동처럼 보이는 것이 당연하다. 포레스트의 순간이동과 같은 이동이 어떤 원리인지 조금은 이해가 된다.

“하압!”

-쌔애애액!!

엘로아가 내지른 손이 공기를 찢어발기며 정확히 포레스트의 머리를 노리고 날아든다. 단순히 손톱을 세우고 휘두른다는 방식의 공격이지만 그 속도와 담긴 힘이 폭발적이다 보니 경시할 수 없다.

이 공격을 상대가 절대로 막을 수 없다라는 확신이 들었지만.

-콰아앙-!!

“감히..!”

포레스트 역시 보통을 벗어나는 존재인지라 손을 들어 엘로아의 공격을 막는다. 다만 그 막은 손이 덜덜 떨리고 있다는 부분에서 충분히 포레스트에게도 엘로아의 힘이 통한다는 것을 확인한다.

“용서 못해 우리 마을을 부순 너를..!”

“하! 남의 앞마당에 멋대로 산 건 너희들이야!”

-콰앙! 콰앙! 쾅!!

-파가강!!!

소녀와 여인의 싸움이건만 그 몸과 몸이 맞붙을 때마다 터져 나오는 폭음은 살벌하기 그지 없다. 마치 유성과 유성이 맞부딪치는 것처럼 눈으로 인지할 수 없는 속도로 계속해서 충돌한다. 두 존재의 싸움으로 주변 지형이 완전히 망가질 정도..

“크윽.. 하등 생물 주제에..!”

“그 하등생물한테 두들겨 맞고 있는 게 누군데?!”

다행인 점이라면 군체집중을 적용한 엘로아가 포레스트를 앞서고 있다는 점이다. 두 사람의 힘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꿈틀..!꿈틀..!

-휘릭!

엘로아에게는 제 3의 팔이라고 할 수 있는 점액들이 있다. 엘로아가 싸우는 사이 나는 엘로아 발밑의 점액 늪지를 이용하여 포레스트의 다리를 묶고 촉수를 일으켜 지원한다.

엘로아에게 가해지는 포레스트의 공격을 완벽히 방어하면서 동시에 촉수로 공격을 가하는 것을 돕는다.

“크아악..! 내가.. 당할 리가..! 하등 생물에게 용종인 내가!”

“오늘 너는 그 하등생물에게 죽는 거야.”

상처투성이가 되어 난폭하게 외치는 포레스트의 목소리에 멀쩡한 상태인 엘로아가 코웃음을 치며 말한다. 상황은 따져볼 필요도 없이 이쪽이 유리하다. 허나 한 가지 걱정인 부분이라면 군체집중의 제한 시간. 일정 시간이 지나면 군체 집중으로 상승한 능력치가 소멸한다.

아무리 상처 입은 상태의 포레스트라 할지라도 저 말도 안되는 힘을 생각하면 결코 방심할 수 없다.

- 엘로아. 군체 집중의 시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어. 이제 끝내!

“네, 주인님!”

-스륵..!

엘로아가 양팔에 점액 촉수를 감아 송곳과 같은 형태를 이루고 포레스트에게 마지막 일격을 가하기 위해 다가간다. 포레스트는 씩씩거리면서도 움직일 힘이 없는 것인지 다가오는 엘로아를 노려보기만 한다.

그 모습이 상처 입은 고양이처럼 보여 제법 애처로웠지만 저 포레스트를 봐줄 생각은 눈꼽 만큼도 없다. 오히려 마을을 이 지경 이 꼴로 만든 만큼 새로운 분열체를 낳게 하거나 그 몸을 철저히 연구하여 촉수 발전의 이바지하게 만들 것이다.

“내가..! 드래곤이 될 내가 이대로 당할 줄 알고!!!”

-파앗!!

“아앗!?”

순간 섬광이 터진 것처럼 눈앞이 하얗게 변한다. 정확히는 엘로아가 보는 시선이 이런 상태가 된 것이다. 빠르게 공간인지로 전환해 포레스트가 있는 장소를 확인한다. 그리고 이상한 현상을 볼 수 있었다.

작은 소녀 정도의 크기였던 포레스트의 모습이 점차 불어난다.

-투드드득!!

“주인님 저건..!”

전신이 녹색으로 물든 채 뼈소리와 함께 점차 거대해지는 포레스트. 그리고 완성된 거체는 판타지에서 흔히 보았던 드래곤의 그것이었다.

크라아아아!!

녹색의 비늘로 뒤덮인 피부와 튀어나온 입의 틈새로 보이는 뾰족한 송곳니들. 샛노랗게 그어진 동공이 아래를 노려본다. 어째서 포레스트가 하등생물 하등생물을 입에 달고 다녔는지 순간적으로 이해해버렸다.

.. 저건 너무 크잖아.

그 몸의 그림자가 다섯 뿌리 마을 전체를 뒤덮을 정도의 압도적인 크기다!

농담이 아니라 포레스트가 맘만 먹고 몸을 뒹굴기만 해도 다섯 뿌리 마을이 초토화될 정도의 덩치다.

“어..어떡하죠?”

- 쫄 거 없어. 덩치만 커졌지 느껴지는 힘 자체는 비슷해! 오히려 때릴 때가 많아졌으니 유리해!

“알겠어요! 저 몸으로 마을을 공격하기 전에 처치할게요!

- 그래 그거야!

엘로아와 의기투합하여 덮쳐올 포레스트에 맞설 준비를 하고 있을 때.

크라아아아!!

[ 오늘은 사정이 있어서 후퇴하지만 다음에 만나면 가만두지 않겠다. 하등생물들! ]

쿵! 쿵! 쿵!

그렇게 외친 녀석은 꼬리를 흔들며 마을에서부터 미친 듯이 도망치기 시작했다. 잠깐 도망친다고..? 이미 이번 발로 군체집중에 양분 포인트를 다 쏟아 부었는데.. 저 녀석이 언제 덮쳐올지도 모르는데.. 도망친다고?

“주..인님? 저거 도망치는..”

- 당장 쫓아가! 저거 그냥 보내면 안 돼!

“아앗! 네!”

나의 외침에 엘로아 역시 힘을 폭발시키며 도망치는 포레스트의 꼬리를 쫓기 시작했다. 중앙 숲에서 회색고원까지 이어지는 추격전의 시작이었다!

[작품후기]

오늘은 비도 오고 그래서 국밥 혼밥을 했습니다. 역시 국밥은 순대국밥.. 호룩

사실 요새 고민이 있습니다.

기생촉수가 되었다.. 를 연재하면서 슬슬 템포가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달까요? 몬스터 bj나 그래서 얼마면 되냐 같은 주변에 같이 시작했던 야설들이 하나 둘 사라지기 시작하면서 저도 의지가 약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쓰면서도 과연 이걸 읽어주시는 분들이 계실까? 라는 생각도 들고 이대로 계속 써도 되는 건가라는 고민도 들고..

그래도 일단은 준비해놓은 시나리오는 전부 쓰고 끝내더라도 끝내자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