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기생촉수가 되었다-114화 (114/266)

개강해서 오랜만에 대학교 갔는데 역시나 전역하고 일이나 해오던 복학생은 아저씨나 다름 없어서.. 아싸 생활을.. 빨리 자격증 따고 졸업해야지 ㅠㅠ 114회

개노답 엘프 삼자매 (포레스트 그곳 탐사대)

육벽이 파도치며 꿀렁거리기 시작한다. 생각해보면 간단하다.

자연의 동굴과 다르게 이곳은 신체의 한 부위다. 포레스트의 전체에 비한다면 그리 크지도 않은 부위이기도 하다. 즉 포레스트가 조금만 움직여도 내부가 쉽게 요동친다는 것이다.

“대..대장 분명 포레스트는 몸이 단단하다고 했으니까.. 그러니까..”

“쥐..스팟을 건드렸는데 어떻게 무사하겠니..! 헛소리 말고 벽이나 붙잡아! 여기서 떨어졌다가는 뼈 한 두 개쯤은 부러질 걸?”

그 신체의 변화란 블러디골렘은 물론이고 포레스트의 안에 있는 작은 존재들에게 있어 천재지변이나 다름없다.

쿠구궁!!

진동이 점차 거세지며 발을 딛고 있던 부분이 점점 사선으로 기울여진다.

바닥에 엎어져서 잠들어 있던 포레스트가 점차 몸을 일으키며 가로로 되어 있던 질의 통로가 똑바로 세워지고 있는 중이다.

점차 내부의 균형이 바뀌며 머리 위로 중력이 느껴진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발을 딛고 서있던 육벽의 부분이 이제는 몸을 기대는 벽으로 변해 떨어지지 않기 위해선 그 흔들리는 융기를 잡고 매달려야만 했다.

바닥도 없으며 천장 역시 없다. 구불거리던 구조가 질근육의 움직임에 의해 펴지며 완전한 원통형의 구조가 되어 간다.

물컹..! 물컹..!

“대..대장! 이..이거 안 잡혀! 너무 물컹거려서..!”

“아까처럼! 발이라도 박아봐!”

“아!”

융기와 융기 사이로 발을 빠트렸을 때를 생각해낸 실피는 허공에서 발을 움직여 융기사이로 발을 집어넣었다. 과연 드래곤의 질근육이란 대단했다!

발을 넣자마자 융기들이 꽉 물어오며 몸 전체를 지탱해준다.

“히익!”

그럼에도 상체가 밑으로 쏠리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실피는 거꾸로 매달린 채 윗몸일으키기를 하는 것처럼 허리를 굽혔다. 어떻게든 두 손으로 융기를 움켜쥐고 고개를 돌려 위를 쳐다본다.

어느새 지형변형으로 발판을 만들고 쪼그려 앉아 자신을 내려다보는 리한나의 무표정한 얼굴이 보였다.

“기동대장님. 도움 필요하십니까?”

“빨리! 빨리 나 떨어져!”

-휘릭!

위에서 부터 던져진 밧줄을 부여잡고 실피는 낑낑거리며 그 발판의 위로 올라섰다. 숨을 몰아쉬며 주변을 살핀 실피는 그 발판의 위에 에아렌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에아렌 대장은..?”

“위에 계십니다.”

“위..?”

다시 한 번 고개를 들어 위를 쳐다본 실피는 순간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광경을 목도했다.

"흐응~ 흥~"

어떻게 한 것인지 에아렌은 평지를 걷는 것처럼 벽에 있는 융기를 밟고 똑바로서서 여유롭게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며 걷고 있었다.

깎아 내리는 절벽의 밑에서 똑바로 서있는 거야 마력을 집중하면 실피나 리한나 역시도 가능하다.

-물컹! 물컹!

..하지만 에아렌이 밟고 있는 것이 미끈거리며 물컹거리는 융기라는 것을 생각할 때 융기 사이에 발을 끼우는 것도 아닌 그 위를 밟고 떨어지지 않는 다는 것은 분명 엄청난 기술이었다.

-화르륵..!

그 상태에서 에아렌은 검을 늘어트리며 자색의 눈동자로 어두운 천장을 응시했다. 마치 그 어둠 너머에 있는 무언가와 시선을 마주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거.. 위험할지도 모르겠는 걸.”

웃고 있던 에아렌의 입에서 처음으로‘위험’이라는 단어가 튀어나왔다.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이..

-부우웅..!

공기를 가르는 소리와 함께 에아렌의 바로 머리 위로 붉은 무언가가 추락한다.

너무나도 빠른 속도였지만 에아렌의 눈동자는 그 물체의 모습을 정확히 확인했다. 팔을 버둥거리며 붉은 혈액의 점액질로 되어 있는 그 덩어리는 방금 전의 죽인 블러디 골렘와 동족인 녀석이다.

-화르륵!! 콰아앙!!

“애들아 머리 조심해~ 골렘이랑 같이 낙사하기 싫으면!”

연이어 화염검기를 난사하며 머리 위로 떨어지는 골렘을 처치하는 에아렌이 밑을 보며 외쳤다. 긴장감 없는 목소리와는 다르게 상황은 결코 우습지 않다.

블러디 골렘은 혈액으로 되어있다지만 기본적인 크기가 사람의 수 십 배다. 당연히 그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거대한 황소 두 마리 정도의 무게는 갖고 있는 것이다.

그런 블러디 골렘이 가속도가지 붙어 낙하하는 것을 그대로 맞았다간 무사하지 못한다.

-철퍽!!

-화르륵!!!

문제는 추락하는 블러디 골렘의 숫자가 결코 적지 않다는 것이다.

지금도 에아렌이 실시간으로 수를 줄여주고 있었지만 공격의 범위 밖으로 떨어지는 골렘들의 숫자가 무시할 양이 아니다.

“최소 10기체 이상.. 저희가 이동한 거리가 거의 328m.. 만약 충돌할 시.”

리한나가 떨어지는 골렘의 수를 파악하며 긴장한 얼굴로 말하고.

“아니..! 이 포레스트란 녀석은 대체 보지에 골렘을 저렇게 많이 기르고 있는 거야앗?!”

머리 위로 떨어져 내리는 블러디 골렘의 비를 본 실피의 절규가 울려 퍼진다.

한 두 마리라면 모를까 육안으로 보이는 것만 해도 10마리는 넘어 보이고 지금도 실시간으로 추가되고 있다.

이 질 내부 통로의 길이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느 정도의 블러디 골렘이 있을지는 모르는 일이다. 벽에 바짝 붙어서 피하면 되지 않을까란 생각도 들었지만.

-슈우욱!!

녀석들은 그냥 떨어지지 않는다.

추락해서 동료가 죽어가는 와중에도 오직 침입자를 배제하는 것이 목적인지 팔을 늘리며 세 엘프를 공격하기 위해 휘두른다.

리한나가 지형변형을 사용하여 주변 질근육들을 채찍처럼 휘둘러 블러디 골렘을 튕겨내고 있었지만.. 혼자서 감당하기에는 아무래도 역부족이다.

“리한나 잠시.. 나 좀 고정시켜줘.”

“기동대장님 설마 '그걸' 사용하시려는 겁니까?”

“나 때문에 일어난 일이잖아.. 내가 책임져야지!”

말을 마친 실피는 발판의 가장 끝 부분에 서서는 배낭과 장비를 내려놓고 상의를 한꺼풀 벗었다. 가슴을 가리는 속옷만을 남긴 채 맨 살의 등을 그대로 노출한 그녀의 주위로 리한나가 일으킨 살덩이들이 팔과 다리를 휘감고 고정시킨다.

“시작할게!”

-꿈틀! 꿈틀!!

실피의 외침과 동시에 그녀의 등에서부터 보라색의 점액질이 일어나며.

-끼이익!! 철그럭..!!

[ 특수개체(실피) - 촉수포신 ]

쇠가 맞물리는 소리와 함께 점액질이 철근과 같은 막대기를 형성한다.

마치 톱니바퀴가 맞물리는 것처럼 보라색의 막대들은 서로 조립되어 하나의 장치를 형성한다. 그것은 수 십 개의 석궁을 합친 것 같은 ‘포신’의 형태를 취했다.

-드드드득..

점액으로 만들어진 보랏빛 화살들을 장전한 각 포신들은.

-투두두두두..!!!!!!

수 백 수 천 발의 화살을 동시에 쏘아내며 블러디 골렘들을 포격하기 시작했다!

특수한 힘이 담겨 있지 않은 그저 날카로운 화살들을 발사하는 것 뿐 이지만 장치에서 발사되는 화살들은 강력한 위력을 가지고 골렘의 전신을 관통한다.

-철퍽! 철퍽! 철퍽!

-파바바박!!!

피할 곳 따윈 존재하지 않는 전 방위 포격에 의해 골렘의 핵은 물론이고 그 몸 자체도 곤죽이 되어서는 그 파편만이 허공에 흩뿌려졌다.

-끼릭- 철컥.

더 이상 떨어지는 블러디 골렘이 없자 포신은 다시 막대의 형태로 변해 실피의 몸에 흡수되었다. 촉수 포신이 보여준 위력은 에아렌의 흑염이나 리한나의 지형변형과 비교해도 그 궤를 달리하는 위력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후욱.. 후욱..”

휘청-

단 번에 과도한 양분을 소모하는 부작용으로 인해 쏘고 난 뒤 탈진한다는 점이다. 비틀거리며 발판의 밖으로 떨어지려 하는 실피의 몸을 주변에 고정시키고 있던 근육들이 잡아당겨 붙잡는다.

“한나 괜찮겠어? 뭣하면 실피는 내가 업고 갈까?”

어느새 위에서 부터 발판까지 내려온 에아렌이 실피를 보며 물었다.

“실피 기동대장님의 몸무게는 가벼워서 문제없습니다. 게다가 저보다는 에아렌 대장님이 긴급 상황 대처에 능숙하시지 않습니까?”

“후훗. 그럼 뭐.. 그럴게.”

그렇게 해서 에아렌과 실피를 등에 업은 리한나의 암벽등반.. 아니 질벽등반이 시작되었다.

-꿀렁! 꿀렁!

-슈우욱!!

아까 전 떨어져 내린 블러디 골렘을 제외하고도 벽에 붙어서 버티고 있는 블러디 골렘들이 있었다. 당장 앞에 있는 벽면만을 보며 올라가다가 갑자기 머리 위로 공격을 날리는 블러디 골렘들은 제법 위협적이었지만.

“귀찮게.”

-화르륵!!

에아렌은 정수리에도 눈이 달린 것인지 귀신 같이 근처에 있는 블러디 골렘들을 모기처럼 잡아냈다. 오히려 블러디 골렘 그 자체보다도 에아렌이 발하는 흑염의 폭발로 인해 질내 전체가 떨리는 게 더욱 공격적으로 느껴질 정도다.

“후훗, 도착이네!”

“저 크고 탐스러운 것은 분명 자궁구군요.”

그렇다! 더 이상 올라갈 수 없도록 천장을 막고 있는 그 물체!

분홍빛 튜브의 형태로 작은 구멍을 뻐끔거리고 있는 그것은 자궁의 입구인 자궁구였다!

“도착..한 거야..”

실피가 리한나의 등에서 고개를 들며 지친 얼굴로 물었다.

“네, 도착하긴 도착했습니다만..”

대답하는 리한나의 목소리는 그리 좋지만은 않았다.

목적지로 향하는 자궁구를 발견한 것은 좋으나 질벽의 끝 부분까지 올라가도 자궁구의 구멍으로 향하는 높이가 너무 높다.

거기에 더해 자궁구의 면적이 그 위에서 축구를 해도 될 정도로 넓은데 구멍은 사람 한 명이 비집고 들어갈 정도로 작다.

“한나. 실피 이리 줘 내가 업고 들어 갈 테니까.”

“결국 저기로 들어가시는 겁니까?”

“우리는 따지고 보면 한 마리의 정자야. 오직 난자를 향해 달리는 정자. 여기까지 왔는데 포기할 수는 없어. 자궁 안에서 난자를 보고 돌아갈 때까지 복귀는 없다.”

리한나의 물음에 에아렌은 더 없이 진지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만약 실피가 제정신을 차리고 있었다면 이 대화를 듣고 헛소리 하지 말고 당장 내려가자고 말했겠지만 특수기를 사용하며 탈진한 상태여서 리한나의 등에 얼굴을 박은 채 태클을 걸지 못했다.

“아하핫! 가볼 까나!?”

-파앗!!

실피를 등에 업은 에아렌은 마치 한 마리의 매처럼 도약했다.

그 속도와 이동하는 거리가 결코 느리지 않았지만 자궁구가 너무나도 넓었고 구멍은 그 한 가운데 위치해 있어서 정확히 구멍 안으로 들어가기가 쉽지 않다.

거기에 더해 실피를 업고 있는 상태여서인지 점점 구멍에 가까워질수록 에아렌의 신형이 밑으로 떨어져 내리고 있었다.

자궁구의 중앙 구멍 근처까지 접근했지만 이대로라면 그대로 추락해버릴 상황..!

“하압!”

-화르르륵!!!

밑으로 한 손을 뻗어 흑염을 방사하고 그 추진력을 이용해 다시 한 번 도약한다. 에아렌의 모습은 마치 빨려 들어가는 것처럼 자궁구의 구멍 안으로 사라졌다.

“후우..”

에아렌과 실피가 무사히 그 너머로 넘어가는 것을 보고 한숨을 내쉰 리한나는 긴장한 채로 자신 역시 준비 동작을 취하기 시작했다.

방금 전까지는 지켜보는 입장이었지만 이제는 자신 역시 저 구멍을 통과해야 한다.

혼자의 몸이지만 오히려 신체 능력적 부분에서는 에아렌에 미치지 못한다.

완벽하게 들어갈 수 있다고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리한나는 육벽을 최대한 앞으로 늘려 구멍과 가깝게 만든 후.

-타닥!!

달려 나가며 도약했다. 최대한 다리에 힘을 주고 바닥을 박찼기에 속도는 충분했다. 아니 오히려 과했다고 할 수 있다. 너무나도 빠르게 움직이는 몸은 이대로 있다간 구멍을 지나쳐 버릴 것만 같았다.

‘타이밍을..!’

리한나는 구멍을 향해 손을 뻗었고.

-터업!

“잡..잡았다..!”

정확히 구멍을 잡는 것을 성공했다. 이제 올라서기만 하면 될 일.

-꿀렁! 꿀렁!

“설마..?”

갑작스럽게 자궁구의 구멍이 벌렁거리며 그 크기를 줄이기 시작했다. 가만히 있다간 어렵게 잡은 구멍이 닫혀버리게 생긴 것이다!

-콰득!

리한나는 구멍을 잡지 않은 손을 입가로 가져가 손가락을 깨물어 피를 낸 후 닫혀져 가는 구멍에 핏방울을 튀겨 묻혔다.

‘지형변형!’

그 후 질근육들을 조종했던 것처럼 지형변형을 사용하려고 했다. 하지만 질근육과는 달리 자궁구의 구멍은 쉽게 좁혀지지 않는다.

질근육의 근력과 자궁구의 근력 수준이 차원이 다르다. 작아지는 구멍을 보며 어두운 안색으로 버둥거리고 있을 때.

-덥썩!

구멍의 너머에서 손이 뻗어지며 리한나의 손을 잡아 당겼다.

실피를 도와줬던 것과 같이 리한나의 손을 잡아준 것은 에아렌이었다. 리한나가 구멍을 통과함과 동시에 벌어져 있던 구멍이 빠르게 닫힌다.

“이곳이 포레스트의..”

“맞아 자궁이야.”

빛이 들어올 리 없는 신체의 안임에도 포레스트의 자궁 안은 환했다.

구불거리며 융기로 가득 차 있던 질 내와는 다르게 매끈한 분홍빛의 표면으로 되어 있는 구체형태의 공간이다. 단순히 방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넓고 거대하여 빈 공동처럼도 보인다.

-움찔.. 움찔..

그 천장으로는 두 개의 구멍이 보였는데 마치 살아있는 생물처럼 그 구멍을 뻐끔거린다.

사실 살아있는 생물체와도 크게 다르지 않다. 방금 전 자궁구가 닫혔던 것처럼 이곳은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인 포레스트의 신체 내부였으니 말이다.

“리한나.”

주변을 신기하다는 눈빛으로 관찰하고 있던 리한나를 에아렌이 불렀다. 고개를 돌려 그 얼굴을 쳐다보니 어쩐지 에아렌의 표정이 굳어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목표했던 장소까지 왔는 데 어째서? 그런 시선으로 에아렌을 쳐다보고 있을 때

“파파에게 신호를 보내봐.”

“...?”

에아렌이 말하는‘파파‘란 그들의 주인을 의미한다는 것을 리한나는 알고 있다.

잠시 눈을 감고 몸 안에 있는 분열체를 통해 어딘가에 있을 주인에게 신호를 보내본다. 허나 신호가 가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몸 안에 있는 분열체 역시 시체라도 된 것마냥 움직이지 않는다.

“대장님..?”

“신호가 가지 않는 구나? 이 안에 들어와서부터 그랬어. 방금 전 구멍이 닫힐 때 고민되더라 너를 꺼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너까지 안에 들어오면 밖에서 신호를 보낼 사람이 없으니까.”

“아..”

어째서 에아렌이 곧바로 손을 잡아주지 않은 것인지 리한나는 곧바로 이해가 되었다.

리한나가 밖에 있는 상황이라면 떨어져서 크게 다칠 위험은 있겠지만 어떻게든 그들의 주인에게 신호는 보낼 수 있다. 하지만 모종의 이유로 신호가 차단되는 자궁 안에 들어온 이상 세 엘프는 자신들의 주인에게 신호를 보낼 수가 없게 되버린 것이다.

“방법은 하나 뿐이야. 이 포레스트의 자궁을 기생시키는 수밖에 없어.”

[작품후기]

흑흑 아싸여도 상관없어! 신사님들만 내 옆에 있으면 돼!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대체 무엇 때문에 칭찬을 받는 지 몰랐지만 성실연재? 이런 게 있었군요.. 신사님들의 성원에 비하면 나는 그리 성실하지 않은데도.. 과분한 상이네요.

이제곧 추석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저도 시골에 가서 조부모님도 뵈면 좋겠지만 결국 일하는 곳을 비울 수가 없어서 아마 추석에도 일을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조금 슬프기는 하지만 그 때를 노려서 신사님들 읽을 거리좀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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