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기생촉수가 되었다-97화 (97/266)

한 편으로 쓰려고 했는데 씬 좀 더 오래 보여드리고 싶어서 걍 두편 써서 올렸습니다! 97회

엘레노어 침투조교(3) 약고어x신체변형

-푸슈우우웃!

“헤오옷!!”

싸고.

-푸슈우우웃!!

“응기이이잇!!!”

또 싸고.

-푸슈우우웃!!

“에..아..우으..”

또 싼다.

5회째가 지나고 10회째가 지나도 엘레노어는 단 한 방울의 정액도 흘리지 않았다. 몸이 강제로 구멍을 막아 대서야 당연한 일이겠지만.. 마치 세 쌍둥이 그 이상을 임신한 것 같은 배는 보는 것만으로도 위압감이 들 정도다.

‘터져버려.. 배가 터져버려..’

엘레노어는 그런 생각을 떠올렸다.

허나 생각보다 그녀의 몸은 ‘여유’가 있었다.

일반적인 육체를 가진 다른 여성체였다면 팽창한 복부의 살이 찢어지고 손상되어 언젠가는 터져버렸을 것이다. 하지만 엘레노어는 다르다.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재생의 힘과 육체를 수복 및 변형시켜주는 분열체 소재의 힘이 있으니 결코 정액이 가득 찬 정도로는 몸이 파괴되는 일은 없다.

사실상 그 어떤 커다랗고 난폭한 아기라도 품을 수 있으며 한번에 몇 마리를 임신하던지 낳아줄 수 있는 이상적인 모체다. 그런 엘레노어가 가진 암컷으로서의 유용성을 눈치 챈 몇몇의 변이체들이 그 음부를 노리고 성기를 들이밀기도 했지만..

-파지직!!

스파크와 함께 검게 탄 고깃덩어리가 되어버렸다.

고르륵! 그아아!

결국 변이체들이 사용할 수 있는 구멍이란 오직 항문과 입뿐이란 거다. 허나 그 두 곳만으로 상대하기엔 변이체들의 숫자가 너무나 많았다. 결국 주변에서 구경을 하고 있던 변이체들은 엘레노어의 신체 다른 부분으로 시선을 돌렸다.

-출렁! 출렁!

그 중 모유를 질질 흘리며 흔들리고 있는 젖가슴은 당연히 가장 먼저 노려지는 부위다.

베타 정도의 거한은 가슴 밑으로 들어가는 것이 무리였으나 고블린 베이스인 알파 정도의 크기라면 충분히 가능했다. 옆에서 구경을 하고 있던 알파 두 녀석이 서로 시선을 맞추고 의견을 교환한 후 냉큼 달려들어 엘레노어의 가슴 밑으로 몸을 집어넣었다.

그리고 두 마리의 알파가 한 일은 자신들을 깔아뭉개고 있는 탐스러운 유방의 살을 양손 가득 잡고는 두껍게 발기되어 있는 검붉은 유두를 입으로 빨아 당기는 것이다.

-쮸우웁!! 쮸아압!

“히기이익!?”

가슴에 이빨자국이 남을 정도로 강하게 물어대며 혀바닥으로 발기 된 유두를 구슬 굴리 듯이 희롱하고는 입의 압력으로 모유를 짜내어 마신다. 아무리 입과 항문 두 부분의 격렬한 자극으로 웬만한 감각들이 마비되었다 하더라도 새로운 쾌감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쾌락에 쾌락이 더해져 엘레노어는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

‘그만..제발..그마안..!’

엘레노어는 더해진 쾌락에 음부로 조수를 뿜는 것 말고는 항변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하지만 그 조수를 뿜을 때마저도 엉덩이가 살짝 들려 있기 때문인지 물줄기가 발기되어 있는 클리토리스 부분에 쏘아져 자잘한 자극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그어어?

두 손으로 엘레노어의 엉덩이를 움켜쥐고 항문으로 남근을 쑤셔 대고 있던 베타가 그런 천박할 정도로 길게 늘어진 음핵의 존재를 눈치챘다.

-스윽.

엉덩이를 잡고 있던 한 손을 놓아버리고는 엘레노어의 골반 허리 밑을 따라 휘어 감듯이 팔을 집어넣는다. 그러고는 손으로 허공을 휘젓더니 두꺼운 손가락으로 자지처럼 발기되어 있던 클리토리스의 몸체를 잡아챈다.

-치이이익!!

“우으으읍!!!?”

남자의 성기와 빗대어질 정도의 민감한 성감대인 여성의 음핵부분.

원래로도 민감하기 그지 없는 신체부위였지만 변형을 통해 성감이 집중되고 크기도 비대화되어진 상태다. 그런 작은 육봉을 베타는 손잡이마냥 강하게 움켜쥐고는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핸들처럼 흔들어댄다.

‘미쳐어.. 이거 미쳐버려어어엇!!’

그리고 그것은 인간에게 허용된 쾌락의 범주를 넘어서는 행위였다.

-촤확!! 촤확!!

음부의 균열 틈새로 물보라가 치는 것처럼 조수가 연신 뿜어진다.

엘레노어의 얼굴은 입에 물린 거근으로 인해 입모양이 새부리처럼 모아진 상태였고 눈은 흰자가 대부분일 정도로 뒤집어졌으며 코로는 연신 정액으로 이루어진 방울을 뿜어내고 터트리기를 반복했다.

‘아아.. 신이시여..’

몇 번이나 정신을 잃은 후 쾌락의 폭력에 의해 다시 깨어나고 사도의 권능으로 이성을 되찾고 나서 엘레노어는 생각했다. 최대한 감각을 죽이고 지금의 시간을 버텨내는 것 말고는 자신이 구원 받을 수 있는 길은 없다고 말이다.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아무리 정신이 붕괴된다고 해도 엘레노어 자신에겐 신이 내린 재생의 힘이 있으니.. 힘이 회복될 때까지 지금의 순간을 흘려보내기만 하면 그만이다.

[ 아무래도 ‘구멍’이 부족한 모양이군? ]

허나 다음 순간 들려온 한마디는 어렵게 유지한 평정을 깨트리기에 충분했다.

‘구멍..?’

머릿속에 들려온 말과 거기에 실린 구멍이란 단어에 처음 떠올린 것은 사도로서 실격이라 할 수 있지만.. 음부였다. 허나 그 음부는 성역의 결계로 인해 악의 손이 닿지 못하는 곳이다. 그 성역의 결계가 지닌 방어력을 아주 잘 알고있기에 엘레노어는 마음 속 한 편으로 안도했다.

마물이 그 어떤 수단을 동원하더라도 성역의 결계는 깨지 못할 것이 아닌가?

-쮸우웁..!

돌연 젖을 물고 있던 알파 두 마리가 게걸스럽게 빨던 것을 멈추고 가슴에서 입을 떼었다.

충분히 모유를 마셨기 때문일까? 잠시 그런 해답이 떠오르기도 했지만 이내 그것이 아니란 걸 알았다.

고륵! 고륵!

-찔꺽..

‘뭐..뭐야!?’

엘레노어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가슴에 깔려있던 소인형 마물 두 녀석이 한 행동은 젖꼭지를 겨냥하고 흉악한 남근을 들이미는 것 이었다! 당연한 상식이지만 젖꼭지로는 성교를 할 수 없다. 모유 정도만 겨우 새어나오는 것이 젖꼭지의 구멍이지 않나.

‘아무리 그 물건을 갖다 댄다고 해도..’

가슴에 남성기가 들어가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

-즈-푸욱..!

‘...!!!’

허나 다음 순간 엘레노어는 지금 느끼고 있던 쾌감을 잊을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

결코 들어갈 리가 없는 유두의 끝부분이 밀어 붙이는 남근의 힘에 의해 그 입구를 벌리고 귀두 부분을 집어삼키는 것이 아닌가?!

착각인가 싶어 눈을 부릅뜨고 보아도 유두의 끝부분이 두꺼운 남성기의 굵기와 형태로 만큼 더해지며 그 구멍을 벌리고 있었다.

그건 분명 이상한 광경이었다... 엘레노어 자신의 손으로 직접 만져보고 쥐어짜기도 했기에 알 수 있다. 아무리 힘을 준다고 해도 모유를 짜내는 것 그 이상으로 벌려지는 구멍이 절대 아니며 지금 변이체들이 밀어붙인 힘 정도로 열릴 일이 절대 없다는 것을 말이다.

또 마물이 손을 쓴 건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뭐..뭐야 이 느낌..!’

처음 느끼는 자극이 뇌리를 강타했다.

“으읍읍!? 오옷!”

유두의 내부 구조 따위 상상한 적은 없다.

그저 흉부에 달린 살이며 임신을 할 경우 아이가 먹을 모유가 나온다 정도로 알고 있던 부위다.

-쑤우욱..!

하지만 지금 이 순간 말뚝이 꽂히는 것처럼 육봉이 젖꼭지를 통해 밀려들어오면서 가슴 내부에 있는 살덩어리들의 형태와 움직임이 아주 선명하게 느껴졌다.

[ 너의 가슴 내부를 질과 같은 구조로 바꿨지 지금 너의 두 젖가슴은 단순히 가슴이 아니다.. 아아, 그래 ‘젖보지’라고 해야 되는 것이 맞을지도 몰라? 후후.. ]

‘젖..보지라고..?’

엘레노어는 도저히 이종의 군주가 하는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사도이기에 또한 신에게 몸을 바친 몸이기에 남녀가 나누는 성교에 대해서는 사전지식이 거의 없었으나 유두의 구멍이 성교를 나누는 부위가 아니란 것 정도는 알고 있다.

그런데 그런 가슴의 구멍을.. 보지.. 음부와 비슷하게 만들었다니?

그 무엇도 알 수 없었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가슴 부위로 무서울 정도의 무언가가 몰려오고 있다는 소름끼치는 감각뿐이다.

-찔꺽- 찔꺽- 찔꺽-

-철썩! 철썩!

두 마리의 알파가 방아를 찧는 것처럼 허리를 튕길 때마다 거대한 가슴의 유두부분이 남근을 따라가며 펌프처럼 위 아래로 반복운동을 해댄다.

“으읍!으읍으읍! 끄으응..!”

원래는 쾌감이 아닌 살을 벌리는 고통만이 느껴졌겠지만 이종의 군주 말대로 엘레노어의 가슴 내부의 살은 성감대가 모인 질내와 같은 상태로 변형되어 있었다. 이곳으로 느끼는 감각은 성교를 할 때의 느껴지는 쾌감과 다를 바가 없다.

아니 오히려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음부는 하나지만 가슴은 두 개이지 않은가?

-찔꺽! 찔꺽! 찔꺽!

‘뭔가와 뭔가가..안 돼애애..!’

엘레노어는 가슴 안으로 열기가 쌓이는 것을 느끼며 몸을 부르르 떨었다. 천적 앞에 놓인 초식동물과 같이 가련한 몸의 떨림이었다. 앞으로 몸을 덮칠 쾌락의 파도에 본능 적으로 공포심을 느낀 것이다.

-푸슈우우우우욱!!!

-울컥! 울컥!

‘가버려어엇!!‘

“응고오오옷!!”

가슴 내의 담겨져 있는 육봉에서부터 정액이 쏟아져 나오며 내부의 모유를 만드는 작은 방들을 가득 채운다. 가슴 속에서 발생한 모유와 정액이 맞물려서 공간을 팽창시킨다. 순식간에 엘레노어의 젖가슴 내부를 가득 채우고 그것으로 모자라 안 그래도 컸던 가슴 부위를 더욱 더 크게 만들었다.

-즈푸욱!

두 유두의 구멍은 알파들의 성기 굵기만큼 벌어지고 힘없이 늘어져 있었지만 역시나 변형이 이뤄지며 구멍이 닫혀서는 단 한 방울의 정액도 흘리지 않는다. 이로서 위장과 입을 제외하고도 정액을 넣을 수 있는 저장고가 두 개는 더 늘어난 셈이다.

-쑤커엉-!

‘제발..제발.. 이제 그만..’

-철썩! 철썩! 철썩!

-퓨부우우웃!

‘그만둬어엇..!’

계속해서 이어지는 교미행위와 육봉에서부터 쏟아져 점차 몸을 채워가는 정액들로 인해 엘레노어는 눈동자는 이지를 잃어가기 시작했다. 몇 시간이 지나가고 주변이 어두워지기 시작했을 때 어느 순간 주변에 있던 픽시와 에로프들의 모습이 사라지고 조용한 점액 대지의 한가운데는 엘레노어만이 남았다.

“...”

[ 허어, 이건 엄청난 꼴인데? ]

이종의 군주는 눈앞에 있는 ‘정액탱크’를 보며 감탄을 터트렸다. 흰자만을 드러낸 채 입 밖으로 혀를 내밀고 기절해 있는 엘레노어.

[ 변이체 13마리 분의 양분이 담긴 정액을 전부 한 몸으로 받아 내다니.. ]

이종의 군주가 중얼거리는 말대로 현재 엘레노어가 기절해 있는 자리 근처에는 완전히 말라버린 거죽만 남아있는 알파와 베타의 사체들이 놓여 있었다.

이들이 이렇게 된 이유는 오직 엘레노어의 안에 정액을 너무나 많이 쌌기 때문.

그저 하루 종일 정액을 배출해낸 것만으로 강력한 변이체들이 죽어 나간 것이 이상할 수도 있었지만 그들이 싸는 정액은 단순히 생식기관에서 발생하는 씨앗이 아니다.

고함축의 양분이며 자신과 비슷한 새로운 변이체를 생성해내는 집합체라고 할 수 있다.

변이체들은 머릿속에 입력된 ‘눈앞에 있는 인간 암컷에게 정을 쏟아내라’는 절대 명령 이행하기 위해 제 살을 깎아내며 양분을 짜내 액을 엘레노어의 몸 안에 주입시킨 것이다.

그저 쾌락과 번식을 위해 엘레노어를 범한 것이 아니었다.

그리하여 총 13 변이체의 양분이 담긴 액을 하나도 남김없이 받아낸 엘레노어의 배와 가슴은 단순히 만삭이란 표현으로도 부족할 정도로 부풀어 엘레노어의 전신 그 자체보다도 커졌다. 거대한 둥근 공처럼 부풀어진 가슴과 배로 인해 몸이 들려져 지상에서 떠있었고 밑으로 처진 팔과 다리의 끝이 아슬아슬하게 땅에 닿지 않을 정도였다.

[ 이 엄청난 양을 각 구멍으로 분출 시키는 것도 대단하기는 하겠지만.. 그래서야 희생된 변이체들이 불쌍하지. 그래! 이 양분 덩어리로 텐타클이 개발해 낸 신기술이나 실험해봐야겠네. ]

형태 변형..

형태 동화..

마치 손가락을 튕기는 것 같은 느낌으로 이종의 군주는 몇 가지의 스킬을 동시에 시전 했다.

-움찔..! 움찔..!

그에 반응하는 것처럼 엘레노어의 전신이 경련하듯이 떨리며 그 피부의 겉 표면으로 보라색의 실핏줄이 생성되어 어둠 속에서 빛나며 빠르게 몸 전신을 훑기 시작한다.

-꿀렁-..! 꿀렁..!

-쑤우욱..!!

하얀 살결이 요동치며 눈에 띄는 변형이 일어난다. 과도하게 부풀어 있던 두 젖가슴과 배의 안쪽에서 액체가 들끓는 것 같은 기괴한 소음과 함께 조금씩 배와 가슴의 크기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꿈틀.. 꿈틀..!

또한 변하고 있는 것은 가슴과 배의 크기뿐만이 아니다.

강제적인 육체의 변형으로 인해 커졌던 유륜과 엄지손가락처럼 굵어졌던 유두가 다시 분홍빛의 콩알 같은 유실로 돌아가기 시작했고 사창가의 숙련된 창녀와 같이 닳고 닳았던 음부의 형태와 남성기처럼 커졌던 음핵 역시 맨 처음 육신의 깨끗한 원형으로 되돌아갔다.

-꿈틀--! 꿈틀--!

시간이 지날수록 변화는 더욱 더 확실해져간다.

몸에 붙어있던 군살 역시 사라지고 사도로서 단련되어있던 아름다우며 강인한 육체로 돌아간다. 이것은 재생의 권능이 발현한 결과물이 아니다. 오히려 엘레노어의 원형을 기억하고 있던 형태변형과 형태동화의 힘이라 할 수 있다.

[ 정액으로 만들어낸 분열체알은 전부 심어진 것 같고.. 몸도 원래대로 복구시켰으니.. 이제 사도로서의 모습만 갖추면 되겠군. 부하들을 만나는데 더러운 모습으로 갈 수는 없으니까 말이지. ]

중얼거리던 목소리가 사라진 순간.. 바닥에서부터 보라색의 촉수가닥이 솟아나와 기절해있는 엘레노어를 들어 올리고는 어딘가로 기어가기 시작했다.

[작품후기]

두 편 끝! 아아.. 밤새서 이제 자러가겠습니다! 부디 신사님들이 마음 껏 먹고 마시기를.. 자고 일어나면 저는 알바를 가겠지만...

다음 편 부터는 감옥에서 뒤치닥거리는 청장미기사단 관련이야기입니다. 물론 엘레노어 타락을 위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