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한 편 94회
엘레노어 침투조교(2) 약고어x신체변형
그 금빛 머리카락은 반투명한 모유로 백탁의 빛으로 젖어 있었고 그것은 엘레노어의 나신 역시 마찬가지다. 붉게 상기된 피부는 모유로 샤워를 한 것처럼 번들거리며 전신에서는 비릿한 젖내음이 풍긴다.
뚝.. 뚝..
한풀기세가 꺾여 빳빳한 상태에서 살짝 휘어진 유실의 끝에서 꿀처럼 모유가 방울이 져 떨어진다. 몸을 부르르 떨며 벽에 등을 기댄 채 잠시 동안 기다리자 엘레노어의 전신에 하얀 빛무리가 맺히며 회복이 시작되었다.
사도의 권능인 재생은 단순히 상처의 회복뿐만이 아니라 겉에 생긴 더러움까지 해결하기에 모유로 젖어있던 전신이 원래의 뽀송뽀송한 상태로 돌아온다. 정신 역시 회복되기 시작하자 엘레노어의 눈동자 역시도 점차 원래의 빛을 되찾았다.
“..아..으응?”
신음을 흘리던 엘레노어는 어깨로 느껴지는 무게감에 반사적으로 아래를 보았다.
“아아..!”
시선을 내린 엘레노어의 안색이 순간적으로 파랗게 보일 정도로 질리며 경악 섞인 탄성이 그 입에서 터져 나왔다. 원래라면 가슴과 복부 다리가 한 눈에 보여야 할 텐데 지금은 오직 거대한 살덩어리 두 개와 그 살집이 겹쳐서 생긴 가슴골만이 눈에 보인다.
-출렁.출렁.
몸을 움직일 때마다 거칠게 출렁거리는 미련하리만큼 큰 살덩어리는 로켓처럼 앞으로 솟아있었고 그 끝으로 너무나 넓은 유륜과 두껍고 긴 유두가 늘어져 있다.
청장미 기사단과 함께 목욕하며 그녀들의 신체를 보았고 세상에는 다양한 형태의 가슴이 있다는 걸 알고 있는 엘레노어였지만 맹세코 이런 거대하고 천박한 가슴과 흉측하게만 느껴지는 유두를 가진 여자는 없었다.
그런 가슴이 신성해야 마땅할 사도인 엘레노어 자신의 흉부에 달려있다.
“싫..싫어..!”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엘레노어를 공포스럽게 하는 것은 이미 사도의 권능이 발현 된 후가 이 상태라는 것이다. 333호가 항문을 괴롭히고 배설 조교를 했었을 때도 배나 항문 내벽이 늘어났었지만 사도의 권능으로 회복하고 나면 대부분의 변형은 원래대로 돌아왔다.
그런데 조금도.. 돌아오지 않았다. 재생은 이미 이뤄진 상태였지만 흉측하게 커진 가슴은 그대로다.
“사도의 권..능이.. 사라졌어.. 거짓말이지?”
단지 회복이 되지 않았다는 그 사실만으로 엘레노어는 절망에 빠지려 하고 있었다. 여태껏 그녀가 당한 일을 생각해보면 가슴이 커진 것 정도는 큰일도 아니라고 할 수 있지만.. 회복이 되지 않았다는 건 사도의 권능을 잃었을 지도 모른다는 것과 연결된다.
사도의 권능에 대한 엘레노어의 의지는 집착수준이며 사도의 권능은 그녀의 모든 것이다. 어쩌면 지금 옆에서 ‘권능’에 대한 키워드를 사용하여 그녀를 압박한다면 엘레노어의 완고한 정신을 건드릴 수 있을 지도 모른다.
[ 권능이 사라지지는 않았다. 그저 지금 너의 상태를 원래의 상태로 인지한 것뿐이지. ]
허나 마물.. 이종의 군주는 오히려 자신이 나서서 엘레노어에게 권능이 무사함을 알렸다.
‘어차피 권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데.. 쉽게 들통 날 거짓말은 자신감만 키워주는 꼴이 되겠지.’
“정말로..! 권능이 사라지지 않았단 말이냐!?”
말투는 고압적인 말투였지만 그 가느다란 미성은 제발 그렇게 말해달라는 애원의 의미가 담겨 있었다.
[ 그래! 너의 그 바퀴벌레 같은 능력은 사라지지 않았다. 엘레노어. ]
“그..럼 이 내 가슴이 이렇게 된 건 왜 돌아오지 않는 거지..!?”
[ 너의 재생 능력은 원래의 ‘형태’로 되돌리는 능력이다. 재생 능력이 지금 변화된 신체를 원래대로의 형태라고 인지한다면 돌아가지 않는 것이지. ]
“..그럴 리가 이런 가슴이 내 원래 가슴일리..앗..!?”
순간 말을 내뱉던 엘레노어가 말을 멈추며 떨리는 눈동자로 자신의 두 손과 가슴을 보았다. 육체를 단련하는 무인의 경우 자신의 몸에 변화에 민감하다.
엘레노어로서는 마물이 자신의 몸에 무슨 짓을 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었으나. 집중하고 몸을 관조하자 어딘가 감각이 일그러져 있단 것을 깨달았다.
‘이건 내 원래의 몸이 아니야..? 비슷하면서도 어딘가 달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 어느 정도 눈치 챈 모양이군. 정확히 말해주자면 엘레노어 너의 몸은 모두 내 마음대로다 예를 들자면.. ]
-부글..부글..!
“으읏..!?”
엘레노어는 가슴 안에서부터 느껴지는 끓어오르는 감각에 눈을 크게 뜨며 미약한 신음성을 흘렸다. 회복되면서 잠잠해졌던 간질거림이 다시 가슴의 가장 깊숙한 부분에서부터 시작되며 점점 유두 쪽으로 올라오고 있었다.
-부글..부글..!!
‘뭐..뭔가 나올 것 같아..!’
가슴 속에 있는 모유를 생성하는 기관에서부터 모유가 강제적으로 생성되며 유선을 타고 올라오고 있음에 가슴의 신경들이 자극되어 간지러움을 느끼는 것이었다.
엘레노어는 다시 팽팽하게 발기되어 모유를 분출할 준비를 하는 유두를 보며 분출하기 쉽도록 두 팔로 자신의 젖가슴을 받쳤다.
“우으응..”
[ 누가 젖을 짜게 해준다고 했지? ]
마치 사정직전의 남자처럼 열기에 차 가슴에 집중하고 있던 엘레노어. 그 때 들려온 한 마디가 몸을 놀라게 했으나 이내 상대가 무슨 짓을 저지르기 전에 모유를 분출하겠다는 생각으로 가슴에 힘을 줬다.
-꾸구국..!!
“헤그아읏!!”
하지만 그 순간 엄지손가락처럼 발기되어 있던 유두가 줄어들며 점점 유륜쪽으로 파고들더니 완전히 유륜 살의 안쪽으로 들어가 그 모습을 감춰버렸다. 마치 사람이 입을 다문 것 같은 형태로 변해버린 양 유방의 끝.
“으읏..! 나..나오지 않아! 모유가 가득 찼는데..어째서!”
함몰유두로 변해버린 자신의 가슴을 보며 엘레노어는 답답한 심정을 담아 외쳤다. 그리고 이내 자신이 마물의 앞에서 부끄러운 속내를 내뱉었다는 것을 알고 흠칫 놀라며 얼굴을 붉힌 채 입을 다물었다. 허나 그 얼굴에서 감출 수 없는 욕구불만의 기색은 지우지 못했다.
[ 말했을 텐데 엘레노어 네 몸은 내가 원하는 대로다. 그것은 가슴뿐만이 아니지 ]
-꿈틀.. 꿈틀..
“으으으..”
다시 한 번 몸에서 느껴지는 간질거림에 엘레노어는 몸서리를 쳤다. 지금 엘레노어의 순백의 나신 위로 보라색 실핏줄들이 전체적으로 퍼져 나가기 시작한다. 가장 첫 번째 부분은 군살이 없어 탄탄하게 단련된 복근.
-출렁~!
순간 실핏줄이 엘레노어의 배 부분에 모이자 엘레노어의 배에서 변형이 일어나며 살집이 부풀어 오르기 시작한다.
마른 복근은 온데간데없이 찾아볼 수 없으며 그 곳에는 육덕 진 살집이 앞으로 튀어나오며 뱃살을 형성한다. 아주 뚱뚱하다고는 할 수 없었지만 결코 사도이자 전사인 여인에게 붙을만한 살은 아니다.
“아아..!”
-꿈틀.. 꿈틀..
그렇게 복부를 변형시킨 보라색 실선은 다음으로 배꼽 밑 하반신으로 향했다.
마치 뿌리를 내리는 것처럼 가장 많은 보라색 실선이 집중 된 곳은 바로 음부. 엘레노어의 음부는 곧 사도로서 부여 받은 성역이나 다름없기에 태어났을 때 그대로처럼 순결한 형태를 하고 있다.
한 번도 침입을 허락지 않아 예쁘게 다물어져 있는 대음순이 작은 둔덕을 형성하고 그 내부로는 분홍빛 소음순이 가지런히 안으로 접혀 있었다. 음부의 위쪽 음핵은 아주 작은 콩과 같은 형태로 살 속에 파묻혀 있었으며 그 위로 머리색과 같은 노란색의 솜털이 나있다.
-꿈틀! 꿈틀!
그런 엘레노어의 순결한 성기로 보라색 실선들이 집중되자.
-꾸그극!!
“히기이이익!!”
살이 늘어나는 괴이한 소음과 함께 작게 오므려져 있던 대음순의 살이 통통하게 부풀며 오므려져 있던 분홍빛 소음순이 벌려진다. 일자 형태의 그 누구의 침입을 허하지 않던 균열은 마치 수 백 번을 사용한 것처럼 구부러지고 벌려져 음란한 형태를 취한다.
“그..그만..그마안..! 내 몸 가지고 이상한 짓..!”
가슴에 가려져 자신의 몸의 변화를 직접 눈으로 확인 한 것은 아니지만 몸이 변하며 살이 늘려지고 근육이 변하는 강렬한 자극이 계속해서 느껴지자 엘레노어는 간절한 목소리로 사정하기 시작했다.
-끼기기깃!!
-쑤욱!
“히게에엑!!!?”
하지만 그런 사정을 무시하는 것처럼 변형은 계속해서 이뤄졌다.
이미 음부는 수컷의 물건을 받아들이기 적합한 두꺼운 살집으로 이루어진 음란한 형태로 바뀌었고 살 속에 파묻혀 숨어 있던 음핵은 밖으로 돌출되는 것으로도 모자라 작은 새끼손가락 정도의 크기로 발기되어 남성의 성기처럼 흔들린다.
-치이익..! 치이익..!
“헤오오옷!”
엘레노어는 연신 새부리처럼 입을 모으며 엉덩이와 허리를 띄우고 다리사이로 조수를 뿜어댔다. 달고 닳은 창녀의 그것처럼 음부가 변형되었기 때문인지 뿜어져 나오는 애액의 양도 남달랐다.
엘레노어는 활처럼 휘어진 허리를 내릴 생각도 하지 못하고 연신 탁한 조수를 뿜어낸다.
[ 누가 물을 뿜어도 된다고 했지? ]
다시 한 번 목소리가 들린 순간.
-꾸극. 벌어져 있던 요도구멍과 질구과 강제로 오므려지며 닫힌다.
결국 아직 모든 체액을 뿜어내지 못한 상태에서 구멍이 막혀버리자 엘레노어는 절정에 이를 수 없었다.
“우끄윽..우욱..! 미..미쳐버려.. 이대로면 나.. 미쳐..”
엘레노어는 눈을 치켜뜬 채 이를 악물고 전신을 부르르 떨었다. 그 모습에서 신성한 사도의 모습이라고는 결코 찾아볼 수 없었다.
가슴은 비정상적인 크기로 커졌으며 그 끝에 오므려진 함몰유두에서는 분출되지 못한 모유가 조금씩 새어 하얀 젖줄이 되어 가슴 밑으로 흘러내린다. 단련되어 군살 하나 없던 복부에는 이제는 살이 붙어 육덕 진 느낌을 주었고 접힌 뱃살은 마치 성교할 때 잡기 좋으라고 마련된 핸들처럼 보였다.
“우윽..오옷..!! 헤오옷..!”
그리고 결정적으로.. 음부의 경우 처녀의 흔적 따윈 찾아볼 수 없는 남자의 물건을 삼키려는 흉측한 괴물처럼만 보인다.
그나마 근육의 선이 남아 있는 단단한 허벅지와 엉덩이의 경우 변형이 가미 되지 않았지만 여전사의 단련된 하반신처럼 보였던 전과 달리 지금은 위에 있는 천박한 요소들과 합쳐져 엉덩이와 허벅지는 그저 성행위를 위해 발달된 음란한 부위로만 보였다.
[ 이제 알겠지.. 엘레노어? 너의 몸은 내 자유자재라는 것을 말이야. 그 형태도 모든 신체의 작용도 내가 원하는 대로 이뤄진다. ]
“싸..싸게..해줘..싸게 해줘어.. 더 이상은 못 견뎌..오옷..!”
엘레노어는 반쯤 정신을 놓은 것처럼 초점이 사라진 눈동자로 사정조의 말을 뱉었다.
[ 싸게 해달라고? 그래 사도님의 부탁이니 싸게 해주지! ]
‘..갈..갈 수 있어 가슴도 그 곳도..! ’
벌릉- 벌릉-
구멍이 벌름거리기 시작했다. 절정의 환희를 맞이하기 위해 한껏 기대하고 있던 엘레노어의 얼굴 위로 당혹감이 떠오른다.
“거..거긴 아닌..데?”
엘레노어는 눈물을 글썽이며 고개를 젓고는 먹먹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렇다. 지금 뻐끔거리고 있는 구멍은 모유가 가득 찬 유두의 구멍도 조수가 가득 찬 요도구도 아닌..
“그만..그만해 거기인..!”
즈푹! 푸부부북!!!
“헤오오옷!”
벌릉거리던 ‘항문’ 구멍이 크게 벌어지며 보라색의 두꺼운 덩어리를 배출하기 시작한다. 몇 번이고 항문이 오므려지며 배출하는 덩어리를 끊어내려 했지만 항문의 조임으로 끊어내기엔 새롭게 생성된 보라색 덩어리는 너무나 두껍고 단단했다.
[ 싸는 김에 보너스다. 다른 것들도 전부 싸게 해주지. ]
“헤오읏..!?”
보라색 덩어리를 다 싸내지도 못한 상태에서 들려온 목소리에 엘레노어는 항문 절정을 느끼면서도 눈동자 위로 당혹감을 띄웠다.
‘안 돼..는데.. 지금.. 이것들이 터지면.. ’
[ 어디 힘껏 싸보라고 사도님. ]
-쫘악!
말과 함께 닫혀있던 전신의 구멍이 활짝 열리며.
-푸슈우우우욱!!!!!!!!!
-치이익!! 푸쉬이익!!!
“@@)$$)#@..!!!”
엘레노어의 모든 것이 밖으로 분출되기 시작했다.
절정의 경련으로 떨리는 신체와 눈이 돌아가 하얀 흰자만 남긴 채 짐승과도 같은 괴성을 지르며 두 젖가슴과 음부 항문을 통해 무서운 기세로 체액과 덩어리들을 쏟아내는 엘레노어. 짧지만 긴 순간 동안 한 사람의 몸에서 나온 분량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체액과 덩어리들을 쏟아낸 엘레노어는 그 분비물의 위로 힘 없이 쓰러졌다.
털썩-!
[ 사악한 빛의 창녀인 라키엘의 사도님이 어디까지 떨어질지 정말로 기대되는군.. ]
..신이 계시한 만악의 근원인 마물이 신을 모욕하는 언어를 담으며 비웃었지만.
-움찔.. 움찔..
“...”
빛의 사도인 엘레노어는 쾌락에 절어 망가진 얼굴과 전시에 벌려진 구멍을 뻐끔되며 경련할 뿐 그 어떤 목소리도 내지 못한다.
[ 일어나면 다시 시작해보자고. 네가 이기는지 내가 이기는 지... ]
[작품후기]
일단 두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