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기생촉수가 되었다-83화 (83/266)

다음 편 부터 본편 시작! 후우 촉수촉수한 거 쓰고 싶엉 83회

(외전) 엘로아 x 루나 백합 하드 플레이 마지막

“루나? 루나?”

“아..”

문득 정신을 차리고 옆을 돌아보니 분홍 단발머리의 엘프, 실렌이 걱정스레 쳐다보고 있었다.

“괜찮니?”

“네..?”

“갑자기 멍하니 있어서..”

루나는 그제 서야 주변을 돌아봤다. 거대한 창고건물의 앞 그리고 마을의 생활전반 담당자인 특수개체 실렌, 그녀가 보인다. 루나 자신은 여왕의 비서로서 마을을 돌며 각 기관의 보관되어 있는 재무를 조사하고 있는 와중이었다는 것이 생각난다.

“..얼굴도 붉은 것 같고 어디 아픈 건 아니야?”

항상 정이 많은 실렌이다 보니 루나의 이상을 보며 걱정스레 물어왔다.

“아..니에요. 아무런 문제없어요.”

“그러면 다행이지만..루나는 항상 열심히 일하니까 몸을 살피는 게 좋지 않을까하고.. 조금 여유시간을 갖는 것도.. 아 미안! 미안! 내가 너무 떠들었지?”

“괜찮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실렌.”

“후훗, 뭘 마을의 사람이라면 모두 주인님 밑에 있는 가족이나 다름없는 걸..”

‘가족..’

-저벅. 저벅.

루나는 실렌과의 창고 재무조사를 맞추고 마을의 한 가운데를 홀로 걸었다.

“하아앙! 좋아!”

-철썩..철썩..

“응기이이잇!”

-파앙! 파앙!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교미하는 소리가 귀를 어지럽힌다. 저들은 부끄러움도 없는 것일까? 어떻게 남들이 다 보는 앞에서 저렇게 소리를 지르며 짐승과도 같은 교미를 할 수 있는 걸까. 심지어 그 상대는 괴물인데도!

‘아버.. 그 촉수괴물이 오고 나서 이렇게 된 거야.. 전부! 그게 아니었다면 정통적인 엘프의 모습이..’

-찔꺽.

“히응?!”

루나는 순간적으로 들린 질척거리는 소리에 신음소리를 내며 자신의 손가락의 위치를 확인했다. 치마를 들추고 다리 사이에 들어가 있는 한 쪽 손. 치마의 안쪽으로 느껴지는 음부의 틈새 사이로 손가락의 일부가 들어가 있고 그 곳에서 물이 흐르고 있었다.

-찔꺽..!

그런 소리와 함께 손가락을 음부의 틈새에서 빼낸 루나는 믿기지 않는 다는 얼굴로 자신의 젖어있는 손끝을 보았다. 언제 어느 사이에 손을 움직여 자신의 치부를 스스로 쑤시고 있었는 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내가 왜 이런 행동을..!?’

“하아앙..!”

-철썩! 철썩!

의문을 느끼면서도 귀는 주변에서 들려오는 신음소리와 살과 살이 맞부딪치는 소리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다. 괴물들이 가지고 있는 거근이 마을 여성들의 작은 구멍을 비집고 들어가 사정 없이 피스톤 질 하며 그 내부를 쑤신다.

저렇게 벌어져도 괜찮을까 싶을 정도로 벌어진 사타구니의 틈새들이 보였지만 연신 눈을 뒤집으며 입으로 달뜬 신음성을 뱉어대는 에로프들은 쾌락에 못 견뎌 하는 암컷으로서의 행복을 그 얼굴 한 가득 보여주고 있다.

분명 천박하기 그지없고.. 엘프로서 아니 지성이 있는 아인종 여성으로서 해서는 안 될 행위들이다. 전에는 저런 꼴을 보고 있기도 싫어 애써 시선을 피했었지만 지금은 시선을 피하려고 해도 곳곳에서 펼쳐지는 난교의 모습에 이끌리는 것처럼 눈이 간다.

‘엄청 큰.. 남근.. 저런 게 쑤신다면..’

-꿈틀.. 꿈틀..

엉덩이 구멍에서부터 들어와 몸 안을 넓히고 있는 거대한 촉수 딜도의 존재가 뚜렷하게 느껴진다. 몸 안의 모든 감각이 그 형태를 선명하게 기억하려는 것처럼 탐닉하고 있다. 하복부가 뜨거워지고 몸은 열감기라도 난 것처럼 달궈지고 있다.

-철썩.철썩

보지에 쑤셔 박히고 있는 괴물들의 남근을 본 순간.

‘갖고 싶어..’

그런 생각이 머릿속을 스쳤다.

“내..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한 거야?!”

루나는 화들짝 놀라며 외쳤다. 저런 괴물들의 성기가 갖고 싶다고 생각했다니 심지어 다리 사이의 음부는 새어나온 애액으로 흥건히 젖어있었고 신고 있는 스타킹이 젖을 정도로 물을 흘려대고 있었다.

질끈.

-타닥!

눈을 감은 루나는 빠르게 걸음을 옮겼다. 어디로 가는 지는 스스로도 알 수 없었지만 눈을 뜨고 걸을 수 없었다. 난교를 하는 모습 혹은 성기의 모습을 볼 때마다 하복부가 뜨거워지며 몸 속 깊은 곳에서부터 성욕이 들끓어 올랐다.

“루..루나님?!”

“괜찮으세요?”

빠르게 지나가며 부딪치는 에로프들이 놀라서 말을 걸어왔지만 대답조차 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어딘가로 걸었다. 점차 머릿속을 가득 채웠던 에로프들과 변이체들의 정사장면이 사라지고 단 한 가지만이 남게 되었다.

그것은 한 남성기의 모습. 그 어느 변이체의 것들보다도 두껍고 길며 동시에 자신의 몸 깊숙한 곳까지를 긁어주는 늠름한 남성기의 모습이었다.

‘나는 왜 도망치지 않은 거지?! 몸 안에 박혀 있는 촉수 때문에..? 아니 그래도..’

왜 아직도 이 미친 마을에 남아서 일을 하고 있는 것인가? 충분히 도망치려고 했다면 잡히는 것은 몰라도 시도는 해볼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이 이곳에서 열심히 일을 해야 하는 이유 따위는 남아있지 않은 것이다!

-저벅..

“..!”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새 거대한 건물.. 정확히는 마을 중앙의 촉수 나무의 앞에 서있는 자신이 있었다. 이 촉수 나무 안에서 일하고 있을 사람은 단 한 명밖에 없다.

한 때는 엄마라고 믿었으나 사실은 그 누구보다도 그 촉수 괴물에게 홀려 있는 엘프. 보기 싫은 얼굴이다. 그녀에게 자신은 박기 좋은 자위 기구 그 이상의 의미는 없을 것이다.

-저벅.. 저벅..

하지만 두 다리는 이미 촉수 나무의 복도를 넘어서 방 안으로 향하고 있었다.

보라색으로 점칠 된 공간이 나타나고 방 한가운데에 놓여 진 책상 앞에서 각종 나무 조각에 적힌 마을의 안건들을 확인하고 있는 검은 드레스의 엘프가 보인다.

“아직 ‘포상’시간이 아닐 텐데 그렇게 참기 어려웠던 거니?”

이쪽을 바라보지도 않으면서 엘로아는 말했다. 그 목소리를 듣자 루나는 몸 안에 박혀 있는 촉수가 지잉. 지잉. 울기 시작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무언가 말을 할 것처럼 입이 열렸지만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지 머리가 새하얗게 변해 떠오르지 않는다.

-끼익.

“정말 부끄러움이 많은 아이라니까. 우리 루나는.”

스륵.

자리에서 일어선 엘로아의 복장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가슴 부분만이 파여 있던 검은 드레스의 차림에서 몸 안에 라인이 비추는 반투명의 시스루와 같은 복장으로. 속옷처럼 보였지만 가슴 부분과 그 비부는 훤히 노출된다.

물방울 모양의 탐스러운 젖가슴과 s라인의 선을 그리며 군살하나 없는 복부와 순산형의 골반. 천상의 여체라고 할 만한 몸매였지만 그 예쁜 꽃모양의 음부 위로.

-뚝.. 뚝..

기름기가 넘치는 것처럼 번들거리는 우람한 물건이 흔들린다. 그 어떤 변이체 보다도 커다란 그 물건! 머릿속에서 자신을 괴롭게 하던 그 남근이다.

“아아..”

그것을 본 순간 왜 자신이 아직도 이 마을에 남아있던 것인지 그 이유가 떠올랐다.

-질척.. 질척..

그 어느 때 보다도 끈적한 애액이 홍수라도 난 것처럼 사타구니의 곳곳을 젖시고 있다. 이런 천박하고 게걸스러운 음부의 모습 따위 그 누구에게도 보일 수 없다.

하지만..

“루나 이리로 와서 엉덩이를 내밀렴.”

“네..”

어머니인 엘로아의 말을 듣는 순간 루나는 홀린 것처럼 다가가 치마를 들추고 그 엉덩이를 엘로아를 향해 내밀었다.

복숭아형태의 하얀 엉덩이의 한 가운데에 박혀있는 두꺼운 촉수 딜도의 단면과 엉덩이를 꽈악 붙잡고 있는 딜도와 연결된 촉수 다리들. 그리고 구멍에서부터 살 전체와 털까지 흠뻑 젖시고 녹을대로 녹아있는 조갯살의 모습이 보인다.

-뚝... 뚝...

“하으응..!”

“후훗, 이렇게 침을 뚝뚝 흘려대고.. 입을 뻐끔거리는 게 욕심이 많은 아이네?”

그렇게 말하면서 엘로아는 가느다란 손가락을 들어 벌릉 거리는 질구의 안쪽을 후비기 시작한다. 단 한 번도 남성기를 머금은 적 없는 처녀의 구멍이었지만 이미 충분히 젖었기 때문인지 무리 없이 손가락을 집어삼킨다.

-찔꺽.. 찔꺽.

긴 손가락 분홍빛 살덩어리들의 내부. 그 중에서도 유독 살이 뭉쳐있고 튀어나와 있는 부분을 꾹 누르자.

“아흐흣..!”

루나의 입에서 신음성이 터져 나온다.

엘로아는 루나가 절정에 도달하기 직전에 뽕-소리를 내며 그 음부에서 손가락을 빼냈다.

“엄마가 루나의 처녀를 맛봐.. 해소시켜주고는 싶지만.. 주인님의 허락이 떨어지지 않았으니까. 대신..”

-스윽.

엘로아는 손을 들어 루나의 후장에 박혀있는 촉수의 맨 뒷부분 원반과도 같은 부분을 한손으로 잡아.

“영차~”

-즈푸웅!!

“히게엑!?”

그대로 잡아 뽑았다. 대체 이것을 박고 생활했는지 의심이 들 정도의 검은 색 남근의 자태가 그대로 드러나고 그것을 뽑아내는 과정에서 항문의 입구 부분 살이 쫀득하게 달라붙으며 늘어난다. 단순히 딜도를 뽑아내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자극이 가는 것인지 루나는 하얀 엉덩이와 두 허벅지를 덜덜 떨어댔다.

-화악..-!

몇 시간 동안 벌려져 있어서 닫히지 않는 루나의 후장 구멍에서 모락 김이 피어오른다. 촉수 자체에 분비되는 미약과 장내의 냄새가 섞여 음란하기 짝이 없는 비릿내가 공간을 가득 채운다.

“하악.. 하악..”

전이었다면 이 과정에서 벌써 정신을 잃고 축 늘어졌을 루나였지만 근 며칠 동안 반복해서 해오던 것이라 구멍이 익숙해져서인지 숨을 몰아쉴 뿐 정신을 잃지 않았다. 오히려 살짝 고개를 돌려 발정 난 암캐와도 같은 얼굴로 은근한 시선을 엘로아의 남근을 향해 보내온다.

-스윽.

“흐응.”

엘로아는 양손으로 자신의 거대한 고기막대를 루나의 엉덩이 위에 올려놓는다.

“아아..”

자신의 엉덩이 위로 느껴지는 커다란 수컷의 중량감에 루나는 감탄어린 신음성을 흘렸다. 엉덩이로 말하는 것처럼 벌려져 있는 구멍이 벌름거리며 빨리 물건을 넣어달라고 애원하는 모습이 그대로 보인다.

엘로아는 그런 루나를 보며 여태까지의 상냥한 미소가 아닌 고압적인 ‘여왕’같은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루나 엄마가 뭐라고 했지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선 ‘부탁’을 해야 한다고.”

“그런..!”

‘부탁’ 그 단어를 떠올린 루나가 어두운 얼굴로 외쳤다. 마지막 남은 이성으로 차마 그 ‘행동’은 할 수 없다고.. 깊은 곳에서부터 저항감이 드는 것이다.

-철썩!

“하윽!”

-철썩!

“아팟!”

엘로아는 아무 말도 없이 손바닥을 들어 그대로 루나의 엉덩이를 사정없이 때리기 시작했다. 일정의 텀을 두고 때리는 손놀림은 철썩거리는 큰 소리를 내었고 손바닥이 지나간 자리에는 붉은 색의 멍자국이 들어 있었다.

특수개체인 여왕이 때리는 손에는 성인 남성 못지않은 힘이 실려 있었고 빨리 행동을 취하라는 무언의 압박이었다.

“흐윽.. 흑..”

루나는 눈물을 흘리며 개와 같은 자세로 엎드리고는 천천히 엉덩이를 들어 엘로아의 두꺼운 물건을 엉덩이와 엉덩이 사이 구멍 위에 위치시켜놓고 허리를 들었다가 내리며 자신의 민감한 부위로 거근의 막대 부분을 비비기 시작했다.

-스윽- 스윽-!

-찔꺽. 찔꺽..

“하으읏.!!”

마치 삽입하기 전 수월하게 들어가도록 로션을 바르는 것처럼 루나의 은밀한 곳에서 나온 체액이 엘로아의 거근을 촉촉하게 젖셨다.

“제발! 이 훌륭하고 두꺼운 물건으로 제 구멍을 채워주세요! 더 이상은 못 참겠어요.. 구멍이 너무 허전해서 엄마 제발!”

이미 정상적으로 생각할 이성을 완전히 놓아버리고 루나는 당장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 상스럽게 엉덩이를 흔들며 애원했다. 그제 서야 엘로아는 고압적인 얼굴을 피며 루나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움켜쥐고는.

-찔꺽-..! 즈푸우우우욱!!

“하아아앙!!!”

그 거대한 거근을 루나의 항문을 향해 찔러 넣었다. 긴 막대가 잠시 휘어지며 멈칫했지만 이내 그것을 반동삼아 한 번에 길쭉한 물건이 한 번에 루나의 안쪽으로 삼켜진다.

-뿌드득.. 뿌득!

“하아앙! 하으응!!”

구멍이 비명을 질러대며 배 위로 그 성기의 형태가 불룩하며 드러났지만 루나는 행복에 겨워 신음소리를 내질렀다.

‘이거야.. 내가 원하던 건.. 가장 깊숙한 곳 까지 찔러주는 이 사랑스러운 물건..!’

-파앙! 파앙!

한 번 씩 안쪽을 찔러올 때마다 머리가 고장 난 것처럼 세상이 행복하게 보인다. 왜 그동안 이 행위를 천박한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과거의 자신이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다.

‘엄마의 말대로.. 촉수 괴물.. 아니 아버지는 이런 기쁨을 알려주기 위해 우리를 지배한 거일지도 몰라..’

-파앙! 파앙!

“하앙.. 하으읏! 어떠니 루나 기분 좋니?”

“네에에- 엄마 물건 두꺼워서 너무 너무 기분 좋아아앙!! 하갸아악!!”

“엄마도 루나의 잘 조여 주는 구멍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걸.. 아아.. 더 이상은 못 참겠어!”

순간 몸 안에 박혀있던 남근의 전체가 움찔 거리며 그 뿌리에서부터 무언가가 올라오는 것이 남근을 감싸고 있는 장벽을 통해 느껴졌다.

‘아아 오고 있어..! 오고 있어어..’

일반적인 사정과는 비교도 안 될 그 엄청난 것이 자신을 향해.

-푸슈우우웃!!!!

-울컥! 울커억!!

“딸의 구멍에 전부 싸버려엇!! 아흐윽.. 나와앗!!”

“응기이이이잇!!!!!”

퍼부어진다.

한 번 쏟아낼 때마다 점차 커지는 복부. 배가 터질 것 같이 피부가 비명을 질러댔지만 고통보다도 뇌수를 치고 올라오는 것 같은 쾌감이 전신을 지배한다.

‘행복해.. 배 안을 가득 채우고 있는 건 분명 행복이야..!’

전부 이해했다. 왜 엄마인 엘로아가 아버지를 보며 행복을 가져다주신 분이라고 했는지.. 이런 기쁨을 알려주다니 정말로 넘쳐흐를 것 같은 행복을..

“구우에에엑!”

입으로 정액 분수를 뿜으며 루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작품후기]

루나 클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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