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로 의견 부탁드립니다! 82회
(외전) 엘로아 x 루나 백합 하드 플레이
-꿀럭.. 꿀럭..
속이 더부룩하다 당장에라도 모든 것을 토해낼 것 같은 감각이다.
“으응..”
흐릿했던 시야가 점차 뚜렷해지면서 코끝으로 비릿한 내음이 맡아졌다. 가위에 눌리고 일어난 것처럼 식은땀이 전신을 싸늘하게 한다. 아직 잠에서 덜 깼기 때문일까? 몸의 감각이 이상하게 느껴진다.
마치 물에 가라앉아 있는 것처럼 무겁고... 스스로의 몸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일어났구나. 루나.”
등 뒤로 들려오는 목소리에 목만을 움직여 돌아보니 상냥한 웃음을 짓고 있는 여인의 모습이 보인다. 황금빛의 금발과 머리카락 사이로 드러나 있는 엘프족 특유의 뾰족한 귀. 뚜렷한 이목구비와 모성애가 가득한 눈빛은 눈앞에 있는 존재가 정말로 지상에 강림한 여신이 아닌 지라는 의문이 떠오르게 한다.
“세..실리아님..?“
이런 얼굴을 가진 사람..엘프는 세실리아 밖에 없었다.
갓난 아기였던 자신을 안고 내려다보며 듣기 좋은 미성으로 옛 엘프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던 세실리아님. 그녀가 미소를 짓고..
“세실리아라니.. 무슨 소리니 루나? 엄마란다.”
‘눈동자가 보라색?’
세실리아의 눈동자는 분명 사파이어 빛의 맑은 푸른색이었다.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안정을 주는 그런 상냥함을 지닌.. 그런데 지금 보이는 것은 퇴폐적인 느낌을 지니고 있는 보랏빛 자수정과 같은 눈동자.
분명 세실리아와도 닮은 구석이 있지만.. 거울로 봤던 루나, 자신의 얼굴과 유사한 점이 많은 외모다. 그것을 생각하며 다시 본 얼굴은 세실리아와는 전혀 달랐다.
두 볼은 붉게 상기되어 흘린 땀으로 인해 머리카락이 달라붙어 있었고 눈빛은 약이라도 취한 것처럼 어디를 응시하는 지 알 수 없다. 얼굴에 떠있는 것은 오직 쾌락 뿐이다.
마을을 걸어다니며 흔히 보았던 절정에 도달한 직후의 에로프들이 짓던 음란한 암컷의 얼굴이 그 곳에 있었다.
‘아.. 나는 이 사람은..!’
눈앞에 있는 사람이 자신이 엄마라고 생각했던 엘로아이며 그녀가 무슨 짓을 했는지 잊을 래야 잊을 수가 없다.
“당..당신은 미쳤어..! 당신은 엄마고 뭐고 아니야!!”
“아아.. 루나 그게 무슨 말이니.. 그런 못된 말을 하면.. 하아앙!!”
“..?”
말을 하다가 돌연 입술을 깨물고는 신음성을 내지르는 엘로아를 보며 루나는 어떤 영문인지 몰라 괴상한 것을 보는 표정을 지었다.
-꾸르르륵!! 꾸르륵..!!
‘물..소리..?’
허나 자신의 몸 깊은 곳에서부터 들려오는 소음에 루나는 불안한 기분으로 시선을 내렸다. 그리고 자신의 몸이 왜 무거웠는 지 알 수 있었다. 처음 미약에 취해서 일어났을 때는 가슴 때문에 어깨가 결렸던 거라면 지금은 가슴이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젖가슴은 무언가에 기대 있어서 어깨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 문제는 ‘무언가’에 기대 있다는 점 그 자체다.
처음에는 그 하얀 거대한 덩어리가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일순 거대한 공을 자신의 밑에 깔아놓은 것인가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자신의 배아래 위치하고 있는 이 거대한 하얀색의 덩어리가 뭔지 루나는 몇 초 간 생각했다.
-콸콸콸...
-꾸르륵.. 꾸륵...!
그리고 그 거대한 공 안에서 다시 한 번 물소리가 들려왔을 때 루나는 창백해진 얼굴로 관절인형이 삐그덕 거리며 목을 돌리는 것처럼 자신의 뒤에서 양손으로 엉덩이를 움켜쥐고 있는 엘로아를 보았다.
“거..짓말이지? 이거? 내 배가.. 왜 이런 거예요..?”
“루나 미안해. 하지만 어쩔 수 없단다 으읏..! 하아아... 모유를 너무 많이 만들어버려서 싸는 게 멈추지 않아.. 아직도.. 몇 번은 더 흐으응..!!”
-울컥울컥..-
“흐윽..흐아앙..흑..”
자신의 배 속에서 두꺼운 육봉을 통해 다량의 액체가 쏟아져 나오는 것을 느끼며 루나는 어린 애처럼 서럽게 울기 시작했다. 눈앞에 닥친 상황에 이성을 유지할 수가 없었다.
“흐윽..대체.. 나한테 왜.. 이런 짓을 하는 건데.. 난 그저..!”
“왜 그러냐고 물은 거니?”
-스윽. 그렇게 되물은 엘로아는 자세를 낮추며 손으로 부푼 루나의 배와 그 머리를 천천히 쓰다듬으며 귓가에 속삭였다.
“루나는 나의 딸이니까.. 주인님의 행복을 가르쳐주고 싶은 거야.”
“행..복..?”
대체 이 행위 어디에서 행복을 찾는 단 걸까?
“그래 행복. 루나가 주인님이 주는 행복을 알고 마을 사람들과 좀 더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어.. 그러니 받아주렴 엄마의 마음을.”
그렇게 말하는 엘로아의 웃음은 정말로 루나, 자신을 생각해주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어머니와 같은 상냥함이 느껴지는 미소였지만.
-꾸르륵! 꾸르륵!!
-울컥..! 울컥..!
후장을 통해 삽입 되어 있는 엘로아의 물건에서는 쉬지 않고 모유가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양분이 투입된 두 젖가슴은 유두에 묶여있는 점액 고무링 때문에 안쪽에 있는 모유를 쏟아낼 수 없는 상태였으니 당연히 모유는 남성기 쪽으로 쏠릴 수밖에 없었다.
-뿌드득.. 뿌드득..
“아..아파아! 배가 터질 것 같아..꺄아악!!!”
새로운 모유정액이 계속해서 주입되자 이미 한계까지 늘어난 뱃가죽이 비명을 질러대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지만 귀두에서 쏟아져 나오는 모유정액은 멈추지 않는다. 루나는 흘러나온 눈물과 콧물로 엉망이 된 얼굴로 엘로아를 쳐다봤지만.
“하앙..전부 싸내기 전..까지는 발기 죽지 않는 걸. 지금 남아있는 양이라면.. 가슴 세 번 정도이려나? 하으응..!”
-울컥.. 울컥..
가슴 세 번이라니..? 루나는 엘로아의 가슴을 보았다. 거대한 수박마냥 풍만한 젖가슴. 저 곳에 세 번이나 담길 양이 추가된다면? 자신의 배는 견딜 수 있을까?
“그..그런 거 무리인 게 당연하잖아! 제발.. 멈춰줘요. 흐아앙.. 엄..엄마! 제발!”
-푸슈우웃!!
-꿀렁. 꿀렁. 꿀렁.
거근에서 힘차게 모유 정액이 뿜어지자.. 배 안에 가득 찬 갈 곳 잃은 모유들이 점차 쌓이며 식도를 타고 거칠게 올라온다.
“아..!”
돌연 격한 구역질을 느끼며 눈을 동그랗게 뜬 루나의 두 볼이 먹이를 머금은 다람쥐 입처럼 커지더니.
“구웨에엑!! 콜록! 우웨엑!!”
그 입에서 토를 하는 것처럼 유빛의 백탁액을 쏟아낸다.
입으로도 모자라 코와 입 두 곳에서 역류한 모유들이 쏟아져 나온다. 토해내는 와중에도 엘로아의 사정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기에 그 뿜어낸 양만큼 토해 내지게 되는 것이다.
“구웨에엑..그..그만! 우웨엑..콜록!콜록!”
루나의 얼굴이 모유정액으로 범벅이 되고 콧구멍 위로 모유방울이 맺힌다. 입에서는 침을 질질 흘리는 것처럼 계속해서 모유를 뿜어내고 있었다. 숨쉬기도 어려워 정신이 혼미해질 때 쯤 또 다시 엘로아의 목소리가 들렸다.
“흐응? 엄마가 넣어준 걸 다 뱉어내다니. 편식하면 못써 루나.”
“우욱.. 우웨엑..!”
편식이라니..! 지금 이건 강제로 쑤셔 박혀진 액체를 감당하지 못 해 역류한 것이지 어떻게 편식이란 말인가?! 하지만 엘로아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처럼 손가락을 튕겨 루나의 팔을 붙잡고 있던 구속구에서 촉수를 소환해 루나의 벌려진 입을 막아버린다.
“우읍!! 으브으읍!!”
속에서는 과부화된 모유 정액이 날뛰며 목구멍을 타고 치솟아 올라오고 있는데도 유일한 배출구였던 입은 전혀 사용할 수가 없다. 루나는 엄청난 답답함과 당장에 공기가 가득 들어간 풍선처럼 몸이 곧 터질 것 같은 두려움에 빠졌다.
“하아앙! 딸의 구멍에 싸내는 거 좋아아!”
-퓨수우웃!!!
루나, 자신의 뱉어낼 구멍은 막았으면서 자기는 맘대로 체액을 싸대고 있는 엘로아에게 분노와 두려움이 치솟았다. 대체 언제까지 이 지옥 같은 상황이 이어질지 흐릿해져가는 의식 속에서 생각하다가..
-뿌드득..!! 뿌드득..!
붉은 실금이 새겨지고 당장에 찢어질 것처럼 소음을 내고 있는 배를 보고는 완전히 부풀어 몸이 들릴 정도로 커져 있는 배를 보고는 생각했다.
‘나는 이대로 죽는 거야.. 모유 정액이 폭발해서.. 그렇게 죽는..’
이미 살아있는 생명체로서의 존재감이 희미해지고 모든 감각은 배에 집중되어 있다. 점차 쌓여가는 체액이 주는 압박감과 뱃살이 강제로 늘어나 생기는 고통. 거기에 더해 배 안에서 분출되어 소용돌이치며 들끓는 모유가 만들어내는 소음까지 그 모든 것이 끝을 말해주고 있다.
서서히 루나의 눈동자의 그 색을 잃으며 죽어가고 있을 때.
-꿈틀. 꿈틀.
돌연 팔 다리를 감싸고 있던 구속구과 녹아내리며 엘로아가 입고 있던 투명한 검은 속옷의 일부분이 되어 흡수된다. 팔다리를 묶고 있던 구속구과 사라졌다고 해도 루나는 움직일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팔 다리는 축 늘어진 채 모유 정액을 담아내 거대하게 부푼 배에 몸을 의지한 채 몸을 경련하고 있을 뿐이다. 그런 루나를 한 차례 쳐다본 엘로아는 천천히 무릎으로 뒷걸음질 치며 허리를 뒤로 빼냈다.
-쯔푸욱..!
그러자 거대한 거근이 빠져 나오며 점차 그 형태를 축소시켜 나간다. 처음 클리토리스에서 거대한 남근이 되어가던 과정을 역재생한 것처럼 다시 작은 유실의 모습으로 돌아간 엘로아의 클리토리스. 어쩐지 엘로아는 개운한 얼굴 표정을 하고 있었지만.. 마개가 되어주던 거대한 고기 막대를 잃은 루나의 구멍은.
-푸부부부북!!!!
-뿌우우욱!!! 부우우욱!!!
마치 폭포수를 뒤집은 것처럼 두꺼운 모유의 물줄기가 구멍을 통해 폭발한다. 건물의 천장에 닿을 정도로 엄청난 분출. 그 수압으로 체액을 뿜어내고 있는 엉덩이가 춤을 추는 것처럼 흔들릴 정도로 그야말로 다시없을 분출쇼가 펼쳐진다.
“으브브븝!!으우으읍!!”
입을 막고 있는 촉수로 인해 제대로 소리조차 지르지 못하는 루나는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 채 눈동자를 위로 치켜떴다 제 자리를 찾는 것을 반복하며 기절하기와 쾌감으로 인해 깨어나기를 연속으로 경험한다.
-푸부부북!! 뿌우욱!! 푸슈욱!!
“엄마가 도와줄게.”
그럼에도 너무나도 가득하게 담긴 모유의 양에 쉽사리 분출이 끝나지 않자 싱글싱글 웃는 얼굴로 다가온 엘로아가 양손으로 루나의 배 밑 튀어나온 옆 부분의 살들을 움켜쥐고는 그대로 힘을 줘서 누르며 압박한다.
-부욱..! 부우욱..!
털썩-
“후훗, 잘했어 우리 딸.”
결국 대부분의 모유를 전부 토해내고 들어오는 공기 소리만을 내보내게 됐을 때 엘로아가 만족스럽게 웃으며 손바닥으로 루나의 엉덩이를 토닥거렸다.
“헤오으으..”
하지만 루나는 미약한 숨소리만을 내뱉으며 완전히 기절한 상태였다. 당연히 대답을 할 수 없는 상태였고 겉보기에는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될 정도로 망가진 모습이었다.
엘로아 역시 웃고 있던 중 그런 루나를 살피고는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는데.. 그건 정확히는 루나의 몸 상태 때문이었다.
“이대로 내버려두면.. 항문 구멍이 닫히지 않을 지도 모르겠는걸..?”
너무 오랜 시간 거근을 박아 놨기 때문인지 항문 구멍은 그냥 주먹을 갖다 대도 가볍게 들어갈 정도로 벌어진 채 닫히지 않고 있었고 배 부분의 경우 한 번에 늘어난 반동 때문인지 흐물흐물한 살가죽이 되어 축 처져 있었다.
“이건 너무하잖아. 어떻게 해 우리 루나..!”
자신이 이런 꼴로 만든 장본인임에도 엘로아는 루나의 몸을 보며 걱정 어린 어머니의 얼굴로 중얼거렸다. 벌어진 루나의 항문과 늘어진 살을 반복적으로 보던 엘로아는 갑자기 좋은 생각이라도 난 것인지 손뼉을 치며 검은 색 촉수를 소환했다.
-꿈틀. 꿈틀.
“흐음.”
살랑거리며 흔들리고 있던 촉수를 잡고는 잘라낸 엘로아는 찰흙을 주물럭거리는 어린아이처럼 집중한 얼굴로 무언가를 만들기 시작했다. 점차 완성되어 가는 그것은 긴 막대와 같았는데 조금씩 세밀함이 더해질수록 남성기와 같은 모양을 띄기 시작했다.
-꿈틀.. 꿈틀..
정확히는 문어의 다리가 달린 것 같은 남성기! 그 길이는 엘로아 본인의 클리토리스 남근에 비하면 부족했지만 굵기만큼은 부족하지 않았으며 동시에 이 촉수딜도의 시작 부분에는 문어의 다리처럼 꿈틀거리는 작은 촉수들이 달려 있어 여러 용도로 사용할 수 있었다.
“후훗, 이거라면.”
-푸우욱!
“어머, 딱 맞네!”
촉수 딜도를 벌어진 구멍에 박아 넣자 조금의 틈새 없이 완전히 구멍을 메꿔 준다. 그리고 꿈틀거리는 문어 다리 촉수가 루나의 엉덩이를 붙잡고 고정시키니 빠질 염려 따위는 없다.
양분 재생을 사용한다면 루나의 몸을 순식간에 고칠 수도 있겠지만 원주인이 의식을 집중시켜 사용하는 양분재생이 아닌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제한이 걸려있기에 직접 만져주지 않는 이상 완전히 치료는 불가능하다.
지금 루나 정도의 신체 손상을 회복시키려면 그 내부까지 샅샅이 오랫동안 만져줘야 하겠지만 여왕이기에 바쁜 엘로아로서는 그럴 시간이 없다.
“하지만 이 촉수 딜도가 24시간 루나의 몸을 만져 줄 테니까.. 거기다가 분명 주인님이 주는 기쁨을 루나도 느낄 수 있을 테고! 일석이조랄까..?”
그렇게 말하는 엘로아는 화사한 미소를 지었다. 자신이 한 행동에 조금의 이상함은 느끼지 못하고 그저 엄마로서 딸인 루나를 위해줬다는 기쁨만이 존재했다.
[작품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