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촉수 진영vs 인간국가 vs 용, 수인,vs 기타등등 느낌이에요! 64회
Chapter 3 : 촉수 군단 vs 신성 군단
산란의 여파로 축 처진 이사벨을 뒤로하고 나는 플로라에게 말을 걸었다.
- 플로라 이사벨을 죽일 생각이겠지?
나의 질문에 플로라의 황금빛 가득한 눈이 가늘어진다. 바보 같은 질문이고 이미 답이 정해져있는 질문이다. 드라이어드들에게 있어서 자이언트 앤트와 이사벨은 당연히 없애야 할 천적이다.
그동안 드라이어드 동족이 죽으며 슬퍼하던 플로라가 아닌가? 적어도 플로라에게 있어 이사벨은 같은 공기를 마시고 살 수 없는 철천지원수나 다름없을 것이다.
“군주님의 의견에 따르겠어요.”
- 뭐..?
당연히. 매우 당연하게도 거절 할 줄 알았다. 그런데 내 의견에 따르겠다니? 아무리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내가 힘을 빌려줬다 한들 이사벨을 죽이는 건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인데..
솔직히 플로라가 거절하고 이사벨을 죽이려한다면 픽시들을 동원하고 무슨 수를 쓰든 이사벨을 빼돌릴 생각까지 하고 있었다. 그만큼 이사벨이란 개체가 가진 능력이 너무나도 탐이 나기에... 좋게 말해서 거래로 유도할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간단하게 내 의견을 따르겠다고?
“단 이사벨을 넘기는 조건이 있습니다. 군주님.”
- 그렇지.. 거래였어! 무슨 조건이야? 내가 들어줄 수 있는 거라면 뭐든지..
“저를.. 그리고 저희 드라이어드 종족을 군주님의 수하로 받아주세요.”
내가 잘못 들었나? 숲의 마녀.. 북수림의 3대 종족 중 하나인 드라이어드의 여왕이.. 오히려 내가 사정해도 아군으로 들어올지 말지 모를 드라이어드 종족을 직접 갖다 바치겠다고?
- 무슨 꿍꿍이지..?
“꿍꿍이라니요.. 오히려 군주님의 아무것도 모르는 척하는 그 모습이 더욱 능구렁이처럼 보이는.. 아! 촉수시니 틀린 표현은 아니려나? 후훗.”
- ..언제부터 알고 있었지?
플로라의 다 알고 있다는 교소를 보는 순간 도대체 무슨 말이냐며 딴청을 피우려던 생각이 머릿속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플로라는.. 드라이어드의 여왕은 이미 다 알고 있는 것이다.
“모를 리가 없는 걸요..? 군주님이 군주님의 수하와 연결 되어있는 것처럼 저희 드라이어드들에게도 모종의 텔레파시 같은 시스템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픽시 그 아이들의 연결이 저에게 향해 있는 줄 알았지만.. 자세히 보니 제 뱃속에 있는 군주님에게 연결되어있더군요.”
- 종족명을 지어달라고 했을 때부터 뭔가 이상하더니만. 이미 다 알고 있었던 거였어..
이쪽은 여차하면 뒤통수를 치고 집어삼킬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미 저쪽에선 내 생각을 전부 알고 있었다. 동시에 의문이 든다. 왜 알고 있으면서도 내가 픽시들을 늘리고 드라이어드들의 기술을 흡수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만 보고 있었는지..
뱃속에 내 분열체가 들어 있어서? 아니다. 플로라의 능력을 살펴본 결과 충분히 분열체를 제거하고 아직 완성되지 않은 픽시들을 제거할 힘이 있었다.
이건 그냥 나보고 집어 삼키라고 방치한 거다. 심지어 옆에서 그 과정을 적극적으로 돕기까지 했다.
- 너의 종족이 내 것으로 변하고 있었는데.. 막을 생각은 안 들었나.
“더욱 나은 발전된 종족으로 나아가고 있는데 막을 이유가 있을까요?”
플로라는 내가 들어있는 자신의 하복부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말을 이었다.
“드라이어드 족은 식물이에요.. 식물은 헤르바 밀림에서 가장 많이 분포되어있지만 동시에 타종족에 의해서 가장 많이 짓밟히죠. 드라이어드는 그런 식물의 생존본능에서 탄생한 종족이에요. 강해지기 위해서 각 식물들의 장점을 공유하고 발전하고.. ”
- 설마 지금.. 내가 픽시를 만든 것을 너희들의 발전이라고 말하고 있는 거야? 픽시를 이용해서 내가 너희 드라이어드를 제거하고 이 영역을 가져갈 수도 있는데.
“자연에서 열성은 도태되는 법이랍니다. 픽시가 드라이어드들을 끝낸다고 해도.. 그 픽시는 저희들에게서 비롯된 것. 결과적으로 저희 종은 더욱 나은 ‘우성’으로 살아남는 것이니까요. 기뻐할 일 아닐까요?”
- 너희는.. 정말 인간이 아니구나.
바보 같은 말이었다.
드라이어드가 인간이 아닌 것은 당연한 것인데도.. 새삼 생각의 구조가 전혀 다르다는 것을 깨닫자 그런 말을 내뱉을 수밖에 없었다. 나의 말에 ‘군주님 역시도 마찬가지 아닌가요?’라고 대답하는 플로라를 보자 내가 할 말은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오직 샘플의 채집, 발전, 생존만을 생각하는 내가 플로라.. 그리고 드라이어드들과 뭐가 다르단 말인가?
“군주님은 이미 픽시들을 지배하고 계시니 저희 드라이어드가 필요 없으시고 여왕개미 역시도 원하는 대로 가져갈 수 있으시겠지만.. 부탁드리고 싶은 겁니다. 여왕개미를 가져간다는 명목으로.. 저희 드라이어드들의 모든 것과 저를 드릴 테니 정식으로 수하로.. 픽시들을 소모품으로 사용하지 말아주시길.. 간청 드리는 거예요.”
그렇다 플로라는 지금 사정하고 있는 것이었다.
협상의 카드는 존재하지 않으나.. 일족의 여왕으로서.
드라이어드가 죽고 소모되는 것은 상관없으니 그 후신이라 할 수 있는 픽시들을 함부로 버리지 말아달라고.. 나는 픽시를 소모품마냥 사용할 생각이 없었다. 허나 플로라가 생각하기엔 다를 수 있는 문제다.
오히려 다섯 뿌리 마을에 있던 수많은 변이체와 특수개체들을 보았을 테니 불안감이 들었을 것이다. 내가 픽시를 그저 변이체의 하나로서 하찮게 여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군주님.. 받아주신다면 무엇이든 하겠습니다..!”
잠시 고민한다. 플로라를 받아 들였을 때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혹여 플로라가 다른 생각을 품고 있는 것은 아닌지. 머리가 복잡하다. 허나 내가 택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뿐이란 걸 깨닫는다. 그 방법이란..
- 좋아. 수락하지.. 대신 플로라 당신이 ‘특수 개체’로의 개조를 받아야 돼. 개조를 받으면 픽시들처럼 나에게 절대 복종하게 돼 그 생각마저도 조종할 수 있지. 그럼에도 내 수하가 되겠나?
“오히려 좋군요.. 적어도 군주님의 신뢰를 받을 수 있게 될 테니까요.”
- 정말이지.. 드라이어드는 너무 긍정적이군.
나의 말에 플로라는 내가 들어있는 쪽을 양손으로 매만지며 흐뭇함이 담긴 미소를 지었다.
-휘릭!
괜히 민망한 감정이 들었기에 촉수를 휘둘러 기절해있는 이사벨을 챙긴 나는 플로라에게 위로 올라갈 것을 명했다. 지상의 전투는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었다. 자이언트 앤트 군단은 강한 마물들이지만 명령을 내리는 여왕이 기절했기 때문인지 돌진만을 반복하다가 점액대지 위에서 양분이 되어서 죽어가고 있었다.
이사벨이 내 소유가 된 이상 저렇게 녹는 게 아깝다는 생각도 들긴 했으나.. 저 괴물개미들이 먹어치울 밀림의 동식물들을 생각하면 수를 줄여둘 필요가 있다.
게다가 위에 있는 것들이 죽는다고 해도 아직 이 공간에 개미 알들이 수 천 개는 있으니.. 오히려 영역선포를 사용하며 소모된 양분을 채워 넣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접식’을 사용하여 자이언트 앤트로부터 양분 point -500을 획득..]
[ ‘접식’을 사용하여 자이언트 앤트로부터 양분 point -500을 획득..]..
포인트 회수의 기분 좋은 메시지를 들으며 머리를 복잡하게 하던 한 가지 문제가 해결되었음을 깨닫는다. 이번 일은 여러 가지로 얻은 게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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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계시가 있었다.
‘가장 큰 숲에 재앙의 씨앗이 내려와 이 세상을 뱀의 혈족으로 물들이리라 빛의 용사들과 나의 자식들이여 재앙의 씨앗을 빛으로서 응징하라’
신성제국 역사상 가장 길다고 할 수 있는 계시였으며 또한 그 뜻이 분명한 계시였다.
영광스러운 빛의 모신께서는 하늘 아래 있는 인간들에게 가장 큰 숲.. 헤르바 밀림에 있는 재앙의 씨앗을 없애라는 명을 직접적으로 강조하여 내린 것이나 다름없다.
오직 신의 뜻에 따르는 신성제국. 계시를 해석하자마자 행동에 들어갔다.
빛, 태양, 정의
신성 제국에 존재하고 있는 이 세 개의 군단에서 1만 명씩을 차출해 3만의 대병력을 만들었고 그것으로도 모자라 사제단에서 차출한 신성사제와 전투사제 그리고 크루세이더 전투대를 포함해 총 4만의 병력을 만들었다.
“순식간에 끝내고 돌아가자!”
“여신님이 우리를 지켜보신다!”
신성군단은 자만했다.
아무리 세간에서는 녹색 마경이라 불리는 헤르바 밀림이지만 고작해야 야생의 마물들이 소수 출현하는 장소라 생각했고 자신들에게는 신이 내려주신 권능인 신성력과 체계적으로 갖춰진 군대가 있으니 순식간에 끝낼 수 있을 거라 여긴 것이다.
오히려 역사의 한 편에 기록될 업적을 자신들의 손으로 세운다는 명예욕으로 ‘성전’이라 외치기만하며 별다른 훈련 없이 곧바로 출정했다.
허나 헤르바 밀림은 실로 녹색 ‘마경’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장소였다.
“적..적이 보이지 않습니다!”
“으어억.. 독..독이다!”
-쉬리릭..!
“제기랄!!”
밀림에서 출몰하는 리자드맨과 각종 마물들에 의해 수많은 병사가 허무하게 죽었다.
모습을 감추는 능력이나 독을 뿌리는 능력이나 그 모든 것이 전혀 예상할 수 없는 범주에서 일어난다. 결국 후퇴와 대기만을 반복하는 신성군단은 처음의 패기는 어디로 갔는지 그저 밀림에 대한 공포심에 몸을 움츠리고만 있었다.
출정을 하고 헤르바 밀림의 바로 앞이라 할 수 있는 영지에 도착한 지 3달이 지났지만.. 신성군단은 아직까지 헤르바밀림의 초입부인 블랙스네이크 강조차 넘지 못하고 있었다.
“군단장님..”
“...”
군단장이라 불린 대머리의 중년인 오스틴 루저스. 전직 크루세이더로서 시작해 주교를 넘어 대주교의 자리까지 오르고 지금은 이 신성 군단의 군단장까지 역임하고 있는 그는 모든 영광을 거머쥘 수 있는 성공가도를 걷고 있었다.
이번 일을 성공적으로 끝낼 수만 있었다면 신성제국 최상층부라 할 수 있는 추기경의 자리에 오를 지도 모를 일이다.
허나 3달인 지난 지금 이 일을 맡은 것 그 자체를 후회하고 있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빛의 용사들을 지원 받았어야 했다..’
라키엘 여신이 직접 점지하여 이세계에서 소환된 ‘빛의 용사’들 그들의 인간을 초월한 신력이라면 저런 리자드맨 무리 따위는 순식간에 정리했을 지도 모른다. 신성군단은 병력 대 병력으로 사용하면 최강의 창과 방패라 할 수 있지만..
헤르바 밀림의 거친 지형과 시야를 가리는 괴상한 형태의 식물들 때문인지 전혀 힘을 쓸 수가 없었다. 몸을 숨기고 은밀하게 덮쳐와 공격하는 리자드맨들의 창끝과 독 공격을 막아낼 방법이 사실상 없다.
지금 필요한 것은 절대적인 힘을 가진 소수! 냉정히 판단해 지금 군단에서 가장 강한 병력인 크루세이더들 개개인보다도 저 야만종족인 리자드맨의 창수가 더 강하기에 방법이 없는 것이다.
“오스틴 군단장님! 제국에서 제6사도님이 찾아오셨습니다!”
“오오! 사도께서! 지금 어디에 계신가!?”
-철그럭.
그 때 막사의 입구가 열리며 한 사람이 걸어 들어왔다. 부관인 크루세이더와 오스틴 대주교는 공간 안으로 들어선 이의 얼굴을 확인하고는 그 시선을 떼지 못했다.
-스윽.
투구를 벗자 흘러내리는 백금발의 머리가 가슴까지 흘러내린다.
어두침침한 막사의 내부가 순간적으로 그 머리의 빛 때문에 환해지는 착각이 든다. 두 눈동자는 사파이어와 같은 푸른빛으로 강직한 의지를 담고 있었고 잡티 하나 없는 우유빛의 피부는 꾸미지 않았음에도 은은한 윤기를 띈다.
하얀 갑주를 입은 여기사는 신의 전사인 ‘발키리’와 같이 아름다웠으며 동시에 그 가녀린 몸에서는 단단한 암석과 같은 강인함이 느껴진다.
제 6 사도 엘레노어 화이트우드.
제국에 존재한다는 신의 선택을 받은 6사도 중 가장 젊은 나이에 사도가 되었으며 몸보다도 거대한 창을 다루는 솜씨가 가히 일절이기에 당해낼 자가 없어 ‘성창’이라는 별명을 가졌다.
그 외에도 아름다운 외모 때문에 제 2의 성녀라 하여 성창녀(聖槍女)라 불리기도 한다.
엘레노어를 처음 보면 느껴지는 것은 평범한 미녀의 ‘예쁘다’가 아니다 엘레노어가 가진 고고하면서도 성스러운 분위기는 남심을 자극하는 무언가가 있었다.
그것이 자신보다도 아득한 상관인 엘레노어가 얼굴을 찌푸리고 노려보고 있음에도 오스틴과 부관이 눈을 돌리지 못한 이유였다.
-까앙!
“커헙!?”
“음..!”
엘레노어가 집어던진 투구가 오스틴과 부관의 바로 앞 탁자를 강타하고 튕겨져 나간다. 그 금속성에 정신을 차린 오스틴과 부관이 엘레노어를 다시보자. 그 아름답게만 보이던 얼굴에서 차가운 노기를 띠고 시퍼렇게 타오르는 두 눈동자가 보인다.
“신성군단의 군단장 오스틴.”
“예..엡! 사도님 말씀하십시오!”
“신성군단이 출정을 나간 지 며칠이 지났지?”
“..90일입니다.”
“근데 왜 병력이 아직까지도 블랙스네이크 강 앞에서 주둔하고 있는 지.. 본 사도가 너무 궁금한데 말이야. 설명해줄 수 있겠나?”
-꿀꺽..
오스틴은 긴장으로 마른침을 삼켰다. 오스틴, 그의 나이 60이다. 그리고 옆에 있는 부관의 경우 전장에서 구른 경험이 많은 크루세이더다. 그럼에도 지금 눈앞에 있는 20대의 젊은 여아의 앞에서 숨도 쉬지 못하고 있다.
보통이라면.. 자존심이 상할지도 모를 상황이지만. 상대는 신의 선택을 받은 사도다. 나이가 어리든 아름다운 여인이든.. 성녀와 성황을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직위에 있는 존재다.
“모두 저의 불찰입니다! 사도께서 내리는 엄벌을 마땅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오스틴은 자신보다도 어린 엘레노어에게 머리가 탁자에 닿을 정도로 고개를 숙이며 외쳤고 옆에 있던 부관역시도 무릎을 꿇으며 벌을 청했다.
“하아..군단장.. 죄를 묻는 게 아니다. 지금 이유를 묻는 것이다. 왜? 어째서? 저곳을 뚫지 못했는지 그 상황과 악조건에 대해 설명하라는 거다.”
“그럼..?”
“사도인 내가 이곳에 온 이유는 군단의 진격을 막는 방해물을 치하기 위함이 당연하지 않은가?”
그렇게 말하는 엘레노어의 어조는 담담하기 그지없으며 여인의 미성이었으나 어떤 전사가 외치는 호언장담보다도 믿음직스러웠다. 오스틴은 곧바로 엘레노어에게 블랙스네이크 강 앞을 지키고 있는 리자드맨에 대한 설명과 그 앞 쪽에 우거진 넝쿨과 늪지대에 대해 설명했다.
그 모든 설명을 다들은 엘레노어는.
“흐음, 그렇군. 군단장 그 앞에 있는 본 사도의 투구를 던져 주겠나?”
분명히 던지라고 했건만 오스틴은 막 입대한 신병처럼 벌떡 일어나 투구를 들고 엘레노어의 손에 쥐어줬다. 투구를 받자마자 머리카락을 정리하며 투구를 장비한 엘레노어는 거리낌 없이 뒤로 돌아 막사의 밖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어..어디를 가시는 겁니까!?”
스윽.
오스틴의 외침에 살짝 고개를 돌린 엘레노어는.
“길을 뚫고 오겠다.”
그 짧은 한마디의 말을 남기고 입구를 지나 사라졌다.
[작품후기]
..!!
항상 제 소설을 봐주시는 모든 독자분들 감사합니다! 사실 요즘 슬슬 이 소설이 독자님들 보시기에 볼만한 지 의문이 듭니다. 아무래도 야설이다보니 스토리와 떡씬의 비율이 고민이 되기도 하구요!
그래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온리 떡씬으로 밀어 붙일지 아니면 스트로리를 연재하면서 적절한 타이밍에 떡을 섞을 지 독자님들의 의견을 묻고 싶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