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고 쿠폰 쏴주시는 분들 목록에 잘 안떠서 누가 쏴주시는 지는 모르지만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의 인사 올리겠습니다! 다들 즐ddr! 53회
Chapter 1 : 처녀 잉태.
한 가지 실수 한 게 있다.
레나를 돌려보내고 분열체를 남겼을 때 레나에게서 충분한 양분을 옮기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로 인해 지금 엘리제의 자궁과 수녀복에 기생하고 있는 분열체들에겐 양분 포인트가 부족하다.
허나 어떻게든 방법은 있는 법이지.
“사..사제님 저 오늘도 또..”
“네 참회실로 오세요. 루이.”
-츄르릅! 츄릅..츄브읏..꼴록..꼴록..
“아그으윽 사..사제님..!”
-퓨우웃..!
[ ‘흡식Lv.50' 스킬을 발동 합니다! ]
[ 양분 Point - 50을 획득 하였습니다.. ]
[ 양분 Point - 30을 획득 하였습니다.. ]
그레이 오크들의 정액을 흡식하며 알게 된 사실로는 고기를 먹는 것보다 정액으로 얻는 양분 포인트의 효율이 높다는 것이다. 분명 고깃덩어리가 영양분은 더 많을 텐데.. 정액은 수많은 생명이 들어있기 때문인 건지..
“오늘도 사악한 정을 많이 뽑아냈습니다. 이제 괜찮아 질 거예요.”
“감..감사 흐윽..합니다. 사제님..”
어쨌든 그 덕분에 이 참회실에서 꽤나 쏠쏠한 양분 포인트를 얻고 있다. 이미 수녀님의 입변기 맛을 알아버린 소년은 점심기도 시간만 끝나면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찾아온다. 점심기도 후의 정해진 일과라 해도 될 것이다.
이미 며칠 간 참회실에서의 은밀한 고해성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엘리제가 ‘이 곳에서 있었던 일은 누구에게도 말하면 안 됩니다.’ 라는 참회실의 기본 규칙을 강조했기 때문인지 아직까지는 루이를 제외한 그 누구에게도 퍼져 나가지 않았다.
“루이, 용사 마왕 놀이하자!”
“아..안 돼! 나는 할 일이 있어서!”
“또 그러네, 씨 나도 다른 애들이랑 놀거다 뭐!”
하지만..
매일 다급한 태도로 일정하게 한 곳을 찾아가는 소년의 수상한 모습..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이다.
“아응.. 으읏.. 라키엘님..하윽..”
그날 밤도 엘리제는 예외 없이 저녁 기도라는 이름의 자위행위에 열중하고 있었다. 음부는 흠뻑 젖어 있었고 클리토리스와 가슴의 두 유실은 단단하게 발기되어 있다.
매일 루이의 정액을 먹었기 때문일까? 지금의 엘리제는 발정 난 암컷처럼 항상 음란한 페로몬 같은 것을 뿜어내는 것 같았다.
“으응.. 으읏..”
엘리제는 한 번 자위에 열중하면 주변의 소리 같은 것을 제대로 듣지 못했다. 하긴 밤마다 행해진 유두나 클리토리스의 개발로 자위 중 자극해야 할 부분이 많을 테니 손과 정신이 바쁠 것이다.
[ 공간인지 Lv. 52 스킬을 발동합니다.. ]
엘리제가 신경 쓰지 못하는 동안 주변을 감시하는 것은 내 역할이다. 지난 번 루이의 경우를 생각했을 때 또 누군가 이 시간에 성당에 접근할 지도 모를 일. 그것을 놓쳤다간 내가 예상하지 못한 일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제 믿음을..아하아응!!”
-푸슈웃!!
어느새 절정에 달한 것인지 오늘도 어김없이 신상에 조수를 뿌리며 엘리제는 뒤로 몸을 눕혔다.
한 번 절정에 도달 하고 나면 몇 분간은 이렇게 힘없이 누워 있는데 수녀복의 치맛단은 들춰져 젖어있는 음부가 그대로 드러나 있고 얼굴은 쾌감으로 완전히 풀려 있다. 만약 이 모습을 누군가 본다면 아마 참지 못하고 덮쳤을 것이다.
하지만 거리낌 없이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은 밤의 성당이 아무도 오지 않는 장소이기 때문에 엘리제는 안심하고 있는 것이다.
“흐흐.. 그 꼬맹이 말이 맞았군.”
허나 오늘은 엘리제의 모습을 본 불청객이 존재했다.
-덥썩!
“꺄아악!?”
갑자기 달려들어 자신을 덮치는 치한의 행각에 엘리제는 비명을 지르면서 반사적으로 손을 움직여 치맛단으로 드러난 음부를 가리려 했다. 하지만 두꺼운 손은 엘리제의 양 손목을 잡고는 바닥으로 짓눌러 움직이지 못하게 막는다.
“당..당신은..”
거친 수염과 거뭇하게 탄 얼굴 두 눈은 성욕과 술에 취해 붉어져 있고 입에서는 기분 나쁜 냄새가 세어 나온다. 이런 얼굴의 사람을 엘리제는 알고 있었다.
“재넌씨.. 대체 왜 이런 짓을..”
“아아, 그 꼬맹이 녀석이 매일 혼자 성당에 달려가 길래. 붙잡아다가 물었더니 사제님과 아주 엄청난 일을 하고 있다지 뭐야? 크흐흐”
“그것들은 전부 치료를 위한..”
“아아.. 더 이상 말하지 않아도 돼. 사제님도 몸이 달아올라서 외로웠던 거잖아 그렇지?”
-스윽.
“무..무슨 짓을!?”
마을의 사냥꾼 재넌이 자신의 빳빳하게 발기 된 성기를 엘리제의 음부에 비비자 엘리제가 놀라서 버둥거렸다. 허나 엘리제는 사제이고 재넌은 매일 사냥을 다니는 건장한 남성이다. 재넌은 엘리제의 저항이 귀엽다는 것처럼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내가 보기에도 징그러운 얼굴을 들이민다.
“내 아들 녀석을 봐. 그 꼬맹이 거랑은 비교도 안 되지?”
재넌의 말에 엘리제의 시선이 아래쪽으로 향한다. 확실히 루이의 껍질 덮인 성기와 그 크기도 형태도 전부 비교조차 되지 않는다. 평균보다도 큰 것임에 틀림 없다. 지금 자신만만한 태도의 이유를 알 것 같은 물건이 그곳에 있었다.
“이걸로 사제님의 처녀를.. 음? 처녀는 아니려나..? 하여튼 맛봐주지!”
안 되겠군.
엘리제의 처음은 나조차도 건들지 않았다. 모두 나중에 있을 계획의 실현을 위해 남겨둔 것인데 왠 천둥벌거숭이 같은 놈이 뚫게 놔둘 수는 없다. 지금 수녀복에 분열체가 한 체 기생해 있는 상태니 형태 변형으로 후려치면..
“그러니까.. 제 처녀를 ‘파괴’하시겠다는 말씀이신가요?”
응..? 어쩐지 엘리제의 기도가 바뀌었다.. 강간당하는 소녀의 얼굴이었던 것이 무언가 싸늘하고 냉철 해 보이는 얼굴로..
“오! 처녀였구만! 아주 좋아 크큭 어디 사제님의 처녀를 맛..”
-스윽.
“응?”
복부 쪽으로 올라가며 굽혀지는 엘리제의 무릎. 그리고 다음 순간 접혔던 무릎이 빠르게 펴지며..
-퍼억!
“끄억!!”
위에 있던 재넌의 몸을 걷어 차올려버린다. 돼지 멱따는 소리와 함께 충격으로 몸이 뜬 재넌. 그와 맞물리듯 재넌에게 붙잡혀 있던 두 손 목으로 땅을 짚으며 몸을 일으킨 엘리제의 두 손에는 신성력이 휘감겨 하얀색으로 광열하고 있다.
-휘익-!! 퍼버벅!!!
“크어어억!!!”
눈 한 번 깜빡일 시간에 엘리제의 두 주먹이 보이지 않는 속도로 사냥꾼 재넌의 전신을 두들긴다. 그냥 팬다는 느낌이 아니다. 비록 내가 무술을 배운 것은 아니지만 한 눈에 보기에도 엘리제의 공격에는 일정한 패턴과 격투술의 요령이 있었다.
-털썩.
그대로 무릎을 꿇으며 주저앉은 재넌은 꺽꺽대며 뭐라 말을 뱉지도 못하고 상체를 두 팔로 감싸며 앞으로 고꾸라졌다.
“사제는 순결을 잃으면 신성력을 잃게 됩니다. 이러라고 배운 몽크의 신성투가 아니지만.. 어쩔 수 없군요.”
그렇게 말하며 끙끙 거리고 있는 재넌을 내려 보는 엘리제의 얼굴은 무표정하며 차가워 보이기까지 한다. 저 얻어맞은 재넌도 많이 놀란 것 같지만 나 역시도 엄청나게 놀랐다!
사람을 해하기는커녕 여리고 순수해 보이는 소녀의 얼굴을 하고 있던 엘리제가 이런 무술 실력을 보유하고 있었다니.. 내가 도와줄 필요도 없었다. 하마터면 별 소득도 못 보고 내 정체만 들킬 뻔했다.
“보아하니.. 남성기가 단단하게 발기되어 있는 것을 보면 재넌씨 역시도 마귀의 정이 가득 찬 것이군요. 제 말이 맞죠?”
-끄덕끄덕.
전혀 못 알아들은 것 같지만 재넌은 공포에 질린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래도 자신이 강간하려고 했는데 약해 보였던 엘리제가 사실 매우 강-한 전투 사제인 것을 알고 겁을 먹은 것 같다.
“이런.. 마귀의 정이 몸을 조종할 정도가 되었다니.. 아무래도 파괴해야겠습니다.”
-위잉. 손에 하얀색의 신성력을 두르며 한 걸음 한 걸음 재넌에게 걸어가는 엘리제. 그 시선이 향한 곳은 재넌의 다리 사이 발기한 남성기다. 설마 파괴한다는 게.. 오오, 맙소사! 재넌은 싸늘한 표정의 엘리제와 그 주먹을 번갈아보고는 곧바로 땅에 넙죽 엎드렸다.
“아이고오..! 제발 살려주십시요! 사제님 제발 그 곳만은..”
“응? 괜찮아 지신건가요? 마귀의 사악한 정이 제 순결을 더럽히라 명령하고 있지 않나요?”
다시 엘리제를 쳐다보는 재넌의 표정은 그게 무슨 정신 나간 소리냐고 말하는 것 같았다.
허나 농담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엘리제의 표정이 너무나도 진지하며 그 주먹에는 하얀 광채가 타오르고 있다.
“괜..괜찮아졌습니다! 사제님을 보며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습니다.”
“후우 다행이군요. 전 또 재넌씨에게 몹쓸 짓을 해야 하나 속으로 괴로웠답니다.”
자신의 가슴에 손을 올리며 정말로 안심했다는 표정으로 말하는 엘리제를 보고 있자니 상냥한 수녀님은커녕 소름이 돋을 정도다. 최면 암시로 인해 그 미친 짓을 정말로 당연한 것이라 여기고 있는데서 오는 괴리감이다.
“그나저나 아까 제 행위를 보셨다고 하셨나요, 재넌씨?”
행위라면.. ‘자위’를 말하는 것이다. 그걸 봤으니 성욕이 폭발해서 덮친 것 일 텐데도 재넌은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고개를 저었다.
“아니요. 분명 봤을 거예요. 솔직히 말하세요.”
“네..네 봤습니다.”
“후우. 오해를 할 만 하겠네요. 재넌씨 잘 들으세요. 제가 아까 한 행위는 ‘기도’입니다. 저의 은밀한 부분에서 나오는 액체는 제가 라키엘에게 바치는 ‘믿음의 증거‘랍니다.”
“그 무슨 개..”
입을 다물었지만 그 뒷말은 듣지 않아도 알 수 있다. 무슨 개소리를 하냐는 거겠지.
“성직자가 아닌 일반인인 재넌씨의 눈에는 상스러운 행위로 보였겠지만.. 그 전에 묻겠어요. 재넌 씨는 평소에 제 몸을 부정한 생각이 담긴 시선으로 쳐다보거나 그로 인해 남성기가 단단해지거나 하지 않았나요?”
“사실..맞습니다.”
“그건 전부 ‘마귀’가 재넌씨에게 부정한 생각을 심어서 그렇답니다. 마을의 앞에는 녹색 마경이라 불리는 ‘헤르바밀림’이 위치해 있죠. 거기서 새어나오는 악한 기운이 모여 마귀가 되고 사람들을 홀리는 거랍니다. 아마 재넌씨에게 깃든 마귀가 성직자인 저의 순결을 더럽혀서 타락시키라 명했을 겁니다. 맞습니까?”
“그..그럴지도..?”
뭐가 그럴 지도냐!? 처음에는 엘리제를 미친년마냥 쳐다보던 재넌은 엘리제의 말을 들을수록 ‘응 정말 그런가?’라는 표정으로 바뀌며 설득당하는 것이 눈에 보인다.
사실 엘리제의 말은 들어보면 정말 말도 안 되는 헛소리인데도 그 어조와 분위기. 그리고 두 손에 담고 있는 신성력 때문에 사실 내가 잘못 알고 있었나?라는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그나저나 이거 걸작이다. 난 최면 암시를 걸어두기만 했지 한 번도 저런 설정을 주입한 적이 없다. 계속 자위하고 계속 상스러운 행위를 반복하면서 스스로 정당화하며 살을 이어 붙인 건가..
“지금은 제 신성력이 담긴 주먹으로 전신을 타격했기에 마귀가 잠잠해진 것 같지만 혹시.. 내일 아침까지도 그 상태가 풀리지 않는다면 참회실로 찾아오세요. 제가 사악한 정을 풀어 드리겠습니다.”
“감..감사합니다. 사제님!”
재넌은 허겁지겁 다시 옷을 걸치며 도망치듯 성당을 빠져나갔다. 그 뒷모습을 보며 저대로 보내도 될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좋은 생각이 나서 붙잡지 않았다.. 고해성사라는 이름의 성처리를 하는 인원이 하나 더 늘었으니 더욱 많은 양분 포인트를 얻을 테고..
평소에도 술주정을 자주하는 재넌이 이 흥미로운 일을 함구 할 수 있을까?
“사제님.. 저..”
“들어오세요. 재넌씨.”
다음 날 루이가 돌아가고 나서 재넌이 참회실로 찾아오고.
[ 양분 Point - 50 을 획득하였습니다! ]
“흐어억..”
엘리제의 입에는 어른의 성기라 해도 견딜 수 없었다.
----------------
“여보 어딜 가는 거예요?”
“응? 잠..잠시 성당 좀 다녀올게 커험.”
수상하다는 눈으로 쳐다보는 아내의 시선을 뒤로 하고 농부 한스는 집에서 나왔다. 성당의 간다고 했던 그 말처럼 그의 걸음이 향한 곳은 성당.. 정확히는 그 옆에 붙어있는 작은 방이다.
“흐흥~”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며 신나서 걷던 한스는 얼마 지나지 않아 성당과 그 옆으로 길게 늘어선 줄을 볼 수 있었다. 가까이 다가가니 맨 마지막 줄 쯤에 옆집에 사는 목수 알렉스가 보인다.
“어이, 알렉스!”
“응? 한스! 오늘도 빼러 왔나?”
“하하.. 오늘 기도 때 사제님의 신성한 모습을 보았더니.. 마귀가 깃든 것인지 원.”
“다 같은 사정인데 뭘 그리 부끄러워하나. 어차피 사제님이 해결 해 주실 텐데.”
뒷머리를 긁적이며 말하는 한스의 모습에 알렉스는 그 어깨를 치며 말했다. ‘그..그런가?’라며 웃은 한스는 슬쩍 앞에 줄의 사람들을 본다. 모두 입고 있는 하의에 한 부분이 부푼 것이. 모두 그 ‘일’을 처리할 목적으로 온 것이다.
최근 들어 부쩍 사람이 늘은 것이 기도 시간만 되면 보이는 엘리제 사제님의 모습 때문이었다. 마을 사람들의 마귀의 정을 그 작은 몸으로 모두 받아 들여서 그런 것인지 그 몸짓에서는 알 수 없는 묘한 색기 같은 것이 느껴지며 그 육체.. 특히 탐스러운 엉덩이에서 시선을 뗄 수가 없다.
‘처음에는 무슨 정신 나간 소린가 했지만..’
재넌이 술에 취해 흘린 한 마디 때문에 사제님이 발기된 남성의 성기를 입으로 풀어준다는 소문이 마을 남성들 사이에 쫙 퍼졌다. 다들 엘리제가 발정이 나고 성욕에 미친 여자라 그런 것 아니냐는 소리를 했지만..
- 사제님을 대체 뭐라고 생각하는 거냐! 당연히 우리 몸에 쌓인 사악한 마귀의 정을 해소해주시려 노력하는 것인데!
..라고 광신도처럼 주장하는 재넌이나 평소 마을 사람들에게 대가 없이 신성력을 베풀며 상냥한 사제님의 모습을 보면 정말로 사제님이 음탕해서가 아닌 ‘마귀’가 존재하고 사람들의 몸에 쌓인 사악한정을 자신의 몸을 희생하여 해소해주시고 계신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확실히.. 사제님이 입으로 빨아주고 나면..’
끼이익- 어느새 줄의 맨 끝에서 맨 앞까지 온 한스는 참회실의 문이 열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곳에서 나온 것은 같은 농부 동료인 대머리 발디다. 밭갈이소라는 별명이 불릴 정도로 근육질에 풍채가 좋은 친구인데 지금은 어쩐지 멍하고 볼이 핼쑥하게 들어가 있다.
한스는 발디의 이름을 부르며 인사하려했지만 발디는 그럴 정신이 없는 지 대답 없이 터덜터덜 걸으며 지나갔다.
“허허 저 친구도 참. 그럼.”
끼이익- 문을 닫으며 한스는 참회실 안으로 들어섰다. 들어가자마자 공간을 가득 채운 밤꽃 냄새가 화악 풍긴다. 당연하다 이곳에서 마을 사람들이 수많은 액을 싸대고 있으니.. 허나 공간은 정액 한 방울 튀어있지 않고 깨끗하다.
한스는 반사적으로 앞 쪽에 칸막이를 보았다. 지금은 닫혀있는 네모난 칸막이 그 옆에는 세 줄의 문장이 쓰여 있었다.
1. 원활한 정 채취를 위해 성기는 깨끗하게 씻어 올 것.
2. 한 사람당 4번 이상의 채취는 하지 않을 것.
3. 한 사람당 5분 이상의 채취는 하지 않을 것.
그렇다 그것은 이 공간에서의 규칙. 이곳을 이용하는 모두는 이 규칙을 철저히 따르고 있다.
첫 번째야 무려 마을을 위해 힘쓰는 그 ‘사제’님이고 다른 사람 역시 이용하니 철저하게 깨끗하게 씻고 오는 거야 당연하며 두 번째는 하고 싶어도 그 이상을 낼 수 없다. 그리고 마지막은..
‘조루도 아니고 뭔 5분이냐고 생각했었지.. 하지만.’
“누구신가요?”
벽의 반대편에서 또랑한 미성이 들려왔다. 한스는 조금 긴장되는 것을 느끼며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한스입니다.. 사제님.”
“그렇군요. 한스씨. 오늘도 사악한 정이 쌓여서 오신 건가요?”
“부끄럽지만.. 그렇습니다. 사제님.”
“아니요. 한스씨는 잘못이 없는 걸요. 모두 마귀의 잘못입니다.”
끼이익- 그 때 네모난 칸막이가 열리며 그 너머의 모습이 보인다. 하얀 피부 위로 연한 붉은 빛이 감도는 맞물린 꽃잎과 같은 입술이 보인다. 칸막이가 그리 넓지 않아서 보이는 것은 입가와 입술뿐이다.
그 입술이 열리고 움직이며.
“준비가 되시면 제 입 쪽에 갖다대주세요.”
그렇게 말했다. 한스는 엘리제에게 들던 부끄러운 마음도 잊고 허겁지겁 발기된 육봉을 꺼내 그 입에 물렸다.
-쑤우욱..꼴록.. 꼬록..
결코 작지 않은 크기의 고기 막대가 그 작은 입에 끝없이 밀려들어간다. 오히려 안쪽의 끈적한 물기어린 물컹거리는 살들이 성기를 잡아당기는 것처럼 빨아드리는 느낌이다.
-쮸우웁.. 쮸웁..츄릅..!
“으윽..!”
그리고 시작된 말캉한 혀의 움직임과 목구멍의 조임. 절로 입에서 바보 같은 신음이 터져 나오며 조금이라도 정신을 놓으면 성기채로 온몸이 빨려 들어갈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과거 젊은 시절 도시에 가서 창녀에게 성기를 물렸을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과연 벽 너머에 있는 것이 그 엘리제 사제가 맞을까? 혹시 음마라는 서큐버스가 와서 성기를 탐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란 생각과 함께.
-퓨우웃!! 퓨붓..!
“크허억..!”
전신에 힘이 빠지며 그 액을 쏟아버린다. 5분..? 5분은커녕 몇 십초도 견디지 못한 것 같다. 한스, 자신은 절대 조루가 아님에도 이 혀 놀림에는 그 누구도 당해내지 못한다. 이 한 발로도 이미 성기가 축 처지고 다리가 부들부들 떨리는 상황.
-쩌업..쩌업.. 쮸우웁!
“크윽..”
..하지만 이 탐욕적인 입은 한 번 잡은 먹잇감을 쉽사리 놔주지 않겠다는 것처럼 혀끝을 날카롭게 하며 귀두의 구멍을 희롱하고 침을 집어넣어 강제로 세운다.
‘아아 그래.. 이건 분명.. 마귀의 정을 빼내는 거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건 쾌감이라기엔 너무 끔찍하다. 한 번 두 번 싸 낼 때마다 평생 내본 적 없는 양이 쏟아져 나온다. 액이 빠지는 것이 아닌 영혼이 빠져나가는 것 같은 느낌이다.
왜 그 풍채 좋던 발디가 핼쑥해져 나오는 것인지 이해가 가며 또한 이것이 단순한 입으로 하는 성행위가 아닌 정말로 사제님이 말하던 ‘마귀’를 퇴치하는 행위라는 것에 절로 믿음이 생긴다.
-퓨우웃!! 퓨붓..!
“푸후우.. 끝났습니다.”
마치 오줌 줄기가 나오듯 세 발 째를 싸내며 엘리제의 입이 성기를 놔주자 한스는 뒤로 넘어지듯 물러섰다.
“감..감..사합니다.”
어렵게 말한 한스는 덜덜 떨리는 다리로 바지를 다시 동여매며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참회실을 빠져 나왔다. 한스의 얼굴은 앞서 나온 발디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리고 그 썩은 동태눈과도 같은 시선이 밖에 있는 10명가량의 줄을 확인하고는 다시 집으로 걸음을 옮긴다.
[작품후기]
아 오늘도 쓰다보니 양 조절을 못했네요.. 너무 길어서 죄송합니다.ㅠㅠ
하루 참회실을 이용하는 마을 사람들은 대략20명 정도.. 발기유도 미약까지 사용하여 분출하는 정액량은 1.25 페트병 두 개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배가 정액으로 가득 찰 양이지만 엘리제의 뱃 속에 있는 인공이가 빨아 들여서 마른 복부를 유지시키죠..
항상 제 작품을 관심있게 봐주시는 모든 분들 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새롭게 쿠폰을 쏴주신 분들 역시 고마움을 느낍니다.
제가 가장 행복하고 의욕이 생길 때가 신사님들이 댓글을 남겨주시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해주실 때 입니다. 실제로 몇몇 댓글보고 내용에 많이 반영시키기도 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