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기생촉수가 되었다-32화 (32/266)

일요일내로 엘프마을을 끝내자! 아자!아자! 32회

보라색으로 물드는 마을

“리한나, 그럴 일은 없겠지만 만약 아렌 대장이 돌아오지 못한다면..”

중앙 나무의 방 안으로 돌아온 세실리아님은 무언가 분주해보였다.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르고 있는 루나와 아이들을 안쪽으로 대피시키고 방 한 쪽에 있는 나무의자에 앉아. 바닥에 마법진을 그리기 시작하셨다.

“리한나 어려운 부탁을 해서 미안해요..”

세실리아님의 부탁은 단 한 가지.

의식이 완성 될 때까지 쳐들어올 마물의 무리에 맞서 잠시 시간을 벌어달라는 것이었다. 이 말을 하며 세실리아님은 연신 미안하다고 하시면 눈물을 흘렸지만 마을의 어머니와도 같은 세실리아님의 부탁이다. 설령 그것이 목숨을 걸어야 되는 어려운 일이라고 해도.

“걱정하지마세요. 세실리아님.. 반드시 의식이 완성 될 때까지 견디겠습니다.”

사실 아렌 대장이 당한 후에 마물들의 무리가 쳐들어온다면 막아낼 수 있을 리 없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세실리아님을 안심시키기 위해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고는 방을 빠져 나와 통로에 한 가운데까지 걸어가 벽에 등을 기대고 섰다.

..어떻게 막을 것인가?

그 한 가지의 질문이 머릿 속을 가득 채운다.

특기인 흙의 정령을 통해 벽을 세울까.. 통로의 높이가 그리 높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한 면을 막아버릴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상대방 역시 정령을 다루고 또한 마물의 힘까지 사용한다. 흙의 벽쯤은 순식간에 뚫고 들어올 터.

..하지만 이것보다도 좋은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

벽은.. 앞에 치는 것이 아닌 뒤에 치기로 결정했다.

앞에 친다면 잠시간 무사할 수는 있겠지만 저들이 들어오는 속도가 벽을 수복하는 속도보다 빠를 것이다. 그럴 바엔 벽 앞에서 서서 시선을 끌며 적들을 파놓은 함정으로 유도하는 게 나을 터.

쿠구궁..! 뒤 쪽에 벽을 쳐 면을 막고 그 앞에 섰다. 또한 앞 쪽에 흙을 퍼내 함정을 설치하고 다시 덮어 위장시켰다.

할 수 있는 최대한을 했지만 무엇을 해도 부족해 보인다. 짧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길게 느껴지는 시간을 보냈을 때 쯤.

저벅.. 저벅...

통로의 너머에서 발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어머! 리한나잖아 반가워라!”

“혼자 있는거야? 세실리아님은 어디 계셔?”

마치 평소에 마을에서 만난 것처럼 살갑게 인사하는 동료 엘프들. 순간 여태까지의 일이 전부 꿈이고 잠시 잠이 들었다 깬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꿈틀.. 꿈틀..

그들의 치마 밑으로 꿈틀거리고 있는 보라색의 촉수를 보는 순간 그런 생각이 말끔히 사라졌다. 저들은 내가 알던 동료가 아니다.

“아렌 대장은.. 어떻게 했지?”

“주인님이 처리하셨어.”

주인님이라.. 그 흉측한 생김새의 마물을 말하는 것일까. 솔직히 믿기지 않는다.

그 아렌 대장이 당하다니.. 저들이 여기까지 온 이상 그것은 더 이상 생각해봐야 쓸데 없는 일이다.

입을 다물며 상대의 숫자를 가늠했다. 아까 전 마을 광장에서 주변 엘프들을 제압하던 그 엘프들의 숫자와 크게 다르지 않다.

아렌 대장을 상대하고도 단 한 명도 쓰러지지 않았다고..? 여러 가지로 믿기지 않으며 저들의 힘에 두려움 역시 마음을 짓눌렀지만.. 물러설 수도 없는 일이었다.

노임! 저들을 막..

-휘릭!

나의 저항은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날아온 보라색의 촉수들에 의해 저지 됐다. 저들은 파놓은 함정을 완전히 꿰뚫어보기라도 하듯 함정을 피해서 이쪽을 향해 빠르게 다가왔다.

“후훗. 이걸 마시면 기분이 좋아질 거예요.”

붙잡힌 나는 강제로 입이 벌려지고 모유라고 하는 백탁색의 액체를 마시게 되었다.

하아.. 하아..

몸에 불이라도 난 것처럼 달아오르고 온 정신이 다리 사이 소변을 놓는 곳으로 쏠린다. 그 곳에서 참을 수 없는 간질거림이 뇌를 자극한다. 몇 번이나 손가락을 넣고 안쪽을 긁어내고 싶다는 충동이 들었다.

“하아아.. 이게 엘로아가 말했던 ‘그거’구나? 정말..”

“흐응.. 가만히 있어도 헤옷.. 가..가버릴 것 같아.”

그 때 레나와 델피아가 다가왔다.

처음에는 묘하게 상기되어 있는 그들의 얼굴을 보고 다음은 나 자신도 모르게 그들의 다리사이 균열 위로 치솟아 있는 보라색의 ‘육봉’을 보았다. 촉수? 아니 촉수와는 다르다. 살짝 휘어지고 단단해보이듯 힘줄이 돋아 있는.. 그런 괴상한 생김새.

-꿀꺽.

하지만 어째선지 그것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아흣.. 나 더 이상 못 참겠어!”

그 때 델피아가 달려들어 내 몸을 껴안았다. 그리고 우뚝 솟은 그것을 내 다리 부끄러운 부분에 비비더니..

-푸욱..!

“아끄으윽!!?”

내..내 그 곳에 저걸.. 넣..넣었..! 그 곳에서부터 시작된 전류가 머리까지 도달해 정신을 아득하게 만든다. 몸에 말뚝이라도 박아 넣은 것처럼.. 몸 안에서 움찔거리고 있는 ‘그것’의 존재감이 느껴진다.

-쑤푹..! 쑤..푹!!

“아호옷! 헤으윽.. 아그으응!”

그것이 위 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하자 입에서 천박한 짐승 소리가 튀어 나왔다. 모두가 보고 있는 와중에 그런 소리를 낸다는 것에 부끄러워 입을 다물어 보려고 했지만 몸 안에 들어온 육봉이 위로 살을 쳐 미는 순간 반사적으로 입이 열리며 달뜬 숨을 내뱉는 것 밖에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아아~ 델피아 내가 앞에 하고 싶었는데.. 뭐 어쩔 수 없는 걸까나?”

설마.. 설마.. 살랑살랑 웃으며 내 뒤 쪽으로 다가오는 레나의 기척이 느껴졌다. 엉덩이 골 사이로 뜨거운 막대기 같은 것이 비벼지는 게 느껴진다. 이건 내 몸 속에 있는 그것과 같은..!

-꾸욱.

뒤에 있는 그 막대기의 끝이 뒤 쪽의 구멍을 누른다. 안 돼.. 이미 하나로도 이렇게 힘든데..

-쑤우욱!

아...아아..!

-질꺽! 질꺽!

-즈푹..! 즈푹..!

들어가고. 나온다. 몸 안에 뜨거운 두 개의 막대기가 서로 교차하며 내 몸을 유린한다. 몸 안에 들어와 있는 두 개의 늠름한 육봉 말고는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다.

이런거.. 이런거...

못버텨어어어어어엇! 죽어...죽어버려어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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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미약 효과가 강해졌나?

벽 면에 널부러져 있는 리한나가 보인다. 생각보다 빠른 시간 내에 함락했다. 어쩌면 레나와 델피아가 양 쪽에서 박아댄 것이 큰 효과를 발휘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리한나가 세운 벽을 리한나의 손으로 다시 제거해버리고 안쪽으로 들어섰다.

엘로아의 몸에서 지내며 몇 번이고 왔던 세실리아가 거하는 방이었지만 지금은 평소와 공기가 다르다.

어쩐지 무겁게 가라앉아 있는.. 이 방에 들어올 때면 항상 상냥하게 웃어 주던 세실리아의 모습에서 편안함을 느꼈는데.. 지금 나무의자에 앉아서 이쪽을 바라보고 있는 세실리아의 얼굴에는 절망과 슬픔만이 가득하다.

허나 동시에 각오 역시 엿보였다. 이미 일이 이렇게 까지 됐는데 무얼 각오한단 말인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세실리아가 앉아 있는 의자 뒤쪽에서 빼꼼히 고개를 내밀고 있는 루나와 막 걸음마를 뗀 갓난아기들이 보였다.

그런가. 아직 지킬 게 남아있어서.

“모두가 이곳 까지 왔다는 건.. 아렌 대장이.. 그렇군요..”

눈을 감은 세실리아의 볼을 타고 한 방울의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리고 다시 눈을 뜬 세실리아의 눈동자는 의지로 선명하게 빛을 발하고 있었다.

“더 이상의 말은 필요 없겠죠..”

우웅-!.. 우웅..-!

천장에 달려 있던 그저 조명의 용도라고 생각했던 12개의 야광 구체가 내려와 세실리아의 머리 위에서 원을 그리며 회전한다.

“모두 저의 부족함 때문에 이렇게 된 일. 제 손으로 끝내겠어요.”

-이그니스.

-실라이론.

-엔다이론.

-노아스.

하..하.. 거짓말이지? 세실리아를 중심으로 사방을 점치고 모습을 드러내는 속성력의 거인들. 그 중 이그니스는 이미 알고 있다. 방금 전 까지 치열하게 싸웠던 아렌의 정령이니까. 문제는 주변에 있는 물,바람,흙의 거인들.

굳이 저것들이 상급 정령이라고 누가 설명해주지 않더라도 이그니스와 같은 수준의 정령이라는 것은 한 눈에 보고 알 수 있다.

하이엘프는.. 일반 엘프라는 격이 다른 괴물 엘프라도 된다는 건가?

세실리아가 아렌 만큼의 전투 감각이 없다고 하더라도 저 4개체의 정령을 휘두르는 것만으로 지금 나를 포함한 숙주 전부를 쓸어버릴 수 있을 것이다.

여기까지인가.. 나는 절망을 감추지 못하고 세실리아의 얼굴을 보았다.

떨리는 눈동자. 닫혀 있는 입. 그리고 어쩐지 잘게 떨리고 있는 어깨.. 정령을 소환하는 것이 힘에 부쳐서? 아니 아니다. 저건 오히려.. 일을 저지르고 어쩔 줄 몰라 하는 어린아이 같은 모습처럼 보인다.

세실리아는 시선조차 맞추지 못하고 있다.

푸훕.. 푸하하하! 만약 나에게 성대가 있다면 그렇게 웃어 재꼈을 것이다. 절망의 나락에서 빛 밖으로 건져진 기분이다. 막막하던 상황에서 답이 보이기 시작한다. 분명 세실리아의 주위에 있는 상급 정령들은 위협적인 존재이지만.

권총이 아무리 위험하다고 해도 어린아이의 손에 들리면,, 한 번 정도의 기회는 있는 것 아닌가?

- 엘로아, 세실리아의 앞으로 다가가라.

“네!? 하지만..”

뒷말은 듣지 않아도 안다. 위험하단 거겠지.

- 날 믿어라 분명 아무 일도 없을 거다.

“...”

나의 말에 잠시 고민하던 엘로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세실리아에게 걸어갔다.

“엘로아! 그 이상 다가오면..”

-멈춰, 엘로아.

엘로아를 멈춰 세운 나는.

[ 세실리아. 진정하지 그래.. 너에게 무슨 짓을 하려는 게 아니야. 그저 대화가 하고 싶은 거지. ]

“당신은..!”

[ 아까는 제대로 인사를 못했군. 엘로아와 델피아.. 그리고 여기 있는 이 아이들의 주인이지. ]

“어째서 우리 마을에 이런 짓을 한 건 가요! 어째서!”

[ 그저 운이 나빴다고 밖에는 할 수 없겠군. 하필이면 내 근처에 있던 게 이 마을이니까 말이야. ]

“이 마을을.. 모두가 얼마나 노력했는데..! 당신은 그걸!”

아, 당장에라도 울 것 같이 부들거리는 세실리아를 보고 있자니 묘한 희열 같은 것이 느껴진다. 나에게 가학심이 있었던가? 뭐 그건 중요하지 않다. 말 몇 마디에도 감정의 변화를 보일 정도로 세실리아의 상태가 불안정하다는 걸 확인했다는 게 중요하다.

그러고 보니 아렌이 공주라는 말을 했던가?

그림이 그려진다. 세실리아는 어딘가의 공주.. 하지만 모종의 사연으로 인해 호위기사와 같은 아렌과 이 숲에 정착하고 엘프들을 기르고 마을을 만든다.

우리의 공주님은 자신의 손으로 키워낸 마을과 마을의 엘프들에게 무한한 애정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기사님을 잃고 자신이 사랑하던 이들과 적이 되어 혼자 선 공주는 과연.. 이 난관을 홀로 헤쳐 나갈 수 있을까? 어디 한 번 시험해볼까.

[ 솔직히 말하지 지금 세실리아 당신이 소환한 정령을 이길 자신은 없다. 아마도 분명 내가 지겠지. 하지만 말이지.. 나를 죽이고 난 후라면 그에 동조한 여기 있는 엘프들 역시 전부 죽여야겠지. 그 다음은 어떻게 할 거지? ]

“..그 다음?”

[ 그래, 그 다음! 모두를 너의 손으로 죽인 뒤.. 다시 마을을 일으켜 세울 것인가? 지금의 너한텐 아무도 없다. 심지어는 항상 지켜주던 아렌 마저도 내 손에 죽었지. 세실리아 너는 지금 이 자리에 있는 모두를 너의 손으로 없앤 후에도 혼자서 살아갈 수 있나? 할 수 있다면 지금 이 자리에서 날 죽여라. 믿든 안 믿든 상관없지만.. 엘로아의 몸에 깃든 것은 내 본체이니. ]

“...”

[ 허나 그러지 못하겠다면.. 나에게 와라. 약속하지 네가 나에게로 온다면 그 뒤에 있는 아이들은 건들지 않겠다. 혼자는 외롭지 않나? 세실리아. ]

세실리아는 말이 없었다. 그저 고개를 숙이고 가슴에 손을 올린 채 몸을 잘게 떨고 있을 뿐이다. 다섯 뿌리 마을의 촌장이자 모두의 정신적 지주인 그녀였지만 마음은 한 없이 여리다. 어떻게 할 거냐 세실리아.

사실 이미 답은 알고 있다. 만약 세실리아가 독하게 마음을 먹었다면 이미 내 목을 날려 버렸을 것이다. 아렌과 다르다.. 기사의 보호를 받는 공주님은 혼자서는 각오조차 할 수 없는 것이다.

“세실리아님! 저희와 함께 해주세요!”

“분명 주인님의 곁에서 행복할 거예요. 혼자는 외롭잖아요? 세실리아님.”

“세실리아님은 저희를 죽이실 건가요? 아니죠..?”

때를 맞춰 엘프들의 목소리가 세실리아에게로 향했다.

누군가는 슬픈 눈으로 누군가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세실리아에게 함께하기를 권유한다. 그것은 흔들리고 있던 세실리아의 마음을 완전히 부셔버리는 결정적인 작용을 하였다.

“저는.. 저는..흑..흐아앙..!”

손바닥으로 얼굴을 가린 채 어린아이처럼 눈물을 흘리는 세실리아. 그녀를 호위하고 있던 거대한 거인들은 전부 촛불이 꺼지듯 사라진다.

저벅. 저벅.

“세실리아님.”

“엘로아..”

“잘 선택하셨어요. 주인님과 함께. 그리고 저희와 함께 하는 거예요.”

화사한 미소를 지으며 엘로아는 두 팔을 벌려 세실리아를 품에 안았다.

엘로아의 품 안에서 세실리아는 서럽게 울음을 터트렸다. 그런 세실리아의 머리를 부드럽게 쓸어내리던 엘로아는 가만히 세실리아를 바라보다가 그 턱을 손으로 잡아채 얼굴을 들어올렸다.

“우읍..!”

-츄우웁..

입술과 입술이 맞닿으며 세실리아의 눈이 커진다. 완전히 굳어져 있는 세실리아의 작은 혀를 엘로아의 혀가 감싸며 리드하기 시작한다. 침과 침이 섞여 혀가 한데 뒤엉켜 갈수록 세실리아의 눈이 몽롱하게 풀렸다.

그리고 세실리아의 입 안이 완전히 축축하게 젖은 그 순간.

-꿈틀. 엘로아의 목 너머에서부터 보라색의 가느다란 촉수가 모습을 드러낸다.

“읍!? 으읍!?”

무언가가 자신의 입안으로 넘겨 들어온다는 것을 느낀 세실리아가 입을 다물기 위해 저항하려고 했지만 더욱 깊숙하게 들어온 엘로아의 혀에 의해 기어 들어오는 촉수를 삼킬 수 밖에 없었다.

-게르륵.. 게오윽..

세실리아의 입 안에서부터 침과 촉수가 넘어가는 괴상한 소리가 울렸다.

그 소리만이 안쪽에서 일어난 일을 짐작하게 할 뿐. 눈을 뒤집고 몸을 덜덜 떨고 있는 세실리아의 목울대로 불룩한 무언가가 완전히 내려갔을 때.

“파하..!”

엘로아가 세실리아의 입술에서 입을 뗐다.

털썩- 힘없이 나무의자에 주저앉는 세실리아. 그녀를 보고 있자 순수한 무언가를 내가 망가트렸다는 오묘한 감상과 함께 드디어 확신 할 수 있었다.

[ ‘Main : 엘프 마을을 정복하시오!‘ 퀘스트를 완료하였습니다! ]

[ 성공 보상이 지급됩니다! ]

다섯 뿌리 마을은 이제 내 것이 되었다.

[작품후기]

항상 제 부족한 글자 혼합물을 맛잇게 드셔주는 신사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걸로 엘프마을은 끝났고 다음화부터 '오크는 엘프에게 도움이 된다' 챕터 시작하겠습니다.

그리고 아렌 어떻게 되었나 찾으시는데.. 텐타클 박사 기억 나십니까?

이 친구는 저의 캐릭터 입니다. 항상 생물 연구소에서 어떻게하면 새로운 촉수를 만들고 어떤 식으로 적용할까만 고민하는 친구죠. 그런 친구가 하이엘프의 피가 섞인 시체를 보고 그냥 지나친다..?

절대.. 아닐 겁니다. 사실 조금 두근두근 거립니다. 아렌이 다시 낳.. 나올텐데 그 장면이 조금 많이 마이너틱할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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