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한 편! 떡 한 편! 더 써볼거야!!!! 14회
첫 타겟은 엘프마을!
“조언을 해주자면.. 정령을 사용할 때 드는 몸이 충만해지는 감각. 그 모아진 무언가를 발에 집중시킨다는 느낌이야. 알겠니?”
“네, 언니! 고마워요! 꼭 통과 할게요.”
“아니, 천천히 해도 좋아. 몸만 다치지 말고 이번에 실패해도 기회는 계속 있으니까.”
실피는 손을 들어 엘로아의 정수리를 쓰다듬어줬다. 이제는 전과 다르게 눈높이가 맞춰져 있는 두 사람이었지만 그 손길에는 변함이 없었다.
“시작할게요!”
“바로 해도 좋아.”
“후우..”
엘로아는 정면에 서있는 나무를 보며 숨을 내뱉었다. 감각 공유를 하고 있기에 엘로아의 몸에 절로 힘이 들어간 것이 느껴진다. 지금 엘로아가 숲지기의 시험을 보는 것은 내가 숲지기의 자격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목적상 당연히 성공하는 것이 좋지만 그걸 떠나서라도 실피나 다른 엘프들의 응원을 들으니 엘로아가 성공하길 바라게 된다.
- 엘로아 몸에서 힘을 빼.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이런 말 외에는 없다.
“네, 주인님.”
나에게는 보여준 적 없었던 미소를 지으며
-타닥!
달려 나가는 엘로아 그 발에 실려 있는 힘과 빠른 속도는 이미 통상의 엘프를 넘어서고 있었다. 엄청난 가속도가 붙어 나무에 다가가는 정도가 아닌 돌진 하는 수준으로 도약한 엘로아는 그대로 발을 뻗어 나무를...
-빠각!!
박찼다! 아니 근데 이건 조금 다르지 않나? 아렌이 사뿐하게 나무를 찬 거와 다르게 엘로아의 발길질은 아예 나무를 파.괴 시켰다. 공간인지를 통해 밑에 있는 엘프들의 표정을 보니 못 말린다는 듯 손 사레치고 있는 아렌을 제외하고는 모두 입을 딱 벌리고 쳐다보고 있다.
과정이 어떻든 엘로아의 몸은 활을 쏠 수 있을 정도의 여유가 있을 만큼 충분히 높다고 할 수 있는 곳 까지 올라왔다. 순간적으로 드는 부유감에 몸의 균형을 잡기가 쉽지 않다.
그것을 알고 있기에 엘로아가 과연 이 상태에서 활을 쏠 수 있을 지에 대한 의심이 생긴다.
-피잉..-!
하지만 침착하게 세 개의 화살을 꺼내 동시에 손가락에 끼우고 한 발의 화살을 활에 걸은 엘로아는 시위를 있는 힘껏 잡아 당겼다.
-쐐애액-! 바람 소리를 내며 빠르게 날아간 첫 번째 화살.
-퍽! 퍼걱!
빠르게 날아간 화살이 가장 가까이에 있던 과녁에 적중한다.
-슈욱! 빠각-!
그리고 이어서 걸은 화살 역시도 안정적으로 날아가 과녁에 적중!
이제 남은 것은 마지막 한 발 뿐이다.
제발.. 맞아라!
“..아!”
마지막 발을 잡고 있던 엘로아의 손가락에 힘이 빠지며 순간적으로 화살을 놓쳐버렸다!
허공에 떠있는 상태이기에 손에서 놓친 화살이 바람의 영향을 받아 빠르게 멀어진다. 엘로아는 크게 당황하였지만 팔을 움직여 화살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 계속해서 손가락 하나차이로 빠져나가는 화살.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입장에서 애가 탄다.
“제발..!”
덥썩-!
허나 엘로아의 강한 의지가 담긴 손짓이 결국에는 화살을 잡아낸다. 안도의 표정을 지으며 화살을 활에 걸으려고 하는 엘로아. 하지만 놓치고 있는 것이 있었다.
“안 돼..!”
화살을 잡기 위해 몸을 허우적거리는 동안 머리가 땅을 향하도록 몸이 완전히 뒤집혀졌다. 이런 자세에서는 중심이 아래로 향하기에 어떻게 해도 활을 쏘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고 해서 자세를 수정하기에는 착지할 때까지의 거리가 그리 여유롭지 않다.
어떻게 해야 하지? 아니 내가 뭘 할 수 있나.. 형태 변형? 사용한 순간 더 큰 걸 잃는다. 강제절정.. 꿈틀거림? 이것들은 아니고.. 양분상점도 즉발 적용이 아니고.. 아!
[ 엘로아 넌 할 수 있다! ]
“...!”
스킬의 성공 메시지와 함께 엘로아의 눈빛이 안정된다. 몇 번이고 자세를 잡는 것을 실패했었는데 지금은 떨어지는 와중에도 완벽한 사격의 자세를 취한다. 1... 2.. 3..
- 피유융!!
파공음과 함께 날아간 마지막 화살은.
- 빠각!
“성..공..!”
엘로아의 얼굴에 해냈다는 환희가 피어 올랐다.
- 바보야 착지! 착지!
“아앗!!”
사격에 너무나 집중한 나머지 착지자세를 취하는 것을 잊어버렸다. 이대로 떨어진다면 크게 다칠 터 형태 변형이라도 사용해서 엘로아의 몸을 바쳐야..!
덥썩.
“마무리가 중요한 거겠지?”
“실피 언니!”
어느새 나타난 실피가 엘로아를 받아들며 착지했다.
짝짝짝-
박수소리가 들렸다. 샤샤와 소나가 함박웃음을 지으며 박수를 치고 있다. 그러고 보니 마지막 발을 쏘기 직전에 거꾸로 뒤집힌 시야로 걱정으로 가득 찬 얼굴들을 하고 있었다.
“잘했네. 엘로아.”
“네..!”
아렌의 목소리가 들린다. 분명 칭찬이었지만 어딘지 무게감이 느껴지는 아렌의 분위기에 엘로아는 군기가 든 신병처럼 크게 대답했다.
“..하지만 나무를 부순 건 감점.”
“네에..”
“허나 마지막 화살은 놀랍도록 대단한 집중력이니까.. 추가점수.”
“그럼..!”
엘로아가 간절한 눈빛으로 쳐다보자 아렌이 손으로 입가를 가리며 웃음을 짓는다. 저 사람.. 아니 엘프 일부로 저러는 거다! 엘로아의 간절한 얼굴이 보기 귀여워서 말이다 틀림없다! 저 엘프 성격 안 좋아!
“엘프 엘로아. 숲의 시험 통과야.”
“아아..!”
드디어 나온 한 마디에 엘로아의 입에서 감탄이 터져 나오고 똑같이 긴장한 표정으로 보고있던 샤샤와 소나가 달려오며 엘로아를 껴안는다.
“해낼 줄 알았어! 잘 부탁해 후배!”
“샤샤 언니..”
“흐흠. 대단했어! 아.. 물론 나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천재야 너는.”
“소나 언니..”
저벅. 저벅.
-딱!
“아얏!”
별안간 이마를 스치는 고통에 엘로아가 앞을 바라봤다.
“몸 조심하라니까 사람 걱정 시키고 있어!”
“죄송해요.. 실피 언니.”
“뭐.. 잘했다. 고생했어.”
“고마워요..”
엘로아의 감사 인사에 헛기침을 한 실피는 고개를 돌려 걸어 나간다. 귀까지 빨개진 것이 은근히 낯간지러운 것을 못 견디는 성격인 것 같다.
“그리고.. 고마워요 주인님.”
흠흠 널 위해서 도움을 준 것이 아니다.. 모두 계획을 위해서..! 아무튼 계획을 위해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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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프들의 수련장에서 멀어져 온 곳은 마을의 중앙 나무였다. 시험을 주관하는 것은 같은 숲지기들의 리더지만 마지막으로 숲지기의 증표를 넘기는 것은 마을의 촌장이라고 하였다.
다섯 뿌리 마을의 촌장이라고 할 사람은 단 한 명밖에 없다.
“엘로아 받으세요. 이것이 숲지기의 증표.. 자유롭게 숲 밖을 통과 할 수 있는 증표입니다.”
“감..감사합니다 세실리아님.”
정중하게 제단에 앉아있는 세실리아에게 다가간 엘로아가 그 손에 쥐여져 있는 나무패를 받았다. 숲지기의 증표라는 것은 그 어느 상보다도 의미가 있는 것인지 엘로아는 잠시 멍하니 나무패에 새겨진 다섯 나무의 무늬를 보고 있었다.
“대단하군요. 엘로아. 엘로아의 나이에 숲지기가 된 엘프는 우리 다섯 뿌리 마을의 기록에서도 없었습니다.”
그런 엘로아의 귓가로 세실리아의 포근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과찬이세요.. 세실리아님.”
마을의 정신적 지주라고 할 수 있는 세실리아의 칭찬에 그 어느 때 보다도 볼을 붉히며 부끄러워하는 엘로아였다. 하긴 나 같아도 저런 신성함이 느껴지는 여신 같은 미녀가 칭찬하는데 부끄러워하지 않고는 못 견딜 것이다.
“엘로아는 분명 훌륭한 엘프.. 그리고 숲지기가 될 거에요. 그 날 가이아여신께서 엘로아를 지켜보고 계시다는 걸 분명히 느꼈답니다.”
나 역시도 느꼈다. 그 엄청난 양분세례를 말이다.
저벅. 저벅.
“세실리아님 대화중에 죄송합니다. 아이들의 식사시간이 되어서요.”
그렇게 말하는 엘프의 뒤로 아이를 안고 있는 엘프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모두 9명. 하얀색 천에 감싸인 엘프 아기들은 손가락을 빨거나 칭얼거리며 옹알이를 하고 있었고 어떤 아기는 울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이 아이들의 정체는 ‘탄생식’이 있었던 날 밤 태어난 10명의 엘프들이다.
“응? 루나가 안 보이네요.”
1명이 빈다는 것을 확인한 세실리아가 엘프에게 묻자.
“루나는.. 자기가 직접 걸어오고 싶다고 해서..이제 곧 올 겁니다.”
엘프가 뒷머리를 긁적이며 대답했다.
잠시 후, 입구에서부터 아장아장 거리는 걸음으로 아주 작은 여아가 내부로 들어왔다. 연두색의 치마와 상의를 입고 보라색의 눈동자가 특이한 아이. 5~6살 정도로 보이는 유녀는 땅과 자신의 작은 발을 보며 당찬 걸음으로 세실리아와 엘로아가 있는 곳 까지 걸어왔다.
“응?”
“아..”
순간 고개를 올린 아이와 엘로아의 시선이 마주쳤다. 그런데 이 아이.. 눈동자가 보라색인 것을 제외하고는 엘로아와 너무나도 닮지 않았는가? 엘로아의 어린 시절이 있다면 이런 모습일 것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판박이다.
“엄마아! 엄마아!”
“어엇!?”
포옥-
아이가 갑작스럽게 달려와 엘로아의 품속에 안겼다. 반사적으로 아이를 받아든 엘로아는 자신을 엄마라고 부르며 배 쪽에 얼굴을 비비는 아이를 보며 크게 당황한 것 같았다.
“그 아이. 기적이 일어났던 그 날 밤 엘로아가 받은 아이랍니다. 많이 닮지 않았나요?”
“탄생식이 있었던 밤이요..? 그 날 이 애가 태어났다고요? 하지만 다른 아기들은..”
걸어 다니기는커녕 한참 엄마 품에 안겨서 젖이나 먹을 완전 갓난아기이지 않나? 아니 저게 정상일 것이다. 지금 다섯 여섯 살로 보이는데다가 걸어다니기까지 하는 이 루나라는 아이가 분명 너무 빨리 자란 거다.
“네.. 다른 아이들의 비해 성장이 빠르더군요. 엘로아 아마 그 아이는 가이아 여신님의 보살핌을 받아서 빨리 크는 것 같습니다. 또한 엘로아를 닮은 것 역시 그 아이와 엘로아 사이에 운명적 연결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되는군요..”
“그렇..군요..”
가이아 만능설이냐? 죄송하지만 세실리아님 이건 아마 저 때문에 벌어진 일 같습니다만..?
그런데 정말 생각할수록 이상하다. 난 그저 양분 흡수를 한 것뿐인데 왜 엘로아를 똑 닮은 아이가 태어났단 말인가? 혹시 양분흡수를 하는 그 과정에서 열매에 문제가 생기고 돌연변이가 되어버린 것인가!?
그러고 보니 눈이 보라색인 것도 신경 쓰인다. 진짜 상상하기도 싫지만 혹시 저 아이에게 내 촉수 유전자가 영향이라도 준거라면.. 갑자기 촉수 팔이 생긴다던지 촉수 꼬리가 생긴다던가. 아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난 그저 파밍을 하려던 것뿐이었는데.. 한 아이의 인생을 마쳐버린 걸지도.. 아 물론 이미 엘로아의 인생은 실시간으로 망치고 있다.
“엄마아.. 엄마아!”
“으으.. 루나라고 했니. 저기..”
어미오리를 따르는 아기 오리처럼 품안에 안겨 연신 엄마 소리를 하는 루나를 보며 엘로아는 어쩔 줄 몰라 했다. 그것은 누군가의 동생으로서 혹은 자식으로서만 살아온 엘로아가 처음으로 자신을 따르는 자신과 관계가 있는 누군가를 마주하는 것이 처음이기 때문이기도 했다.
즉 난데없이 동생이나 딸이 생긴 것과 같은 심정인 것이다.
“그 아이도 아는 것 같군요. 저에게는 엄마 소리를 한 번도 안하더니 조금 서운하네요.”
“엄마라니.. 저는!”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알아요. 엘로아. 아직 엘로아 역시도 어린 나이고 보통의 엘프들은 모두 촌장인 제가 부모가 되어 키우니 부모라는 의미를 잘 모른다는 것도요.. 하지만 엘로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스윽.
“ 그저 이 아이가 엘로아를 따른다는 것. 엘로아는 마음이 가는대로 이 아이에게 정을 주면 되는 일이랍니다.”
자리에서 일어난 세실리아가 루나의 머리맡을 부드럽게 쓸어내리자 칭얼대던 루나가 입을 다물고 가만히 엘로아를 올려다보았다. 그 보라색의 눈동자가 너무나도 순수하고 맑아서 마음 한 켠에선 뭉클한 감정이 피어오르는 것 같다.
후우.. 기생촉수인 내가 느낄 감정 따위가 아니다.
“엄마..”
“루나..”
“나..”
“응?”
루나는 입을 벌리며 작은 손가락으로 자신의 입을 가리켰다. 아직 단어를 몰라 말을 하지 못하는 것 같은데 그 행동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루나, 배고픈 거니?”
눈높이를 맞추며 루나에게 묻자 맞다는 듯 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그럼 먹을 걸 주방으로..!”
“맘마..”
“앗?!”
루나가 한 행동에 엘로아는 순간적으로 기겁하며 아이를 꼭 껴안았다. 엘로아의 가슴에 얼굴을 묻은 루나는 거대한 가슴 한 쪽을 양 손으로 어렵게 잡은 뒤 그 유실이라고 할 수 있는 튀어나온 부분을 입을 오므리며 열심히 빨기 시작했다.
“세실리아님 루나가..!”
“후훗.”
차마 자신을 닮은 아이를 떼어낼 생각은 못하고 엘로아는 얼굴이 빨개진 채 울상을 지으며 세실리아를 찾았다.
“루나가 배고픈 모양이군요.”
“채소나 과일이라도 갖다 줘야 하는 건가요?”
“아니요, 엘로아 엘로아의 어렸을 때도 마찬가지였겠지만 루나와 같은 아주 어린 아이들은 모유를 먹는답니다.”
“모유..가 뭔가요?”
엘로아의 물음에 세실리아는 빙그레 웃으며 대답대신 자신의 옷 섬을 내렸다. 세실리아의 거대한 가슴이 내려오는 어깨끈에 눌려 잠시 주춤했다가.
-출렁.
순간 그런 효과음이 들린 것 같았다. 아아 이것이 일반적인 엘프와는 그 궤를 달리하는 하이엘프의 위용인가? 엘로아의 가슴도 많이 발육시켰다고 생각했는데 타고날 때부터 G클래스인 세실리아의 격에는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다.
“루나, 이리로 오세요.”
“우으..”
누구나 냉큼 달려갈 것 같은 세실리아 여신님의 다정한 말에도 루나는 엘로아와 세실리아.. 정확히는 세실리아의 가슴을 번갈아보며 고민하는 표정을 지었다. 밥이냐.. 엄마냐.. 그것이 문제로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은 루나의 귀여운 얼굴.
“가보렴.”
“엄마!”
그 문제는 엘로아가 해결해줬다. 루나의 등을 톡톡 치며 상냥하게 말하자 루나가 ‘엄마’를 대답처럼 외치며 쪼르르 세실리아에게로 다가갔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세실리아의 품에 안기며 희고 거대한 살덩이에 달린 분홍빛 유실을 입으로 물었다.
“모유는 가슴에서 나오는 흰색의 액체에요. 아이들이 어렸을 땐 씹는 음식류를 쉽게 섭취하지 못한 답니다. 그래서 영양분이 많고 목넘김도 쉬운 모유를 마셔야 해요. 엘로아도 어렸을 땐 루나처럼 제 젖을 먹었답니다.”
“혹시.. 저도.. 루나에게 모유를 줄 수 있는 건가요?”
“아쉽게도. 다른 종족은 아이를 뱃속에 잉태하지만 저희 엘프 족은 가이아께서 내려주시기에.. 젖을 줄 수 있는 건 하이 엘프 정도 밖에 없네요.”
잠깐 지금 내가 뭘 들은 거지? 다섯 뿌리 마을에서 하이엘프는 세실리아 여신님과 아렌 대장 정도인데.. 경갑옷을 입고 마을 밖으로 뛰어다니는 아렌 대장이 젖을 줬을 리는 없고..
"마을의 모두가 제 젖을 먹고 자랐기에 마을 모두는 제 자식이나 다름 없답니다."
그 말을 들으며 나는 반사적으로 루나가 빨고 있는 세실리아의 가슴.. 유독 분홍빛이 감도록 있는 부분을 봤다. 아아.. 분홍색이라니 가이아 여신의 기적이다!
[작품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