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9화 〉99화 슬레이브 배틀
“아아....좋아요....주인님 저를 더 벌해주세요....”
나한테 사타구니를 맞고 거의 실신할 뻔 했던 듀크는 스파링이고 뭐고 다 집어 치우고 내 보지를 자지로 후벼 파면서 복수하기 시작했다.
그는 불같은 성질처럼 자지로 내 배에 구멍을 내버릴 셈으로 뒤에서 내 꼬리를 잡고 보지를 콱콱 쑤셔 박았고, 내 항문에는 목검을 찔러 넣은 채로 우악스럽게 후볐다.
하으응...흐아앗!.....
다행히 그의 물건은 박살나지 않았는데, 내 뱃속을 가득 채우고도 남을 정액을 듬뿍 사정해냈다.
이번에는 화가 단단히 났는지, 평소와 달리 계속 범해주었다. 목검이 박혀 있던 항문도 자지로 거칠게 찌르며 정액투성이로 만들어 놨고,
열댓 번은 내 구멍들을 사용한 뒤에야 화가 가라앉은 거 같았다.
실컷 내 구멍을 맛본 그가 쉬기 위해 바닥에 드러누워 버렸고, 나는 그의 위에 거꾸로 올라타서 자지를 입에 넣었다.
잠깐 시무룩해 있던 자지라도 내가 입에 물어주면 금방 다시 힘차게 발기했다.
“너는 그렇게 강하면서 왜 창녀처럼 하고 다니는 거야? 아니, 창녀라고 하기도 좀 그렇고, 완전 육변기잖아.”
그가 내 보지에 대고 말했다.
“그야 듀크님 자지가 워낙 맛있으니까 그렇죠. 제 보지 좀 찔러주세요....하으응....”
그가 두꺼운 손가락을 내 보지에 넣고 말을 이어갔다.
“그래, 내 공격이 너무 크다는 건 알겠어. 하지만 지금까지는 다 이런 식으로 이겨왔단 말이야.”
“우승은 못 해봤다고 들었는데요.”
“....맞아. 우승은 못 해봤지.”
그가 뭔가 곰곰이 생각하는 듯했다.
“니가 말한 대로 공격 방식을 바꾸면 우승할 수 있을까?”
“우승까지는 몰라도, 지금처럼 대책 없이 맞고만 있지는 않겠죠.”
아무래도 슬레이브 배틀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성향은 다 비슷한 듯했다. 전부 능력치가 전부라고 생각하고, 능력치로 찍어 누르는 식으로 싸워온 것이다.
그러니 가지고 있는 걸 모두 동원해서 온 몸으로 부딪히는 투기장에서 우승도 하고, pvp에 인생을 쏟아 부은 나 같은 사람에게 같은 능력치를 가지고도 못 이긴다는 걸 인정하기 싫었던 것이다.
“한 달 안에 너처럼 될 수 있어?”
“흉내는 낼 수 있겠죠? 적어도 다른 멍청이들보다는 앞서나갈 수 있을 거예요.”
하으응....
그가 내 엉덩이를 꽈악 쥐었다.
“좋아, 한 달 동안 니 코치를 따라줄게. 대신 나는 니 구멍을 잔뜩 사용해주면 되지?”
나는 고개를 돌려서 교태로운 미소를 보였다.
“물론이죠 주인님.”
듀크는 본인이 완력 트레이닝을 할 때는 사용하지 않는 나를 묶어서 진동 딜도를 박아놨고, 전투 트레이닝을 할 때는 나와 스파링을 하면서 전투 감각을 익혀갔다.
그리고 트레이닝이 끝난 나머지 시간에는 내 보지와 항문을 듬뿍 사용했다.
그래도 듀크는 전투 감각이 나쁘지는 않은 편이라서 점점 세련된 전투 모양새가 잡혀갔고, 2주쯤 지났을 때에는 프로 복서 같은 모양새가 됐다.
사실 프로 복서는 몬스터를 잡지는 않기 때문에 전투직이 아니다. 스포츠맨에 불과할 뿐인데, 그 스타일을 듀크 같은 격투가가 배우면 나쁘지 않을 것 같기도 했다.
“꽤 많이 성장하셨네요 주인님.”
내 목도를 힙겹게나마 피하는 그를 보고 말했다.
슉! 슉!
그리고 그의 잽도 날카롭게 날아왔다. 아직 나를 맞추기는 힘들었지만 내가 공격을 멈추도록 몰아가는 수준까지는 올라왔다.
쿵!
무수한 잽으로 리듬을 만들고 기회가 잡히면 큰 공격을 넣는 법도 익혔다. 나는 그의 주먹을 목도로 막았지만 목도가 부러져 버렸다.
“어쩌죠 주인님, 무기가 사라져서 전투 불능이 돼 버렸어요.”
나는 바닥에 엎어진 뒤 그에게 애교를 부렸다.
그는 자신의 주먹이 점점 나에게 가까이 간다는 걸 느끼고 상당히 만족하고 있었다. 2주전 쯤만 해도 내가 목도로 막게 하기는커녕 맨손으로 사타구니를 털리는 수준이었으니,
“이런, 그럼 벌을 받아야겠는 걸.”
그가 씨익 웃으며 내 발목을 잡고 벌렸다.
“벌을 주세요....못난 절 박살내주세요....”
내 보지는 이미 흠뻑 젖어 있었다.
하아....그래도 좀 부족한데.
듀크가 훈련장을 나가 버린 뒤 나는 아직 쾌감이 부족한 몸을 자위하며 달랬다.
사실 그의 주먹이 내게 닿은 게 아니다.
자신의 성장이 눈에 보이자 훈련에 재미를 붙인 듀크가 내 몸을 탐하는 대 소홀해지기 시작했고, 날 범하는 시간을 줄여갔다.
그래서 이런 식으로라도 져주는 척하며 범해질 시간을 확보하는 거였다.
물론 2주 전보다 많이 성장하긴 했다. 그 전의 자신과 지금의 자신이 싸운다면 지금의 듀크가 압도할 것이다.
“듀크는 뭐 하고 혼자 그러고 있어?”
블룸이 자위하고 있는 나에게 다가왔다.
“능력치 좀 볼까.”
[이라유]
[슬레이브]
[체력 : 354]
[완력 ; 8]
[지구력 : 25]
[민첩성 : 43]
“역시 민첩은 별 거 안 해도 금방 오르는데 체력이랑 지구력이 잘 안 오르네.”
블룸이 약간 불만스러워했다.
“듀크님이 절 잘 안 때려주세요.”
반드시 맞아야만 지구력이 느는 건 아니지만, 그게 가장 확실하긴 했다.
“하지만 니가 듀크를 코치해 준 뒤로 듀크가 엄청나게 성장하기도 했지. 사실 너는 마스터가 어울리는 게 아닐까.”
블룸이 듀크의 성장에는 상당히 만족하고 있었다.
“아니요 저는 주인님의 영원한 암퇘지입니다.”
나는 블룸의 바지를 풀어서 내리려고 했지만 그가 내 손을 막았다.
아니, 여기 남자들은 왜 이래. 왜 안 범해주는 거냐고.
“나는 그럴 시간이 없어. 대신 다른 걸 준비해왔지.”
그가 훈련장의 구석에 삼각 목마 하나를 놔뒀다.
아아....나를 위한 것이구나.....
나는 흐뭇한 표정으로 그걸 바라봤다.
삼각 목마 위에는 구멍들을 위한 육중한 딜도가 두 개 있고, 팔다리를 구속하기 위한 구속구들이 있었다.
그리고 입도 가만 놔두지 않기 위해 얼굴이 있는 위치에 딜도가 하나 있었다.
예전 사라의 집에서 그녀가 사용하지 않을 때 나를 고정시켜놨던 그것과 비슷했다.
“올라가봐.”
나는 심장이 두근거리는 걸 느끼며 조심스럽게 딜도에 내 구멍들을 넣고 올라탔다.
으읏!....하으읏!....
그러자 자동으로 구속구들이 움직여서 내 팔과 다리를 잡아채 뒤로 묶어 버렸고 나는 온 체중을 보지로 견뎌야 했다.
또한 덕분에 보지와 항문을 뚫고 들어온 딜도도 깊숙이 박혀 들어갔다. 입에도 딜도 하나가 깊숙이 들어왔고, 내 젖꼭지와 클리토리스에 집개가 물려졌다.
블룸이 내게 안대를 채워주며 말했다.
“자, 너는 계속 여기서 대기해. 듀크가 널 사용해줄 때만 풀어줄 거야.”
그가 목마에 있는 스위치를 켜자 내 구멍들을 관통하고 있는 딜도들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고, 자글자글한 전기가 흘러 나왔다. 내 젖꼭지와 클리토리스를 꼬집고 있는 집개들도 전기를 흘려보냈다.
나는 순식간에 쾌락 속으로 빠져 들어갔다. 블룸이 나에게 뭐라고 말한 것 같았지만 전혀 들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듀크가 다시 돌아와서 나를 내려줄 때까지 기계에게 계속 범해져야 했다.
아아....하으으....미칠 거 같아....흐으응.....
내가 이 꼴이 돼 있는 걸 알 리가 없는 듀크는 다음날 아침이 될 때까지 오지 않았고, 나는 12시간이 넘는 시간을 기계에 묶여서 애액을 줄줄 흘리면서 쾌락 속에 빠져 있었다.
“씨발, 너 왜 이러고 있어?”
드디어 듀크가 날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그가 중지 버튼을 눌러주자 그제야 움직이던 딜도가 빠져 나갔고, 나를 구속하고 있던 것들도 풀려 나갔다.
쿵!....
나는 완전히 탈진해서 그대로 바닥에 떨어져 버렸다.
“하아....하아....주인님.....드디어 오셨군요....”
내 보지와 항문은 벌겋게 부어 있었고, 그가 살짝만 만져도 피부가 벗겨진 것처럼 따가운 고통과 쾌감이 올라왔다.
“밤새 이러고 있었던 거야?”
듀크가 놀라며 물었다.
“네....주인님 드시기 좋게 달궈 놨으니...부디 드셔주세요....”
나는 힘겹게 다리를 벌렸고, 그는 벌겋게 부어서 탱글탱글해져 있는 내 보지를 보고 침을 꿀꺽 삼켰다.
“아아악!....으아.....주, 죽을 거 같아요....하으윽....”
딜도와 전기에 혹사당해서 잔뜩 민감해져 있는 몸은 그의 애무와 자지를 견뎌낼 수가 없었고, 그가 살짝만 움직여도 미쳐버릴 거 같은 쾌감이 치솟았다.
그리고 평소보다 훨씬 민감해진 내 반응이 그를 더욱 흥분하게 만들었는지, 그의 피스톤질도 훨씬 힘차고 깊숙이 파고 들어왔다.
“후우....이래서 훈련할 수 있겠어?”
그가 내 구멍들을 정액으로 잔뜩 채워둔 뒤 한숨 돌리며 투정했다.
“괜찮아요 주인님....조금만 쉬면 원래대로 돌아가요....”
그래도 밤새 기계에 묶여 있었던 게 효과는 있었는지 지구력과 체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긴 했다.
오전 트레이닝이 끝난 뒤 블룸이 나를 찾아왔다. 그도 내 지구력과 체력이 만족스럽게 성장하고 있는 걸 확인한 뒤 사격장으로 데리고 갔다.
“정말 쏴도 돼?”
사격장에서 훈련중이던 로라가 블룸에게 재차 확인했다.
그녀의 사격 실력도 어느 정도 성장을 했고, 내 민첩도 어느 정도 성장을 했기 때문에, 그가 나를 이용해서 양쪽 다 성장을 증폭시켜보자는 거였다.
나는 과녁이 있는 곳에 섰다. 그녀가 나를 쏘고, 나는 그걸 피하면 됐다. 로라의 사격 능력을 키우면서 내 민첩을 성장시키자는 건데, 그러다가 내가 맞기라도 하면 내 지구력을 성장시키는 대 도움이 되리라는 거였다.
로라는 나를 싫어하긴 했지만, 역시 배틀 밖에서 생사람을 쏜다는 느낌은 싫었나보다.
“이 총은 특수 총알이 들어 있으니까 괜찮아.”
로라는 굉장히 찝찝한 표정으로 나를 조준했다.
“저....주인님? 이거 별로 의미 없어요.”
내가 블룸에게 말을 걸었지만 너무 멀어서 안 들리는 건지 그는 내 말을 듣지 않으려고 했다.
탕!
결국 로라가 내 허벅지를 향해 사격을 했고,
총알은 내 다리를 지나서 그냥 과녁에 박혀 버렸다.
“응?”
블룸과 로라 둘 다 깜짝 놀랐다.
“전 이런 식으로는 총알 안 맞아요. 그래서 의미 없다고 한 건데....”
“....”
블룸과 로라 둘 다 어처구니가 없다는 표정을 지었고, 특히 로라가 굉장히 자존심이 상한 듯한 얼굴을 했다.
“저를 맞추려면 배틀장에서 배틀 룰로 쏘셔야 돼요.”
“....어떻게 돼 먹은 년이야...”
로라가 기분이 상해서 몸을 홱 돌려 버렸다. 블룸이 그녀를 설득한 끝에 배틀장에서 훈련을 이어서 하기로 했다.
여기서는 <투사체 자동회피>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아슬아슬 직접 피해야 했다.
하지만 듀크 때와 마찬가지로 로라의 사격 실력으로는 나를 맞추지 못했고, 가까스로 내 몸에 닿을 뻔하더라도 내 목검에 막혀 버렸다.
그녀도 듀크처럼 자존심이 상함과 동시에 이런 게 가능하냐는 표정을 했다. 아무리 자동회피가 있다고 하더라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날아오는 건 자력으로 회피해온 몸이다. 이렇게 정면에서 총구의 방향과 어깨를 다 보여주면서 쏘는 걸 맞을 리가 없다.
“이익!”
참다못한 그녀가 갑자기 수류탄 비슷한 걸 던졌다.
“로라!”
블룸이 놀라서 소리쳤고, 나도 폭발을 피하기 위해 자세를 낮췄지만, 그건 수류탄이 아니었다.
으윽!....
그건 섬광탄이었고, 강렬한 빛이 눈에 쏟아지면서 잠시 눈이 멀어 버렸다.
아윽!....
그리고 그녀가 쏜 총알이 내 허벅지에 박혔다. 그건 단순한 총알이 아니라 관통이 안 돼는 훈련용 총알이었는데, 맞은 부위에서 강렬한 전격이 퍼지며 다리가 마비되는 게 느껴졌다.
“으윽!...하앗!...그, 그만.....”
그녀는 총알이 살상용이 아니라는 걸 알고는 나에게 계속 총알을 쐈고, 나는 가슴과 배와 얼굴에 전기 총알을 맞으며 바닥에 쓰러져 움찔거렸다.
한참 그렇게 화풀이를 당한 뒤에야 내 체력이 바닥나서 배틀이 종료됐고, 그래도 개운하지 못하다는 소리를 내며 로라가 돌아가 버렸다.
“괘, 괜찮아?”
블룸이 가까이 다가와 걱정해줬다.
“로라가 실력은 좋은데 성격이 별로 안 좋아서 말이야. 근데 이상할 정도로 너한테는 더 심하네.”
하아....하아....
그딴 건 아무래도 상관없다.
“넣어주세요....”
“응?”
“전기 총알....내 구멍들에 넣어주세요....”
나는 이미 그녀가 쏴준 작은 꿀떡같이 생긴 전기 총알들에 절정을 당하고 있었다. 블룸이 복잡한 표정을 지으며, 아직도 전기가 흐르고 있는 총알들을 주워서 내 보지와 항문에 넣어줬다.
찌르르 한 전기가 기분 좋게 내 몸을 경련시켜줬다.